엑스 재팬 토시 - egseu jaepaen tosi

이번 포스팅은 사이비종교에 빠져 12년의 세월을 잃어버린 엑스제팬 토시 종교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엑스재팬은 1982년에 결성되어 정상의 인기를 누렸던 일본의 전설적인 록밴드로 일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인기가 있었던 그룹입니다.

잘 나가던 엑스재팬은 1997년 갑자스런 해체를 하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멤버 토시의 탈퇴 때문이었습니다.

엑스 재팬 토시 - egseu jaepaen tosi

엑스재팬 토시는 누구? 

본명: 데야마 토시미츠 (出山 利三)

예명: Toshl

출생: 1965년 10월 10일

나이: 55세

토시는 X JAPAN의 보컬리스트로 메탈 곡뿐만 아니라 발라드 곡도 잘 소화해 내는 짙은 감성을 주는 목소리의 소유자 입니다.

하지만 1995년경 토시는 성대결절로 음역의 하락과 동시에 특유의 시원 시원하던 고음의 매력 역시 상당 부분 상실하며 슬럼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토시에게는 목소리 말고도 다른 문제가 있었는데 바로 '가족' 이었습니다.

토시의 큰형인 데야마 켄이치는 매니저로 일하면서 금전 관계를 비롯한 갖가지 문제를 일으켰으며 가족들은 자신의 어릴 적 사진을 판매하는 등 자신을 돈벌이로 이용하는 가족 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 토시를 더욱 나락으로 빠지게 된 계기가 있으니 바로 아내와 사이비종교 였습니다.

토시는 1996년 2월, 자신보다 4살 어린 24세의 모리타니 카오리와 결혼을 하였는데 카오리는 토시와 연애시절 가족들 때문에 지쳐 있었던 토시를 위로하고자 콘서트에 데리고 갑니다. 

작은 건물 지하실 같은 곳에서 이루어진 콘서트는 다름 아닌 종교 집회 모임이었고 그 곳에서 '쿠라부치 토루' 라는 인물을 만나게 됩니다.

쿠라부치 토루는 '마사야' 라 불리우던 HOH(홈 오브 하트)의 교주였으며 HOH(Home of Heart)는 자기 개발을 모토로 한 종교 단체로 교주인 마사야가 여성신자와 성적 관계를 맺는 등 일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사이비종교 였습니다.

그리고 토시의 아내였던 모리타니 카오리는 마사야의 여러 아내 중 한 명으로 의도를 가지고 토시에게 접근하였던 것 입니다.

결국 심신이 피폐했던 토시는 서서히 종교에 빠져 들어갔고 세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홈 오브 하트’의 전도사가 되어 일본 전역을 누비며 3000번에 달하는 투어 콘서트를 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말이 콘서트지, 음식점이나 시장, 노인정 같은 곳에서 버스킹처럼 이뤄지는 것이었고 그 목적은 마사야가 만든 음반을 파는 것 이었습니다.

또 ‘홈 오브 하트’에 소속되면서 토시는 이전 소속사에게 거액을 물어줘야만 했습니다.

사실 엑스재팬 탈퇴도 교주 마사야와 아내 카오리의 강권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토시가 교주 마사야에게 갖다 준 돈만 약 10억엔 ,우리돈 100억에 달하는 금액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돈 때문에 토시는 사이비종교를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교주 마사야는 더 이상 토시에게 뽑아먹을 것이 없자 다시 엑스재팬 멤버가 되라고 권유, 간단히 말하면 돈을 벌어오라는 것 이었습니다.

토시는 오랜 친구인 요시키에게 갔고,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요시키는 토시를 마사야와 카오리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요시키는 토시에게 어릴 적 추억들을 이야기하며 잠시나마 세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며 또 히데의 추모곡인 Without You를 불러 보게 함으로 토시의 아픈 마음을 위로해 주었다고 합니다.

결국 요시키의 도움으로 자신이 세뇌당하고 있다는 걸 인지하게 된 토시는 2009년 만성 스트레스로 쓰러지면서 병원에 입원하였다가 한 기획사의 사장의 도움으로 영화처럼 HOH 탈주에 성공 하였습니가.

그리고 이 후 엑스재팬 멤버들의 도움으로 '홈 오브 하트' 를 고소하여 승소를 하였고 카오리와의 이혼도 진행되었습니다.

무려 13년만에 다시 자리로 돌아온 엑스재팬 토시

하지만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토시오피스)까지 잃은 등 경제적으로 상당한 손해를 입으며 2010년 파산을 맞게 되었으며 또 자신이 사이비종교일때 같이 참여한 짓들 때문에 고소를 당하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