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 대학 등급컷 - eodiga daehag deung-geubkeos

괜찮은뉴스에서는 월간기획으로 대교협 어디가에서 발표한 대학별 입시결과를 대학별로 분석하여 발표한다. 그런데 대학입시를 처음 겪고 있는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은 대학들의 입시결과를 확인하는 방법도 낯설고 힘들다. 대교협이 운영하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에 접속해서 원하는 대학의 입시결과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를 해 보자.

◆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서 대학별 입시결과 찾기

아래 어디가 홈페이지의 메인 페이지에서 대학들의 입시결과를 확인하는 방법은 "대입정보센터를 클릭하는 것이다. 이 사이트에 가입을 해서 자신의 성적을 입력하면 원하는 대학의 입시결과를 확인할 수도 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학들이 발표한 입시결과를 확인하는 방법만 설명하도록 한다.

대학별 입시정보에는 '대학별 대입특징', '전형 평가기준 및 결과 공개', '대학캐스트'가 있다. 당연히 전형 평가기준 및 결과공개를 클릭해야 한다.

그러면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검색할 수 있는 창이 뜬다. 가나다 순으로 대학명을 찾는 방법도 있지만 편하게 대학명을 검색하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은 이화여자대학교를 검색할 때 평소처럼 '이화여대'라고 치면 안된다. '이화여자'라고 하거나 '이화'라고 하면 된다. 1글자만 입력해도 검색을 해주지만 너무 많은 대학이 검색될 수 있으니 2글자 정도만 입력하고 검색하면 된다.

원하는 대학명이 검색되면 대학명을 클릭하자. 그러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별도의 창에 뜨게 된다. 여기서 원하는 전형을 클릭하면 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을 클릭하면 여러가지 자료들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 떠 있는 창의 항목들을 클릭하면 해당 항목의 내용들이 아래쪽에 보여지는 방식이다. 오늘 우리가 원하는 2021학년도 전형 결과는 7번 항목이다. 클릭해 보자.

◆ 어디가 제공 대학 입시 결과 유형

7번 항목을 클릭하면 해당 전형이 어떤 방식으로 평가를 하는지 알려주고 아래쪽에 2021학년도 전형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모집인원, 경쟁률, 충원인원과 함께 70%cut을 공개하고 있다. 70%cut은 환산점수와 환산등급으로 구분해서 발표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작년과 같이 크게 2가지 형식으로 입시결과를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다.

첫번째는 '최종등록자 학생부 교과성적 환산등급'을 50%cut과 70%cut를 발표하는 것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이화여대, 서울시립대 등의 대다수 상위권 대학들이 이 방식으로 입시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특히 대학에 입시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의 입시결과를 어디가에서만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된다.

두번째 방식은 경희대가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방식처럼 합격자의 내신등급 산포도를 공개하는 것이다. 경희대, 가톨릭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명지대, 인천대, 강원대 등이 이 방식으로 공개를 한다. 그런데 아래 예시에 있는 서울여대의 입시결과 공개 상황을 보면 그림 파일을 업로드한 형식인데 숫자들을 제대로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다른 대학들의 입시결과도 대부분 비슷한 상황이라 알아보기 쉽지 않다. 공신력이 있다고 생각되는 대교협에서 공개하는 자료가 이렇게 무의미한 정보를 제공하게 되어 안타깝다. 

위에서 소개한 방식이 아닌 방식으로 입시결과를 공개한 대학들도 있다. 한국외대는 단순히 평균등급만을 발표했고, 동국대는 지원자, 1단계 합격자, 최종합격자의 평균등급을 공개했다. 가천대는 50%cut없이 70%cut만 발표를 했다. 대교협 어디가에서 대학입시결과를 공개하기로 한 것은 각 대학들이 홈페이지에 입시결과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공개 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를 하기 어렵다고 해서 통일된 형식으로 공개를 하자는 취지였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발표를 한다면 입시결과 공개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 앞으로 3년차, 4년차가 되면서 수험생들이나 학부모들의 관심과 항의가 있다면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대학들이 발표하는 입시결과를 본다고 해서 지원전략을 세울 수는 없다. 그래서 괜찮은뉴스는 어디가에 발표되는 대학들의 입시결과를 분석하여 제공하는 것이다. 앞으로 기획기사로 발표되는 대학별 입시결과에 관심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