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 항공 런던 후기 - etihadeu hang-gong leondeon hugi

에티하드 항공 런던 후기 - etihadeu hang-gong leondeon hugi

출처 : 여성시대 sacher

안녕 이번 런던 여행에 에티하드항공 퍼스트아파트먼트 타고 다녀왔어!
에티하드항공 이용은 세번째고, 이전 두번의 비행에서는 이코노미를 탔었는데 퍼스트를 타고 런던에 가다니!!

진짜 꿈만 같은 시간이었어ㅠㅠ...
비행기 타고 런던에 내려서 구린 숙소 가면 현타 세게 올까봐
런던 호텔도 꽤 괜찮은 곳으로 잡고 갔는데.. 그러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

다들 알수도 모를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에티하드항공권을 발권을 할 수가 있어
나는 마일리지로 갈때 퍼스트, 올때 비지니스를 타고 왔어

퍼스트를 탈 수 있는 마일리지에 도달했을 때 고민했던게
국적기인 아시아나를 타고 미국엘 가느냐, 일등석중의 일등석인 에티하드 항공을 타고 유럽에 가느냐였어

일단 마일리지로 발권을 하는 건 남아있는 좌석이 있어야 하는데 보통 2좌석씩 풀거든 ㅜㅜ

근데 나처럼 마일리지로 가려는 사람은 많기때문에 좌석을 잡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었어 아시아나는 더더욱!!

그래서 에티하드항공을 이용하기로 결정을 했고!!
유류세를 약 1인당 56만원 긁음 ㅜㅜㅜㅜ 거의 저렴한 이코노미 항공료 수준이었다고 한다

에티하드 항공은 인천공항에서는 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고, 수속시 패스트트랙을 주기때문에 출국 수속하고 면세점까지 가는 데 10분 안걸린듯
아샤나 라운지에서 마사지 받고 야식 먹고 드디어 비행기를 탔어

인천-아부다비, 아부다비-런던 이렇게 두번 퍼스트를 이용했는데 사진순서는 낮이었다가 밤이었다가 뒤죽박죽일 수 있는 건 양해 부탁해

내가 탄 비행기는 에티하드a380 퍼스트아파트먼트야
1-1의 구조로 되어있고 커넥팅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어

문도 이렇게 닫을 수 있어서 프라이빗함

언니 좌석에서 내 좌석을 찍어봄
앉아서 가는 좌석이랑 누울 수 있는 소파 좌석이 분리되어 있고,
앉을 수 있는 좌석 옆 수납공간에는 화장대랑 미니냉장고, 그리고 옷장이 위치해 있어

소프트음료랑 물이랑 들어있고 차가웡

의자 손잡이엔 이런게 달려있는데 미약하지만 마사지 기능도 있음..

소파좌석에 앉아서 발을 뻗으면 겨우 발이 닿는 정도야

넓 음

어메니티로는 잠옷이랑 , 아쿠아디파르마 파우치를 주는데

파우치안에는 칫솔치약 핸드크림 립밤 향수 그리고 안대, 양말이 들어있어
잠옷이랑 파우치는 가지고 내려도 됨
옷장 안에 친절하게 쇼핑백도 마련이 되어있어ㅋㅋ
잠옷은 가지고 내려서 여행내내 편하게 잠옷으로 입었음

이건 웰컴드링크로 주는 샴페인이야
저렇게 만든 년도가 적혀져 있는 샴페인이면 그 해의 포도가 아주 괜찮았다는 거!!
넘나 시원하구 맛있어써

대추야자 그리고 기내 와이파이 코드랑 같이 웰컴서비스로 제공된다!!

샴페인 너무 맛이 좋아서 한 세잔 넘게 마신듯 ㅋㅋ

기내식은 내가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라운지 그릴 메뉴, 그리고 코스로 선택해서 먹는 알라카르테가 있어. 물론 섞어서도 주문이 가능하고, 비행기가 뜨기 전에 메뉴를 물어보고 준비해주심

와인리스트도 같이 올릴게
에티하드는 와인 리스트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어

식사는 누구의 자리에서 할건지 말씀 드리면 그 좌석에 세팅해주셔. 우린 언니 좌석에서 먹었음

에티하드의 자랑... 기내식 캐비어 서비스ㅜㅜ 핫케이크위에 캐비어 잔뜩 올려서 각자 하나씩 먹었어

샴페인 캐비어 조합은 진짜 개꿀인듯

메인요리로 나온 대구스테이크와 안심스테이크
맛은 뭐.. 기내식이 그렇지 뭐
그냥 플레이팅이랑 기분에 취해 맛있게 먹었어

먹는동안 내 자리에 침대를 세팅해주냐 물어보셨고 옵콜스를 외쳤어

(먹고 바로 잤다는 것)

이렇게 침대좌석으로 만들어 주시는데 사이즈는 싱글침대 정도의 사이즈인듯 .
이불도 포근하고 넘 좋았어 와인엄청 마시고 언니랑 나란히 누워서 수다떨다가 잠들었늠 ㅜ

일어났더니 이렇게 초콜릿이랑 물수건도 주시고

일어나서 한끼 더 먹음

그리고 에티하드 퍼스트아파트먼트에서는 샤워가 가능해!!
5분동안 물을 이용할 수 있고 샤워실은 20분동안 사용 가능함

나는 라운지에서 편하게 하려고 이용하지는 않았어

아부다비 퍼스트 라운지입구야

헬스장도 있는데 당연히 이용은 안함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있고, 원하는 메뉴를 주문도 해 먹을 수 있어

음식을 먹기 전 마사지랑 샤워를 하기 위해
라운지 내 스파로 이동 했고 15분 정도 등 마사지를 받고 샤워까지 마쳤어

퍼스트 고객은 무료로 15분 마사지를 제공함

진짜 석유국 클래스 대단하다

스파는 예약하고 예약시간에 와야 하는데 , 우리는 거의 바로 이용할 수 있었어

샤워실도 여느 호텔못지않게 좋고, 여기도 어메니티는 다 아쿠아디파르마를 쓴다고 함

라운지에서 시간 뻐기다가,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를 다시 탔고
똑같이 먹고 자고 놀고 사진찍다가 패스트트랙 받아서런던 입국 수속까지 빠르게 끝내고 짐도 1빠로 나와서 아주 빠르게 공항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

퍼스트를 타보고 느낀건
정말 조용하고 빠르고 영화 볼 시간이 없었어

처음 경험하는거라 사진찍느라 바쁘기도 했겠지만
음식도 코스로 나오고 이것저것 자꾸 갖다주고 꿀잠자느라..!

비상벨트사인이나 캐빈크루를 부르는 소리, 파일럿 안내 방송, 띵띵 거리는 소리 등등이 거의 아예 안나.
그래서 비행기 소음 빼고는 아예소음이 없었음
벨트를 매야하면 크루가 와서 얘기해줌

내려서 바로 관광했는데 비행기에서의 피로도가 거의 없어서 쌩쌩하게 돌아다닐 수 있고 , 허리도 안아프고 ㅜㅜ정말 좋았음 ㅜㅜ

다음에 기회되면 퍼스트 한번 더 타보고 싶은데...
이제 마일리지를 만드는 것도 쉽지 않고
(삼포적금,카드 등등의 수단이 많이 축소 됐다고 들었어)

그렇다고 돈 주고 타는 건 거의 왕복 1000만원이라 다신 엄두가 안날거 같고.

그래서 아마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인 퍼스트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 ㅜㅜ
나의 작은 위장과 생각보다 약한 주량에 실망했고....
다시 돌아간다면 정말 많이 먹고 즐기다 올 수 있을거 같아서 아쉬웠어ㅠㅠ

나처럼 마일리지 모아논 여시들이라몀, 편도로라도 에티하드 퍼스트 이용해보는 거 정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