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간 하기 - galchi gan hagi

지난번에 올린 생선 소금간하는 방법은 소금물에 담궈두는 방법이었는데요 이번에 갈치를 산김에 짧은 시간에 간할 수 있는 방법인 소금에 직접 절이는 방법을 해봐서 알려드립니다. 확실히 시간이 짧으니까 오랜시간 싱크대에 일벌려 놓지 않아서 좋네요^^

마트에서 사면 토막낸거 소금간까지 해놓은걸로 살 수 있지만 행사할 때 아님 먹기도 힘들고 한창 갈치가 비쌀때도 있어서 전에 조기 구매한 것과 마찬가지로 당일경매 생선을 구매했습니다. 

편하게 가위로 싹둑싹둑^^ 지느러미들도 가위로 바짝 자른 후 칼등으로 비늘을 살살 문지르면서 씻으면 손질 끝!! 내장이 들어있는 부분은 손질을 해서 주시지만 검정색으로 덮인 부분은 남아있으니 그부분도 가능하면 떼내 주시고 핏물까지 깨끗이 씻어주시면 1차 비린내 제거가 되겠습니다.

비닐은 이정도만 제거해 주셔도 되요~ 저는 생물(냉동하지 않은)이라 그런지 일부러 벗기지 않았는데도 씻는 과정에서 손으로 살살 문질러 져서 벗겨졌어요. 따로 비닐 벗기는 과정은 하지 않았답니다. 

생선 비닐을 벗기는 건 비린내 제거의 이유도 있지만 생선조림을 했을 경우 갈치비닐이 둥둥 뜰수도 있어 보기 좋지 않아요.

◎생선 소금 간하는 방법

큰 갈치 8마리입니다. 막상 자르고 나니 얼마 안되는듯 싶네요. 

1. 갈치를 깨끗이 손질해 주신 다음 물기를 빼놓습니다. 물은 따라서 버리는 정도면 됩니다.

2. 굵은소금을 종이컵으로 한컵이 조금 안되게 부었습니다. 약간만 소금간 하고 싶으시면 반컵만 해보세요. 

3. 총 1시간을 간할거기 때문에 30분 후 골고루 소금간이 될 수 있도록 생선을 뒤적거려 주세요.

4. 총 1시간이 됐다면 물로 한번 세척 후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5. 한번 먹을양 만큼 개별포장 한 후 냉동보관 하시면 됩니다.

성공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모두 냉동하진 마시고 시범적으로 한조각이라도 꿔드셔 보세요. 사람마다 간하는 정도도 다르기 때문에 이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모두 냉동했다가 다음에 먹어보니 짜다? 다시 물에 담궜다 얼리는 과정은 위생적으로도 안좋고 신선도도 떨어지고 굉장히 귀찮은 일이 되겠죠? 

같은시간 같은양으로 했는데 짜다? 그럼 양을 줄이시거나 시간을 줄이시면 됩니다. 반면 싱겁다고 생각되신다면 반대로 양을 늘리거나 시간을 늘리시면 된답니다^^

짜게 됐다구요?

걱정하지 마세요~ 소금간이 너무 짜게 됐다면 물에 30분정도 담궈 놓으시면 됩니다. 짠기가 약해진답니다. 처음에 뭣모르고 1시간 반동안 소금에 절여놨더니 너무 짜게 됐길래 30분동안 물에 담궜더니 딱 적당하게 소금간이 됐답니다.

◎소금은 뭘 썼냐구요?

초보일땐 이런것도 궁금하죠~ 천일염 굵은입자를 구매했습니다. 옛날엔 꽃소금이 굵은소금이었는데 요즘은 그 의미가 다른건지 꽃소금 사려고 갔더니 중간입자 밖에 안되더라구요. 굵은입자가 배추나 야채 절일때와 생선 간칠때 사용하기 좋습니다.

2019/11/05 - 생선(조기) 소금 간치는 방법과 손질하기 및 국산 참조기 구분방법

갈치 손질법 & 보관법, 내장 빼고 소금간까지

여러분도 요즘 나오는 싱싱한 갈치 열심히 손질해서 구이나 조림으로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

3인분 20분 이내 초급

먼저 내장을 빼기 위해, 갈치 머리를 살살 썰어준 다음 잡아당겨 빼내주세요.

머리를 자를 때 내장까지 잘리지 않도록, 조심조심 썰어주는 게 좋답니다!!

그리고 갈치 입 쪽은 먹잘 게 없으니, 잘라내 버려주는 게 좋겠죠ㅎㅎ

마찬가지로 위쪽 지느러미들도 가위로 잘라내 버려주면 OK.

껍질을 비린내가 날 수 있으니 쓱쓱! 긁어주시는 게 좋답니다. (이건 취향껏~ㅎㅎㅎ)

그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적당히 토막 내주면 OK. *통통하고 큰 건 구이용으로, 좀 자잘자잘 한 쪽과 머리쪽은 조림용으로 하면 좋겠죠!

이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이때 배쪽 부분에 남아있는 붉은 내장이나 검은 막까지 긁어내, 씻어주는 게 좋답니다!!)

그리고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시면 OK.

그리고 구이용으로 할 것은 옆쪽에 칼집을 내준 다음에, (이러면 나중에 옆쪽 잔뼈 쑥! 빼내기가 수월하답니다!)

양쪽에 천일염을 솔솔 뿌려 소금이 녹을 때까지 가만히 놔둬주시면, 소금간 준비도 끝났답니다.

이렇게 손질된 갈치는 조림용과 구이용으로 따로따로 나눠 지퍼백에 차곡차곡 담아서, 냉동실에 넣어주면 된답니다. *이때 한꺼번에 뭉텅이로 넣기보다는. 요렇게 사이사이를 비워줘야, 나중에 꺼내기에 편하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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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12-19 수정일 : 201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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