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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식노가다 및 거제 편션 일자리에 대해서 문의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내가 주로 했던 일들을 바탕으로 글을 작성해 볼까 합니다. 블로그를 쓰면 항상 고민 되는게 높임말이다. 나의 일상을 되돌아 보기 위해서 편하게 막 쓸건지 아니면 혹시라도 누군가 읽을 사람을 위해서 높임말로 쓸건지... 일단 이 블로그는 누군가를 위한 정보 보다는 나의 발자취가 기억 속에서 사라지기 전에 남기는게 목적이기 때문에 주로 반말로 하는 것을 양해 해주길 바란다. 혹시 라도 기분 나쁜 분들에게는 미리 사과를 .. 그래도 무작정 반말만 하는게 아니니까 하여튼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 아직도 숙식노가다가 뭔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 내 주위 사람들도 그게 뭐냐고 물어본다. 그냥 쉽게 숙식제공 일자리라고 말하면 그때 알았다는 표정이다. - 숙식제공 일자리 : 일, 숙소, 식사를 제공하는 일자리 - 숙식노가다 : 노가다 + 숙소 및 식사 제공 - 숙노 : 숙식노가다 줄임말 ㅋㅋㅋ 아직 나는 가정을 꾸리지 못했고 노마드 미니멀라이프 생활을 꿈꾸기 때문에 숙식제공 일자리 및 숙노가 더 편안하다..좀 더 솔직하게 말하면 특별한 기술이 없기 때문에... 숙식노가다는 특별한 기술 없이 기술자 보조(조공)를 하면서 일도 배우고 돈도 모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열심히 해서 기술을 빨리 배우면 일반 노가다와 다르게 임금도 올라간다. 그리고 일용직보다는 일이 꾸준하게 있고 숙식을 제공해준다는 장점때문에 본인이 관리만 좀 잘하면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단점은 역시 단체 생활을 안해본 사람은 좀 힘들 것 같다. 그리고 룸메이트랑 안 맞으면 그것 또한 곤욕이다. 나는 거제 펜션에서 숙식제공 일자리는 했었는데 이 곳을 택한 이유는 1인실 숙소를 제공해 준다는게 좋았다. 민감한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돈이 좀 적더라도 1인실이 좋았다. 건설,반도체 현장의 숙식노가다는 돈을 많이 모을 수 있는 대신에 2~3인실, 거제 펜션의 일자리는 돈은 적은 대신에 1인실 ㅋㅋㅋ 일하는 시간은 거제 펜션이 훨씬 많다. 그러니까 똑 같은 시간으로 일을 했을때 숙식노가다 급여가 1.5 ~ 2배 많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잘 생각해서 알아 보는게 좋다.
참고로 펜션쪽 업무는 좀 쉽다. 그런데 이건 어떤 펜션 어떤일을 하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나의 경우는 관리직으로 들어 갔는데 알고 보니까 전반적인 일을 해야 하는 경우였다. 그러니까 손님이 있는 시간에는 손님응대, 상담, 불편사항 처리등... 손님이 없는 시간에는 청소, 보수, 잡일등등 처음에는 모든 펜션이 이런가 보다 했는데 펜션쪽에 일을 많이 했던 분이 나의 경우는 좀 심했다고 했다. 그래도 뭐 있는 동안 재밌게 일했고 좋은 사람들 만났고 휴일에는 멍때리면서 책만 보고 생활 자체는 대 만족이었다. 몇가지 사항만 아니면 돈을 떠나서 더 있고 싶었는데 인격적인 부분에서 감시를 당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더 이상 할 수가 없었다. 하여튼 펜션쪽 일자리 알아 볼 때 우리가 생각한 낭만만 있는건 아니니까 참고하기 바란다 ㅋㅋㅋ 좋은 풍경에서 여유를 느끼면서 일한다.. 그런 펜션 있으면 나 좀 소개시켜주라~~ 내 펜션처럼 열심히 하겠다 ㅋㅋ 돈을 지불한 손님은 합당한 서비스 혹은 빠른 서비를 원하고 그 돈을 받아서 월급은 주는 사장님은 더 많은 이익을 위해서 무한한 일을 시키고 일에 비해서 월급이 적다고 생각하는 직원들은 먹고 살기 위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우리 일상에서 누구나 경험하는 공통적인 사항일 것이다. 거제 펜션도 똑 같다. 바닷가, 산의 경치를 느끼면서 여유를 부릴 시간은 직원에게 주어지지 않는다.
오늘은 이런 애기가 아니라 거제펜션에서 셀프 에어컨청소를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할려고 한다. 예전에 내가 에어컨 전문점에서 관리직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호텔이나 모텔에 가면 에어컨 상태를 보고는 한다. 그러니까 에어컨을 보면 거기의 관리 상태를 알 수 있다. 에어컨 내부 팬은 돈이 들기 때문에 자주 못 할 수 있다 ( 요즘에는 제품이 좋아서 셀프로도 가능 하지만..) 그런데 셀프청소가 가능한 필터 부분에 먼지나 묵은때가 있으면 대략적인 관리 상태를 짐작하고는 한다. 에어컨 필터만 잘 청소해 줘도 온도를 1~2도 정도 더 낮출수 있고 전기세 부분도 절약할 수 있다. 물론 청결 부분에서도 매우 좋다 ^^
이번 거제 펜션은 코로나 특수 때문에 계속 방이 없을 정도로 바뻤다고 한다. 그렇다 보니까 에어컨 청소할 시간도 없었서 3개월 동안 한번도 못했다고 한다. 처음 에어컨을 보고 내가 기겁할 정도 였으니까 만약 손님들이 이걸 봤으면 엄청난 컴플레인이 나왔을 듯. 다행이 그런 문제 없이 여름은 잘 버텼나 보다. 가을은 비수기로 접어 들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서 셀프 에어컨 청소를 했다. 뚜껑, 필터를 분리해서 청소하신 이모님들에게 주면 깨끗하게 세척을 해주고 그 사이에 나는 알코올, 물티슈, 마른수건을 이용해서 바람이 나오는 부분의 묵을때를 깨끗하게 닥고 다시 조립까지 ㅋㅋ 이게 시간이 꽤 걸린다 ㅋㅋ
혹시 집에 창문형, 스탠드형 에어컨이 있다면 필터 및 바람 나오는 부분 먼지만 잘 청소해도 매우 좋다^^ 바빠서 귀찮아서 못한거지 1~2시간 투자하면 할 수 있다. 이것도 아쉬운게 마무리를 하고 나오면 좋은데 갑자기 다른 일들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60%정도만 마무리하고 40%는 마무리를 못해서 리스트만 인수인계 해주고 나왔다. 일할때 뭐 마무리를 못하면 너무 찜찜한데 이것도 그런 케이스 중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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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숙식제공 일자리 - geojedo sugsigjegong ilj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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