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애신 love - go aesin love

“참으로 뜨거웠소” 미스터 션샤인 유진초이♥고애신 러브대사

“참으로 뜨거웠소” 미스터 션샤인 유진초이♥고애신 러브대사

강주일 기자 · 유인선 온라인기자

입력 : 2018.10.02 00:00:08 수정 : 2018.10.02 10:03:06
“그대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내겐 소풍 같았소.”

30일 종영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수많은 명대사를 남기며 불꽃처럼 사라졌다. 시청자들을 가슴 뛰게 한 유진과 애신의 ‘심장 쫄깃’ 명대사를 모아봤다.

<미스터 션샤인>. tvN 제공

애신: 러브가 무엇이오?

유진: 총 쏘는 것보다 더 어렵고, 그보다 더 위험하고, 그보다 더 뜨거워야 하오.

#3회, 벼슬보다 좋다는 러브가 무엇인지 묻는 애신에게 답하는 유진

<미스터 션샤인>. tvN 제공

애신: 신문에서 작금을 ‘낭만의 시대’라고 하더이다. 나의 낭만은 독일제 총구 안에 있을 뿐이오. 혹시 아오? 내가 그날 밤 귀하에게 들킨 게 내 낭만이었을지.

#3회, 도공 황은산의 집에서 도자기를 가지고 오던 중 고애신이 유진 초이에게 한 말

<미스터 션샤인>. tvN 제공

유진: 아직 유효하오?

애신: 무엇이 말이오?

유진: 같이 하자고 했던 거. 생각이 끝났소. 합시다, 러브. 나랑 같이.

#6회, ‘러브’가 뭔지도 모르고 함께 하자고 제안한 애신에게 유진이 한 말

<미스터 션샤인>. tvN 제공

애신: 러브가 쉬운 줄 알았는데. 꽤 어렵구려. 여러모로 미안했소.

유진: 힘들면 그만해도 되는데.

애신: 그만하는 건 언제든 할 수 있으니, 오늘은 하지 맙시다. 오늘은, 걷던 쪽으로 한 걸음 더. 그러니 알려주시오. 통성명, 악수, 그리고 뭘 해야 하는지.

유진: 못할 거요, 다음은 허그라

애신: (허그♡) H는 내 이미 다 배웠소

#8화, 고애신과 유진 초이의 첫 포옹

<미스터 션샤인>. tvN 제공

애신: 나도 그렇소. 나도 꽃으로 살고 있소. 다만 나는 불꽃이오. 거사에 나갈 때마다 생각하오. 죽음의 무게에 대해. 양복을 입고 얼굴을 가리면 우린 얼굴도 이름도 없이 오직 ‘의병’이오. 그래서 우리는 서로가 꼭 필요하오. 할아버님껜 잔인하나 그렇게 환하게 뜨거웠다가 지려 하오. 불꽃으로. 죽는 것은 두려우나 난 그리 선택했소.

#9회, 의병으로서 목숨까지 내건 애신이 자신의 의지를 의연하게 유진에게 설명

<미스터 션샤인>. tvN 제공

애신: 어떤 이에게 질문을 받았는데, 그는 그저 제게 물었을 뿐인데, 물은 이도 물음을 받은 이도 다쳐서요.

#10회, 애신이 조선에선 누가 살 수 있냐는 질문을 노비의 신분이었던 유진에게 받은 후 스승 장승구(최무성)에게 되물음

<미스터 션샤인>. tvN 제공

유진: 그렇게 한 번 더 돌아보게 하려고 그랬나 보오.

#12회, 애신이 찾아와 황제의 예치 증서를 조선에 돌려준 이유를 묻자 답한 말

<미스터 션샤인>. tvN 제공

유진: 어제는 귀하가 내 삶에 없었는데 오늘은 있소. 그걸로 됐소.

#12회, 함께 도모할 수 있는 그 어떤 미래도 없다고 말하는 애신에게 한 말

<미스터 션샤인>. tvN 제공

유진: 내 걱정은 잠시 잊고 늘 그랬듯 어여쁘시오.

#14회, 애신이 자신을 걱정할까 봐 서신에 쓴 문구

<미스터 션샤인>. tvN 제공

유진: 누가 제일 슬플지는 의미 없었다. 인생 다 각자 걷고 있지만, 결국 같은 곳에 다다를 우리였다. 그대를 사랑한다. 그러니 그대여 살아남아라. 누구의 결말도 해피엔딩은 아닐 것이다.

#19회, 애신이 살아남기를 바라는 고사홍이 유진과 동매에게 애신을 부탁하는 말을 들은 후 유진의 내레이션

<미스터 션샤인>. tvN 제공

유진: 참 밉던데. 너무 그리우니, 보고 싶을 때마다 밉던데.

애신: 그래서 잊히면 그것도 괜찮소. 그 말을 전하러 왔소. 혹시 내 소식을 기다릴까 하여. 이제 더는 기다리지 말라고. 조선은 더 위태로워졌고 나의 집안은 송두리째 부서졌소. 나의 세상엔 더이상 헛된 희망도 더 들킬 낭만도 없고. 난 이제 더는 귀하와 나란히 걸을 수 없소. 허니 이제 각자의 방향으로 멀어집시다.

유진: 그게 지금 끝끝내 기다리는 사람한테! 내가 잡으면 어쩔거요. 난, 내 기다림은 의미가 없는 거요. 아, 내가 서 있을 일이 아니었나. 내가 기다릴 일이 아니었어. 어디든 좋소, 가시오. 그대가 가는 방향으로 내가 걷겠소.

애신: 난 당신이 살길 바라는 거요.

유진: 나도 내가 살려고 이러는 거요. 안 보면 죽을 것 같아서. 그리고 아는진 모르겠지만 나한테 신세 진 거 하나도 안갚았소. 떼어먹을 생각 마시오. 당신이 어디에 있든 내가 다 찾아서 받을 테니까.

#20회, 일본군에 의해 집안이 풍비박산 난 애신이 유진에게 작별을 고하자, 이를 거부하며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유진

<미스터 션샤인>. tvN 제공

애신: 지금은 나도 빈 총이오. 어쩔 작정인 것이오?

유진: 조선이 조금 늦게 망하는 쪽으로 걷는 중이오. 조금만 버티시오. 곧 터널이 나올 거요.

애신: 터널?

유진: 굴다리 같은 거요. 해서 하는 말인데, 울지 마시오. 이것은 나의 히스토리이자 나의 러브스토리오. 그래서 가는 거요. 당신의 승리를 빌며…그대는 나아가시오. 난 한걸음 물러나니!

애신:최유진!!!

#24회(마지막 회) 의병들이 평양으로 향하는 기차 안, 유진이 애신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죽음을 택함.

<미스터 션샤인>. tvN 제공

유진: 당신이 이 서신을 보게 될 때쯤이면, 난 아마 조선에 없을 것 같소. 내일 우리는 함께 일본으로 떠나기로 했소. 아마 그것이 우리의 이별일 거요. 귀하가 걸으려는 것이 어디든 난 그 앞에 서 있고 싶었소. 귀하가 날 이별 앞에 세워 둘 줄도 모르고, 말이오. 그대와 걸은 모든 걸음이 내 평생의 걸음이었소. 그대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내겐 소풍 같았소. 아, 소풍은 피크닉이오. P오.

#24회(마지막 회), 유진(이병헌)의 회상장면

<미스터 션샤인>. tvN 제공

유진: 그대는 여전히 조선을 구하고 있소. 꼭 그러시오. 고애신은 참으로 뜨거웠소. 그런 고애신을 난 참 많이 사랑했고, 그럼 굿바이.

#24회(마지막 회), 2년 후 만주에서 의병을 키우는 애신의 모습을 하늘에서 내려다본 유진의 내레이션.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끝은 결국 새드엔딩인가…"이 X이 제일 큰돈이 될 것"'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황정은 기자


입력 2018-09-30 (일) 03:22:30 | 승인 2018-09-30 (일) 03:22:55 | 최종수정 2018-09-30 (일) 03:28:30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가 위기를 마주했다.
29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조선을 손에 쥐려는 일본군과 맞서 싸우는 의병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애신(김태리 분)의 형부 이덕문(김중희 분)은 일본 공사 통역관 형기(송우진 분)에게 의병 명단을 얻어냈다.
해당 명단은 형기가 모리 타카시(김남희 분)가 생전 가지고 있던 명단을 베껴 적은 것으로, 이덕문은 명단과 용모파기를 본 뒤 의병에 고애신이 속해 있음을 발견하곤 명단에 고애신의 이름을 적어 넣었다.
이덕문은 황은산(김갑수 분)과 고사홍(이호재 분) 그리고 장승구(최무성 분)의 접점을 파악한 뒤 여성의 용모파기가 고애신임을 확신한 것.
고애신의 언급에 당황한 형기가 "혹시 다른 이가 아닐까요. 영어로 뭐가 적혀있었는데, 휘갈겨 있어 미처 못 적었다"라고 말을 돌렸지만, 이덕문은 "양놈은 필요 없다. 이 년이 중요하다. 제일 큰돈이 될 거거든"이라며 친일의 모습을 보여줬다.
곧 이덕문은 자신이 확보한 의병 명단을 이토 히로부미(김인우 분)에게 보여줬고 이와 함께 의병의 주거지를 넘기며 친일의 포부를 전했다.
형부 이덕문의 친일 소행으로 인해 위기에 놓인 고애신과 의병단.
일본군에 맞서 싸우는 의병들의 전투가 예고된 가운데 김태리가 끝내 새드엔딩을 마주할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30일(오늘) 오후 9시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황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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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드라마  15세 이상 관람가
편성
tvN (토, 일) 오후 09:00
방송기간
2018.07.07.~2018.09.30. (방송종료)
사이트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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