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3등급 대학 - gyogwa 3deung-geub daehag

입력 2022.08.15 10:00
수정 2022.08.17 10:00 생글생글 765호

2022 수시 입시결과 분석 : 학생부 위주 대학별 내신 평균등급

수시모집 원서 접수까지 한 달 남았다. 학과까지는 어렵더라도 최소 지원 대학은 결정하기를 권한다. 특히 학생부위주 전형은 내신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만큼 지난해 합격생의 평균 내신 등급을 참조하면 내가 지원할 만한 대학 수준을 가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2022학년도 수시 전국 대학별 내신 합격선을 분석해본다. 원서 접수까지 한 달 … 지원 대학은 확정해야학생부교과 전형은 내신 석차 등급(1~9등급)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교과) 점수가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특목·자사고 등 고교 유형, 동아리·독서 등 비교과에 따른 변수가 가장 적은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서류를 20~30% 반영하는 고려대·성균관대·건국대·동국대 등 일부 대학은 비교과 영향력이 일부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반고 학생 관점에서 본다면, 고교 유형에 따른 유불리를 고려하지 않고 입시 결과를 해석하고 적용하는 데 적합하다는 뜻이다. 내 내신 성적으로 지원 대학의 수준을 가늠하기에 가장 객관적인 입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서 발표한 2022학년도 수시 대학별 입시 결과(학과별 70%컷 평균)에 따르면 서울권 대학 학생부교과 전형의 내신 합격선은 인문계 학과의 경우 대학별로 최고 1.26등급(서울교대)에서 최저 3.62등급(한성대)의 분포를 보였다. 자연은 최고 1.39등급(한양대)에서 최저 3.93등급(한성대)에 위치했다.

인문계 학과를 등급대별로 나눠보면 1등급대 합격선은 서울교대 1.26, 한양대 1.45, 연세대 1.60, 서강대 1.64, 성균관대 1.83, 이화여대 1.83, 고려대 1.86, 중앙대 1.87, 경희대 1.89, 세종대 1.91, 덕성여대 1.92, 건국대 1.96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연세대는 2단계에서 면접 40%를 반영하고, 고려대는 서류 20%를 반영해 비교과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대학이다. 2등급대는 서울시립대(2.11) 숙명여대(2.20) 홍익대(2.30) 국민대(2.36) 숭실대(2.52) 등 13개 대학이 해당한다. 서울여대가 2.96등급으로 2등급대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자연계 학과를 등급대별로 살펴보면 한양대가 1.39등급으로 가장 높다. 그다음으로 가톨릭대(서울·1.50) 연세대(1.50) 서강대(1.56) 덕성여대(1.59) 중앙대(1.66) 고려대(1.68) 경희대(1.71) 성균관대(1.71) 이화여대(1.82) 건국대(1.86) 순으로 높다. 2등급대에는 서울시립대(2.05) 홍익대(2.09) 세종대(2.11) 숭실대(2.12) 숙명여대(2.23) 국민대(2.29) 등 13개 대학이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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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 전형은 서류평가 영향력 커학생부종합 전형은 학생부종합평가 등 서류평가의 영향력이 커 합격생 내신 평균 등급 분포가 학생부교과와 비교해 더 넓게 퍼지는 특성을 보인다. 특히 특목·자사고 학생은 부족한 내신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동아리, 진로활동 등 수업 기록과 비교과로 극복하고 합격하는 사례도 많다. 대학이 발표하는 입시 결과는 특목·자사고 학생을 포함한 평균값이다. 이 때문에 일반고 학생들은 입시 결과 해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서울권 학생부종합 전형의 내신 합격선은 인문계 학과의 경우 최고 1.63등급(서울교대)에서 최저 4.61등급(삼육대)의 분포를 보였고, 자연은 최고 1.84등급(연세대)에서 최저 5.06등급(성공회대) 사이에 위치했다. 학생부교과의 인문 1.26~3.62등급, 자연 1.39~3.93등급과 비교하면 합격생의 내신 등급은 더 듬성듬성하게 분포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지난해 서울권에서 1등급대 대학은 인문 서울교대(1,63), 자연 연세대(1.84) 성균관대(1.98) 등 세 곳뿐이다. 이외 주요 대학은 2~3등급대에 몰려 있다. 인문 2등급대는 서울대(2.00) 연세대(2.25) 세종대(2.70) 한양대(2.73) 고려대(2.88) 이화여대(2.94) 서강대(2.96) 성균관대(2.99)가 해당한다.

자연도 이와 비슷한 추세다. 자연 2등급대는 서울대(2.00) 서강대(2.37) 이화여대(2.41) 건국대(2.54) 홍익대(2.56) 한양대(2.64) 고려대(2.67) 숙명여대(2.78) 중앙대(2.93) 세종대(2.94)의 분포로 나타났다. 수도권·지방 상위 40개 대학 학생부교과 인문 2.37~4.22, 자연 1.92~4.09서울을 제외한 경기·인천과 지방권 대학에서 상위 40위까지를 봤을 때 학생부교과는 2등급 전후에서 시작해 4등급대까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생부교과 전형에서 수도권 및 지방권 2등급대 학교는 인문의 경우 경희대(국제, 2.37) 단국대(죽전·2.60) 인하대(2.83) 부산대(2.90) 경기대(2.92)가 해당한다. 자연 상위권 그룹에는 경희대(국제·1.92), 가천대(메디컬·2.43) 인하대(2.47) 부산대(2.49) 한국항공대(2.59) 단국대(죽전·2.68) 경북대(2.74) 한양대(에리카·2.81) 전남대(2.85) 연세대(미래·2.91) 등이 포함됐다.

수험생 입장에선 비슷한 입시 결과를 보인 이들 대학과 서울권 대학의 지원을 놓고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인문의 경우 명지대(서울·2.65) 성신여대(2.78) 서경대(2.85) 상명대(2.92) 서울여대(2.96) 등이 고민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같은 경우의 학생이라면 서울권과 그 외 상위권 대학을 모두 후보군에 올려두고 전년 대비 모집인원 변화, 최근 3개년 충원율 등 추가적인 판단 요소까지 꼼꼼하게 점검해 최대한 합격 가능성이 높은 곳을 추려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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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

한다.

학생부종합의 경우 인문계 학과는 교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경인교대가 1.68등급으로 가장 높은 내신 평균을 보였고, 전주교대(1.92) 대구교대(2.00) 부산교대(2.09) 청주교대(2.09) 진주교대(2.15) 광주교대(2.16) 공주교대(2.21) 순으로 높은 모습을 보였다. 교대는 졸업 후 진로가 사실상 교사로 제한되다 보니 매해 경쟁률이 높지는 않지만 진로 목표가 뚜렷한 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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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수험생들이 대입 결과 자료를 얻기 어려워 사교육에서 공개하는 정보를 많이 이용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각 대학에서 전년도 입시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지원 전략 수립 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하지만 각 대학에서 공개하는 입시 결과의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여전히 혼란스러운 부분도 많다.

예를 들어 A대학은 최종 '합격자'의 '평균' 성적을 공개한 반면, B대학은 최종 '등록자'의 '70% CUT'을 발표한다.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알고 있는 대학 및 학과의 선호도와는 상당히 다른 결과가 나타나 혼란을 주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19년 교육부에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내용 중 '학생부종합전형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대입정보공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 뿐만 아니라 학생부교과전형 등 다른 전형에서도 입시결과를 공개하면서 공통된 기준을 적용하게 됐다.

다음을 통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어디가(adiga.kr)에 공개된 수도권 주요대학들의 2021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 최종등록자들의 성적 현황을 살펴보자.

인문계열 수도권 대학은 3등급 이상 성적 필요 
'어디가'에서 공개한'최종등록자 기준 70% cut 환산등급'을 동일하게 적용한 수도권 29개 대학의 성적은 대부분 4.5등급 이내에 분포하고 있었다. 2021학년도에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지 않았던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은 포함하지 않았다.

■2021 수도권 주요대학 인문계열 교과전형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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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어디가(adiga.kr)에서 공개한 각 대학별 '8.학생부교과전형 교과영역 평가방법 및 2021학년도 전형 결과' 

한양대, 고려대, 이화여대, 홍익대, 중앙대 등의 대학은 각 모집단위별 최종등록자의 70%cut 성적이 2등급 이내에 대다수가 포함돼 있었는데, 수능 최저학력기준 유무에 따라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대학 선호도와는 다른 순서가 나타났다.

한성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은 2~3등급 이내에 분포하고 있어, 수도권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3등급 이내의 성적을 확보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자연계열 수도권 대학은 4.5등급 이상 성적 필요 
자연계열 역시 4.5등급 이내에 대부분의 대학별 모집단위가 분포하고 있었는데, 인문계열보다 평균 성적이 다소 높지만, 분포는 보다 넓다는 특징이 있었다.

■2021 수도권 주요대학 자연계열 교과전형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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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의 경우 선호도 높은 대학임에도 학생부교과전형 등록자의 성적이 3등급대인 것이 눈에 띈다. 하지만 이는 첨단소재공학과, 식품공학부(식품영양) 등 안성 소재의 일부 모집단위였고, 대부분의 모집단위는 2.1등급 이내에 분포하고 있었다는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일부 대학들의 경우 소재지, 수능 최저 여부 및 수준 등에 따라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른 입시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올해 연세대를 비롯해 학생들의 관심이 많은 대학들을 중심으로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이 증가

하고 학생들의 관심 역시 고조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학생부교과전형은 1~2등급대 학생들의 전유물로 알고 있지만, 수능최저와 면접 여부, 반영 교과목 수, 등급별 환산점수 등의

교과성적 반영 방법에 따라 예상과는 다른 결과

가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우 소장은 "막연한 부담감으로 교과전형을 회피하기보다는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정시지원 가능 및 수능 최저 충족여부 등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을 도전

해 보는 것도 올해 대입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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