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연봉 - hangug yagu yeonbong

2022 시즌 국내 프로야구 KBO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SSG 랜더스>와 4년 최대 151억(옵션 20억 포함)에 계약한 김광현 선수입니다.

김광현 선수는 이번 시즌에만 보장 연봉의 약 62%인 81억을 몰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유는 다음 시즌부터 KBO에 도입되는 샐러리캡 규정 때문입니다.

샐러리캡이란 구단 선수들의 연봉 총액 상한선이 있는 제도로 내년부터 2021년과 2022년에 구단 연봉 상위 40인의 총액 평균 120%에서 제한됩니다.(외국인 선수 제외)

한국 야구 연봉 - hangug yagu yeonbong

위와 같은 이유에서 이번 시즌을 앞두고 비 FA 다년 계약을 했던 구자욱(5년 120억), 박종운(5년 65억), 한유섬(5년 60억), 문승원(5년 55억) 선수 등이 2022년 연봉 비중을 압도적으로 높이면서 연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이번 시즌 구단별 평균 연봉 순위는 <SSG>가 압도적인 1위이며 다음은 <NC>, <삼성>, <두산>, <LG>, <기아>, <KT>, <롯데>, <키움>, <한화> 순이었습니다.

지금부터는 2022년 KBO 선수 연봉 순위 Top 10을 타자와 투수 그리고 외국인 선수 등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이번 시즌 FA 고액 계약자들과 신인 선수 계약금 순위도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야구 연봉 - hangug yagu yeonbong

KBO 타자 연봉 순위 Top 10

<SSG> 추신수 27억

<삼성> 구자욱 25억

<SSG> 한유섬 24억

<기아> 나성범 20억

<NC> 박건우 19억

<NC> 손아섭 15억

<LG> 김현수 15억

<두산> 김재환 15억

<두산> 허경민 12억

<SSG> 최정 12억

KBO 투수 연봉 순위 Top 10

<SSG> 김광현 81억

<SSG> 박종훈 18억

<삼성> 오승환 16억

<SSG> 문승원 16억

<기아> 양현종 10억

<한화> 정우람 8억

<삼성> 백정현 8억

<NC> 이용찬 4억

<키움> 조상우 3억 4000

<두산> 최원준 3억 4000

<키움> 최원태 3억 1000

KBO 외국인 선수(계약금과 옵션 포함)

<NC> 드류 루친스키 200만 달러

<두산> 아리엘 미란다 190만 달러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 170만 달러

<LG> 케이시 켈리 150만 달러

<SSG> 윌머 폰트 150만 달러

<KT>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135만 달러

<키움> 에릭 요키시 130만 달러

<삼성> 호세 피렐라 120만 달러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 110만 달러

<KT> 윌리엄 쿠에바스 110만 달러

한편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100억 이상 계약한 선수들을 살펴보면 <기아> 나성범 6년 150억, <두산> 김재환 4년 115억, <LG> 김현수 4+2년 115억, <기아> 양현종 4년 103억, <NC> 박건우 6년 100억 등입니다.

그리고 2022 시즌 KBO 신인 계약금 순위는 <한화> 문동주 5억, <기아> 김도영 4억, <KT> 박영현 3억, <LG> 조원태/<SSG> 윤태현 2억 5000, <삼성> 이재현 2억 2000, <롯데> 이민석/<한화> 박준영 2억 등입니다.(신인 연봉은 모두 3천이다.)

한국 야구 연봉 - hangug yagu yeonbong

한겨레 DB.

2022시즌 KBO리그 연봉 현황이 21일 발표됐다. 평균연봉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나 억대 연봉자는 오히려 줄었다. 갈수록 심화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보여준다.

KBO리그 10개 구단 소속 527명(신인 및 외국인선수 제외)의 평균연봉은 1억5259명으로 집계됐다. 시즌 평균연봉 역대 최고액(종전 2019시즌 1억5065만원)을 경신했다. 연봉 20억원 이상을 받는 선수들도 총 4명이다. 하지만 억대 연봉자는 오히려 줄었다. 지난해 161명에서 올해는 158명이다. 2020시즌에도 억대 연봉자는 161명이었다.

최고 연봉 구단(2억7044만원)은 에스에스지(SSG) 랜더스다. 리그 최고 연봉자(27억원)인 추신수(40)의 영향이 크다. 또한 박종훈, 문승원, 한유섬과 다년 계약을 하면서 연봉 상승률이 높았다. 올해 에스에스지의 연봉 인상률은 무려 55.2%에 이른다. 에스에스지의 억대 연봉자는 총 20명이다.

에스에스지 다음으로 연봉 인상률이 높은 구단은 엔씨(NC) 다이노스이다. 엔씨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으나 박건우, 손아섭 두 명의 에프에이(FA) 선수를 영입한 게 26.5%의 연봉 상승으로 이어졌다.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룬 케이티(KT) 위즈는 전년 대비 연봉이 19.9%가 인상돼 평균연봉이 1억2847만원이 됐다.

박병호(KT)가 이적한 키움 히어로즈는 유일하게 평균연봉이 9.9% 줄었다. 10개 구단 중 선수 평균 나이(25.8살)가 가장 적은 한화 이글스는 평균연봉이 2년 연속 1억원에 못 미쳤다. 그래도 2021시즌(7994만원)보다는 13.2% 증가해 9052만원이 됐다. 억대 연봉자는 8명에 불과하다. 에스에스지 절반에도 못 미친다.

선수별로 보면 소속팀 에스에스지와 5년 다년계약을 한 한유섬이 1233.3%의 높은 연봉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연봉이 1억8000만원이었는데 올해는 22억2000만원이 인상된 24억원을 받는다. 양의지(NC)가 2019년 기록한 역대 최고 인상액(14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타격왕 이정후(키움)는 6년차 최고 연봉 기록(7억5000만원)을 세웠고 강백호(KT)는 이정후가 세웠던 5년차 최고 연봉 타이 기록(5억5000만원)을 이뤘다. 추신수에 이어 올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삼성과 다년계약을 한 구자욱(25억원)이다. 구자욱에 이어 한유섬, 나성범(KIA·20억원), 박건우(NC·19억원), 박종훈(18억원)이 그 뒤를 잇는다. 올해 말 실시되는 샐러리캡 영향으로 구단들의 연봉 총액을 늘린 감이 없지 않다. 그래도 신인 연봉은 여전히 3000만원에 묶여 있다.

한편, 올해 최고령 선수는 시즌 뒤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롯데)다. 등록시점으로 만 39살7개월11일이다. 리그 최연소 선수는 문동주(한화)로 만 18살1개월9일의 나이로 등록됐다. KBO리그는 3월12일부터 시범경기를 실시하며 4월2일 정규리그가 개막한다.

김양희 기자

비 FA 다년 계약한 한유섬은 상승률 1천233.3%로 최고 기록 세워

연봉킹은 27억원의 추신수, 2위는 25억원 찍은 구자욱

한국 야구 연봉 - hangug yagu yeonbong

2년 연속 KBO리그 연봉 1위 추신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평균 연봉 신기록이 탄생했다.

KBO는 21일 '2022시즌 KBO리그 선수단 연봉 현황'을 공개했다.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10개 구단 소속 선수 527명의 평균 연봉은 1억5천259만원으로 집계됐다.

종전 최고 평균 연봉 기록 1억5천65만원(2019년)을 194만원(1.3% 증가) 넘어선 역대 최고 평균 연봉이다.

KBO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핵심 선수들의 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과 비 FA 선수들의 다년 계약이 다수 성사되면서 나온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억대 연봉 선수가 161명에서 올해 158명으로 줄어든 것을 보면 고액 연봉자의 증가가 평균 연봉을 끌어올렸다는 KBO의 분석이 더 설득력을 얻는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외국인 선수와 신인을 제외한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팀은 SSG 랜더스로 2억7천44만원이다.

SSG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1억7천421만원에서 무려 55.2% 증가해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인상률을 찍었다.

NC 다이노스는 평균 연봉 1억8천853만원으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NC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1억4천898만원)보다 26.5% 상승했다.

3위는 1억8천300만원의 삼성 라이온즈였다.

2021년 KBO리그 통합우승을 차지한 kt wiz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1억711만원에서 19.9% 오른 1억2천847만원이 됐다.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팀은 한화 이글스로 9천52만원이다. 한화는 유일하게 평균 연봉이 1억원 미만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연봉이 감소(-9.9%)했다. 키움의 2022년 평균 연봉은 1억417만원이다.

KBO리그 엔트리 등록 기준(외국인선수 제외)인 구단별 상위 28명의 합산 평균 연봉 역시 SSG가 가장 높은 4억9천207만원을 기록했다.

엔트리 기준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팀은 KIA 타이거즈로 연봉 총액 39억500만원에서 66억1천100만원으로 69.3%가 올랐다.

한국 야구 연봉 - hangug yagu yeonbong

삼성 구자욱, 비 FA 최고 '5년 120억원' 장기계약

구자욱(29·삼성 라이온즈)이 한국프로야구 비 FA(자유계약선수) 선수 중 가장 큰 규모인 '5년 120억원'에 계약했다.
삼성은 2022 스프링캠프 시작일인 2월 3일 "구자욱과 5년 동안 연봉 90억원, 인센티브 30억원 등 총액 120억원에 다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삼성과 계약한 구자욱. 2022.2.3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2년 KBO리그 연봉 1위는 SSG 추신수다. 추신수는 지난해와 같은 27억원에 재계약해 2년 연속 '연봉킹'에 올랐다.

삼성과 비 FA 선수 중 가장 큰 규모인 '5년 120억원'에 계약한 구자욱은 올해 연봉 25억원을 받아, 전체 연봉 2위에 올랐다.

KBO는 비 FA 계약을 한 한유섬(SSG)과 4년 연속 연차별 최고 연봉 기록을 세운 이정후(키움)도 '주목할 사례'로 꼽았다.

한유섬은 지난해 연봉 1억8천만원에서 22억2천만원이 오른 24억원에 계약했다.

SSG는 FA 자격 획득을 1년 앞둔 한유섬과 5년 최대 60억원(연봉 56억원+옵션 4억원)에 비 FA 장기 계약을 했다. 그의 첫해 연봉은 24억원이다.

한유섬의 연봉 상승률은 1천233.3%로 역대 KBO리그 최고다.

2020년 SK 와이번스(당시 SSG) 하재훈의 455.5%(2천700만원→1억5천만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한유섬은 2019년 양의지(NC)가 기록한 종전 역대 최고 인상액(14억원)도 뛰어넘었다.

한국 야구 연봉 - hangug yagu yeonbong

역대 KBO리그 연봉 최고 인상률을 찍은 한유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정후는 올해 7억5천만원에 연봉 계약을 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한화에서 뛰던 2011년 기록했던 종전 6년 차 최고 연봉(4억원)보다 3억5천만원이나 많다.

이정후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해당 연차 최고 연봉 신기록을 작성했다.

2022년 KBO리그 최고령 선수는 올 시즌 이후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40·롯데)다. 이대호는 등록 시점 기준으로 만 39세 7개월 11일이다.

리그 최연소 선수는 올해 신인 최고 계약금 5억원을 받은 한화 투수 유망주 문동주로 만 18세 1개월 9일의 나이로 KBO리그에 등록했다.

KBO리그 전체 등록 선수의 평균 신장과 체중은 각각 182.9㎝, 87.4㎏으로 지난해 182.6㎝, 86.8㎏에서 소폭 상승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2/21 10:5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