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 스크롤 액션 게임 추천 - hoeng seukeulol aegsyeon geim chucheon

모바일 게임 추천 BEST5 : 횡스크롤 액션 편

내가 뽑은 모바일 게임 추천 BEST5

여러분 그거 아시나요? 게임의 장르를 이야기할 때 사용하는 단어 중 하나인 '횡스크롤'이 단지 측면에서 바라보는 시점을 뜻한다는 사실을요. 하지만 이 단순한 의미와는 달리 (액션 장르의 하위 장르로 존재하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은 90년대 아케이드 게임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게임 장르였습니다. FPS나 TPS의 시점의 게임의 붐이 일어나면서 점차 우리의 곁에서 멀어지기 시작했지만 모바일 플랫폼이나 스팀 플랫폼을 통해 명맥을 유지하는 본 장르의 게임을 찾는 사람들은 아직도 굉장히 많습니다.

물론 횡스크롤 액션 모바일 게임은 스마트폰의 물리적인 한계로 인해 완벽하지 못한 인터페이스와 플랫폼 특유의 자동 전투나 강화, 승급과 같은 요소들이 존재하기에 장르 본연의 묘미를 100% 느낄 수 있다고 말할 순 없지만 그래도 캐릭터를 상하좌우로 움직여가며 버튼을 연타하는 플레이의 즐거움은 살아있는 게임들이 많습니다. 오늘 모바일 게임 추천 포스트에서는 이러한 게임들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참고로 게임은 모두 직접 플레이하였으며 포스트의 이미지는 모두 직접 촬영한 스크린숏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던전 앤 삼국지

삼국지를 기반으로 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 <던전 앤 삼국지>입니다. 모바일 게임 추천에서 첫 번째로 소개하는 이유는 다른 횡스크롤 액션 게임보다 육성보다는 전투 콘텐츠에 힘을 실어 장비의 성능 차이로 인해 체감하게 되는 부분이 가장 적다는 것이 이유라면 이유랄까요. 머리 복잡할 시스템 없이 단순하게 스킬 버튼을 연타하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역시 게임은 쉽고 재미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게임으로 스테이지 반복 플레이를 통해 레벨을 올려야 하는 구간도 거의 없는 편이며 아이템에 구애받지 않는 시스템 또한 나름대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삼국지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지만 그 요소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점이죠. 스토리텔링은 물론이고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보스 캐릭터들을 삼국지에 등장하는 장수들이 아닌 오장, 용사, 밀정 등으로 설정하여 삼국지를 기대한 유저들은 실망할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으나 액션 이외의 부분에서는 완벽하지 않다는 평가도 함께 내리고 싶네요.

열혈강호M

두 번째로 추천하는 모바일 게임은 <열혈강호M>입니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열혈강호 IP 기반의 게임 중에서는 가장 원작에 충실한 게임이죠. 원작 열혈강호의 이름만 가져온 것이 아니라 '열전'이라 불리는 게임 속 콘텐츠를 통해 특정 스테이지를 돌파하면 원작 만화를 보듯 원작의 스토리를 다시 볼 수 있도록 제공하여 원작의 팬들에게는 만족감을, 원작을 모르는 유저들에게는 스토리를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 이 부분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더군요.

횡스크롤 액션 장르로서의 게임성도 좋은 편입니다. 원작의 필살기를 구현한 것은 물론 커맨드 콤보와 초식을 이용하여 유저의 조작에 따라 다른 콤보 스타일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죠. 열혈강호M의 공격은 단순히 버튼만 연타하는 것이 아니라 화면에 나타나는 빨간 공격 버튼과 파란 공격 버튼을 조합하여 어떤 순서로 누르느냐에 따라 다른 기술이 나가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게임의 플레이가 굉장히 다채롭습니다. 그리고 콤보와 달리 초식이라 불리는 본 게임의 스킬/필살기는 슬라이드를 이용하여 커맨드 콤보를 열심히 누르던 손가락을 이용하여 화면을 다시 슬라이드 해야 하는 등 유저의 손가락이 바빠지게끔 만들었더군요. 그래픽만 다듬었다면 정말 인기 게임이 되었을 텐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트리플S

모바일 게임 추천 포스트에서 세 번째로 소개하는 게임은 바로 '유저를 위한 최초의 스킬 공학'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게임 <트리플S>입니다. 본 게임은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각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징이 뚜렷하다는 것이 특징이죠.  검을 주무기로 하여 물리 공학 스킬 트리를 가지고 있는 에단, 쌍권총을 사용하며 건카타 스킬과 기계공학 스킬 트리를 가지고 있는 디아나, 두 주먹과 발을 사용하는 격투가로 인체공학의 스킬 트리를 보여주는 진 등. 각 캐릭터마다의 특징도 뚜렷하고 사용하는 스킬의 콘셉트도 굉장히 상이하기 때문에 플레이하는 캐릭터에 따라 굉장히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트리플S에서 가장 무게를 두고 있는 요소는 바로 콤보와 그로 인해 유저가 느낄 수 있는 타격감입니다. 예를 들어 격투가 진의 경우 초근접거리에서 한번 스킬이 들어가게 되면 끝없이 콤보 연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스킬 쿨타임을 가지고 있어 손가락 쉴 틈 없이 적을 계속 공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중 콤보의 판정이 다른 게임과는 달리 적을 부양시키는 효과를 가진 스킬들이 많아서 그런지 적을 공중에 띄운 후 자신만의 콤보를 만들어나가는 재미도 상당한 편이죠. 아쉬운 점이라면 3D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모션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랄까요.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3D보다는 2D를 선호하기 때문에 모바일 게임 추천 3위에 그 이름을 올려두었습니다.

드래곤 스피어

숨 쉬듯 살아움직이는 듯한 애니메이션 그래픽의 게임하면 역시 드래곤 크라운이 떠오르죠. 드래곤 스피어는 마치 드래곤 크라운을 모바일 횡스크롤 게임으로 옮긴 듯한 그래픽을 가진 게임입니다. 때문에 아류작이라는 평가가 존재하는 게임이지만 개인적인 평가에서 이 정도 수준의 그래픽을 가진 게임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모바일 게임 추천에 그 이름을 올려놓기에는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픽 측면에서는 모바일 플랫폼에 출시된 횡스크롤 액션 중에서는 단연 독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타격감도 상당합니다. 특히 적을 타격하였을 때 몬스터의 그래픽 도트가 경직되지 않고 계속해서 반응을 보이는 모션을 보여주고 있기에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타격감도 훌륭하다고 평가하고 싶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동 전투 요소가 없는 게임이기에 제대로 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미려한 그래픽과는 달리 게임의 스토리에 대한 평가는 최하점을 주고 싶습니다. 스킵하지 않고 캐릭터들 간의 다이얼로그에 집중해도 어떤 스토리를 가진 게임인지 파악하기가 힘들 정도라고 할까요.

삼국전기 리마스터

1999년 대만의 IGS라는 게임 회사에서 만든 추억의 오락실 게임인 삼국전기를 모바일로 그대로 옮긴 삼국전기 리마스터가 모바일 게임 추천 세 번째로 소개하는 게임입니다. 오락실에서 굉장히 유명했었던 게임인 만큼 출시 당시 큰 주목을 받았었는데요. 그래픽은 물론 삼국전기 특유의 '베는 맛'이 살아있는 가볍지만 빠른 타격감을 잘 보여준 게임입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고 할까요. 워낙에 유명했던 추억의 게임을 모바일로 옮긴 탓인지 유저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모바일 게임 특유의 아이템 강화, 캐릭터 수집 등의 요소에 너무 치중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아쉬운 점이 있었죠. 그리고 너무 PVP 콘텐츠의 비중이 크다는 점도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오락실을 가면 너도나도 서로 제갈량을 하겠다며 싸우던 추억의 게임의 모습은 그래픽은 그대로 살아있지만 게임성은 완전히 달라져서 모바일로 출시되었습니다. 과금 유도 요소만 없었다면 모바일 게임 추천 1순위로 소개할 수 있었을 게임이지만 아쉽게도 그 부분을 감안하여 5위로 선정하였습니다.

신작 횡스크롤 액션 : 초시공전기

마지막으로 최근에 새롭게 출시된 횡스크롤 액션 게임을 하나 소개 드립니다. 바로 초시공전기인데요. 오늘 순위권에 올려놓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게임성을 가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굉장히 부드러운 모션을 보이는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잘 표현했다는 점. 그리고 유사 장르의 다른 게임과는 달리 캐릭터의 Y축 이동 없이 오로지 X축 이동으로만 조작이 가능한 시스템을 탑재하여 캐릭터의 조작을 스킬 콤보 연계에 집중시킴으로서 오히려 복잡하지 않고 화려한 스킬 연출을 처음부터 끝까지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즉 캐릭터 이동 조작보다는 스킬 연계를 사용하는 플레이에 치중함으로써 손가락 끝에서 느낄 수 있는 타격감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게임이라고 할까요. 조작성은 부족한 부분을 화면을 가득 채우는 스킬 이펙트로 대신하고 있어 생각보다 별다른 아쉬움이 느껴지지 않는 게임입니다. 점프라던가 슬라이딩 등의 조작을 가미하여 장애물을 피하거나, 탑승 조작으로 몬스터나 소환수를 함께 조작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긴 합니다만 과금 유도 요소가 없기에 괜찮은 게임이라고 평가를 내리고 싶네요.

오늘 '모바일 게임 추천' 포스트에서는 횡스크롤 액션 장르의 게임들을 소개해보았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기준으로 매겨진 순위이긴 합니다만) 계속하여 시간이 된다면 모바일 플랫폼의 다양한 게임들을 장르별로 정리하여 하나씩 여러분들에게 추천해보고 싶네요. 오늘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