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스시 오마 카세 - hotel seusi oma kase

샤리: 오마카세 집의 샤리의 특징으로는 온도와 식초가 있다. 바로 만들어서 내놓기에 샤리 온도가 따뜻하며, 식초도 훨씬 고급스러운 것을 사용한다. 또 대부분 시중 초밥과는 달리 단맛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신맛과 짠맛 위주로 맛이 짜여져 있기도 하다. 국내에 유통되며 오마카세에서 사용하는 식초로는 어두운 색의 지게미로 만드는 적초 계열의 요헤이(현재 수급 안 됨), 에도단넨스, 미노산넨스 등이 있으며, 밝은색의 곡물로 만드는 식초 계열로는 초특급 시라기쿠 등이 있다.

  • 쌀 품종: 국내 스시야에서 흔히 쓰는 쌀 품종으로는 삼광, 고시히카리, 히토메보레 등이 있다. 다수의 스시야에서 햅쌀과 묵은쌀의 편차를 줄이고 조금 더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기 위해 효소인 미오라를 사용하고 있다.

  • 네타: 일반적으로 판초밥과의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네타에 숙성회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활어회 특유의 쫄깃함은 네타 불문하고 거의 찾아보기 힘들지만, 그 대신 숙성회 특유의 감칠맛은 비교할 수 없는 수준. 또 재료의 측면에서 보면 오마카세에서는 등푸른 생선을 많이 사용한다. 또한 기존의 재료들도 훨씬 신경 써서 처리하는데 특히 장어, 계란, 새우, 한치 초밥 등은 판초밥과 큰 차이를 보인다.

    등푸른 생선 초밥은 판초밥에서 흔히 등장하지 않는 초밥으로, 부패가 빨라 회로 먹기도 쉽지 않지만 오마카세 집에서는 반드시 사용하는 재료이다. 대부분 비린내를 잡기 위해 소금, 설탕, 식초 등으로 절묘하게 절여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등푸른 생선으로는 고등어, 전갱이, 전어, 방어 등이 있는데, 이들은 산지에서 바로 전처리를 하거나 산 채로 배송되어 업소에서 신선한 상태에서 초절임을 해서 사용한다.

    장어나 새우, 한치 등의 경우, 흔히 판초밥에서 사용하는 것들은 제품으로 조리되어 냉동하여 유통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반면, 스시야에서는 살아있는 생물을 직접 손질하여 당일 조리하기 때문에 굉장히 부드럽고 신선하다. 계란초밥의 경우 한국의 스시야에서는 거의 취급하지 않는다. 판초밥에서 계란초밥은 장어와 마찬가지로 냉동으로 유통된 계란말이를 쓰거나, 직접 조리한다고 해도 다시마끼타마고의 형태인 반면 스시야에서는 흔히 교꾸라 부르는 카스테라 또는 푸딩 형태의 계란 요리를 대부분 샤리 없이 계란만 제공한다.

6. 관련 커뮤니티[편집]

  • 오마카세 갤러리

  • 스시야 탐방

  • 한국 오마카세 리스트[31]

7. 여담[편집]

오마카세라는 이름을 빌려 이모가 하는 집이라는 뜻으로 '이모카세'라는 영업집이 전국에 늘고 있으며, 이를 소개하는 블로거 글들도 보인다. 나이가 많은 이모라면 할마카세라고 하기도 한다.

2022년 윤석열 정부의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인 원희룡이 법카로 오마카세를 먹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처음 정치권에 이 이름이 등장하였다.

[1] 주력 종목이 오마카세가 아니어도 메뉴판에 오마카세가 표시된 식당이 있다.[2] 개중에는 '맞춤집/맞춤점' 등의 한국말로 해석해서 부르는 경우도 있으나, 국립국어원의 답변으로는 '오마카세'를 대체할 수 있는 말은 아직 없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맡김차림'이라는 우리말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3] 일본 어시장은 신선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시장이 끝날 때 즈음되면 시간마다 생선 가격이 떨어진다[4] 일본의 타치노미(立ち飲み, 선술집)에서 유래된 외래어로, 현재 한국에서 카운터석(바테이블)을 의미하는 용어로도 오용되고 있다.[5] 예를 들어 이탈리안 식당의 '쉐프의 오마카세 코스' 라던지, 야키니쿠 오마카세 등이 있다.[6] 사실 디저트 오마카세는 기존에도 종종 찾아볼 수 있었지만 해당 글의 가게에서는 막걸리나 스프처럼 커피와 전혀 관계가 없는 구성이 많아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이 많다.[7] 오마카세의 핵심은 나오는 음식에 대한 선택권이 오롯이 요리사에게만 있는 점이다. 코스 요리의 경우 메인 요리나 디저트에 대한 선택권이 고객에게 주어지는 경우가 있기에 오마카세=코스 요리라고 하기는 어렵다.[8] 2020년대에도 특급호텔 일식당에선 한식 메뉴인 매운탕, 회덮밥, 물회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호텔 일식당의 배경과 관련이 있다.[9] 이후 안효주는 스시효라는 본인의 업장으로 독립하였다.[10] 기요타는 이건희 회장의 단골 업장으로, 도쿄 출장을 가면 꼭 들렸다고 하는데, 모리타 쉐프도 이건희 회장이 직접 영입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11] 이는 두 호텔의 식당 조직 체계와 관련이 있다. 신라호텔의 경우에는 각 식당마다 총주방장이 있어서 식당별로 독립되어 있는 반면, 조선호텔은 호텔 전체 식음업장을 관할하는 총괄주방장이 있고, 그 밑에 식당들이 있는 형태라서 식당별 독립성이 약하다. 때문에 호텔 단위 행사가 있는 경우, 신라호텔은 각 식당별로 일부 인원을 파견 '요청'하는 형태로 차출하지만, 조선호텔은 총괄주방장이 필요에 따라서 임의로 인력을 동원할 수 있다. 또한 인적 이동 역시 신라호텔은 식당별로 제한되지만, 조선호텔은 식당별로 자유롭다(특히 홀 서비스 인력이 모자랄 경우, 신라호텔의 경우에는 각 식당 별로 알아서 해결해야 하지만, 조선호텔은 타 식당의 유휴 인원이 옷만 갈아입고 지원하는 게 가능하다.). 즉, 모리타 쉐프 같은 경우 막대한 재량권을 갖고 아리아께를 운영할 수 있는 입장이고, 마츠모토 쉐프 같은 경우 조선호텔의 총괄주방장 밑에서 정해진 범위 내에서만 운신할 수 있는 입장이라 경우가 다르다.[12] 수강신청에서 유래된 말. #[13] 본명은 김영국인데, 김태원이라는 애명을 명찰로 달고 있다.[14] 모 대식가 푸드 인플루언서가 사시미 130여 점을 먹고 결국 GG를 쳤다고 할 정도로 양에서는 손님이 가게에 지는(...) 업장이다. 더 놀라운 것은 이렇게 내주고도 추가 차지를 받지 않으며, 기꾸에는 아예 추가 차지 개념이 없다. 모든 원물을 최상급으로 취급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흰살 생선류에선 웬만한 하이엔드 업장과 어깨를 겨눈다는 게 통설이다.[15] 기꾸의 김부장만 해도 희귀한 술을 가져가면 큰 호기심을 보이고 좋은 경험 했다면서 콜키지를 안 받는 경우가 많다. 신사역의 김수사는 이전까지는 콜키지 프리였다가 2022년 4월 1일부터 콜키지로 만 원을 받고 있다.[16] 이토의 경우 스시 소라에서 근무했던 김성복 셰프가 열었으나, 코우지와는 업장의 특징이 많이 다르다.[17] 술안주, 혹은 한입거리라는 뜻으로 회를 포함하는 다양한 해산물 계열 요리들이다.[18] 흔히 쓰는 흰살 생선으로는 광어, 참돔 등이 있다.[19] 대표적인 붉은살 생선으론 북방참다랑어가 있으며, 그 중 세분화하여 흔히 사용하는 부위로는 속살인 아카미, 중간 정도의 기름짐을 지닌 쥬토로, 가장 많은 기름짐을 지닌 오토로가 있다. 참치도 또한 산지마다 유통 방식마다 등급이 다르며, 통상적으로는 자연산 생참치를 가장 상급으로 친다. 그 중에서 가장 상위에 속하는 참치의 산지는 오오마이며, 겨울철 오오마에서 외줄로 낚은 북방 참다랑어를 참치 중 가장 최고로 친다. 다른 붉은살 생선으로는 여름철에는 가다랑어(혹자는 겨울철 지방이 가득 찬 가다랑어를 더 선호하기도 한다), 흑점줄무늬전갱이, 청어, 전갱이가 있으며, 가을철에는 전어, 꽁치, 정어리, 겨울철에는 방어, 고등어가 있다.[20] 흔히 사입하여 사용하는 품목으로는 대게, 보리새우, 흰돗대기새우, 북쪽분홍새우, 도화새우 등과 봄철특수로 갯가재, 털게 등이 있다.[21] 흔히 사입하는 재료로는 홋카이도에서 연중 생산되는 냉동 가리비 관자와 활로 유통되는 홋카이도 가리비 그리고 왕우럭조개와 북방조개, 키조개가 있다. 봄철에는 새조개, 겨울철에는 피조개, 굴 등이 있다.[22] 보통은 한국 한정으로 손님이 가장 인상 깊었던 음식을 물어보고 한두 점 정도는 앵콜이라는 이름 하에 서비스로 내준다. 물론 이건 가게 및 셰프의 영업 방침에 의해 안 줄 수도 있으니 안 준다고 진상 부리지 말자.[23] 마, 계란, 생선살, 관자, 새우 등으로 만드는 요리.[24] 런치의 경우 대부분 디너의 50%~60% 가격에 형성되어 있다.[25] 사실 스시는 만든 지 10초 안에 먹어야 제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초밥을 만들고 2분만 넘어가도 수분이 날아가고 샤리가 뭉치는 게 느껴진다! 온도도 식어서 간도 싱겁게 느껴지는 것은 덤.[26] 지금 내 앞에 있는 초밥이 무엇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 등등.[27] 보통 앵콜 스시라 칭하며 성게, 보리새우 같은 고가 메뉴를 제외하면 한 피스는 제공해준다. 매장과 셰프에 따라 고가의 메뉴나 여러 피스를 앵콜로 제공해주는 경우도 있으며, 이를 장점으로 꼽을 만큼 인심 후한 매장들도 있다. 다만 추가 차지를 확실히 받는 매장들도 있으므로 양이 부족할 거 같다 싶으면 알아보고 가는 게 좋다.[28] 반말을 한다거나, 다른 손님의 악담을 한다거나, 간을 약하게 해달라, 혹은 샤리 양을 줄여달라는 요청에 '스시 먹을 줄을 모른다, 먹기 싫으면 다른 데 가라'며 똥배짱을 부리는 쉐프도 있다.[29] 심지어 SNS로 대놓고 선물, 후원이라는 명목으로 조공을 요구하는 사람도 있다(...)[30] 이러한 의미 전용은 외국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난다. 한 예로, 일본에서도 '육회'를 원래 뜻인 '고기 회'가 아닌 '얇게 저며 한국식 양념을 한 회'라고 받아들인 나머지 '참치 육회' 같은 단어가 나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