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화코스모스 키우기 - hwanghwakoseumoseu kiugi

이번 주말에 비가 오고 기온이 떨어진다고 하니, 이젠 가을이 얼마 안 남은 듯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가을이라고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있는데 바로 길가에 피어있는 코스모스 때문이지요. 가을이면 지천에 코스모스가 피어있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가을꽃 코스모스를 보기 위해서는 축제나 명소를 찾아가야 한다죠. 그래서 코스모스를 보기 위해서는 명소를 찾던지, 코스모스를 직접 키우기 하든지 해야겠죠? ^^

코스모스를 볼 수 있는 명소는 포스팅 아래에서 언급하도록 할게요.

먼저, 가을이면 우리 곁으로 항상 찾아오는 코스모스에 대해서 좀 알아볼까 해요.

코스모스 키우기, 씨앗 파종시기

황화코스모스 키우기 - hwanghwakoseumoseu kiugi

코스모스는 국화과의 한해살이풀입니다. 줄기의 끝에 꽃자루가 없는 꽃이 피는 전형적인 두상화입니다. 개화시기는 6월 ~ 10월인데, 여름보다는 가을에 꽃이 펴서 가을꽃의 대표주자이죠. 가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코스모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릴 적 자주 부르던 노래도 한몫했겠지만 말이죠. "코스모스 한들 한들 피어있는 곳~~ " 이 노래 아시는 당신은? ㅎㅎ

황화코스모스 키우기 - hwanghwakoseumoseu kiugi

코스모스는 크게 설상화와 통상화로 나뉘는데, 설상화는 우리가 흔히 보는 연분홍색, 흰색, 자주색 꽃이 피고, 통상화는 황색 꽃이 핍니다. 주변에서 보이는 코스모스는 설상화에 포함된다고 보시면 되고, 관상용으로 코스모스 축제 등에 사용하는 노랑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가 일반적으로 통상화입니다. 아래에도 언급하겠지만, 예전에는 노랑 코스모스가 없었어요. 우리 주변에 있는 꽃은 대부분 연분홍색, 흰색, 자주색 등이었죠.

황화코스모스 키우기 - hwanghwakoseumoseu kiugi

황화코스모스 키우기 - hwanghwakoseumoseu kiugi

자연적으로 발아한 코스모스를 보기 힘들다면, 직접 키우기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코스모스를 키우기 위해서는 씨앗을 파종하면 돼요. 코스모스 파종시기는 4월 ~ 5월이에요. 4월에 씨앗을 파종하면 그 해 가을에 꽃을 볼 수 있습니다. 키는 1m ~ 2m 정도 자라고 처음 자랄 때는 줄기가 가늘어서 바람이 불면 잘 넘어집니다. 이럴 때는 초기에 줄기를 순치기 차원에서 잘라주면 줄기가 굵게 가지수도 많이 나면서 자랍니다.

황화코스모스 키우기 - hwanghwakoseumoseu kiugi

요새는 황화코스모스 씨앗도 인터넷으로 구매가 가능하더라고요. 하지만, 노랑코스모스인 황화코스모스를 키우기 하는 것은 좀 생각해 봐야 해요. 씨앗 가격이 비싸요. 매번 채소 씨앗 가격만 봐와서 그런가, 가격이 남다름을 느낍니다. ㅎㅎ

가격 때문에 고려해 봐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

황화코스모스 키우기 - hwanghwakoseumoseu kiugi

황화코스모스는 외래종이에요. 외래종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외래종으로 인해 지역 고유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꼭 황화코스모스가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것은 아니지만, 인위적인 변화는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핑크뮬리처럼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토종 코스모스 씨앗을 심고, 노랑코스모스는 축제 명소로 가서 구경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그럼, 코스모스 꽃말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

코스모스 꽃말

꽃말은 색깔별로 따로 존재해요.

황화코스모스 키우기 - hwanghwakoseumoseu kiugi

대표적인 코스모스 꽃말은 순정이에요. 소녀의 순정으로 불리는데, 가냘픈 줄기의 끝에 꽃이 펴서 바람에 산들산들 흔들리는 모습이 소녀의 모습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합니다. 그럼 소녀여야지? 왜 순정이죠? 소녀하면 순정이 떠오르나요? ^^;;

이제 색깔별로 꽃말을 알아볼게요.

황화코스모스 키우기 - hwanghwakoseumoseu ki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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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코스모스 꽃말은 충실, 순수, 로맨틱한 사랑이에요. 흰색하면 고결함, 순백 등이 떠오르는데, 의외로 그런 꽃말이 아니네요. 흰색 꽃을 선물하면서 로맨틱한 사랑을 이어가세요~ ^^

황화코스모스 키우기 - hwanghwakoseumoseu kiugi

연분홍색은 아름다움, 기쁨이에요. 이 색깔이 제일 이쁘고 아름답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네요. 제 개인적으로도 연분홍색이 더 이쁘답니다.

황화코스모스 키우기 - hwanghwakoseumoseu ki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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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은 사랑, 열정이에요. 붉은색을 내는 꽃의 꽃말은 대부분이 열정을 간직하고 있죠. 그만큼 붉은색은 우리를 열정으로 인도합니다. ^^

황화코스모스 키우기 - hwanghwakoseumoseu kiugi

노랑은 우정, 조화입니다. 줄기 색인 초록과 잘 대비되는 조화로운 색이지요. 그래서 황화코스모스의 노랑 물결이 더 이쁘게 보이는 듯합니다. 관상용으로는 노랑이 최고예요.

이제 코스모스를 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할게요.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에 코스모스 명소가 있답니다.

코스모스 명소

집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던 코스모스였었는데, 최근에는 보기가 힘들죠?. 코스모스를 보기 위해서 축제나 명소를 찾아가야 하죠.

1. 여주 당남리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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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로 유명한 곳으로는 경기도 여주 당남리섬이 있어요. 섬 전체가 코스모스로 뒤덮여서 장관을 이루죠. 자전거도 탈 수 있고, 둘레길을 산책할 수도 있어서 가족 여행으로 가기 좋은 곳이죠. 수도권에서 가깝기도 하고요.

경기도 여주에 있는 당남리섬으로 코스모스 여행 한번 떠나보세요~ ^^

2. 남양주 물의정원

황화코스모스 키우기 - hwanghwakoseumoseu kiugi

황화코스모스가 펼쳐지는 곳인 경기도 남양주 물의정원이에요. 여기는 산책하기도 좋기 때문에 가을 따사로움과 상쾌함을 만끽하고 싶다면 꼭 가야 하는 곳이랍니다.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은 곳이니 일찍 도착하는 게 좋아요.

3. 서울 올림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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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화코스모스 키우기 - hwanghwakoseumoseu kiugi

그다음으로는 서울 올림픽공원이에요. 올림픽 공원에 가면 노랑 물결의 황화코스모스를 볼 수 있답니다. 야외로 나가는 것이 번거롭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 수 있는 올림픽공원을 추천합니다.

도심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만한 곳이 없죠. ^^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