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이미지 점점 흐리게 - illeoseuteu imiji jeomjeom heulige

겨울 빛 예술사색(in MMCA 과천관)

역대급 한파에 온몸이 움츠러드는 12월입니다. 12월 1일부터 19일 가량을 앓았습니다. 39.7도까지 오르는 고열에 눈앞이 노랗게 보이다가 눈을 뜨니 새하얀 세상입니다. 타인의 귀여움에 웃음 지으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을 다녀왔습니다. 대공원역 4번 출구로 나와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도착했습니다. 산에 둘러싸여 있는 이곳이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월요일 휴관) 마당에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 작품과 '자비에르 베이앙'의 붉은 말 등 여러개의 작품이 있습니다. 초입부터 눈이 즐겁습니다. 예약한 시간 보다 일찍 도착했기에 짐을 보관함에 맡기고, 다른 공간부터 둘러봅니다. 이곳은 공간 재생 프로젝트로 탄생한 '옥상정원-시간의 정원'입니다. 오롯하게 자연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옥상으로 나가기 전, 실내에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과 창가마다 밖을 바라볼 수 있는 좌석이 있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코르크 소재를 쓴 것 같은 테이블과 의자가 매력적이었습니다. 따뜻하고 부드럽습니다. 구의 형태를 따라 하늘과 정원이 공존합니다.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듯, 발걸음이 느려집니다. 청계산과 서울대공원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아름다운 설경 앞에 말수가 줄어듭니다. 마음에 드는 장소가 한곳 더 늘었습니다.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 회화 7점과 피카소의 도자 90점을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20세기 서양 현대미술사의 흐름을 함께 만들어간 거장들이 서로에게 표현한 우정과 존경의 감정으로 충만했던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경험해보실까요?(참조: 책자) 카미유 피사로, '퐁투아즈 곡물 시장'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드는 시장 풍경입니다. 세밀하게 그려진 시장 풍경 속 다채로운 색감과 붓 터치가 조화를 이룹니다. 1893년도의 퐁투아즈 곡물 시장에서 말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클로드 모네, '수련이 있는 연못' 백내장 진단을 받고 시력이 나빠지면서 모든 사물이 안개처럼 뿌옇게 보이게 된 모네. 기억에 의존한 채 마지막까지 그림을 그린 그의 작품을 보니, 마음이 또 하나의 연못이 됩니다. 호안 미로, '회화' 사람, 새, 별이 있는 밤의 풍경을 추상화한 미로의 작품입니다.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함과 달동네, 기다림과 설렘이 떠오릅니다. 마르크 샤갈, '결혼 꽃다발'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러시아 혁명, 그리고 부인의 죽음. 역경을 딛고 말년에 되찾은 새로운 사랑과 행복의 순간을 담아낸 샤갈의 대표작입니다. 아름다움보다 슬픔이 먼저 느껴지는 작품 앞에 오래 서 있었습니다. 60세의 나이에 도자기 작품을 만들기 시작해 25년간 방대한 양의 작품을 남긴 파블로 피카소. 그가 이렇게 다채롭게 도자기를 제작했다니! 감탄하며 봤습니다. 과감한 붓 터치와 독창적인 작품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가 작품을 만드는 과정도 볼 수 있으니, 함께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탐나는 작품이 많습니다. 파리의 밤거리를 거닐며 예술을 향유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무료로 볼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 한 번 더 작품들을 보고 나왔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백남준의 <다다익선> 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1988년, 모니터 1,003대를 이용하여 대규모 영상설치 작품 <다다익선>을 설치했습니다. 4채널 영상설치 작품의 규모에 압도 당합니다. 1986년 국립현대미술관을 방문한 백남준은 텅 빈 램프코어에 대규모 영상설치 작품을 설치할 것을 논의했다고 합니다. 좀 더 자세히 봐볼까요? <다다익선>이 설립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문서, 도면, 사진 등과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 <다다익선>이 꺼져있어서 내용이 궁금했는데 이곳에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작품을 설치하고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서로 협업하고 노력했는지를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동시대 작가들과의 협업으로 구성된 움직이는 아카이브 장영규는 강렬하면서도 처연한 백남준의 연주를 죽음의 공간 앞에 선 한국 고전 설화의 주인공 심청, 춘향이의 절박한 심정에 대유해 리드미컬하게 풀어냅니다. 고요한 어둠 속에서 흐르는 영상을 보며 사유하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미디어작품의 보존 문제에 대한 상반된 시각 앞에서 고민하는 화자의 독백이 서로 대화하는 형식을 통해 관객들이 익숙하지 않던 질문에 같이 빠져들도록 유도합니다. 백남준 전시(2,000원)도 하고 있으니 함께 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고요하게 사색하고 싶거나 여유 있게 전시를 보고 싶은 분들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을 추천 드립니다. 좋은 공간에 다녀오고 나면 마음속에 따뜻한 선율이 흐릅니다. 음률에 발을 올려놓은 채 잠을 청하는 밤입니다.

●마스크(Mask)

- 지정한 영역만 나타내고 나머지는 안 보이게 처리 하는 것이다.

●클리핑 마스크 만들기

- 선택 툴로 오브젝트를 다른 오브젝트 속으로 옮긴다.

- 다른 오브젝틀르 shitf를 누른채 클릭하고 ctrl+7 을 누른다.

- 밑에 있는 오브젝트가 위에 있는 오브젝트에 맞게 잘리고 밑에 있는 오브젝트가 보인다.

- ctrl+alt+7 을 누르면 클리핑 마스크가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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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마스크 색칠하기

- 선택을 해제하고 상단 메뉴 Select->Object->Clipping Masks 를 선택하면 마스크 부분만 선택된다.

- 색이나 그라디언트를 넣는다.

●클리핑 마스크 속에 오브젝트 추가

- 오브제트를 마스크가 지정된 오브젝트 안으로 옮기고 ctrl+x 로 잘라낸다.

- 그룹선택 툴로 원래 있던 별 오브젝트만 선택한 후 ctrl+f 를 누르면 클리핑 마스크안에 오브젝트가 추가된다.

●레이어 클리핑 마스크 만들기

- 오브젝트위에 마스크 영역으로 쓸 도형을 최상위에 만들고 레이어 패널틔 아래 그림과 같은 버튼을 누르면 레이어 전체가 마스크 처리 된다.

●투명 마스크 만들기

- 오브젝트위에 사각형 툴로 사각형을 그린 후 흑백 그라디언트로 색칠한다.

- 오브젝트와 사각형을 함게 선택 한 뒤 투명도 패널의 팝업 팡에서 Make Opacity Mask 를 선택한다.

- Invert Mask에 체크하면 흰 영역이 투명하게 처리되고 해제하면 검은 영역이 투명하게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