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수시 가능 - jaesusaeng susi ganeung

입력 2022.02.14 10:00
수정 2022.02.16 10:00 생글생글 741호

2023학년도 주요 11개대 수시 수능최저 및 선발방법 변화 분석

수시모집 학생부 위주 전형은 내신이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친다. 동시에 수능 성적의 영향력도 상당하다. 주요 대학의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요구 수준이 높아 사실상 ‘내신+수능’ 전형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다. 수시에 집중하는 수험생이라고 해도 수능 학습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2023학년도 주요 11개 대학의 수시 수능 최저에 대해 분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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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11개대 수시 학생부교과, 종합, 논술전형, 수능최저 요구주요 대학 상당수가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특히 학생부교과는 ‘내신+수능’, 논술전형은 ‘논술+수능’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수능 최저의 영향력이 막강하다. 주요 11개 대학 학생부교과, 종합,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를 적용해 선발하는 인원은 총 7588명(44.8%)에 달한다.

학생부교과를 살펴보면, 주요 11개 대학 중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서울시립대 등 7개 대학에서 수능 최저를 요구한다. 서울대는 학생부교과로 선발하지 않는다. 10개 대학 학생부교과 총 선발인원 기준으로 보면, 인문은 70.9%(2067명 중 1466명), 자연은 61.9%(1713명 중 1060명)가 수능 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요구하는 수능 최저의 수준은 높다. 고려대 학교추천 전형을 예로 들면, 국수영탐(2) 4개 영역 중 3개 등급합 인문은 6, 자연은 7을 맞춰야 한다. 수능 각 영역별로 1~2등급을 받아야 하는 수준이다.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는 학생부교과에서 수능 최저를 요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 전형은 수능 성적에 부담을 느낀 내신 최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면서 1등급대 초반에서 내신합격선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2021학년도 한양대 학생부교과의 경우 융합전자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등 인기학과 합격생의 내신 평균등급은 1.1등급(70%컷 기준)을 기록했다. 인문계 학과 평균은 1.5, 자연계 학과는 평균 1.3등급으로 나타났다.

논술전형도 수능 최저의 영향력이 크다. 주요 11개 대학 중 서울대, 고려대, 서울시립대(인문)를 제외하고 논술전형을 시행한다. 논술전형 총 선발인원 기준으로 봤을 때, 인문은 86.2%(1315명 중 1133명), 자연은 58.3%(1169명 중 682명)를 수능 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예컨대 성균관대 논술우수전형 인문계는 국수영탐(1) 4개 영역 중 3개 등급합 6을 요구한다.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하면 논술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불합격이다.

학생부종합은 상대적으로 수능 최저 적용 비중이 낮다. 11개 대학 학생부종합 총 선발인원 기준으로 인문은 29.1%(5695명 중 1660명), 자연은 32.0%(4964명 중 1587명)를 수능 최저를 적용해 뽑는다. 이화여대는 인문, 자연 모두 100% 수능 최저를 요구하고 있고, 서울대·연세대·고려대는 학생부종합 전형 중 일부 전형 또는 일부 학과에서 수능 최저를 요구한다. 나머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서울시립대는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서울대·서강대는 수능최저 강화전년 대비 변화 사항도 주요 점검 항목이다. 특히 수능 최저의 변화는 직접적으로 수시 내신합격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변화 사항이다. 수능 최저가 전년 대비 강화되면 내신합격선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하는 학생이 늘면서 합격생의 내신 평균등급은 내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수능 최저가 완화되면 내신합격선은 상승할 수 있다.

학생부 전형 중 올해 수시 수능 최저를 완화한 곳은 고려대 학교추천, 성균관대 학교장추천(자연), 중앙대 지역균형, 이화여대 미래인재(자연) 등이 있다. 예를 들어, 고려대 학교추천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2) 4개 영역 중 3개 등급합 기준으로 인문은 전년 5에서 올해 6으로, 자연은 전년 6에서 올해 7로 완화했다. 단, 의과대학은 국수영과(2) 4개 등급합 5로 전년과 동일하다.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전형은 수능 최저를 폐지했다. 이들 전형은 내신합격선이 전년 대비 상승할 수 있다.

반대로 서울대 지역균형, 성균관대 학교장추천(인문), 서강대 고교장추천은 수능 최저를 강화했다. 서울대와 서강대는 코로나19로 전년 일시적으로 수능 최저를 완화했었다. 서울대는 전년 국수영탐(2) 중 3개 각각 3등급에서 올해 국수영탐(2) 중 3개 등급합 7로 강화했다. 서강대는 올해 국수영탐(1) 3개 등급합 6을 요구한다. 이들 대학은 내신합격선의 소폭 하락을 예상할 수 있다.중앙대 지역균형, 내신합격선 상승 가능성 염두에 둬야선발방법 변화도 합격선에 큰 영향을 끼친다. 중앙대 지역균형(학생부교과)은 학교당 추천 인원이 전년 10명에서 올해 20명으로 늘면서 재수생도 지원이 가능해졌다. 지난해까진 고3 재학생만 지원이 가능했다. 교과 비중은 전년 70%에서 올해 90%로 늘면서 내신의 영향력은 더 커졌다. 재수생까지 지원층이 넓어지면 경쟁이 치열해지고 내신합격선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중앙대 지역균형은 수능 최저도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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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

성균관대 논술우수 전형은 전년 ‘논술 60%+교과 40%’에서 올해 논술 100%로 변경했다. 논술의 영향력이 더 커지면서 논술 준비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수능 최저 등으로 수능 영향력이 큰 논술전형은 수능 학습에 방해를 주지 않는 내에서 논술 준비를 병행하는 균형이 중요하다. 최소 7~8월 여름방학 시기부터는 매주 조금씩이라도 논술학습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나무

    '19.12.24 10:05 AM (125.136.xxx.97)

    재수만 가능합니다.

  • 2. ㅇㅇ

    '19.12.24 10:07 AM (211.206.xxx.52)

    학교마다 재수생 지원 가능한곳이 있고 아닌곳이 있습니다.
    현역이 3학년 1학기까지 반영이라면 n수생들은 2학기까지 모두 반영
    같은 동점일 경우에 현역이 우선이라고 들었습니다.

  • 3. 원글

    '19.12.24 10:07 AM (180.65.xxx.94)

    재수만 가능한것도 정말 웃긴데요..

    이런 이상한 입시는 진짜 빨리 없어져야할거 같은데..

  • 4.

    '19.12.24 10:10 AM (115.23.xxx.8)

    그러니 고등학교 생활 충실히
    하면 효과적이죠.

  • 5. 아니

    '19.12.24 10:11 AM (103.229.xxx.4)

    재수 뿐 아니라 소위 N수생도 돼요. 5수생 고대입학한 아이 유명한 아이도 있어요.
    안되어야 하는 이유는 뭔데요?
    고교 졸업한 해에만 대학 가야한다는 이유가 있어요?
    N수생으로 가더라도 남의 스펙 훔치는거 아니고 본인이 쌓은 스펙이고 그 판단은 각 대학이 하는건데 일반인들이 맞고 안맞고 왜 따지는지 모르겠고요. N수생이 정시는 되고 수시는 안된다는 정확한 근거를 가져와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N 수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은 매우 제한적이에요. 다 되는거 아니고요.

  • 6. 원글

    '19.12.24 10:16 AM (180.65.xxx.94)

    n 수생도 매년 수시지원이 가능하다는건..

    공부 하나도 안하고 놀아도 지원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자나요?

    프리패스 이용권 따놓은것도 아니고.. 매년 공부해서 줄서는게 맞죠

  • 7. 그게

    '19.12.24 10:30 AM (124.5.xxx.148)

    근데 현역이 더 유리해요.
    절대적으로 내신이 좋은 거 아니면요

  • 8. ㅎㅎ

    '19.12.24 10:34 AM (119.67.xxx.194)

    매년 공부하는 건 정시고
    고등 3년동안 내신과 생기부는 바뀌지 않으니 어쩔 수 없죠.
    수시로 재수할 사람은 다른 수험생을 위해
    대학을 가지말고
    재수 삼수를 하라고 하면 몰라도...
    이것도 반발 있겠지만

  • 9. ....

    '19.12.24 10:41 AM (122.35.xxx.174)

    아, 수시지원이 재수생은 가능하고 삼수생은 불가능한 것이란 뜻인가요?
    원글님, 답 좀 부탁드려요.

  • 10. 아니

    '19.12.24 10:44 AM (103.229.xxx.4)

    그게 지원이 가능하다 했지 할게 없다고는 안했고요.
    서울대 일반전형은 원래 현역때도 수능점수 안 들어가고 구술 시험보고 들어가니 현역이나 N수생 같은 조건이고요. 고대도 수능최저 있으니 놀다가 들어가는건 아니고요. 수능최저 없는데도 있지만 다들 눈에 불을켜고 감시하는 그런 좋은 대학들은 주로 수능최저 있으니 프리패스는 아닐겁니다.

  • 11. 아니

    '19.12.24 10:46 AM (103.229.xxx.4)

    그리고 의대 수능최저 맞추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얘기하시는 거에요?
    그게 3합4 처럼 거의 1등급 받아야 맞추는거에요. 고등에서 열심히 한것으로 저절로 간게 아니구요.

  • 12. 인생지금부터

    '19.12.24 10:47 AM (121.133.xxx.99)

    11수생 교과로 의대 합격이요? 말도 안되는데,,재수까지만 가능해요..1등급들은 매년 원서 낼수 있겠네요.ㅎㅎ

  • 13. ㅇㅇ

    '19.12.24 10:49 AM (114.203.xxx.113)

    왜 안돼요, 삼수생도 수시가능해요.
    다만 대부분 현역때 쌓은 내신과 스펙을 바꿀수 없고 그걸로 실패한 경험을 갖고 있어서 정시 올인을 할 뿐이죠.

    제 조카는 삼수하고 수시로 대학 갔어요.
    현역때랑 재수때 보다 한급 낮은 대학으로 넣어서요. 삼수해도 정시 성적은 결국 안올랐고 내신은 그냥 살아있으니..

  • 14. 몇년전

    '19.12.24 11:00 AM (223.38.xxx.98)

    친구딸 내신 1점 중후반
    재수했는데 1년 그냥 공부안하고 놀다 최저없는 논술로 수능도 안보고 합격했어요 물론 모의고사 점수론 절대 갈수없는 대학이요 그런 경우도 있었어요

  • 15. 이럼

    '19.12.24 11:27 AM (124.5.xxx.148)

    이래서 최저는 무조건 있어야한다는 겁니다.
    이렇게 내신만 보면 전업주부하고 놀다가 대입다시 본다 소리 나오겠어요. 의대 3합4도 너무 낮아요. 정시는 다섯 손가락 안에 틀려야 들어가는데요.

  • 16. 무슨

    '19.12.24 11:46 AM (175.223.xxx.148)

    독도에 고등학교 만들어도 거기서 1등급 나옵니다.
    무슨 열심히요. 진짜 열심히 하는 애들 못 봐서 그 소리 하는 거겠죠.
    12년을 12시 이전에 못 자고 죽어라 해야 1등급 받는 학교도 있어요.
    꼭 어디 학군 안 좋은데서 1등급 받은 엄마들이 1등급 부심 쩔더라고요. 정시로 보면 인서울도 못할 애들이 바글바글인데요.

  • 17. 그니깐

    '19.12.24 12:13 PM (58.120.xxx.107)

    정시 늘려야 해요.
    정시는 자신이 입학한 학교 포기하고 반수라도 해야 하지만
    학종은 컨설팅 받아서 스토리 다시 만들어서 그냥 재응시 가능하잖아요.
    82에도 여러번 댓글 달렸어요. 학종으로 재수해서 좋은 대학 갔다고.

    그래서 수능최저가 있었는데 이 미친 정부가 수능최저를 미친듯이 없앴지요.
    오즉하면 높으신 분 자식이나 손주가 정시 점수 안 나오냐는 말이 있었겠어요.

  • 18. 그니깐

    '19.12.24 12:17 PM (58.120.xxx.107)

    위에 논술로 간 아이는 논술 공부라도 하고 수능최저 맞춘 겁니다. 논술은 거의다 수능최저 있는데요.
    놀다가 갔다니요? 정말 모르고 댓글 쓰시는 분들 너무 많아요.

    위에 1등급이 쉽냐는 분. 물론 쉽지 않고 어려운 일이지만
    추가적 노력없이 그 사람만 연속으로 기회를 주는건 문제가 있지요. 최소한 수능최저라도 있으면 모를까요.

  • 19. 제발

    '19.12.24 12:24 PM (121.182.xxx.5)

    정시 팍팍 좀 늘려주세요ㆍ
    수시로 간 친구들 수능점수로는
    상위권대학 발도 못부치겠던데ᆢ턱하니
    합격하고ㆍ참 내아이 입시치러보니
    거품 물겠습니다ㆍ정시로 원서 쓰려니
    점수는 하늘치솟듯 높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