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만 살리는 제초제 - jandiman sallineun jechoje

잔디밭을 이쁘게 가꾸면서 푸르른 풍경을 즐기는 것은 전원생활의 로망입니다. 하지만 잔디밭을 이쁘게 가꾸는 것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데 다니시다가 이쁘고 깔끔하게 유지되는 잔디밭을 보신다면 그 집의 주인은 대단히 부지런하신 분이신 것이 100% 확실합니다.

잔디만 살리는 제초제 - jandiman sallineun jechoje

저같은 주말주택의 소유자는 사실 이렇게 이쁜 잔디밭은 커녕 남들보기에 엉망으로 보이지만 않게 가꾸는 것만도 쉽지 않은 일인데요.

올 한해는 진짜 크로버와의 전쟁을 치른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돗가 옆의 작은 영역을 시작으로 조금씪 영역을 넓혀가던 토끼풀이 점점 영역을 확대하더니 급기야 잔디를 죽여가면서 세력을 넓혀가는 경악스러운 번식력을 보여줘서 몇달동안 주말마다 토끼풀만 뽑았습니다.

https://youtu.be/WJxHo5xjWx0

잔디만 살리는 제초제 - jandiman sallineun jechoje

토끼풀을 매주 뽑다보니 나름 요령이 생겨서 이런 영상까지 찍었었지만 결국은 사람 손으로 뽑아서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말았습니다.

하루종일 걸려서 눈에 보이는 토끼풀을 다 뽑았음에도 다음 주에 가면 분명히 다 뽑았는데....그대로??? 아니 오히려 더 폭풍 성장을 한 토끼풀들을 보면 그 생명력에 두려울 정도였습니다.

예년에는 이렇게 고생을 하지 않았는데 왜 이랬을까 하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매년 봄 2월중에는 꼭 뿌려줬었던 동장군을 안 뿌렸던 것이 화근이었나 싶기도 하고 또 이제 와서 생각하면 손으로 일일이 뽑을 것이 아니라 잔디밭용 제초제인 선택성 제초제를 사다가 뿌려줬다면 좀더 손쉽게 크로버를 제거하고 좀더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물밀듯이 몰려옵니다.

https://feelhousing.tistory.com/22

잔디제초제, 동장군 - 2월중에 꼭 뿌리세요!!

잔디가 있는 정원을 가꾸고 계신가요? 잔디제초제는 뿌리셨는지요? 잔디제초제는 잔디에 뿌려주는 제초제로 잔디에는 피해가 가지 않으면서 4~5월까지 종자로 번식하는 일년생이나 다년생 잡초

feelhousing.tistory.com

잔디만 살리는 제초제 - jandiman sallineun jechoje

위와 같이 동장군에 대한 포스팅까지 해놓고 뿌리지 않은 것은 용기가 아니고 귀차니즘과 자만심의 콜라보였던 것이었습니다.ㅎㅎ

올 한해 잡초와의 전쟁으로 너무 고생을 해서 내년부터는 꼭 봄에 동장군을 뿌리고 선택성 제초제들을 이용해서 좀더 손쉽게 잔디밭을 가꾸기 위해서 제초제들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공부해서 적절하게 사용을 하려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초제들의 종류와 사용방법 등에 대해서 총정리를 해보고 저의 가족의 별장인 옐로하우스의 정원에 어떤 잔디용 제초제를 언제 어떻게 사용할지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사용한 후 1년 후 리뷰까지 기록하려 하니 많은 관심과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초제 종류 - 선택형제초제 / 비선택형 제초제

제초제의 종류에는 특정 식물에만 작용을 하는 선택형 제초제와 거의 대부분의 식물에 작용을 하는 비선택형 제초제가 있습니다.

제가 앞으로 자주 사용할 제초제는 선택형 제초제인 잔디용 제초제인데 일반적인 선택형 제초제는 쌍떡잎 식물(쌍자엽식물)에게만 작용하며 외떡잎 식물에게는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외떡잎식물인 잔디에는 피해가 가지 않고 대부분의 쌍떡잎 식물 잡초를 제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선택형 제초제인 잔디제초제는 쌍떡잎식물인 일반나무의 주위에는 뿌리지 않는 것이 좋고  잡초 중에서 외떡잎 식물은 제거할 수 없지만 잔디밭의 대부분 잡초는 쌍떡잎 식물이기 때문에 잔디밭을 침범하는 대다수의 잡초의 발생을 억제해 줍니다.

선택형 제초제 - 동장군, 카소론입제, 카이저 입제, 파란들입제, 모뉴먼트

1. 동장군

위에서 유튜브 영상으로 설명을 드렸듯이 잔디의 휴면기인 11월말부터 매년 늦어도 2월말까지는 뿌려줘야 하는 제초제입니다. 

잔디만 살리는 제초제 - jandiman sallineun jechoje

통장군은 입제형태의 잔디 전문 제초제로 사용이 편리하고 잔디에는 아무 영향 없이 월동하는 잡초들만 원천적으로 발아하지 못하게 합니다.

흡수이행형 제초제로 발아중인 잡초뿐만 아니라 기존에 발생된 잡초의 생육을 억제하며 발아 전 잡초는 오랫동안 발생이 억제됩니다.

일년생과 다년생 화본과 잡초뿐만 아니라 민들레, 쑥, 토끼풀(크로버), 씀바귀 등 광엽잡초에도 뛰어난 방제효과를 보여줍니다.

한 봉에 3kg 으로 100평을 고르게 살포할 수 있어서 가성비도 좋습니다.

2. 카소론 입제, 카이저 입제

카소론과 카이저를 토양에 살포하면 층을 형성하여 잡초의 뿌리와 유아부위로 흡수되어 생장점의 세포분열 억제 되어 고사하게 되는것입니다.

잎과 줄기로도 유효성분이 전해져 잡초를 더욱 효과적으로 고사 시킬 수 있습니다.

참소리쟁이, 쑥, 쇠뜨기, 별꽃, 강아지풀, 민들레,

명아주, 뚝새풀, 광대나물, 개쑥갓, 큰개불알풀,

새포아풀, 호밀풀, 크로버(토끼풀), 점나도나물, 애기수영,

황새냉이 등 이른 봄부터 발생하는 잡초에 효과적입니다.

잡초들은 잔디와 햇빛과 양분에 대한 경쟁으로 잔디의 초기생육에 영향을 줄수 있으므로 잡초가 나오기 전인 11월말부터 이듬해 3월말 전에 1회 사용하면 7-8월 장마 전까지 효과가 지속되어 잡초를 효과적으로 방제할수 있습니다.

단, 이미 자라난 잡초에는 효과가 없으므로 잡초를 제거한 후에 사용을 해야 합니다.

토양이 습할 때 효과가 좋으므로 눈이나 비오기 전 또는 직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전체적으로 골고루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카소론 입제 한봉,, 2kg이면 잔디밭 150평 정도를 뿌릴 수 있는 양입니다.

한국형 잔디에만 뿌리고 서양잔디에는 뿌리면 안된다고 하는데 저희 잔디는 한국형이라고 믿어야 겠죠?

추동기인 11~12울에 처리하면 기온이 낮아서 약제성분 분해가 적고 강설 등에 의해 토양 수분이 적당해서 균일한 처리층이 형성되므로 적은 양으로 효과가 좋다고 하며 10cm 정도 눈이 쌓인 위에 뿌려도 효과가 좋다고도 합니다.

단, 잔디의 발아초기나 생육기에는 잔디가 피해를 입을 수도 있으니 잔디의 휴면기인 11뭘말~이듬해 2월말 사이에 사용해야 하며 새로 잔디를 조성한 곳이나 잔디 생육이 불량한 곳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파란들

파란들은 입제와 수화제로 제품이 있어서 편의에 따라 선택을 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잡초의 발아를 억제해 줄뿐만 아니라 발생한 잡초의 뿌리부터 새로 자라나는 잎까지 작용해 제초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입제는 물에 희석할 필요없이 그래도 뿌리면 제초효과를 볼 수 있는데 500g 한통으로 15~20평의 면적을 살포할 수 있으며 수화제는 10g 한 봉을 물 20리터에 넣어서 잘 섞어서 뿌리면 24~30평의 면적을 살포할 수 있으며 전착제를 혼용해서 사용하면 제초효과가 증진됩니다.

대상 잡초 : 바랭이, 쑥, 토끼풀(클로버), 새포아풀, 괭이밥, 애기땅빈대, 별꽃 등 잔디밭과 산소 등지에서 문제가 되는 대부분의 잡초를 깨끗이 없애줍니다.

일반 금잔디, 들잔디, 버뮤다글라스 등의 난지형 잔디에는 안전하며 잔디의 웃자람도 억제해 줍니다. 또한 독성이 낮아서 사람이나 동물 및 주변 환경에도 영향이 없는 안전한 약제입니다.

파란들 입제는 잡초를 서서히 고사시키고 억초기간이 길고 약효 지속기간이 매우 길어서 장기간 잡초발생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줍니다.

4. 모뉴먼트

광엽잡초전문제초제로 년중 사용가능하므로 봄(4~5월)과 가을(9~10월)에 한번씩, 1년에 두번 모뉴먼트를 사용하면 약효가 지속적으로 유지됩니다.

잔디만 살리는 제초제 - jandiman sallineun jechoje

서서히 작용하는 특성이 있어 잡초를 완전히 고사시키는데 봄, 여름처리는 30일, 가을처리는 60일 정도가 소요됩니다.

바랭이 등의 일년생 화본과와 방동사니 등 일년생 광엽초 그리고 망초 등의 월년생 잡초 등 대부분의 잡초의 발아기와 생육기 모두 작용을 하며 특히 잔디밭의 띠풀과 같이 방제가 난해한 잡초의 경우에도 50일까지 약효가 지속됩니다.
물 20리터에 모뉴먼트 수화제 한봉지 0.8g 을 넣고 잘 섞어서 뿌려주시면 30평의 면적을 살포할 수 있습니다.

5. 뉴갈론

다년생 광엽잡초류에 효과가 좋은 잔디전용제초제입니다. 피, 바랭이, 둑새풀 등의 화본과 류에는 효과가 떨어지므로 화본과가 많을 경우 팜스프링, 모뉴먼트, 잔디로 등을 병행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비선택성 제초제

위에서 설명했던대로 모든 식물에 작용을 하는 제초제로 잔디에 뿌리면 잔디까지 피해를 주게 되니 저는 거의 사용할 일은 없을 제초제입니다. 하지만 주차장이나 현관쪽에 잡초가 자라는 경우에는 뿌려야 할 수도 있으니 비선택성 제초제도 몇개만 알아보겠습니다.

1. 바스타

비교적 사람이나 가축 그리고 작물과 토양에 대해서 안전성이 우수하며 광범위한 제초효과가 30일 이상 지속됩니다.

대부분의 잡초에 작용하며 특히 쇠뜨기, 망초 등의 난방제 잡초의 방제에 우수합니다.

온도가 높고 날씨가 좋은 날의 이른 아침에 습도가 높을 때 사용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2. 티나프로

묻은 부위 뿐만 아니라 접촉 외의 부위에도 이행되어 작용하여 속효성과 지속성을 동시에 가지는 제초제입니다. 

쇠비름, 깨풀, 닭의장풀,토끼풀, 박주가리 등의 방제효과가 다른 제초제들보다 우수하고 피, 바랭이 등 생장점이 아래에 있는 화본과 잡초에도 강합니다.


3. 근사미

경엽처리용 제초제로서 식물의 잎이나 엽록소가 있는 줄기를 통해서 약성분이 흡수되어 뿌리로 내려가 약효를 나타내는 이행성 제초작용을 하기 때문에 밑둥 부분의 표피가 완전히 목질화된 나무의 경우에는 약이 밑둥에 묻어도 약해가 없습니다. (단, 성목 가까이에 대량 살포시 약해를 입어 고사할 수도 있으니 주의요망)

흙에 떨어진 근사미는 곧 불활성화되어 근사미를 뿌린 후에 작물을 파종하거나 이식해도 피해가 없다고 합니다.

쑥, 아카시아, 칡, 산딸기 등의 뿌리까지 고사시킬 정도로 강력한 방제효과를 자랑합니다. 

장점은 바스타의 30% 정도의 가성비, 단접은 그라목손같은 제초제에 비해서 효과가 느리다는 것(1주일 정도 소요)

이상으로 제초제에 대해서 공부를 해봤습니다. 특히 잔디에는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잡초들만 제거할 수 있는 선택형제초제인 잔디전용제초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는데요.

내년 잔디밭 잡초방제 계획

제가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내년 저희 잔디밭의 잡초방제 계획은 내년 1월부터 늦어도 2월중에는 동장군이나 카소론, 또는 카이저 입제를 살포하여 잡초의 발아를 억제하고 4월초부터 5월중에 파란들이나 모뉴먼트를 살포하여 이미 자라난 잡초를 뿌리까지 고사시키는 방법으로 년중 잔디밭 잡초관리를 하려 합니다.

1년동안 이 계획대로 시행을 해 본 후 방제효과에 대해서 리뷰 포스팅을 다시 하겠으니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특히 수년간 잔디밭을 관리해 오신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을 댓글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