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괜찮아 후기 - jojeongsig gwaenchanh-a hugi

우선 칼럼이 늦어져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교육청 성적표를 찾지 못했는데 성적 인증은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을 통해서 성적 엑셀파일 스샷이라도 받아서 하겠습니다. (마지막 편에 올리겠습니다)

공부법은 제가 수강한 강의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들은 강의

괜찮아 문장

믿어봐 문장

믿어봐 글

확실해 빈칸

확실해 순삽

고난도 EBS 구문

The Day is Your Day

EBS의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영어 공부는 조정식t 강의와 함께했습니다. 그래서 공부법도 조정식T의 강의와 함께 엮일 것 같습니다.

구문 공부 + 단어 공부(모든 교재 공통)

우선 선생님의 구문 강의 스타일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의가 해석하는 틀을 먼저 제공하고 그 틀에 맞춰서 해석을 어떻게 하는지 보여주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관람만 하면 남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냐? 그 해석의 틀에 맞게 본인이 직접 해석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강의를 들어서 쉬운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텐데 실제로 해석해보려 하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걸 한 Chapter가 끝날 때마다 앞 Chapter와 함께 누적해서 해석 연습을 하는 것이 제가 구문 공부를 한 방법입니다. 누적 복습을 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체화 때문만은 아닙니다. 교재가 뒤로 가면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앞의 내용을 확실히 잡고 가야 뒤에서 잘 안 막히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도 강의하다가 이 문장 막히면 몇 페이지의 이 문장을 보라고 말하시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여기서 단어까지 언급한 이유는 교재의 구성이 단어를 공부하기에 좋아서인데 문장 해석하면서 단어를 암기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저 같은 경우 모르는 단어 표시한 후에 뜻 다른데다가 적고 외운 다음 나중에 문장 복습하면서 단어가 외워졌는지 체크했습니다. 물론 단어장을 따로 사서 공부하기도 했는데 이걸로 공부한게 좀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강의에 따른 공부(소개 및 디테일)

1) 괜찮아 문장

제가 겨울방학 내내 붙잡고 있었던 교재로 2학년 교육청 기준으로 2 이하의 학생들은 그냥 이거 먼저 시작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도 좋고 기본기를 다잡기에도 좋습니다. 기존 학교 수업의 문법식 수업에서 해석 중심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한 첫 강의이기도 합니다. 괜찮아 문장편의 경우 워크북까지 사서 문장해석 연습을 하였습니다. (이거는 선택사항이니까 꼭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너무 급했기 때문에 이것까지 했습니다) 공부 방법은 강의를 듣고 워크북을 읽는 괜찮아 문장편은 그 당시 조정식T피셜로 교육청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그냥 해석하기는 빡빡하니 만약 믿어봐 문장 먼저 하고 싶으시다면 강의 OT라도 듣고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거 다 듣고 3월 학평 풀어보니 2등급 나왔고 4월도 87인가 88맞고 2등급 후반대 나왔습니다. (4월은 듣기 틀려서 1을 못맞았네요) 

2) 믿어봐 문장

괜찮아 문장이 독해의 기본, 직독직해를 가르치는 교재라면 믿어봐 문장은 정보처리에 대해 가르치는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위에서 괜찮아 문장을 먼저 보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 교재를 공부했을 때는 단순히 해석하는 연습만 한 것이 아니라 정보를 기억하고 정리하는 연습도 했습니다. 해석 연습을 할 때도 전치사의 의미해석, 지시사나 대용표현이 문장 내의 어떤 대상을 가리키는지도 좀 더 파악하려 했습니다. 이거를 하다가 중간에 6평을 봤었는데 아쉽게 88이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쉬운 문제를 하나 틀렸던 기억이 납니다)

3) 고난도 EBS 구문

사실 이번에 연계가 줄어들고 방식이 바뀐다는 소식을 대강 들어서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혹시 몰라 적어두겠습니다. 

제가 9월 평가원에서 81점을 맞고(제가 여름방학 때 영어공부를 1도 안해서 그렇습니다) 듣게 된 강의인데 이 강의에서 다루는 구문이 EBS라는 점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이 강의로 EBS의 어려운 문장을 잡을 뿐 아니라 EBS 지문에 대한 배경 설명도 해주시기 때문에 EBS를 복습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이 교재는 해석 연습 + ebs 배경 지식 쌓기에 초점을 맞추어 공부했습니다. 평가원 문장이 아니어서 생각하는 연습은 안했던 것 같습니다. 

+ 저 같은 경우 선생님이 해주신 배경 설명이 2020학년 수능 32번 빈칸에 그대로 나와 첫 문장만 읽고 답을 골랐습니다. (운이 좋으면 얻어걸린다는 거니 너무 연연하지는 마세요)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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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괜찮아시리즈(어휘,문장편) 끝내고, 믿어봐문장편을 하고 있어요ㅋㅋㅋ (중간정도)

괜찮아 문장편을 들었을 땐, 강의가 쉽게 들려서, 정말 쉽고 빠르고 재밌고 편안한 강의로 느껴졌어요 !
그러다보니 "아~ 나 (영어공부시작한지 두 달된듯) 벌써 1등급받으면 어카지?ㅋㅋㅋㅋㅋ"하는 김칫국한사발로 이어졌고,
괜찮아 강의 끝나고나서 복습 주차를 따로 안 두고, 바로 믿어봐로 넘어온 후
믿어봐문장편에서 처참히 깨졌죠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
뇌처리속도가 발업저글링에서 오버로드가 된 느낌ㅠㅠㅠ
that과 what이 참 저를 힘들게 했고....
삽입구문!! 4문장 밖에 없는 그 작은 곳에서 한번 폭발함ㅋㅋㅋㅋㅋㅋ
내가 지금까지 배운 모든 문법을 부정당하는 기분.........

여튼, 그렇게 깨져보니까 현타와 성찰의 시간이 찾아오더라고요.
아, 괜찮아는 수능치는 난이도의 문장이 아니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괜찮아 어휘편+문장편+워크북에서 314개의 문장을 틀렸구나ㅠㅠㅠㅠ
(물론 수업중에 계속 정식쌤께서 쉬운거라고 하셨지만, 내가 귓등으로도 안 들었음...
사람은 겪어봐야안다고.. 아무리 쌤이 복습해라,안주하지말아라머라머라해도, 내가 머리통 깨지지 않으면... 후 )

그래서 정말 눈물을 머금고, 믿어봐복습과 함께 괜찮아복습도 신경써서 하고 있어요.
괜찮아어휘에 나온 중심이미지에서 퍼져나가는 어휘와 서로 관련없는 다의어들.. 전치사 이미지 떠올리면서 설명해보고..
내가 틀렸던 모든 단어와 문장들을 주1회 날잡고 보고, 대명사가 나온다 하면 그게 지시하는 대상도 생각해보구 그래요...

제가 복습을 아예 안한게 아니라 괜찮아수업을 듣는 동안 주말마다 복습을 해왔는데
그 복습마저 아예 안하고 믿어봐로 넘어왔다면?
그럼 그땐, 정말 대갈 깨졌을 듯........

그리고 문장편 마지막 강의 때,
공부에서 중요한 거 범주화라구, 지금까지 배운거 범주화해서 정리를 해보라고 하셨는데
국어나 영어는 사실 차례를 나누어서 뭘 정리하기가 어렵잖아요...나만그런가요 허허
그런데, 정식쌤께서 나눠주신 범위를 참고해서
괜찮아에서 배운 전방위적인 큰 틀에 원래 알고있는 문법지식을 춉춉쳐서 범주화해보니 길이 보이더라고요.
예를 들면, 저는 5형식을 이미 알고 있어서, 이미 알고 있는 걸 없애기는 힘들어서ㅠㅠ
기존 5형식에 + 수동형식, 가주어나 가목적어가 나오는 형식 이렇게 문장구조를 묶었어요.
핵심을 잘 알고서 정리한다면, 어떤 식으로 범주화해내던 상관없겠죠?
머리 속에 흩어진 영어지식들을 정리정돈해서 보관하는 느낌이에요!

아니, 어차피 다음단계(믿어봐)로 넘어가는데 그거 복습이나 열씨미 하면되지~
이미 지나간 강의복습을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겠지만,
예! ㅠㅠㅠㅠㅠㅠ

괜찮아 어휘편에서 배운 어휘가 믿어봐에서 또 나오니,
믿어봐에서 정식쌤이 또 설명해주실 때, 멈춰서 내가 설명해보고, 복습하는 느낌으로 재확인할 수 있고,

괜찮아 문장편에서 배운 문장구조가 믿어봐에서 (더 어려워지고 복잡하게) 또 나오니,
문장이 길어지고, 문장의 동사를 구분할 수 없게 만드는 수많은 pp와 동사원형들에게 압도당하더라도
차근차근 도전할 수 있어요....
괜찮아문장에서 S V to V형태를 배웠다면
믿어봐문장에서는 그 to V구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배우면서,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어요.
같은 S V to V 모양이어도, ~것, ~위해서, 그래서~ 이런 식으루 완전 다르게 해석되니깐

괜찮아시리즈와 믿어봐문장과의 관계는 완전 개별적인게 아니라,
기반(괜찮아)과 그 위로 쌓는(믿어봐)의 관계인 것 같아요.
믿어봐에서는 오리지널한 문장이 나오고, 괜찮아에서는 문장구조를 파악하기 쉽게 편집한 문장이 나와요.
정식쌤께서 커리짤 때 빅픽쳐를 그리신거가타요....박수짞짞

그러니까, 괜찮아에서 배운 것들을 잊고,
드리프트하게 믿어봐로 넘어가면 그만큼 빡세고 힘들어지겠죠?
이미 다음 강의를 듣고 있는데, 그 전 강의의 복습시간이 아까울 수도 있겠지만,...
믿어봐문장 구조분석하면서 막 틀리고, 막 버벅대다가, 내 머리는 왜이러지 벌써 굳었나 한탄하고, 분노의 눈물쏟고ㅋㅋㅋ
복습을 하면, 저런 시간을 쪼끔 줄일 수 있어요ㅋㅋㅋㅋ
다시 말하지만 복습을 중간중간 했는데도..... 마구 틀리는 내가 멍쳥이같아서 막 슬픔요 ㅠㅠㅠ

그리고 복습을 여러번하면 복습시간자체가 줄어서, 첫 전체 복습에 3시간 반이 걸렸는데, 지금은 한 시간 반정도 걸려요.
그래서,8월달부턴 지금까지했던 주1회 복습 날에 믿어봐문장복습을 하고,
괜찮아시리즈복습은 격주로 하게요...
믿어봐문장복습도.. 휴 어마어마해요......

원래 목표로 하는 수능은 담년도지만,
정식쌤덕분에, 영어는 왜인지 올해에도 좋은 점수받고싶은 욕심이 납니다. 감사해요.
또, 믿어봐 들으러갑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