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유로파 우승 - maen-yu yulopa u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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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맨유가 2017년 이후 4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을 바라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아약스를 2-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당시 폴 포그바와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연속골이 나왔다.

이후 4년이 흘렀다. 현재 맨유 감독직에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앉아있다. 선수단도 대거 바뀌었다. 솔샤르 체제의 맨유는 2020-21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 이번에 우승하게 되면 맨유 역사상 두 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이다.

맨유는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AC밀란에 1-0 승리를 거뒀다. 앞서 홈에서 1-1로 비긴 맨유는 합산스코어 2-1로 8강에 진출했다.

이날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원톱에 그린우드가 자리했고 2선에 제임스, 브루노, 래쉬포드가 합을 맞췄다. 그 아래는 프레드, 맥토미니가, 수비는 쇼,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 비사카가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헨더슨이 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래쉬포드를 빼고 포그바를 투입했다. 포그바는 투입 3분 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AC밀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이 흘러나오자 각이 없는 위치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출렁였다. 맨유는 1-0 리드를 끝까지 지켜 8강 티켓을 따냈다.

맨유와 함께 유로파리그 8강에 오른 팀은 아스널(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비야레알, 그라나다(이상 스페인), AS로마(이탈리아), 슬라비아 프라하(체코),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다. 토트넘(잉글랜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레인저스(스코틀랜드) 등은 16강에서 탈락했다.

8팀 중 어느 팀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지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 ‘Five Thirty Eight'이 조사했다. 그 결과 맨유는 4강 진출 확률 73%, 결승 진출 확률 50%, 우승 확률 31%로 나왔다. 세 가지 경우 모두 8팀 중에서 가장 높은 확률로 분석됐다.

맨유에 이어 아스널은 우승 가능성 19%, 아약스 18%, 비야레알 12%, AS로마 12% 순으로 집계됐다. 슬라비아 프라하, 디나모 자그레브, 그라나다는 모두 3% 이하의 가능성으로 나왔다. 아직 8강 대진 추첨이 나오진 않았지만 16강전까지의 경기력으로 볼 때 맨유의 우승 가능성은 낮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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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유로파 우승 정조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는 5월 26일,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유로파리그 결승 무대에 오르는 꿈을 꾸고 있다. 빛나는 우승컵이 그의 목표다.

맨유는 4월 29일 올드 트라포드에서 AS로마를 상대로 준결승 1차전을 가진다. 그리고 5월 6일에는 이탈리아에서 원정 경기를 가진다.

맨유는 지난 시즌 준결승전에서 세비야에게 일격을 당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더 이상의 아픔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라나다를 합계 스코어 4-0으로 제압한 후 자신감이 가득하다.

페르난데스는 "이제 준결승의 기회가 왔다. 다음 단계는 결승전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아스널이 비야레알과 맞붙는다. 결승 진출시 만날 수 있는 상대들이다.

페르난데스는 "아스널과 비야레알 모두 관계 없다. 아주 대단한 경기가 될 것이다. 훌륭한 선수들이 있는 훌륭한 팀들이다. 위험한 선수들이 많다"라며

"좋은 축구를 하는 팀들이다. 하지만 우리도 좋은 선수들과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 상대를 존중하는 동시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매 순간 발전하고 있다. 매 ���즌 우리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지나간 일들은 중요하지 않다. 앞으로 펼쳐질 일에 집중하고 매 경기 시즌 끝까지 집중해야 한다"며

"당장 만날 로마 역시 마찬가지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우리는 일단 로마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8강에서 1차전에 2-0으로 승리한 뒤 편안하게 2차전을 맞이했다. 그리고 다시 승리했다.

페르난데스는 "우리가 좋은 경기를 펼쳤다. 득점하고 실점은 없었다는 점이 더 좋은 부분이다"라며

"많은 이들이 그라나다가 리그에서 성적이 좋지 않은 만큼 쉬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했지만, 스페인 팀들과의 경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그는 "상대는 실력을 가진 팀이고, 어떻게 경기를 풀어 나가야 하는지 잘 아는 팀이다. 매우 공격적이고, 압박을 잘 하는 팀이다. 하지만 우린 두 경기에서 모두 2-0 승리를 거뒀다"라고 했다.

한편 맨유는 앞서 펼쳐진 토트넘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그라나다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에딘손 카바니가 당시에도 득점했다. 또한 그라나다와의 경기에서는 상대의 자책골도 이어졌다.

카바니는 "에딘손은 언제나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더 많은 골이 나오는 중이다. 팀에 도움이 된다"라며

"정말 중요한 선수다. 최고의 공격수이며,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카바니 자신에게도 좋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래시포드와 포그바, 그린우드, 아마드 역시 마찬가지다. 정말 중요한 공격 자원들이다. 하지만 수비들도 너무나 잘 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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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6 4월 202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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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 확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를 6위로 마무리하며 새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윌프레드 자하에게 실점하며 0-1로 패했다. 하지만 맨유는 6위를 지켰다. 지난 2017년 맨유는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바 있다.

같은 시간 펼쳐진 경기에서 웨스트햄은 브라이튼을 상대했다. 웨스트햄은 맨유와 6위 자리를 놓고 싸웠다. 경기에서 브라이튼은 3-1로 승리했다.

맨유는 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 58점으로 모예스 감독의 웨스트햄보다 승점 2점 앞섰다.

랑닉 감독은 "브라이튼이 우리에게 도움을 줬다. 브라이튼은 하프타임까지 0-1로 패배하고 있었지만 후반에 3골을 넣었다"라며

"자력 진출을 원했지만 최근 몇 주간 경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원정은 더욱 그랬다. 노력했고,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라고 했다.

맨유는 새 시즌 아스널과 함께 유로파리그에 참가한다. 올 시즌 아인터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레인저스를 꺾고 우승해 새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추첨은 8월 26일이며, 결승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다. 첫 경기는 9월 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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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레알 선수들이 27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의 그단스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뒤 우승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

비야레알(스페인)이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를 꺾고 우승했다.

비야레알은 27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의 그단스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연장까지 120분 동안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11-10으로 이겼다.

비야레알은 이번 우승으로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1923년 창단 이해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프리메라리가)에서 2007-2008시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또 유로파리그 사상 7번째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조별리그에서 5승 1무에 이어 32강전부터 4강전까지 7승 1무를 기록했고, 결승까지 13승 2무의 성적을 거뒀다.

비야레알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유로파리그에서 네 차례 우승한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에메리 감독은 세비야(스페인)에서 2013-2014시즌부터 3년 연속 우승을 지휘했고, 올 시즌 비야레알에서 우승하며 유로파리그 통산 최다 우승 사령탑이 됐다.

반면 맨유는 2016-2017시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서도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시켰다. 양 팀 필드 플레이어 10명 모두 깔끔하게 성공시킨 뒤 11번째 키커로 나선 골키퍼들의 승부차기 맞대결에서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의 슈팅이 비야레알 골키퍼 헤로니모 룰리에게 막히면서 비야레알이 우승을 확정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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