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에서도 다른 플랫폼의 ‘마인크래프트’ 유저를 만날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 개발사 모장은 21일 닌텐도 스위치에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베터 투게더 업데이트는 ‘마인크래프트’를 엑스박스원, 윈도우10, 모바일, VR 등 다양한 플랫폼의 유저들이 같은 서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는 크로스플레이 업데이트다. 다른 플랫폼에는 지난해 적용됐으며, 닌텐도 스위치가 가장 마지막에 합류했다. 새로운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마인크래프트(2018)’는 닌텐도 e숍에서 29.99달러(약 3만32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기존 버전인 ‘마인크래프트: 닌텐도 스위치 에디션(2017)’을 구매했던 사람은 무료로 새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된다. 구매했던 DLC(추가다운로드콘텐츠)도 이전할 수 있다. 이전 버전에서 만들어놓았던 세계를 새 버전으로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걸린다는 게 닌텐도측의 설명이다. 이로써 ‘마인크래프트’ 유저들은 PC, 모바일, 콘솔 등 모든 플랫폼에서 통합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다만 소니의 폐쇄 정책으로 인해 플레이스테이션4와 다른 콘솔(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원)과는 연동되지 않는다. 소니는 ‘포트나이트’ 크로스플레이에서도 같은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샌드박스 게임의 대명사 '마인크래프트'를 닌텐도 스위치에서도 다른 플랫폼 이용자들과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 21일 '마인크래프트' 플랫폼 통합 업데이트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가 완료되면서 플레이스테이션4를 제외한 플랫폼과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이로써 엑스박스 원, 윈도우, 모바일, 닌텐도 스위치, VR을 이용해 최대 10인이 크로스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됐다. '마인크래프트'는 엑스박스 원, PC, 닌텐도 스위치, 안드로이드, iOS 및 가상현실 장치에서 크로스 플레이 기능을 지원하는 닌텐도 스위치의 첫 번째 게임이다. 최근 닌텐도 스위치와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해진 '포트나이트'의 경우 가상현실을 제외한 플랫폼에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했다. 반면 '마인크래프트'는 가상현실까지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반면 소니는 엑스박스 원과의 크로스 플레이를 허용하지 않으므로, 플레이스테이션 4 이용자들은 크로스 플레이를 할 수 없다. 모든 PC 버전 '마인크래프트'가 닌텐도 스위치와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진 않다. 윈도우 스토어에서 구입한 '마인크래프트'만 닌텐도 스위치와 협력 플레이가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크로스 플레이와 함께 닌텐도 스위치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닌텐도 스위치 이용자들에게도 엑스박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라이브 도전 과제'를 달성할 수도 있도록 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도전 과제 시스템을 다른 콘솔 기기에 최초로 개방한 사례다. 오경택 기자 () Copyright ⓒ 데일리게임.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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