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모 밥 주는 시간 - malimo bab juneun sigan

마리모는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아칸 호수에서 번식하는 녹조류입니다. 녹조류들끼리 뭉쳐 동글동글한 귀여운 모양새를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키우기 쉬워 물이 든 병에 담아두고 먹이만 잘 주면 되고, 다른 물고기들과 함께 키워도 됩니다. 요즘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하는 힐링으로 마리모 키우기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마리모 집

마리모는 투명한 병에 담수를 채운 후 마리모를 넣어주면 됩니다. 수돗물을 하루 정도 받아둔 뒤 윗물만 떠서 병에 담아줍시다. 참 간단하죠.

 

병 안에 자갈이나 모형 수초, 집을 두어 꾸미면 인테리어 효과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물고기나 우렁과 함께 키워도 되고요. 뿌리를 물에 넣어 키우는 수경 식물과 함께 키우면 별다른 환경변화 없이도 오래 유지할 수 있답니다.

 

마리모 밥

마리모는 밥을 줄 필요가 없습니다. 애초에 녹조이기 때문에 햇빛을 받아 물속에 녹조가 생성되면 그것이 차근차근 쌓여 마리모의 몸 크기를 키워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물고기를 키울 때 시간이 오래 지나면 어항 벽에 초록색으로 녹조가 끼는 걸 볼 수 있는데요. 마리모는 그게 동그랗게 뭉쳐진 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시중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마리모 밥은 엄밀히 말하면 밥이라기보다, 좀 더 건강하게 자라게 도와주는 영양제입니다.

 

마리모 물갈이

마리모를 키울 때는 15~20일에 한 번 물갈이를 해 주면 충분합니다. 너무 잦은 물갈이는 마리모가 빨리 클 수 없게 만듭니다. 녹조가 사라지니까요. 

 

마리모 번식

물에 넣어두면 마리모에서 털이 한 올 한 올 올라와 마치 작은 테니스공 느낌이 나는데요. 점점 커지다가 어느 순간에 가운데에 금이 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것이 바로 분할(번식)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가만히 내버려 두면 스스로 나누어지는데요, 손으로 금이 간 부분을 찢은 뒤 동그랗게 말아주어도 됩니다. 

 

주의할 점은 금이 가지 않은 상태의 마리모를 번식시키겠다고 찢어버리면 안 됩니다. 죽지는 않지만 다시 동그란 모양을 만들 때까지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마리모 파는 곳

마리모는 동네 마트에서도 구할 수 있고요. 인터넷으로도 손쉽게 살 수 있습니다. 가격도 개당 900원 정도의 아주 저렴합니다.

 

처음 마리모를 사면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작은 녀석이 오는데요. 야구공 만하게 크는데 15년이 걸린답니다. 진정한 의미의 반려 생물이네요.

 

게다가 수명은 150년으로 굉장히 긴 편입니다. 애초에 녹조류이니 녹조가 쌓이는 만큼 무한정으로 분할하는 생물이라 수명이 의미가 없지만요. 내가 없어도 마리모는 계속 분할할 테니 대를 이어 물려주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마리모가 동동 뜨는 이유

마리모를 키우다 보면 아주 가아아아끔 수면으로 동동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내부에 공기가 찼기 때문입니다. 이 공기가 빠지면 다시 가라앉습니다.

 

그래도 상당히 보기 드문 광경이라 마리모가 떠오른 모습을 보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키워 본 지인의 말에 의하면 2년 동안 3번 떠올랐다고 하더군요...

 

마리모 죽음

마리모가 죽으면 갈색이나 회색으로 변합니다. 일부분만 살짝 갈색으로 변했다면 소생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물을 갈지 말고 생육온도를 다시 체크해 준 후 자연적으로 회복하게 내버려 둡시다.

마리모 밥 주는 시간 - malimo bab juneun sigan




초등학교 3학년인 이쁜이 첫째 딸래미가 마리모 키우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자기 용돈으로 문구점에서 구입하겠다고 하여 저녁을 먹고 집 근처에 있는 한국종합문구에 갔다.

거기엔 마리모키우기 세트가 아주 작은 것 부터 조금은 큰 것까지 3종류가 있었다.

천천히 구경 후 그 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결정했다.

가격은 만원이다.




 마리모 키우기 

마리모 키우기 세트 물갈이 밥주기 마리모 키우는 방법

마리모 밥 주는 시간 - malimo bab juneun sigan



마리모는 소원을 이루어준다, 사랑을 이루어준다, 어려움을 극복하게 해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예전에 강의를 나갈 때 교육생들에게 마리모를 선물해 준적은 있었는데 이런 의미가 있는지 오늘 처음 알았다.

사랑, 행복, 기쁨 3가지 의미를 가지고 간절한 희망과 소망을 이루어 준다는 행운의 상징으로 연인, 친구,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기에 좋을 것 같다.



마리모는 1년에 1cm 정도 자라며 100년을 넘게 사는 식물로 관리만 잘 해주면 평생을 키울 수 있는 반려식물이다.

 



마리모 키우기 세트

마리모 키우기 세트를 구입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마리모 집, 마리모 먹이, 피규어, 소라, 자갈, 산호초, 마리모가 들어있다.



마리모 밥 주는 시간 - malimo bab juneun sigan



자갈을 수돗물로 2~3번 가량 깨끗이 씻어주고 마리모 어항에 담아준다.



마리모 밥 주는 시간 - malimo bab juneun sigan
 
마리모 밥 주는 시간 - malimo bab juneun sigan



자갈을 마리모 어항에 담았으면 이제 산호초와 피규어를 넣어서 어항을 꾸며준다.



마리모 밥 주는 시간 - malimo bab juneun sigan
 
마리모 밥 주는 시간 - malimo bab juneun sigan



자갈, 피규어, 소라, 산호초로 어항을 꾸며줬다.

이제 어항에 물이랑 마리모만 넣어주면 된다.



마리모 밥 주는 시간 - malimo bab juneun sigan



마리모 키우기 세트

물을 부어주고 있는데 소라가 물 위로 올라온다.

소라가 가벼워서 물에 뜨는 것 같아 자갈에 본드로 붙일까 했는데 딸래미가 그냥 두겠다고 한다.

 


마리모 밥 주는 시간 - malimo bab juneun sigan



마리모 키우기의 하이라이트

마리모 등장!

이제 어항에다가 마리모를 넣어준다



마리모 밥 주는 시간 - malimo bab juneun sigan
 
마리모 밥 주는 시간 - malimo bab juneun sigan



마리모 어항이 완성됐다.

마리모 밥도 주고 이제 다음주 주말에 물을 갈아주면 된다.



마리모 밥 주는 시간 - malimo bab juneun sigan




마리모 키우는 방법

마리모 밥 주는 시간 - malimo bab juneun sigan



마리모 어항의 물은 1주일에 한번씩 갈아주면 되는데 생수나 지하수도 괜찮다.

마리모는 더위를 싫어해서 물 온도가 35도가 넘을 경우 아프거나 죽을 수 있기 때문에 15~20도로 시원한 곳에서 키운다.

직사광선을 피한다. 일반 조명, 형광등 불빛으로도 충분하다.

마리모는 물갈이 할 때 둥글게 말아주면 더욱 더 단단하고 동그랗게 예쁜 마리모로 자란다.



마리모 키우기는 초등학생 선물로도 좋을 것 같다.

우리 딸래미도 예쁘게 잘 키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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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모밥얼마나주나요?

역할을 해주는 액체인데, 약간 불소냄새가 났어요. 마리모 밥주는건 제 마리모에게만 하는걸로 :D. 1~2방울로도 충분한 양이니 1년은 걱정 뚝!!

마리모 밥 하루에 몇번?

마리모 밥은 물갈이 후, 1~2방울 정도 투하하면 됩니다. (물고기처럼 매일 주는 것은 아닙니다.)

마리모는 어떻게 번식하나요?

마리모의 자연번식은 갈라짐이 아니라, 마리모 털(?) 이 둥둥 떠다니는데 이것을 자연번식으로 봅니다. 이를 단편화나 조각화라 부릅니다. 말 그대로 마리모가 자신의 털을 조각조각 내 번식하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