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집 엑스트라 - manyeoui jib egseute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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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집 엑스트라 - manyeoui jib egseuteula

조용한 4층.

병정님의 인상이 좀 무섭게 변했다.

이번엔 양 눈이 없는 "내"가 비친다.

오른쪽 방은 잠겨 있다.

누구세요?

이 힌트는 노말의 것과 같으나, 옆에 못보던 책꽂이칸이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거기서 새 힌트를 볼 수 있다.

목표는 네 명의 눈동자를 돌려놓는 것.

눈치가 빠른 독자분들이라면 필자가 얘기했던 "녹색 눈동자" 부분이 떠올랐을텐데,

마침 거울에 녹색 눈동자가 비치지 않았던 것과 연결해서, 녹색 눈동자를 어디다 꽂으면 될지 미리 짐작해볼 수 있다.

갈색 눈동자는 빨간 상자 안에.

눈알을 끼워주면 왕의 나사가 아니라 '병정'의 태엽을 준다.

하지만 태엽을 쓸만한 곳은 보이지 않는데...

그래서 오르골에 끼운 뒤 밖으로 나가면,

병정님이 마중을 나와준다.

노말과는 달리 다짜고짜 발포를 하진 않고 그냥 멈춰 있다.

여기서 등 뒤를 보면 태엽을 꽂을 공간이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태엽을 회수한 뒤,

병정에게 끼우면,

태엽을 왼쪽으로 돌리는 것으로 병정이 바라보는 위치를 조정할 수 있으며,

오른쪽으로 돌리는 것으로 발포를 할 수 있다.

여기서 잠긴 문을 보게 끔 만든 뒤 총을 쏘면,

문이 망가진다.

넌 어차피 물리적으론 죽지도 않으면서.

눈동자가 필요해 보인다.

썩은 호박들을 건드리다 보면 힌트가 나온다.

밝혀지지 않는 빛 아래에.

밝혀지지 않은 빛은 이 전등.

하얀 그릇 안에.

컵들을 조사해보면 전부 박살난다.

정답은 여기.

커다랗고 검은 상자...?

짚이는 건 피아노.

썩은 머리라...

바로 여기.

의자 위의 머리는 뒤로 하고 먼저 흑발의 여성 그림에게 파란 눈동자를 꽂아준다.

오선지는 그녀가 바라보고 있기 때문.

손을 뻗으면,

갑자기 병정이 나타나서 추격전 시작.

방 밖까지 나온 뒤에 다시 확인해보면 오선지가 사라졌다고 나온다.

이후 4층을 전부 둘러봐도 진행되는 게 없어서 잠시 뒤로 돌아갔는데,

개구리가 잡아먹혔던 곳에서 새로운 장소를 찾을 수 있다.

잘 보면 뼈만 남은 개구리의 시체가 보인다.

딱 봐도 뱀의 서식지로 보이는 장소.

여기서 오선지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뒤로 돌아가려니 바닥이 깨진다.

마녀의 집에서 갑자기 물건이 깨지거나 바닥이 박살난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뛰어야 한다.

이후 세이브.

특이하게도 세이브를 할 때마다 시간이 비정상적으로 빨리 흘러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보통 현실 시간 감각으로는 많아야 2분 정도가 지난 것 같은데, 세이브를 하면 5분이 흘러있다던지.

아니면 1~2초를 세고 세이브를 해보니 세이브 파일 상으로는 5초가 흘러있다던지,

버그인지는 몰라도 실제 플레이 시간과 세이브 파일의 시간이 상당히 어긋나는 기분을 떨쳐낼 수 없었다.

만약 버그면 모니터의 주파수(165hz) 설정에 따라서 게임 진행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 하는 뭐 그런 쪽일 듯.

오선지를 피아노에 올리고 연주가 시작되면,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계속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말을 걸면 빨간 눈동자를 준다.

빨간 눈동자를 이 머리에 끼우면 윗쪽의 문이 열리는데,

이번엔 시계 퍼즐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것들이 있다.

그리고,

소설을 감상해봤다면 이 두 사람이 누군지를 단번에 알 수 있을텐데,

바로 엘렌의 어머니와 아버지.

이후 질문에 답하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 분위기가 바뀌면서 물음과 선택지가 나오는데,

이는 소설을 감상해본 유저라면 아주 쉽게 풀 수 있고,

소설을 감상해보지 않았더라도 엑스트라 난이도 내의 어떤 병약한 소녀의 이야기만 꾸준히 읽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다.

필자는 전자, 후자에 모두 해당되기에 첫 시도에 모두 정답을 맞췄다.

엘렌을 버리려고 했던 건,

어머니.

엘렌을 봐주지 않은 건,

아버지.

엘렌을 사랑하고 있었던 건?

어머니.

엘렌이 죽인 건?

어머니.

엘렌을 여기까지 데려온 건?

악마.

이렇게 너에게 묻고 있는 나는?

이 집의 의지.


이 과정을 모두 마치면 어머니의 초상화에서 눈알이 떨어져 나온다.

여기서 어머니의 초상화를 더 건드리면 모습이 변하는 추가 이벤트가 있다.

눈동자는 여기에.

이러면 네 명의 눈동자를 모두 돌려놓는 건 클리어.

갈수록 처참해지는 병정의 몰골.

이번엔 아예 다리가 부러지고 목이 꺾이는 수준이 아니라 두개골이 드러났다.

요리사가 조금 걱정되니까 미리 세이브.

내 생각엔 둘 다 아닐 것 같다.

참고로 노말에선 굴뚝을 타고 내려온 뒤 손발이 있던 방으로 가려고 하면 갑자기 석상이 등 뒤로 오는 깜짝 이벤트가 있는데,

여기선 아예 엘렌을 죽여버린다. 과연 엑스트라.

이번엔 투명한 누군가가 보인다.

말을 걸면 냅다 절규를 해버리는데,


이 소리를 들은 요리사가 내려오기 시작.

여기서 5초의 시간을 주는데,

멍때리거나 밖으로 나가려고 하면 시간이 부족해서 반으로 잘린다.

답은 해골더미 사이에 숨는 건데,

여기만 들어가진다.

처음엔 비명을 질렀던 투명 인간이 썰리는 소리가 들린다.

벌써 나갔을 리는 없을테니 존버.

두번째 선택지에서 나가도 끔살.

요리사가 걸어서 나가는 소리가 들린 이후에야 비로소 나갈 수 있다.

그러게 조용히 좀 있지.

악마가 이렇게 반가울줄 몰랐다.

분명 탈출하는 부분이 엑스트라화 되어있을 것이기 때문.


여기서 탈출하려면 식탁으로 올라간 뒤 재빠르게 굴뚝으로 가면 된다.

5초가 전부 지나면 굴뚝이 막히면서 그대로 끔살.

이후 반지를 주면 4층도 끝.

5층으로 올라가면서 비올라와 마주치는 부분.

근데 여기선 가만히 있으면 죽는다.


눈알을 파내고 사라지는 비올라.

여기서 우리는 "만약 엔딩 직전에 엘렌이 비올라에게 잡히면 어떻게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설마 똑같이 되갚아줄 줄은.

위 데드신의 묘사를 볼 때,

이미 이 시점에서 비올라의 목적은 '몸을 되돌려 받는 것'보다는 '아버지를 지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엘렌을 다짜고짜 죽여버리는 건 비올라 입장에서 몸을 되돌려받을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기엔 뒤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동이기 때문.

스스로 희망이 없음을 이미 인지하고 있는지, 먼저 엘렌을 아버지에게서 확실히 떼어놓기 위해 일단 "죽이는 방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되면 돌아갈 몸이 없는 본인도 결국 죽겠지만, 적어도 아버지는 무사하게 될 것이기에.

비올라가 튀어나올 때 살짝 뒤로 빠져주면,

선대 마녀의 도움으로 비올라가 사라진다.

손을 뻗는 것도 그렇고, "마법"을 이용해서 억지로 막는 듯한 모습.

여담이지만 이때 비올라가 스테인드 글라스를 깨고 뛰쳐나온 것을 알 수 있는데,

처음 비올라의 진짜 모습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곳이 2층 도서관의 "거울" 이벤트라는 점,

그리고 여기서도 "스테인드 글라스"를 깨고 나와서 직접 엘렌을 죽이려 들었다는 점,

이후 엔딩 직전의 眞 비올라도 "거울"이 깨지면서 나온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렇게 유리로 된 물건들은, 마녀의 집에서 비올라가 현실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일종의 '통로' 역할을 해주는 매개체일지도 모른다.

적어도 평소에 비올라가 엘렌을 함부로 습격하지 않는 걸 봐선, 집의 방해(결계, 가두기)등으로 자유롭게 행동을 못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물론 이건 필자 개인의 추측.

여긴 아예 천의 색들이 다른데,

옆으로 가면 천을 뒤집어서 색을 바꿀 수 있다.

드디어 최상층으로.

예?

하얀 꽃이 엄청 귀여워졌다.

"이 집의 것이 아니다."

잘보면 덩쿨에 뭔가 달려 있다.

???


이미 충분히 아름다워진 거 같은데 후미 당신은 대체...

여기서 옥파이프를 얻을 어두운 장소가 사라진 걸 알 수 있다.

인간의 모습으로 이런 말을 하니까 좀 이상하게 들린다.

왼쪽을 보면 두개골이 있던 서랍 위에 양초가 있는데,

가져가려고 하면 노란 꽃에게 걸린다.

데드신이 궁금하니 시도해보자.

헤드샷.

거짓말을 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빨간 꽃들도 모에해졌다.

이때 새장을 잘 보면 아예 "밧줄"까지 감겨서 이중보안이 걸린 상태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엔 뜯어버려도, 뽑아버려도, 꺾어버려도 안된다.

빨간 풀은 거짓말쟁이니까, 이 중에 정답은 없다는 소리.

괜히 시도를 했다간 이렇게 된다.

처음보는 뼈 그릇.

그릇이니까 뭔갈 담아야 할 거 같은데...

여긴 아예 조사라도 하는 순간 슝 하고 떨어진다.

과연 엑스트라.

달라진 힌트.

이번엔 해골이 처음부터 다 꽂혀있다.

레버를 당겨서 물을 흐르게 할 수 있는데,

항아리가 깨지면서 해골이 추격하는 부분까진 동일하나,

추격을 피하기 위해서 방으로 들어가면 무수한 악수 요청을 받게 된다.

물이 시간을 봉인한다는 게 이런 의미.

(=물이 흐르는 시점에서 시간 또한 다시 흘러가기 시작하기에 모든 해골 병사가 움직임) 

옆방의 "그 녀석" 소리가 시끄럽다는 고목 할아버지.

이후 진행에 있어서 힌트가 되는 부분.

해골을 피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데,

해골이 나오기 직전 부서지는 항아리에 들어가서 몸을 숨기면 된다.

처음 할 땐 달리 답이 없어서 "설마"하면서 했더니 성공. 엑스트라는 늘 이런 식이다.

그릇에 물을.

너희들도 먹는 거였구나.

이 물건은,

손을 뻗어선 닿지 않을 위치에 있는데,

계속 팔을 뻗으면 목이 잘린다.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잠시 막혀서 길을 되돌아갔는데,

원작에도 있던 데드신.

죽은 뒤 둘러보니 물을 뿌린다는 선택지가 있었다.

생각해보면 "시간을 나타내는 것을 만지면 안된다"는 말은 비단 엘렌이 직접 만지는 것에만 한하는 게 아니었던 것.

물에 닿은 시계가 넘어지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여기서 물을 뿌리고 가만히 있으면 죽기 때문에,

옆으로 피해주면 시계만 넘어지고 생존이 가능하다.

그릇은 1회성인 듯.

이러면 고목이 나뭇가지를 준다.

이걸로 녹색 양초를 얻은 뒤,

노란 꽃의 양초를 이용해 불을 옮겨붙이고,

밧줄을 태우면 새장 문을 열 수 있다.

하지만 새가 기운이 없어보이는데,

강제로 나오게 할 수도 없다.

여기서 마녀의 집의 힌트가 도움이 되는데,

"녹색"은 새가 먹어치운다는 점을 이용하면 된다.

드디어 열린 입구.

책이 달라졌다.

내용이 엘렌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떠오르게 만든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약혼자의 몸이 보라색 물을 온 몸에 끼얹어 흐물흐물 녹아내려 죽고 말았다"는 부분인데,

마침 해당 장소에서 '보라색 물'을 발견할 수 있으며, 맨발로 밟으면 흔적도 없이 증발해버린다는 점을 떠올릴 수 있다.

빈 병은 여기서.

예상대로 독을 담아갈 수 있다.

이제야 하얀 꽃을 죽일 수단이 생긴 것.

꽃의 모습일 때는 별 느낌 없었는데 인간의 모습이라서 그런지 가엾게 느껴진다.

그래도 진행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휙.

보다 즐거운 다과회가 된 것 같다.

이제 마약을 아버지에게.

스쳐가는 그녀.

이번엔 가루만 던져줘도 옆방의 문이 열린다.

여기서 구두를 얻기 전에 중요한 장면이 지나간다.

자세한 건 다다음 글에.

신어본다고 다른 건 없다.

여기까진 동일하지만 이후 추가 대사가 있는데,

이후 "네가 죽였어"라는 대사와 함께 데드신.

유리 구두를 얻은 뒤,

올챙이를 조사만 해도 데드신.

내려갈 때 나오는 해골을 피하는데 문이 안 열려서 데드신.

이것이 엑스트라다.

여기로 와야 해골의 추격이 끝난다.

딱 봐도 수상한 균열.

가면 당연히 죽는다.

시체를 밟으면 걷는 속도가 매우 느려져서 죽는다.

가시칸을 밟아도 죽는다.

여기가 마지막 트랩인데,

가운데에 균열이 있어서 오른쪽으로 가면 숨은 가시가,

그래서 왼쪽으로 가도 가시가 튀어나와서 죽는다.

결국 균열이 있는 정가운데로 지나가는 게 정답. 엑스트라를 잘 표현하는 함정이다.

이 다음 추가 대사가 있다.

이번엔 아예 처음부터 눈알이 느린 속도로 굴러다니며,

성대를 태우는 약이라고 정확히 적혀있다.

빠르게 탈출.

절망의 향기로 변하기 시작하는 집.

인간일 때의 모습이 좋았다.

아예 사라진 시계.

노란 꽃들이 죽었으니 양초를 가져가려고 하면 어떻게 될까?

주인이 있는 물건엔 함부로 손 대는 게 아니다.

이 자리의 노란 꽃은 원래 시계가 물어뜯던 것인데,

엑스트라에선 시계가 없으니 의자에서 죽어있다.

위로는 가지말자.

이 부분은 전부 동일.

전부 모에화가 풀려있어서 조금 아쉽다.

이 다음 추가 이벤트가 있다.

이후 엔딩으로.

전 글보다 더 길어서 요약으로.

이제 다음 글은 소설을 다시 읽어본 뒤에 작성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