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물렸을 때 어떻게 해 - mogi mullyeoss-eul ttae eotteohge hae

칼라민 로션, 베이킹소다, 알로에 등 활용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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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우리들을 괴롭히는 최대의 적 중 하나는 모기다. 밤에 윙윙 거린다면 잠도 설치고, 물리기라도 한다면 하루 종일 간지러움을 참을 수 없다. 모기는 인간의 피부에 침을 꽂고 피를 빨아먹는다. 그때 모기가 흘리는 타액에는 혈액 응고를 막는 단백질이 들어 있는데, 그 단백질에 우리 몸이 반응하면서 ‘히스타민’이 나오기 시작한다. 바로 이때 모기에 물린 자리가 붓고 가려운 이유다.

모기를 자주 물린다면 보통 집에 모기에 물렸을 때 바르는 약을 구비해 놓았을 것이다. 물론 약의 효과가 좋겠지만, 이 말고도 또 다른 가려움 대처법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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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모기에 물렸는데 모기약이 없다면, 다른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다. ⓒfreepik

▲ 칼라민 로션

칼라민 로션은 흔히 아는 모기에 물린 자리에 바르는 약과는 사뭇 다르지만, 피부 소염제의 하나다. 칼라민 로션은 피부를 냉각시키고 동시에 분비물을 흡수해 표면을 건조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에 모기에 심하게 물려 피부가 화끈거리고 퉁퉁 부어올랐다면 특히 도움이 크다. 또 햇볕에 피부가 타 살갗이 화끈거릴 때도 좋다. 여름이라면 칼라민 로션을 하나 사두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 알코올

모기에 물린 곳에는 즉시 ‘알코올’을 문지르면 증상이 금방 완화한다. 알코올을 물린 곳에 적시거나 알코올을 묻힌 솜으로 문지르면 된다. 알코올은 모기의 침에 든 단백질의 성질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이 단백질에 반응하지 않도록 해 가려움증을 유발하지 않는다.

▲ 알로에

자연적인 민간요법 중에서는 알로에가 가장 좋다. 알로에에도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는데, 모기가 물린 곳에 알로에 베라 젤을 바르면 증상이 완화된다.  

▲ 베이킹 소다

베이킹 소다로도 가려움증을 완화할 수 있다. 베이킹 소다에 물을 약간 넣어 반죽을 만들고, 그 반죽을 모기에 물린 곳에 붙이면 된다. 캠핑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 후에 몸 곳곳에 모기를 물렸다면 욕조에 베이킹 소다 1/4컵을 풀고 몸을 담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가려움증이 완화될 수 있다. 베이킹 소다는 햇볕 화상을 입은 경우에도 도움이 된다.

▲ 얼음

집에 하필 모기약이 없다면, 당장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은 얼음을 이용하는 것이다. 모기가 물려 뜨겁고 가려운 위치에 얼음이나 아이스팩처럼 차가운 걸 대면 부기가 가라앉는다. 다만 이 방법은 일시적으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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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에 물리면 가려움증 때문에 참기가 힘들다. 가려움증에 찜통더위까지 겹치면 잠자리에 들기마저 어려워진다. 물린 부위의 주변부를 긁으면 일시적으로 가려움이 완화되지만 궁극적으로는 염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돼 가려움이 더욱 심해진다.

피가 날 정도로 긁으면 손톱의 세균이 피부로 침투해 2차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 '프리벤션닷컴'이 모기에 물렸을 때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방법 4가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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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얼음

붓고 가려운 곳에 얼음찜질을 하면 피부 감각이 둔해져 일종의 마취 효과처럼 가려움증이 완화된다. 또 가려운 부위의 혈액 순환을 늦춰 독소가 주변부로 번지는 것을 예방한다.

2. 베이킹 소다

베이킹 소다에는 알칼리성 혼합물이 들어있어 산성화된 피부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차가운 물에 베이킹 소다를 섞어 물린 부위에 15분간 잘 바르면 염증이 완화된다.

3. 알로에

알로에는 얼음과 마찬가지로 차가운 성질을 이용한 냉각 효과를 주기 때문에 가려움증을 완화하고 진정 효과를 통한 붓기 가라앉히기에도 도움이 된다.

4. 레몬, 라임

레몬과 라임은 천연 항균제로 작용하며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 곤충이 싫어하는 향을 내는 시트로넬라라는 물질이 들어있어 모기의 접근을 막는데도 용이하다.

레몬이나 라임의 신선한 즙을 짠 다음 물에 희석시켜 모기가 물린 부위에 바르면 가려움이 완화된다. 단, 얼굴 부위에는 사용하지 말고, 햇볕이 내리쬐는 장소에서는 물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그늘 진 실내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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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최승희

올 여름 살인적인 폭염으로 모기 수도 줄어든 듯 합니다. 하지만 모기는 섭씨 14도에서 41도에서 활동하는데다 물가나 숲 속 같은 휴가지에서는 더욱 기승을 부리지요. 기온이 조금씩 떨어지면서 모기의 공격이 거세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모기는 말라리아·일본뇌염 같은 감염병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끈질긴 ‘가려움증’으로 사람을 괴롭힙니다. 그래서 포털 사이트를 살펴 보면 모기 가려움증에 사용하는 민간 요법과 의약품·의약외품만 수십 건이 검색 되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의 효과에 대한 정확한 차이를 모르고 사용합니다. 하지만 성인·어린이 등 대상에 따라 적합한 제품이 다르므로 이유를 알고 선별해 쓰는 게 중요합니다. 이번 약 이야기에서는 모기에 물린 뒤 가려움증을 해결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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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에 물렸을 때 가려운 이유는 알레르기 반응 때문입니다. 모기가 사람을 물 때 혈액 응고를 막기 위해 ‘히루딘’이라는 성분을 주입하는데, 이 물질이 인체 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히스타민을 분비하면서 가려움을 유발하는 것이죠.

  모기에 물린 뒤 가장 흔한 처치법은 ‘물파스’ 를 바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잘 모르는 사실이 있습니다. 일반 물파스는 모기에 물려 가려울 때 큰 효과가 없다는 것이죠. 일반 물파스와 모기용 물파스는 주요 성분부터 다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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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물파스의 주요 성분은 진통제 기능을 하는 ‘살리실산메틸’입니다. 파스 특유의 시원한 느낌을 주는 성분이기도 한데요. 모기에 물린 뒤 사용하면 도움은 될 수 있지만 전용 제품에 비하면 효과는 떨어집니다. 게다가 이 성분은 자극성이 강해 민감한 사람은 심한 두드러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12세 이하의 경우 의사와 상의한 뒤 바르라고 안내하고, 국내에서는 생후 30개월 이하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일반 물파스는 관절염 등의 통증을 줄이는 데 더 적합합니다.

  반면 모기용 물파스의 주요 성분은 ‘디펜히드라민’과 ‘디부카인’입니다. 항히스타민 성분인 디펜히드라민은 물린 부위가 빨갛게 부어 오르는 것과 가려움증을 가라앉히고, 국소 마취제인 디부카인은 짧은 시간에 강력하게 가려움증을 없애지요. 이외에도 모기용 물파스에는 멘톨·캄파 같은 성분이 들어있어 싸한 청량감을 줍니다. 모기에 물려 가려울 땐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게 훨씬 효과적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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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방 안에 모기 한 마리가 침입하면 함께 있는 어른은 멀쩡해도 아이들은 얼굴까지 엉망진창이 됩니다. 체온이 더 높고 신진 대사가 활발한 어린이들이 모기에 더 잘 물리기 때문인데요. 같이 물려도 아이들이 더 가려워한다고 합니다. 이미 모기에 많이 물렸던 성인은 민감도가 낮아져 가려움을 덜 느낀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어린이 중에서도 4세 미만의 소아가 모기의 희생양이 됐다면 바르는 약품을 잘 선별해야 합니다. 소아의 피부, 특히 얼굴에는 앞서 언급한 물파스 타입의 약은 좋지 않습니다. 시원한 느낌을 선호하는 어른과 달리 아이들은 따갑게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청량감을 주는 ‘캄파’ 성분은 생후 30개월 이전의 아이들에게 경련을 일으킨 사례가 보고됐기 때문에 사용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생후 1개월 이상 소아도 사용 가능한 키즈용 제품들은 연한 피부에 좋은 크림 타입입니다. 성인용 제품에 들어 있는 자극적인 성분(멘톨·캄파·살리실산메틸) 대신 피부 재생 효과가 있는 ‘덱스판테놀’ 같은 성분이 추가돼 피부를 보호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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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가려움증에 붙이는 패치 제품도 있습니다. 패치의 가장 큰 장점은 물린 뒤 바로 부착해 간편하면서도 더 이상 물린 부위를 긁지 않도록 막는다는 점입니다. 자신도 모르는 새 자꾸 물린 부위를 긁는 사람들에게 유용하지요.

  모기 패치의 주요 성분은 디펜히드라민(항히스타민)과 멘톨(청량감·마취 효과)로 일부 자극 성분(캄파·살리실산메틸)은 빠져 있습니다. 바르는 제품보다 약효 성분이 적게 들어 있는 이유는 피부에 밀착돼 약물이 더 세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패치 제품은 생후 30개월 이하의 소아에게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반면 똑같은 모기용 물파스처럼 생겼는데 ‘의약외품’인 제품도 있습니다. 바로 ‘벤잘코늄염화물’이 주요 성분인 ‘롤‘ 형태의 외용제인데요. 벤잘코늄염화물은 작은 상처를 소독하거나 빨갛게 부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모기로 인한 가려움증 치료 효과는 전용 제품보다 미약한 편입니다. 잘 알고 사용하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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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용 물파스·연고는 급성 가려움증 해결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게 아니다 보니 지속 효과는 떨어지지요. 3~4일 뒤 물린 부위가 더 부풀어 오를 때도 있으니까요. 피부과 전문의들은 이럴 때 염증 억제 효과가 탁월한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을 권합니다. 물린 부위에 바르면 금세 낫기 때문입니다.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바르면 피부가 얇아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지만 모기나 벌레에 물린 정도로는 일주일 이상 바를 일이 거의 없습니다. 약한 스테로이드 로션보다 좀 더 강도가 세면서 항생제 성분까지 포함한 ‘세레스톤지’를 추천합니다.

  물린 부위가 많거나 너무 가려워 잠도 못 잘 정도라면 먹는 항히스타민제를 추가하는 것도 좋습니다. 부작용으로 졸릴 수 있다는 점만 주의하면 됩니다.

  진물이 날 정도로 긁었다면 항생제 연고를 발라 2차 감염을 예방합니다. 감염성 질환까지 막을 수 있는 ‘박트로반’과 ‘에스로반’ 연고를 추천하는데요. 가장 좋은 감염 예방법은 상처가 심할 땐 오염된 물에 들어가지 않는 것! 특히 공용 수영장에 들어갔다 농가진 같은 감염 질환에 걸려 한달 이상 치료를 해야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야외에서 모기가 아닌 말벌 등에 쏘여 통증·붓기가 심하다면 당장 병원을 찾도록 하세요. 물린 부위에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 게 가장 빨리 치료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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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도움말: 한양대병원 피부과 노영석 교수,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운영자문위원 엄준철 약사

  ※ 약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메일로 보내주세요. 주제로 채택해 '약 이야기'에서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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