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미디어 이용 행태 - mzsedae midieo iyong haengtae

대학내일20대연구소, Z세대 숏폼 이용 행태 조사 발표

  • 기자명 Scott 기자
  • 입력 2022.08.25 09:42
  • 수정 2022.08.25 09:44

Mz세대 미디어 이용 행태 - mzsedae midieo iyong haengtae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매일 75분, Z세대의 숏폼 생활’ 인포그래픽

숏폼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숏폼 플랫폼 틱톡은 앱 시장 조사 기관 데이터에이아이 조사 결과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이 23.6시간으로 유튜브를 제쳤다고 밝혔다. 구글, 메타 등 글로벌 기업도 숏폼의 영향력을 실감 중이다. 유튜브 쇼츠는 하루 평균 300억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전체 사용 시간의 20%를 릴스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7월, 최근 6개월 내 미디어·콘텐츠·플랫폼을 이용한 MZ세대를 대상으로 숏폼 관련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일상적으로 숏폼 보는 Z세대… 매일 75분 이상 시청

대세로 떠오른 숏폼 콘텐츠, Z세대는 얼마나 볼까? 최근 6개월 내 숏폼 플랫폼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Z세대는 81.2%에 달했다. Z세대는 평균적으로 평일에는 75.8분, 주말에는 96.2분 동안 숏폼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었다. 깨어 있는 시간 중 75분 이상을 숏폼 콘텐츠를 시청할 정도로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이다.

◇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숏폼 플랫폼 1위는 ‘유튜브 쇼츠’… 릴스, 틱톡 순

틱톡의 상승세에 뒤따라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여러 플랫폼이 숏폼 콘텐츠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플랫폼을 복수 응답할 수 있도록 질문했을 때, 유튜브 쇼츠(67.2%), 인스타그램 릴스(51.3%) 모두 절반이 넘는 비율로 나타났다. 틱톡 이용 경험률(22.5%)은 22.5%로 다소 낮은 편이었다. 그중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 하나만을 꼽은 응답을 살펴보면, 유튜브 쇼츠(58.2%)가 1위를 차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릴스를 주로 이용하는 비율은 28.1%로 나타나 뒤를 이었고, 주로 틱톡을 이용하는 이들은 13.7%로 앞선 두 플랫폼보다는 그 비율이 낮은 편이었다.

◇“영상 시청이 편리한” 쇼츠, “새로운 콘텐츠가 많은” 틱톡… 릴스는?

그렇다면 세 플랫폼을 주로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플랫폼별 주 이용자의 답변을 살펴보니, 유튜브 쇼츠를 ‘자막이나 배속 등 영상 시청이 편리해서(42.2%)’ 이용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인스타그램 릴스의 경우에는 편리한 영상 시청(38.8%)과 더불어 ‘새로운 콘텐츠가 많아서(38.8%)’라는 이유가 공동 1위였으며, 틱톡은 ‘새로운 콘텐츠가 많아서(46.2%)’가 가장 큰 이용 이유로 꼽혔다.

대세로 떠오른 숏폼 영상과 숏폼 외 일반 영상 중 Z세대가 어떤 형태를 더 선호하는지도 함께 알아보았다. 일반 영상을 더 선호하는 비율이 63.5%, 숏폼 영상을 선호하는 비율이 36.5%로 나타나 숏폼보다는 일반 영상의 선호도가 더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이 데이터 미디어·콘텐츠·플랫폼(2022년 7월)에서는 유튜브 쇼츠 vs 틱톡 vs 인스타그램 릴스의 플랫폼별 숏폼 콘텐츠 시청 주제, 최근 브랜드를 알게 된 광고 채널, 최근 3개월 내 제품 서비스를 알게 된 광고 콘텐츠, SNS·온라인 커뮤니티·메신저 이용 행태 등 미디어·콘텐츠 이용 행태 전반에 대한 상세 데이터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2022 MZ세대 숏폼 콘텐츠 시청 및 제작 트렌드’ 보고서를 8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MZ세대의 숏폼 시청부터 직접 제작 후 업로드하는 행태까지 담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숏폼에 대해 상세하게 분석한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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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미디어 이해능력, 다른 세대보다 높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MZ세대의 미디어 이용행태' 보고서 발간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사이 출생한 세대·M세대)의 미디어 이해능력이 다른 세대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달 30일 발간한 ‘MZ세대의 미디어 이용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M세대(보고서에선 1982~1995년생으로 지난해 기준)는 △미디어 콘텐츠 구분 △인터넷 정보 검색 △미디어 메시지 △미디어 내용 △미디어 산업 및 규제 5개 항목 모두에서 베이비붐 세대(1955~1965년생), X세대(1966~1981년생), Z세대(1996~2011년생)에 비해 미디어 이해능력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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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세대는 4점 척도인 미디어 메시지 항목에서 대부분 3점 이상의 수치를 보였다. ‘미디어 콘텐츠는 제작자의 의도가 담겨진 가공된 결과물이다’ ‘미디어 메시지에는 소비를 부추기는 요소들이 들어 있다’ ‘뉴스는 특정 사안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 형성에 영향을 준다’ 등 항목에서 M세대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보다 동의한다는 응답이 더 많은 결과, 3점 이상의 점수를 보였다.

또 같은 4점 척도인 미디어 산업 및 규제 항목에서도 다른 세대보다 더 높은 이해 역량이 있음을 드러냈다. ‘신문사나 방송사의 소유주가 누구냐에 따라 미디어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방송과 같이 사회적 영향력이 큰 미디어 기업에 대해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방송통신심의위원회·언론중재위원회의 역할을 알고 있다’ 등에서 M세대의 점수는 평균 2.71점으로, 다른 세대(베이이붐 세대 2.35점, X세대 2.59점, Z세대 2.49점)보다 더 많이 미디어 산업을 이해하고 있었다.

5점 척도인 미디어 콘텐츠 구분 항목과 미디어 내용 항목에서도 M세대는 다른 세대보다 이해 능력이 높았다. ‘나는 뉴스와 광고를 구분할 수 있다’ ‘나는 뉴스와 기사형 광고를 구분할 수 있다’ 등에서 M세대는 3점 후반대의 점수를 내며 미디어 콘텐츠 구분에 자신감을 보였다. 또 ‘나는 미디어가 보여주는 여성·청소년·장애인 이미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등 미디어 내용 부문에서도 다른 세대보다 더 비판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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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DI는 보고서에서 “세대별 비판적 미디어 이해능력을 살펴볼 때, 모든 항목에서 M세대의 이해능력 수치가 가장 높은 반면 베이비붐 세대의 수치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X세대와 Z세대의 세부문항별 평균점수 차이는 상이하나 미디어 콘텐츠 구분 역량, 인터넷 정보 검색 역량, 미디어 메시지 항목 수치는 Z세대가 X세대에 비해 대체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20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진행됐다. 한국미디어패널조사는 KISDI가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표본 추적 조사로, 지난해엔 4260가구 및 해당 가구원 1만203명이 조사 대상이었다.

핵심요약

주말을 포함한 SNS 하루평균 이용 시간은 Z세대 62분, 밀레니얼세대 43분, X세대 29분, 베이비붐세대 24분으로 연령대가 낮은 세대일수록 이용시간이 긴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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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SNS 이용 플랫폼. 보고서 캡처
우리나라 밀레니얼세대(만 25~38세)의 83.5%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모든 세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중 하루 평균 SNS를 2시간 이상 이용하는 '헤비 유저'의 비율은 Z세대(만 9~24세)가 가장 높았다.

2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한국미디어패널조사의 SNS 이용행태 조사결과를 세대별로 구분해 비교·분석한 '세대별 SNS 이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기준 SNS 이용률은 2019년 47.7%에서 2020년 52.4%, 작년 55.1%로 꾸준히 증가했다.

한국미디어패널조사는 2010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동일 표본 추적 조사로, 작년에는 4171가구 및 1만154명 개인을 대상으로 미디어 기기 보유 현황, 서비스 가입 및 지출 현황, 미디어 활용 현황 등을 조사했다.

세대별로 보면 SNS 이용률은 밀레니얼세대가 8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Z세대 72.6%, X세대(만 39~54세) 65.6%, 베이비붐세대(만 55~65세) 28.7% 순이었다.

세대별 이용 시간을 보면 주중 하루평균 2시간 이상 SNS를 이용하는 '헤비 유저' 비율에서는 Z세대가 15.2%로 가장 높았다. 밀레니얼세대의 헤비 유저 비율은 7.0%였고,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에서는 이 비율이 각각 2.4%와 1.7%에 그쳤다.

주말을 포함한 SNS 하루평균 이용 시간은 Z세대 62분, 밀레니얼세대 43분, X세대 29분, 베이비붐세대 24분으로 연령대가 낮은 세대일수록 이용시간이 긴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Z세대의 44.5%는 하루에 1회 이상 매일 다른 사람의 게시글을 확인하는 등 가장 적극적으로 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베이비붐세대는 이 비율이 19.4%에 불과했다.

세대별 SNS 이용 플랫폼을 살펴보면베 베이비붐세대는 카카오스토리(38.3%)와 네이버 밴드(33.7%)를,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는 인스타그램(각각 45.4%, 40.3%)과 페이스북(각각 27.0%, 38.4%)을 선호하는 양상이 뚜렷이 나타났다.

반면 X세대는 페이스북(27.0%), 카카오스토리(23.3%), 인스타그램(23.3%), 네이버 밴드(18.4%) 등 다양한 계정을 고르게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SNS 이용률은 밀레니얼세대가 가장 높지만 Z세대는 이용시간이 가장 긴 것은 물론, SNS 활동이 여타 세대에 비해 적극적이고 소통이나 기록, 정보 획득 외에도 오락성 콘텐츠 소비를 위해 SNS 이용이 많은 세대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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