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가사 - nae ju hananim neolbgo keun eunhyeneun gasa

    • 2020.1.12. 찬양곡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중앙성가 39집 12번> 가사

    •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Words by A.B.Simpson
                                 Arranged and New Music by  안재숙

      <전주 4마디>
      <여성>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저 큰 바다보다 깊다
      너 곧 닻줄을 끌러 깊은 데로 저 한 가운데 가보라
      <남성>
      왜 너 인생은 언제나 거기서 저 큰 바다 물결 보고
      그 밑 모르는 깊은 바다 속을 한번 헤아려 안보나
      <4부>
      언덕(언덕)을 떠나서(떠나) 창파에 배 띄워
      내 주 예수 은혜의 바다로 네 맘껏 저어가라
      <간주 2마디>
      많은 사람이 앝은 물가에서 저 큰 바다 가려다가
      찰싹거리는 작은 파도 보고 마음 약하여 못가네(못가네)
      언덕을 떠나서 창파에 배 띄워
      내 주 예수 은혜의 바다로 네 맘껏 저어가라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사랑 우릴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사랑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 내 영혼 찬양해 -
      자 곧 가거라 이제 곧 가거라 저 큰 은혜 바다 향해
      자 곧 네 노를 저어 깊은 데로 가라 망망한 바다로
      언덕을 떠나서 창파에 배 띄워
      내 주 예수 은혜의 바다로 네 맘껏 저어가라
      내 주 예수 은혜의 바다로 --
      내 주 예수 내 주 예수 크신 그 은혜 찬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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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인제대학교 명예교수 김 공 현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은 찬송가 408장(새 302장)의 제목이다. 이 찬송가의 영어 가사를 지으신 분은 캐나다의 한 조그만 섬에서 1843년 12월 15일에 태어나서 1919년 10월 20일에 이 세상을 떠나 하나님의 나라에 가신 Albert Benjamin Simpson 목사이시다.

    Simpson 목사님은 30세에 목사에 임직하셔 초기 몇 년은 미국 뉴욕에 소재한 기성교회에서 목회를 하셨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가난한 자, 다른 나라에서 이민해온 자, 집 없이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자 등 사회의 약자들을 위하여 헌신하시는 선교에 몰두하셨다.

    이 가사는 Simpson 목사께서 48세가 되시는 해인 1891년에 발표하셨다. 그 가사의 의미가 참으로 놀라워 여기에 소개한다. 이 가사를 통하여 부족한 나를 포함하여 우리 모두가 Simpson 목사님의 깊은 믿음과 확신에 감정이입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이를 위하여, 먼저 우리 찬송가의 가사를 옮겨 적고, 그 다음에 Simpson 목사님이 영어로 쓰신 시를 그대로 소개한 다음에 부족한 저이지만 영시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독자들과 함께 그 뜻을 되새겨보려고 한다.

    먼저 우리 찬송가에 있는 가사를 옮겨 적어보자. 그 가사의 내용이 우리들 각자의 현실적 삶에서 성취될 수 있기를 기도하며 다짐하였으면 한다.

    제목 :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Ⅰ절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저 큰 바다보다 깊다.

    너 곧 닻줄을 끌러 깊은 데로

    저 한 가운데 가보라.

    Ⅱ절

    왜 너 인생은 언제나 거기 서,

    저 큰 바다 물결 보고,

    그 밑 모르는 깊은 바다 속을

    한 번 헤아려 안 보나 ?

    Ⅲ절

    많은 사람이 얕은 물가에서,

    저 큰 바다 가려다가,

    찰싹 거리는 작은 파도 보고,

    맘이 조려서 못 가네

    Ⅳ절

    자 곧 가거라. 이제 곧 가거라.

    저 큰 은혜 바다 향해,

    자 곧 네 노를 저어 깊은 데로 가라.

    망망한 바다로 !

    후렴

    언덕을 떠나서, 창파에 배 띄워,

    내 주 예수 은혜의 바다로 네 맘껏 저어가라.

    다음은 Simpson 목사님께서 쓰신 영시를 음미해보자.

    The Mercy of God Is an Ocean Divine

    The mercy of God is an ocean divine,

    A boundless and fathomless flood.

    Launch out in the deep, cut away the shoreline,

    And be lost in the fullness of God.

    But many, alas ! only stand on the shore.

    And gaze on the ocean so wide.

    They never have ventured its depths to explore.

    Or to launch on the fathomless tide.

    And others just venture away from the land,

    And linger so near to the shore.

    That the surf and the the slime that beat over the strand,

    Dash o‘er them in floods evermore.

    Oh, let us launch out on the ocean so broad,

    Where floods of salvation o’er flow,

    Oh, let us be lost in the mercy of God,

    Till the depths of His fullness we know.

    Refrain

    Launch out, into the deep.

    Oh, let the shoreline go.

    Launch out, launch out in the ocean divine,

    Out the full tides flow.

    Source : Tabernacle Hymns Number Four: a choice collection of hymns

    and songs for every religious use#125.

    Simpson 목사님의 영시를 번역하여 우리말로 음미해보자.

    하나님의 자비는 신성의 바다이다.

    끝없이 넓고 바닥을 헤아릴 수 없는 양양한 바다이다.

    깊은 데로 배를 띄우라. 해안선을 떨쳐버리라.

    그리고 하나님의 충만함 속에서 공포를 벗어나라.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은 해안가에 서서,

    드넓은 대양을 황홀해하며 처다만 본다.

    그들은 그 대양의 깊음을 탐색하려고 모험을 하지 않는다.

    오 ! 바닥을 헤아릴 수 없는 파도 위로 배를 띄우라..

    어떤 사람들은 육지로부터 조금 떨어진 해안,

    밀려드는 파도와 갯벌이 휘저어 섞기는 바닷가 위에서,

    모험을 한다고 오랫동안 머뭇거린다.

    언제나 큰물 속에 있는 것들을 뛰어넘어 돌진하라.

    자 ! 우리 모두 넓고 넓은 대양으로 배를 띄우자,

    거기는 구원의 큰 물결이 넘쳐흐르고 있다.

    자 !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우리를 온전히 맡기자,

    하나님의 충만하심의 깊음을 우리가 알 때까지.

    후렴

    깊은 데로 배를 띄우라.

    자 ! 해안을 떠나라.

    배를 띄우라, 하나님의 대양으로 배를 띄우라.

    충만의 파도가 넘실거리는 데로 떠나라.

         역자의 단상

    하나님의 자비, 그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자기 형상대로 지으신 인간을 태초부터 최후의 날까지 자기의 외아들을 우리를 위한 재물로 삼아 우리들이 저지른 모든 허물들을 흰 눈처럼 깨끗하게 덮으시는 사랑이시다.

    그 사랑은 끝없이 광대하고 밑바닥을 헤아릴 수 없는 신성의 대양과 같다. 대양 깊은 곳에는 만 가지 은총이 가득하며 찾아드는 이들을 언제나 기다린다. 제 목숨을 걸고 거기에서 그것들을 찾는 모험을 감행하면 감행할수록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풍성하게 받게 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깊은 데서 그물을 던지라.”는 말씀을 듣기만 하고 실천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얕은 파도와 갯벌이 어울려 찰싹거리는 해안가에 서서 끝없이 드넓게 펼쳐진 대양을 바라보며 그 황홀함에 만족해서 육지에 그대로 주저앉아 깊은 곳에 있는 하나님의 자비의 보물을 찾는 모험은 처음부터 시도조차 안하려 한다.  

    학문도, 사업도 시작하는 선에 서서 만족하면서 더 깊고 더 넓은  분야는 두려움으로 게을러서 내딛지 않거나 못하는 사례들이 너무 많다. 더 깊은 대양으로 모험을 하지 않는 한 진정한 성취는 없다. 자 ! 우리를 사랑으로 지으신 하나님의 창조하심을 믿고 그 분이 약속하신 대양으로 모험의 배를 띠워서 힘껏 노를 저어가자. 약속하신 모든 것들을 이루어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충만한 사랑을 받을 자들아 ! 이제는 파도와 갯벌만이 뒤엉켜 찰싹대는 얕은 해안가를 뒤로한 채 모험의 배를 띠워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이 넘치는 하나님의 대양 한 가운데로 저어가자. 대양 한 복판에 들어가서 “우리들의 주 예수님의 말씀을 좇아” 그곳에서 그물을 깊이 멀리 던지자.  그래야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고기들을 그 그물에 가득 잡아 함께하는 이웃들과 넘치는 수확을 할 수 있으리라.

    나의 모든 허물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며, 맡기신 사명을 다 성취하여 드릴 것을 소망하자. 이 믿음과 사랑, 그리고 소망 등을 항상 내 가슴에 깊이 품고, 해안을 떠나 깊은 넓은 대양 속으로 배를 저어 가서 “주님이 예비하신 나라”에 다달아서 닻을 내리자.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 찬송가 408장(신 302장)을 힘차게 부릅시다. 이제부터는 언제나 얕은 해안가에서 꾸물대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충만한 대양으로 배를 띠워 저어가, 주님이 죽음으로 베푸신 “구원의 선물”을 한 아름 가득안고 귀가하여 기쁨을 영원히 누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