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비타민c - omega3 bitaminc

음식을 통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우리는 수많은 영양제를 구매하고 있다. 비타민, 오메가3, 유산균 등 복용하는 영양제의 개수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과연 여러 개의 영양제를 한 번에 복용해도 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오정석 약사가 자세히 설명했다. 

오메가3 비타민c - omega3 bitaminc

Q. 영양제 여러 개를 한 번에 섭취해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양제의 조합별로 한꺼번에 복용해도 되는지의 여부가 다르다. 즉, 한 번에 여러 개를 복용해도 되는 것들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다. 우리가 대표적으로 많이 복용하는 영양제들을 기준으로 오정석 약사가 설명했다.

오메가3와 유산균의 경우, 한 번에 복용해도 문제가 없다. 이는 서로 성분이 다르며 우리 몸에서 각각에 다른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조합은 대표적으로 칼슘과 철분이다. 두 영양제는 흡수되는 경로가 동일하기 때문에 함께 복용하면 체내 흡수율이 저하된다.

더불어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께 복용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께 복용하더라도 부작용이 일어날 정도로 많은 양을 복용하지 않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고용량 비타민 제제를 2~3개씩 복용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너무 많은 양의 비타민과 미네랄 복용은 삼가야 한다.

오메가3 비타민c - omega3 bitaminc

◆영양제 별 복용법

1. 마그네슘
마그네슘은 만 12세부터 복용이 가능하며 1일 2회 섭취하면 된다고 오정석 약사가 말했다. 마그네슘은 혈압과 혈당을 조절에 효과적이며,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저녁에 복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2. 비타민B
비타민B를 복용하면 체내 에너지 생성이 가능해져서 스트레스와 만성피로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이유로 현대 사회에서 비타민B는 필수 영양제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이는 1일 1정을 복용하는 것이 기본이며, 점심 식사 이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3. 비타민C
비타민C는 기본적으로 1일 1정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체내 흡수를 높이기 위해 여러 차례 분할하여 복용이 가능하다. 반으로 잘라서 먹어도 무방한 영양제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C이다.

비타민C를 복용할 때 유의할 점은 1,000mg 이상의 고용량을 복용하게 되면 체내 흡수율이 33%로 크게 감소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1회 섭취량을 200mg 미만으로 쪼개먹으면 흡수율이 98%로 크게 오른다고 오정석 약사가 말했다. 즉, 1,000mg을 한 번 복용하는 것보다는 이를 반으로 자른 500mg을 오전과 오후에 2번 나누어 복용할 때 흡수율이 더 좋다는 의미이다. 또한, 분할 복용하면 비타민C의 부작용인 위장 장애와 설사 증상도 줄일 수 있어서 더욱 효과적이라고 오정석 약사가 언급했다.

4. UDCA
간의 독소 배출에 효과적인 UDCA는 50mg 기준 1일 3회 복용하면 효과가 좋다고 오정석 약사가 말했다.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 시간대인 오후, 이를 복용하면 하루 중 쌓인 독소 제거에 효과적이다. 또한 실리마린 350mg을 함께 복용한다면 그 효과를 더욱 실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리마린을 단독으로 복용하면 효과가 미미하지만, UDCA와 함께 복용한다면 간세포 재생, 간 독소 제거, 간 기능 개선이 가능해진다.

5. 철분제
철분제는 음식과 함께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떨어진다. 따라서 식전 혹은 식사 사이에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를 돕는 만큼 빈혈약과 오렌지 주스 등을 같이 먹을 것을 오정석 약사가 추천했다. 반면, 칼슘이나 탄닌, 카페인 등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영양소이기 때문에 빈혈약을 먹기 2시간 전후로는 우유나 커피, 녹차, 홍차의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6.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칼슘과 마그네슘, 비타민D는 뼈에 좋은 대표적인 영양소다. 단독으로도 효과가 있지만, 이 세 가지를 함께 복용했을 때 뼈 강화에 더욱 효과가 좋다고 오정석 약사가 말했다.

7. 오메가3
오메가3는 기름 성분으로 빛이나 공기, 열 등에 의해 산패되기 쉬운 제품이다. 산패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개별 포장이 된 것이 좋으며, 항산화제 효과를 보이는 비타민E 또는 녹차추출물이 함유되어 있는 것을 선택하면 산패도를 낮출 수 있다.

8.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익균이다. 유산균이라고도 일컫는 이것은 식이섬유와 함께 복용하면 그 효과가 배가 된다고 오정석 약사가 언급했다.

9. 코엔자임 Q10
우리 몸은 각각의 세포 내에 있는 미토콘드리아를 통해 에너지를 생성한다. 이 과정에서 코엔자임Q10가 체내로 흡수되면 더욱 생산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오정석 약사가 말했다. 하지만, 이를 늦은 저녁 시간에 복용하면 수면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오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지방에 잘 흡수되기 때문에 식사 직후에 섭취하면 그 흡수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

도움말 = 오정석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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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이 일상생활에 스며들어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는 요즘. 혼란스러운 팬데믹 시기에 면역력을 걱정하면서 여러 영양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영양제에도 나쁜 궁합으로 체내 흡수를 방해하면서 오히려 몸에 해로운 조합이 있다고 하는데...그렇다면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하는 영양제 조합에는 무엇이 있을까? 더불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영양제 꿀조합도 따로 있을까? 이에 오정석 약사가 자세히 설명했다.

오메가3 비타민c - omega3 bitaminc

◆ 건강에 나쁜 영양제 조합

① 마그네슘+철분
마그네슘과 철분을 같이 복용하면 철분의 체내 흡수율이 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오정석 약사는 아침 식전에 철분을 복용하고, 마그네슘은 저녁 식사 후에 복용하기를 권장했다.

② 칼슘+철분
칼슘과 철분은 체내 흡수 경로가 같다. 따라서 동시에 복용하면 체내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다. 위에 언급했듯이 철분은 식사 전 공복에 먹는 것이 좋으며, 칼슘은 식사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③ 셀레늄+아연
아연과 같은 미네랄을 많이 섭취하면서 셀레늄을 동시에 복용하는 것은 흡수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④ 종합 비타민+비타민C
종합 비타민 속에 포함된 비타민C를 추가로 복용하면 평균보다 과하게 섭취하는 것으로, 오히려 흡수율이 감소하게 된다.

⑤ 아연+철분
두 성분은 서로의 흡수를 저해하는 특징이 있다.

⑥ 칼슘+스피루리나, 클로렐라
스피루리나와 클로렐라 모두 칼슘과 복용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두 가지 모두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다는 특징이 있다.

⑦ 항생제+유산균
함께 복용하면 항생제가 유산균의 효능을 떨어뜨리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항생제를 먼저 복용하고, 2시간 뒤에 유산균을 복용해야 한다.

⑧ 오메가3+아스피린
오정석 약사는 오메가3와 아스피린 모두 피를 묽게 만들기 때문에 지혈 작용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오메가3 비타민c - omega3 bitaminc

◆ 함께 먹으면 효과 2배! 건강에 좋은 영양제 조합

① 철분+비타민C
철분을 비타민C와 함께 복용하면 비타민C가 철분 흡수율을 도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② 칼슘+마그네슘+비타민D
칼슘 흡수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마그네슘의 작용이 필요하다. 이 세 가지의 영양제는 서로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특징이 있다.

③ 비타민E+오메가3
오메가3 지방산은 기름 성분으로, 빛이나 공기, 열 등에 의해 산화되는 등 산패되기 쉽다. 하지만, 비타민E가 이러한 산패 작용을 막아준다. 이에 오정석 약사는 이 두 가지의 성분이 함께 들어있는 복합형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④ 비타민E+비타민 C
두 가지 모두 항산화 영양제이다. 더불어, 비타민C가 비타민E의 항산화력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

⑤ 프로바이오틱스+식이섬유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익균이다. 이때 식이섬유는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두 영양제를 함께 먹으면 효과는 배가 될 수 있다.


영양제를 복용하면서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약을 복용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자세이다. 자신의 몸이 정상화되고 질환이 컨트롤될 수 있는 상태가 필요한 것이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건강한 식습관 및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할 때, 모든 영양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오정석 약사는 “처음에는 꼭 필요한 비타민을 매일 꾸준히 복용해서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렇게 몸이 적응되어 효과를 본다면, 오메가3를 추가하면서 궁합에 좋은 영양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은 몸 상태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도움말 = 오정석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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