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트북 액정 교체 - samseong noteubug aegjeong gyoche

왜 후기가 없지...

처음 액정이 이상해지고 인터넷에 삼성 노트북 수리 후기를 쳤는데 원하는 검색 결과가 많이 없어서 글 하나 남갑니다.

커피 한방울이 불러온 나비효과

XPS15 9550 유저였다가 베터리 스웰링 현상 ( DELL XPS15 9550 베터리 스웰링 교환 리뷰 도 썼습니다.)과 해커톤 준비로 과도하게 굴리다가 메인보드가 타버려서 AS를 편하게 받고 싶은 마음에 작년 8월 NT950SBE(삼성 노트북 pen 15인치)를 구입했습니다.

커피를 마시다가 트렉페드에 한 방울 스며들었는데, 포인터 이동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아 북포항 센터에 방문했습니다. 다행히 분해해서 확인하니 이상이 없었습니다.

다만 처음 구입했을 때 alt 키가 뻑뻑하여 한번 점검해 달라고 부탁하였고, 키를 지지하는 고무가 휘어져 있어서 엔지니어 분께서 다시 세워주셨습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alt 키만 먹고 나머지는 먹통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북포항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보증기간...

다시 센터에서 엔지니어님과 이야기한 결과, 이런 경우 상판 교체를 해야하며 보증 기간이 5월자로(방문 당시 6월 초) 지나서 30만원 유상으로 비용이 든다고 했습니다. 이전까지 문제가 없다가 수리 과정에서 문제가 된 경우 에플의 경우 무상으로 교체를 해주는데 유상으로 비용이 든다고 하니 슬펐습니다. 하지만 보증기간 5월은 공장 생산일 기준이고 구매는 작년 8월에 했기에 보증 기간을 올해 8월로 연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영수증을 제출하면 구입일을 기준으로 보증 기간을 늘려줍니다. (보증기간 1년이 적용되었습니다.)

11번가의 주문 / 배송조회에서 모델명이 나오는 이 부분을 제출해야 합니다. 신도림 서비스센터에서는 BIOS에서 처음 부팅한 날짜가 구입을로 나오는데 이 날을 기준으로 연장해 준다고 했습니다. 센터마다 안내해주는게 달라서 보증 기간을 늘리기 위한 방법은 직접 내방해서 문의해야하겠습니다.

결국에는 하판을 무료로 교체하였습니다. 보증 기간이 지나면 30만원 가량 들 것입니다.

3일뒤에 액정이

키보드를 교체하고 3일 뒤 액정에 멍 현상이 생겼습니다. ;;;; 보증 기간도 늘어났겠다 빠르게 서비스센터로 갔습니다. 서울에 있는지라 북포항 서비스센터를 가지 못하고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있는 서비스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방문 당일 엔지니어 분께서 확인해 보시더니 30만원 상당의 액정을 무상 교체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날 부품 주문 접수를 해주셨고, 다음날 오전에 부품이 도착했다고 문자로 알려주셔서 오후에 방문해 수리해 주셨습니다. (수리하는데 30분 걸렸습니다.)

XPS 9550은 액정 교체에 160만원을 요구했는데(판매가가 200만원인데..) 삼성의 부품 견적은 합리적이긴 했습니다.

결론...

구매한지 1년도 안되었는데 이렇게 내구성이 부실한것은 큰 유감입니다. 제가 사용한 씽크패드, 델 XPS, 맥북 중에서 내구성이 가장 부실하였습니다. 씽크패드는 카본, 델 맥북은 알류미늄으로 마그네슘 바디를 쓰는 삼성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내구성이 이런 것은 아쉽습니다.

씽크패드와 같은 중국 노트북은 as 포기한다고 치지만, 델은 프리미엄 서포트, 맥북은 애플케어 플러스로 20~40만원을 지불하면 보증을 3년, 4년 연장할 수 있는데 삼성은 그런거 없이 보증 기간 지났으면 키보드, 모니터 교체하는데 수십만원을 지출했어야 했습니다. as 때문에 구입하였지만 보증 기간 지나면 무상 지원도 끝이라 앞으로 다시 삼성 노트북을 구매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