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원 보컬 - seutyudio won bokeol

스튜디오 원 보컬 - seutyudio won bokeol


안녕하세요 아티스터디의 JH Lamia 입니다.

아직 기초강좌가 끝마치지 못했지만 여러분의 흥미유발을 위해서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https://lamiamusic.com/notice/16293

이 게시물이 그 세번째 게시물입니다.

스튜디오 원으로는 첫 강의가 되겠네요~

보컬은 김정수님이 담당해주셨습니다.

결과물 미리듣기


1. 김정수님의 레코딩장비

마이크는 Avantone사의 CK-6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Steinberg사의 UR22

레코딩에 사용된 Daw는 Studio One 3 입니다.

저번 프로젝트에 이어 무려 세번째 스테인버그사의 제품으로 레코딩 된 소스를 작업하게 되었네요.

이쯤되면 거의 이 프로젝트는 스테인버그사의 엔도져 수준 (........)

2. 원본 들어보기

스튜디오 원 보컬 - seutyudio won bokeol

용량의 한계로 주요부분만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원소스가 볼륨이 큰 편이고

미묘하게 지터노이즈가 느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게 보컬에게서 생긴건지

장비의 한계 때문에 생긴건지 잘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환경에 의한 하울링이 생긴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보컬 자체가 성량이 큰 덕분인지 원소스를 크게 받을 수 있어서

노이즈는 매우 적습니다.

3. 주요 인서트 이펙트

1. 멜로다인

스튜디오 원 보컬 - seutyudio won bokeol

우선은 간단하게 멜로다인으로 음정보정을 했습니다.

2. 이퀄라이저

스튜디오 원 보컬 - seutyudio won bokeol

믹싱에 사용된 이퀄라이저는 스튜디오원 내장 Pro EQ입니다.

내장 플러그인이지만 퀄리티가 매우 우수합니다. 이건 로직프로 개발자들의 개발철학인 것 같습니다.

올인원 환경 구현 이라고나 할까요. 개인적으로 로직프로의 기본 EQ와 

스튜디오원의 기본 EQ를 제일 좋아하고 제일 많이 사용합니다. 제일 기본에 충실하지만 소리도 좋거든요.

믹싱시, 우선 로우컷을 188 Hz 대역에서 시행해줬습니다. 생각보다 저음이 많다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이건 저번 프로젝트에서도 느꼈지만 스테인버그사 저가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예전에 NI사의 Audio Kontrol1 을 사용할때 느꼈던 부분들인데.. 해상도 왜곡을 노린건지..

개인적으로 불편한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그 후 하이를 부스트해줬습니다. 11kHz대역에서 6.6데시벨 부스트 해주었는데

7000Hz에서 부스트 해보니 날카로워지는 경향이 있었고, 보컬에 크랙이 많아서

더 날카롭게 들리는 것 같아 배음과 거리가 좀 먼 11kHz대역에서 부스트 해줬습니다.

소리가 과도하게 변하지 않는 선에서 멈추었습니다.

3. 컴프레서

스튜디오 원 보컬 - seutyudio won bokeol

컴프레서 역시 스튜디오 원 내장 컴프레서를 사용했습니다.

컴프레서 세팅값은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작용점이 -17.68 , 비율이 4.0:1입니다. 어택과 릴리즈는 언제나 그렇듯 최대한 짧은 시간을 주어

타이트하게 느껴지도록 했습니다. 

작용점은 소리가 작은 부분과 소리가 큰 부분의 차이를 줄여주는 용도로 쓰입니다.

비율은 그 차이를 줄일때 눌러주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그래프에 보이는 꺾이는 부분의 경사죠.

그 값이 한없이 높아지면 눌러주는 수준이 아니라 초과하는 부분을 그냥 잘라내버리죠. 그게 바로 리미터입니다.

그리고 Knee는 무릎 즉, 꺾이는 바로 그 모서리가 얼마나 급격하게 꺾이는지 

아니면 부드럽게 꺾이는지를 결정합니다. 그에 따라서 소리가 갑작스럽게 컴프레싱되는 느낌인지

아니면 부드럽게 압축되는 느낌인지가 결정됩니다.  

4. 컴프레서를 활용한 디에서

스튜디오 원 보컬 - seutyudio won bokeol

디에서는 사실 필요가 없었는데, 컴프레서의 또다른 응용을 보여드리고자 한번 적용 해보았습니다.

6kHz~12kHz에서 발생하는 과한 소리는 대부분 치찰음으로 느껴지는데 그 부분을 작용점을

강하게 주면 디에서의 효과가 되죠. 디에서는 이런 원리이고 그래서 다이나믹 계열 플러그인으로 분류됩니다.

디에서가 필터계열 플러그인이 아닌 이유죠. 

4. 주요 공간계 이펙트

1. 코러스

스튜디오 원 보컬 - seutyudio won bokeol

보컬트랙의 확실한 존재감을 위해서 사용했는데,

프리셋인 Backing Vocals를 사용했습니다.

이 경우 코러스가 아닌 더블러 모드로 작동하게 됩니다.

스테레오 이미징을 넓히기 위한 코러스와는 다른 느낌이죠. 

2. 딜레이

스튜디오 원 보컬 - seutyudio won bokeol

딜레이도 스튜디오원 내장 딜레이인 Beat Delay가 사용되었는데, 아주 미묘하게 느껴질 정도로만

사용하였습니다. 이 역시 보컬트랙의 확실한 존재감을 위해 사용된 것이고

이런 록음악에서는 보컬에 많은 딜레이가 걸릴 필요가 사실 없습니다.

특수한 효과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면 감성적이고 촉촉한 느낌이 필요할때 딜레이를 사용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럴땐 '공간감'을 위해서 보통 많이 사용됩니다.

3. 리버브

리버브는 두 가지 리버브가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는

스튜디오 원 보컬 - seutyudio won bokeol

역시 스튜디오원 내장 플러그인인 믹스버브입니다. 

원래 사용하지 않으려 했는데 원 소스에 하울링이 포함 되어 있어서

공간감을 생각보다 작은 엠비언스로 가정하고 믹스해야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러움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스튜디오 원 보컬 - seutyudio won bokeol

또 하나의 리버브는 스튜디오원 내장 플러그인인 룸 리버브입니다.

소규모 실내 공연장을 생각하고 값을 주었습니다.

5. 마스터링

1. 컴프레서

스튜디오 원 보컬 - seutyudio won bokeol

마스터링에 사용된 첫번째 플러그인은 바로 위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했던

컴프레서입니다. 여기서는 헤드룸의 확보를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어택과 릴리즈가 매우 느슨하고 작용점도 느슨합니다. 

목적이 압축이 아니기 때문이죠. 기성 앨범정도의 라우드니스(실제 청감시 볼륨)를 얻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헤드룸이 확보된 상태에서 음압을 올려주어야만 답답하거나, 일그러지지 않은 풍성한

음압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리미터

스튜디오 원 보컬 - seutyudio won bokeol

부족한 음압을 여기서 마무리하고 

크랙이 발생하지 않을만큼 작용점을 설정해줍니다.

보통 앨범에서는 다양한 환경을 고려해 -1데시벨,-3데시벨 앨범에 따라서는 -6데시벨정도로

마스터링 하는 경우도 있지만 요즘은 결국 최종 출력장치는 저가 이어폰이나 스피커이고

다른 기성앨범에 비해 소리가 작으면 청감시 불편한요소가 있기 때문에

앨범에 담을 것이 아니라면 -0.1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6. 총정리

스튜디오 원 보컬 - seutyudio won bokeol

믹스에 사용된 믹서패널을 이렇게 열어 보시면 전체적으로 양을 얼만큼씩 사용했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번 믹스의 방향은..

'간단하게 최소한으로' , '내장 플러그인만 사용' , '락이니까 빵빵한 사운드'

세 가지를 고려하고 진행되었습니다. 초보자 분들이 많이 하는 실수로

플러그인을 많이 쓰면 좋아질거야! 라던가..

소리를 빵빵하게 만들려면 게인을 무조건 많이 올리면 될거야! 같은 실수가 있는데

이번 강의는 그런 실수의 방지를 위해 믹스의 방향이 잡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플러그인은 딱 필요한 만큼만 사용해서 최대한의 결과를 얻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