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에서 카카오 - SI eseo kakao

나는 SI/SM을 주로 하는 회사에서 카카오로 이직을 하게 되었다.

우선적으로 카카오라는 회사에 무게를 두기보다는 플랫폼 회사로의 이직에 무게를 좀 더 두고 싶다.

그 전 회사에서는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6개월의 인턴 과정을 통해 웹, DB, Spring 등 꼭 필요한 기술 등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너무 고맙게 생각하는 동기들과 좋은 분들도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좋은점도 있으면 나쁜 점도 있는 법

회사에서 경험한 SI환경은 내가 생각하는 개발 문화와는 너무나 다른 점이 많았다.

100개 일이 있다면 보통 20개의 중요한 일과 80개의 나머지 일들이 있다고들 한다.

그럼 숫자로만 따지면 20:80이지만 사실 중요도로 따진다면 오히려 80:20일 것이다.

불행하게도, 내가 있던 SI환경에서는 나머지 80개의 일들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분위기였다.

고객사에게 매주 진척률을 보고하고, 그것이 곧 돈과 연결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같은 코드를 복사&붙여 넣기 하고, 의존성이 생긴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시작했다.

너무나 촉박한 시간과 자원 때문에 개발이라기보다는 예전 교수님이 말씀해 주었던  'key puncher'라는 말이 어울리게 되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이곳에서 10년 20년 있더라도

개발자로서의 문화적 성장은 조금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곳에서도 훌륭한 개발자와 엄청난 분들이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꼭 내가 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을뿐더러 스스로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없었던 것 같다.

그렇게 난 이직이란 카드를 준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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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개발자 한다고 하면

여기 진짜 지옥이라고 하지 말라고 난리인데

막상 뉴스를 보면

여기서는 또 개발자 없다고 난리라는 걸 보면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감이 안오는데

웹개발자(SI/SM)는 개발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도

월급이나 근무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추천할만한 곳이 되지 못하지만

웹개발자는 비전공에 아무 경력이 없어도

충분히 취직이 가능하고

여기서 경력을 쌓다보면

다른 괜찮은 기업으로 이직하거나

프리랜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게 가장 중요한 장점이라 생각한다

비록 웹개발자가 푼돈에 고통만 가득할지라도

쌓인 노력과 경력은 배신하지 않기 때문에

이 기회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웹개발자는 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리한 글은 아래를 참조해주면 된다

SI 진짜 지옥인가 아닌가? SI의 허와 실

나무위키에서 SI 설명해 놓은 걸 보고 위 사진이 떠오르던데 SI가 힘든 곳이긴 하지만 들어가면 바로 사망하는 그런 곳은 아니다 작성한 사람의 이력이 아마 보도방에서 영혼까지 빨리다 퇴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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