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태 - sudogwon daejung-gyotong iyongsiltae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시내버스, 광역·도시철도 이용시 교통카드를 사용한 전국 약 67억 2천만건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는 2019년 91억 8천만 건보다 26.8% 감소하였고, 2019년 수도권 이용건수 67억 9천만 건보다도 적은 이용량이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의 대중교통 이용건수는 작년 대비 36.1% 감소하여 주중 △23.9%보다도 감소폭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 (주말·공휴일) 2019년 21억 9천만 건 → 2020년 14억 건(주중) 2019년 69억 9천만 건 → 2020년 53억 2천만 건

이는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출·퇴근 목적 외에는 불필요한 외출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하루 평균 교통카드 이용건수는 전국 평균 2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광주권은 △31.5%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대구권 △30.8%, 대전권 △29.2%, 수도권 △26.9%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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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별 통행량 증감률을 살펴보면 광역·도시철도 △27.5%, 시내버스 △26.5%로 광역·도시철도의 감소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권이 시내버스 이용률 감소폭이 △31.8%로 가장 높았으며, 광역·도시철도 이용률 감소폭은 대전권이 △34.0%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대전권은 광역·도시철도 감소율이 시내버스 감소율보다 큰 반면, 광역·도시철도가 있어도 시내버스의 이용률이 높은 광주권은 시내버스의 감소율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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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교통 이용량도 코로나19 확산 변곡점을 따라 세 차례 크게 변화

2020년 우리나라의 대중교통 이용추이는 코로나-19 확산의 변곡점을 따라 세 차례의 굵직한 변화를 겪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중교통 이용자의 월별 하루 평균 변동률은 2018년 14.9%, 2019년 15.0%의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으나, 2020년엔 41.0%의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이와 같은 대중교통 이용량의 급격한 변동은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1.20일) 이후 시차를 두고 발생하였다.

2월 중순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집단감염(2.24일)으로 감염병 위기경보는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신학기 개학이 연기되고,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3.22일)’를 시행하였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대중교통 이용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와 이동자제 등으로 1월까지 전국 1일 평균 2,242만 건/일의 대중교통 이용량은 3월 1,489만 건/일(△33.6%)로 크게 감소하였다.

특히, 1차 대유행이 시작한 2020년 2월 한 달 간 대구광역시의 대중교통 통행량은 2.3일 93만 통행/일에서 2.28일 29만 통행/일로 약 68.8%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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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근접했던 대중교통 이용 회복세는 이동량 증가 및 ‘8.15 서울도심 집회’ 관련으로 집단감염이 증가하면서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8월 초 대비 18.1%(7일)까지 증가하던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량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0명을 돌파한 20일 이후 지속적인 감소로 이어져 31일에는 △11.4%까지 감소하였다.

11월까지 회복세를 보이던 대중교통 이용은 12월부터 다시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8일까지는 △4.1%의 소폭 감소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50명을 초과한 11일 이후부터는 급감하기 시작하였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시에서 오후 9시 이후 시내버스 운행을 30% 감축하기 시작한 5일에 서울시 이용률만 1.5% 감소하였고, 광역·도시철도까지 확대한 8일에는 서울 △5.5%, 인천 △3.0%, 경기 △4.2% 등 수도권 전체 △4.2%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후 크리스마스 주간으로 접어들면서 대중교통 이용량의 하락세는 잠시 주춤했으나, 크리스마스 연휴를 지나고 나서는 다시 크게 감소(△10.9%)했다. 이는 ‘5인 이상 모임금지’ 정책, 연말 연휴 등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0월부터 대중교통 통행량, 통행시간 및 거리 등 관련 분석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교통카드 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에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교통카드 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 https://www.stcis.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하여 대중교통수단 운영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련 지원정책 수립 및 향후 중장기 교통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하여 데이터 제공범위를 확대하고, 이를 통하여 민간에서 빅데이터 비즈니스 모델 개발, 새싹기업(스타트업) 육성 등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국토부, 교통카드 데이터 기반 대중교통 이용실태 분석


하루 평균 730만명이 1845만건의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편도 이용요금으로 2162원을 사용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한 해 동안 수집된 교통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서 시내버스,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카드를 사용한 수는 67억3000만건으로 2018년보다 1.05%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별 일평균 교통카드 이용자 수는 서울이 395만명, 경기 266만명, 인천 69만명 순이었다.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해 1인당 평균 교통수단을 1.92회 이용했고, 한 번 통행에 평균 1.32회 환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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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이동하기 위해 지출한 편도 이용 금액은 평균 2162원이었다. 지역 간을 이동하는 경우 인천-경기 2614원, 서울-인천 2185원, 서울-경기 2059원을 지출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기와 인천에서 서울로 가는 하루 평균 이용량은 133만건이었다. 경기와 인천에서 발생한 하루 평균 이용량(경기 438만건/일, 인천 113만건/일)의 24.2%를 차지했다.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가는 하루 평균 이용량은 130만건(경기 112만건/일. 인천 18만건/일)으로 서울시 전체 발생 하루 평균 통행량(835만건/일)의 15.6% 수준이었다.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는 경우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는 평균 1시간27분으로 분석됐다. 인천→서울 1시간 30분, 경기→서울 1시간 24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에서는 서울 47분, 인천 50분, 경기 1시간36분이 걸렸다.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량 중 43.3%는 버스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도시철도만 이용한 경우는 39.2%, 광역․도시철도와 버스를 환승해 이용한 경우는 17.5% 순이었다.

최다 이용 승차와 환승이 이루어지는 버스정류장은 잠실광역환승센터로 조사됐다. 광역·도시철도역의 승·하차 최다 이용 역사는 강남역, 환승은 잠실역으로 전년과 변함이 없었다.

출근시간 최다 승차 버스정류장은 야탑역 종합버스터미널(전면), 하차는 사당역(중), 환승은 판교역 남편이었다. 광역․도시철도역은 신림역에서 가장 많은 승차와 환승이 이루어졌고, 하차는 강남역으로 전년과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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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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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정보안선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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