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버린 즈 미들 어스 - taembeolin jeu mideul eos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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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버린즈 멀티 프래그런스_미들-어스 | feat. 이솝 휠

탬버린 즈 미들 어스 - taembeolin jeu mideul eoseu
realljw2021. 10. 25. 15:37

TAMBURINS MULTI FRAGRANCE

MIDDLE-EARTH

스포일러 공개!

내돈내산...은 아니고 이번에도

최근에 친한 형한테 선물받은 제품.

기존의 무드 퍼퓸에서 리뉴얼 하면서

가격은 올리고 용량은 줄인

탬버린즈의 어메이징한 가격 정책.

대신 패키지는 훨씬 고급스럽다.

뭔들 플라스틱 분무기보단 낫지.

아니, 그래도 60 mL에 2만원이었던 게

10 mL 23900원은 좀 심하지 않냐고.

탬버린즈 멀티 프래그런스

미들-어스

100 mL / \ 53,500

탬버린 즈 미들 어스 - taembeolin jeu mideul eoseu

예전에 내돈내산 했던 912.

지금은 사이프레스 포레스트.

그것도 스피어민트가 톡 올라오는 게

꽤 괜찮다고 생각한 향이지만

미들 어스가 더 마음에 든다.

조금 더 스모키하고 묵직한 게

어두침침하고 우울한 나랑 잘 어울림.

탬버린 즈 미들 어스 - taembeolin jeu mideul eoseu

딥티크 휘기에 리뷰할 때도 생각했지만

선물 받고 박스 안 버려서 참 다행.

향 제품은 진짜 뭘 찍어야 할 지

고민하는 게 너무 어렵다.

탬버린 즈 미들 어스 - taembeolin jeu mideul eoseu

기존의 플라스틱 분무기에서

묵직한 바디감의 유리병으로 바뀌었고

전체적으로 룸 스프레이 보단 향수의 느낌이 난다.

탬버린즈다운 시꺼먼 블랙에

금에서 광택만 빠진 색으로 라벨링이 되어 있다.

탬버린 즈 미들 어스 - taembeolin jeu mideul eoseu

후면에는 주의사항 등이 붙어 있는데

스티커라서 쉽고 깔끔하게 떼어 진다.

탬버린 즈 미들 어스 - taembeolin jeu mideul eoseu

숫자 100은 용량. 10 mL 제품에는 10.

(이 적혀 있다고 한다.)

탬버린 즈 미들 어스 - taembeolin jeu mideul eoseu

탬버린 즈 미들 어스 - taembeolin jeu mideul eoseu

탬버린즈답게 후면 하단에

Key Note가 적혀 있다. 확실히 직관적이다.

미들-어스의 키 노트는

아가우드, 타임 화이트, 시더우드.

노트만 봐도 딱 느낌이 왔다.

'아, 이거 이솝 휠 삘인데?'

베개에 뿌리고 맡아봐도

이솝 휠과 질감이 굉장히 유사하다.

휠의 노트는 잘 모르지만

타임 오일의 그리너리함으로 시작해서

점점 우디함이 중시되면서

스모키와 깔끔한 스파이시가 특징인 휠.

타임 오일의 그리너리, 있다.

우디, 매우 있다.

스모키함, 있다.

디테일하게 향을 분석하자면

당연히 다른 부분도 있다.

휠에선 편백의 향도 느껴졌고

향의 깊이감도 이솝이 더 있고

휠이 더 얼씨한 향으로 느껴진다.

우디 계열은 미들-어스가

조금 더 쿰쿰한(?) 느낌이다.

미들-어스는 타임의 진한 그리너리,

오우드의 구수한(...?) 우디가

강하게 돋보이는 향이다.

그런데 이솝 휠이 룸 스프레이로 나오면

미들-어스의 향이지 않을까 싶다.

보통 룸 스프레이는 퍼퓸보다 가벼우니까.

진짜 순간적으로 '탬버린즈가

휠을 모티브로 했나?'라고 생각하기도.

그렇다면 호불호는?

개인적으로 무조건 극호.

…나 스파이시 좋아했나?

탬버린 즈 미들 어스 - taembeolin jeu mideul eoseu

지속력 면은 조금 아쉬운 면이

없지 않아 있다.

룸 스프레이로 유명한 딥티크, 이솝과,

지속력 짧기로 유명한 조말론과 비교해도

개중에 가장 짧고 굵은 편이다.

스프레이한 직후엔 깊이 있는 향이 나지만

금방 휘발되면서 너무할 정도로 은은하다.

그래도 그 너무할 정도의 은은함은

나쁘지 않게 가는 편. 3시간 정도?

리뉴얼 전 가격과 비교하면서

구매를 망설였던 게 아쉬웠다.

진작에 돈 주고 하나 사볼 걸.

리뷰를 쓰고 있는 지금도

내 침대는 미들-어스로 절여져 있다.

조만간 다른 향으로 하나

방에 들여올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