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Typhoon)은 북서 태평양에서 발생하는 중심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인 열대성 저기압의 통칭으로서, 비슷한 용어로 허리케인(Hurricane)과 사이클론(Cyclone)이 존재하지만, 이는 모두 같은 현상을 말하지만 지역별로 다른 위치에서 발생한다는 차이점만 존재한다. 태풍은 북태평양 남서부에서 발생하고, 허리케인은 북대서양, 카리브해, 멕시코만에서 발생하며, 사이클론은 인도양, 아라비아해, 벵골만, 호주(호주에서 발생하면 윌리윌리라고 하는 경우도 있으나, 현재는 윌리윌리도 사이클론으로 통칭)에서 발생한다.
지구의 자전의 영향으로 태양으로부터 받는 열량의 차이가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지역별로 열의 불균형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온도의 차이로 인해서, 저위도 지방의 따뜻한 공기가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며 고위도로 이동하는 기상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바로 태풍이라고 하게 된다.
태풍의 어원은 아직도 명확하게 결정이 난 것이 아니라, 말이 많은데 일반적으로 들었을 때, 중국에서 유래된 것 같은 느낌이 강하나 아직 불명확한 것이 사실이다. Typhoon이라는 미국식 명칭이 태풍을 미국식 발음으로 말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 타이푼이라는 말이 그리스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리스 신화에 티폰(Typhon)은 백마리의 뱀의 머리를 가진 불길을 뿜어내는 능력과 폭풍우를 일으키는 능력을 가진 괴수인데 제우스(Zeus)신의 공격을 받아 능력을 빼앗기고 폭풍우를 일으키는 능력만 남게 되었다. 그래서 'Typhon이 태풍의 어원이다' 라는 말도 어느정도의 설득력이 있다. typhon 심지어, Typhoon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된 것은 1588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하였고, Typhon같은 경우는 프랑스에서 1504년에 불렸다. 즉, 최근에 들어서 생긴 단어가 아니라는 셈 한편, 중국이 어원이다 쪽은 이 한자가 처음 등장하는 시기(클 태(太)가 아니라 몹시 부는 바람 태(颱) 이다)가 청나라(기록상으로는 중국이 좀 더 늦긴 하다) 때 등장했고, 현재 기록상으로는 서양이 먼저 등장하긴 했으나, 단지 기록상일 뿐이고 서양이 어원이라고 해야 한다면 당시 최강국인 중국이 서양의 듣도보도 못한 그리스 어원을 사용하여 한자를 만들었다는 것인데 설득력이 거의 희박하다. 그보다는 기록상이 좀 늦게 되었을 뿐, 그 전부터 태풍이라는 말을 중국 사람들이 사용하였었고, 중국에 배로 오가던 서양 사람들이 중국인들이 쓰던, 태풍이라는 말을 타이풍 혹은 티풍 정도로 옮겨 적다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티폰과 일치하여, 발음을 저렇게 적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봤을 때 더 설득력이 강하다. 한편, 한국 같은 경우는 태풍이라는 단어를 아예 사용한 예가 없고 구풍(颶風)이라고 썼으며, 한국에서는 몹시 부는 바람(颱)이라는 한자 자체가 존재하지도 않았다. 현재는 구풍을 허리케인의 의미로 쓰고 있다.
태풍은 정확하게는 33m/s 이상(64knots이상)의 중심부근 최대풍속을 가진 열대저기압을 지칭하는 것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최대 풍속이 17m/s 이상인 열대저기압 모두를 태풍이라고 부른다
원래 태풍은 정상적인 경로라고 한다면, 한국에 내륙을 하면 안되지만, 중국으로 관통할 태풍이 편서풍의 영향으로 한반도로 꺾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원래 태풍은 주로 7~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게 되며, 기본적으로 서쪽으로 가게 되는데, 이때 중국 부근으로 가는 태풍 중에 편서풍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태풍이 한반도와 일본쪽으로 노선을 틀게 되는 것이다.
편서풍을 무시한 경우 편서풍으로 방향이 틀어진 경우 태풍은 월별로 발생하는 위치가 각각 다르다. 이는 태풍의 원인처럼 1년 365일 모든 지역이 동일한 열량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이 4계절이 있는 이유와 동일)
태풍의 에너지원은 해수로부터 증발되는 따뜻한 수증기이기 때문에, 이 에너지원이 차단되는 내륙으로 상륙하게 되면 점차 힘을 잃고 소멸하게 된다. 게다가 따뜻한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수온이 낮아져 세력이 약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한반도 남쪽에는 어마무시하게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한반도 근처에 올라가면 힘이 갑자기 위축된 태풍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이유가 이것이다.
태풍의 명칭을 지어주는 것은 원래 호주에서 싫어하는 정치인들의 이름을 붙이는 걸로 시작이 되었다가, 2차 세계대전이후 미군을 위해 기상정보를 제공하던 것이 퍼지면서 영어권 이름으로 쓰이게 되었었다. 초창기에는 태풍이 순해지라고, 여성의 이름을 붙였으나 1978년 이후 여성 차별 문제로 남녀 명칭을 교대로 쓰이게 되었다. 1998년에는 태풍위원회에서 태풍이 발생하는 지역의 것을 써야한다는 것이 확립되면서 한국, 북한, 일본, 중국등 14국으로 이루어진 태풍위원회에서 이름을 결정하게 되었고, 각 나라는 10개를 제출하며, 5개의 열로, 이름을 조합하여 쓰게 된다. 참고로 한국같은 경우는 동물이나 곤충의 이름을 쓴다. 2018년 태풍이름 목록
재미있는 것은, 미국(U.S.A가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음)도 태풍이름을 제출하는 나라로 되어 있는데 이는 태풍의 영향권에 괌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
태풍 발생 조건 - taepung balsaeng jog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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