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 어민 취소 - te eomin chwiso

대륙/국가/학교 유럽/독일/Hochschule für Gestaltung Schwäbisch Gmünd(HfG) 파견형태 교환 파견학기 2022년 1학기 제출서류 Application form
Letter of Motivation
Curriculum Vitae
포트폴리오
공인영어시험점수(최소 B2)
재학/휴학 증명서 (영문)
Learning agreement
여권사진
비자준비 비자가 나오는데에 3주에서 길게는 한 달이 걸리기 때문에 예상 출국날짜에서 최소 2달 전에는 독일 대사관에서 테어민 예약을 해야 합니다. 학교마다 입학허가서를 주는 시점이 다르기에 모두 해당되지는 않지만, HfG의 경우에는 서류를 빠듯하게 주어서 비자 신청도 조금 힘들었습니다. 항상 해당날짜의 추후 1-2달은 자리가 차 있는 경우가 많아서 매일 아침에 대사관 사이트에서 풀리는 취소표를 확인하고, 네이버 카페 등에서 취소표를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도착관련 Schwäbisch Gmünd역에 버디가 픽업을 하러 와줍니다. 짐들을 기숙사나 플랫까지 옮겨주고, 입주하는 것까지 도와주어서 수월했습니다. 국제학생에게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개강 전 일주일동안 welcome week를 진행합니다. 학교 전반적인 설명과 투어, 수업에 대한 설명과 면담, 도시 투어, 박물관 견학, 식사 자리와 파티 등 7일 내내 꽉 차게 학교에 대해 알아갈 수 있습니다.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 버디들과 학교 학생들, 교수님들 대부분이 일정을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사귀고 적응하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관련 welcome week 이후에 원하는 수업을 정해서 international coordinator에게 보내면 수강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원 제한이 있는 수업이나 독어 진행 수업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업들은 어렵지 않게 수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들어본 후에 정정이나 철회도 가능해서 여러 수업을 ot주에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파견갔던 2022-1학기의 경우엔 대면수업 반, 비대면수업이 반이였습니다. 아마도 지금은 대면 수업이 더 늘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HfG의 수업들은 대부분이 팀플이기에 파견 전에 미리 이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시설정보(기숙사,홈스테이,외부숙소 등) 저의 경우에는 다른 옵션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학교에서 오퍼한 기숙사에서 지냈습니다. 그런데 기숙사가 학교와 도시 중심부에서 꽤 떨어진 곳에 있어서 매번 버스를 타고 왔다갔다해야하는 것이 번거로웠습니다. 버스 배차 간격이 30분~1시간 간격으로 오고, 매 번 교통비가 5유로씩 들기 때문에 사실상 한 번 학교를 다녀오려면 10유로를 사용해야하는 꼴입니다. 그래도 6,7,8월은 달마다 9유로티켓 사서 모든 버스티켓와 근교로 가는 기차표를 대체할 수 있어 교통비를 아낄 수 있었습니다.
다른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학교 근처나 도시 중심부에 플랫을 구해서 지냈습니다. 기숙사보다 월세가 조금 더 비싸지만 교통비 등을 고려하면 플랫을 구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일 것 같습니다.
기타시설 학교는 구관, 신관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구관은 중심부에서 걸어서 15분거리 쯤에 있고, 신관은 기차역 바로 앞에 있습니다. 학교 내에 도서관, 프린트실, 사진 스튜디오, 금속 공예과 목조 디자인 스튜디오 등이 있습니다. 학교 크기가 크진 않지만 여러 시설과 스튜디오들이 있어서 다 한 번씩 이용해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리 크진 않지만 교내에 오디토리움과 캠프파이어 플레이스가 있어서 자주 파티를 하곤 합니다. 음식,식사 대부분의 식재료가 한국보다 훨씬 쌉니다. 육류나 생선은 많이 사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야채나 과일 등은 많은 양을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어서 한 번 장을 보면 며칠을 충분히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city center 바로 앞에 아시안 식재료 마트가 있어서 김치, 만두, 각종 라면류를 다 살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한식재료들을 stuttgart에 대형 고아시아에서 살 수 있습니다. 요거트와 치즈 등 유제품이 한국보다 종류도 훨씬 많고 가격도 싸서 추천합니다. 그리고 맥주나 알코올류 종류도 정말 많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페트병, 유리병 등을 마시고 다시 챙겨가서 pfand를 하면 쏠쏠하게 돈을 돌려받을 수 있어서 장 보러 왔다갔다할 때 꼭 챙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외식은 가격대가 있고, 그닥 맛있지 않습니다… ali baba라는 döner집의 veggie döner, city center 안에 있는 yipee(버블티집),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아시안 레스토랑을 추천합니다. 비용 한국에서 슈페어콘토를 준비해왔지만, 여행을 많이 다니실 계획이라면 추가적으로 돈을 더 준비해가셔야합니다. 만약 여행을 많이 안 다니실거라면 슈페어콘토로도 충분하실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엔 비행기 여행과 장거리여행을 제외한 국내여행이나 기차여행 비용 등은 슈페어콘토 내에서 충당할 수 있었습니다. 활동정보 독일어 알파벳도 읽지 못하는 상태로 갔는데 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웬만하면 다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독일어보다는 영어 공부를 더 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회화 등을 알아가시면 더 편하게 지내실 수 있을 겁니다.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작은 소도시여서 랜드마크라던지 근사한 볼거리는 없지만, 길거리가 소박하고 자연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을 중턱쯤에 있는 biergarten에 가면 건물들을 내려다보면서 야외에서 맥주를 마시며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공원들이 많아서 볕 좋은 날에 피크닉을 하고 광합성을 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녀온 소감 작은 도시라서 즐길거리가 많을지 걱정이 많았지만, 거의 매주 플랫에서 파티를 열고, 학교 행사나 파티들도 워낙 많기에 지루할 틈 없는 한 학기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학교 규모가 작은 만큼 다 같이 뭉치는 분위기라 친구들을 사귀고, 돈독해지기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사실상 저의 교환학생 1순위 목적은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는 것이었는데, 그에 딱 맞는 학교가 HfG였던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대도시에 갔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후회를 하기도 했었지만,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까지도 계속 연락할 수 있는 친구들을 남긴 것 만으로 교환학생 학기는 저에게 너무 만족스럽고 추억할 수 있는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파견 전 꼭 준비해야 할 것 가능하다면 전 학기 학생들에게 생필품들을 넘겨받으면 좋습니다. 만약 여름학기에 파견을 가신다면 많이 더울 수 있습니다. 남부 지역이라 북부보다 원래 더 덥기도 하고, 기숙사나 플랫들에는 에어컨이 없기 때문에 더위를 많이 타시는 분이라면 현지에 가서 선풍기 등을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난방은 방마다 다 되어있기 때문에 많이 춥지는 않았으나, 겨울학기라면 전기장판을 챙겨가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구비해가는 걸 추천합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평가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학기가 꼬일까봐 걱정도 많았지만 그만큼의 가치와 추억을 남겨준 학기였습니다. 혹시 고민 중이신 분들이 있다면 도전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도착하면 처음으로 처리해야 할 행정업무 중 하나가 바로 안멜둥(거주지등록)이다. "독일의 관공서 일처리는 정말 복불복이야!"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인지 독일에서 안멜둥을 하러 가기 전 많이 긴장했던 기억이 난다. 독일어를 하나도 못 하는 상황에서 갔지만 안멜둥을 잘 하고 나왔으며 내 앞으로의 독일 생활에 자신감을 가져다준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독일 안멜둥은 어떻게 하는지 테어민 잡는 법부터 주의사항까지 세세하게 알려드리고자 한다. 참고로 베를린 기준이다.

먼저 안멜둥 테어민 잡는 법.

https://service.berlin.de/dienstleistung/120686/ <- 베를린 안멜둥 테어민 홈페이지

독일에 오기 전 집을 구하신 분들이라면 입국 날짜에 맞추어 미리 온라인으로 테어민을 잡고 오는 게 좋다. 테어민 자리가 항상 있는게 아니다보니 사람이 몰릴 때는 1달까지도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미리미리 대비하고 움직이자. 물로 암트에 가서 새벽부터 대기해서 받는 경우도 있지만 요즘은 테어민 위주로만 받는 곳이 많아서 온라인으로 잡고 가는게 좋다.

테 어민 취소 - te eomin chwiso

위 링크를 클릭하면 바로 Anmeldung einer Wohnung(거주지등록) 페이지로 이동한다. 규정상 독일에 자리를 잡았으면 14일 내로 안멜둥을 해야하며 예외적으로 독일에 2개월 이하로 머문다면 안 해도 된다. 워홀비자의 경우 안 하거나 늦게하는 경우가 많은데 간혹가다 벌금을 내는 경우가 있으므로 할 수 있을 때 하는게 좋다. 규정상 14일이지만 베를린 같은 경우 워낙 많은 사람이 몰려들어 약간 늦게 하더라도 암트에서는 유드리있게 넘어가는 편이다. 위 그림을 보고 버튼 클릭.

버튼을 클릭하면 이런 날짜를 고를 수 있는 창이 뜬다. 파란색이 비어있는 자리이며 지금 체크해보니 운 좋게 딱 5일에 자리가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2주 이후부터 자리가 뜨는 게 보통이지만 중간중간 취소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자리가 나기도 한다. 날짜 클릭!

Köpenick이라는 지역에 12:15분 한자리가 있다. 베를린이지만 동쪽 끝으로 겁나 멀다.. 그래도 급하신 분들이라면 하루 날 잡아서 갔다 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나 또한 빠른 안멜둥을 하기 위해 베를린 북쪽 먼 지역에서 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위와 같이 목적, 날짜, 시간, 장소가 선택한대로 정리되어 뜬다. 장소가 너무 멀다, 시간이 걸려도 집 근처에서 하고 싶다. 라고 하시는 분들은 눌러서 수정하면 된다. 또한 장소를 지도로 보고 싶다면 클릭하면 된다.

장소 수정 버튼을 클릭해 보았다. 이렇게 베를린에 많은 암트가 있다. 근데 왜 이렇게 자리가 없는거야.....

장소까지 다 정했으면 이렇게 안멜둥 테어민을 위한 정보란 작성 칸이 뜬다. 위 그림을 보고 진행해주면 된다. 다입력했으면 Termin eintragen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테어민에 관한 정보가 뜬다. 중요하므로 출력 혹은 캡처해서 저장해둔다.

본인이 적은 메일로도 테어민 예약 관련 정보가 온다. 테어민 잡기 종료 이제 예약 날짜 및 시간에 맞추어 서류를 준비해 가면 된다. 만약 테어민을 잡고 안 갈 시에는 꼭 취소해주길 바란다. 추후에 불이익을 당할 수 있으며 취소 링크는 메일로 온다.

안멜둥 서류 준비 및 신청 방법

안멜둥을 위한 서류에는 크게 3가지 종류가 있다. 1. 안멜둥 신청서(선택사항), 2. 집 주인 계약 확인서, 3. 여권

신청서와 집 주인 계약 확인서는 테어민 잡는 첫 페이지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1. 안멜둥 신청서(선택사항)

안멜둥 신청서를 선택사항이라고 적은 이유는 작성해 가지 않아도 그 자리에서 구두로 입력해 주기 때문이다. 나 또한 작성해가지 않았다. 하지만 독일어가 부족하거나 걱정이 된다 싶으면 꼭 신청서를 가지고 가길 바란다. 안멜둥 등록 시 태어난 도시, 결혼 여부, 종교의 여부를 물어보는데 혹시라도 영어를 못하는 암터를 만날 경우에는 일이 틀어질 수 있으므로 되도록 가지고 가길 추천한다. 

신청서 작성법

신청서 작성시 주의할 사항은 종교를 적는 칸이다. 독일에서는 종교가 있다면 소득이 발생할 시 별도로 세금을 내야 한다. 연봉이 약 3000만원 이라면 연250-300만원 정도 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2. 집주인 계약 확인서

계약서와는 별도의 서류로 다운로드해서 위 서식대로 작성 후 집주인 싸인을 받으면 된다.

3. 여권

신분증명 용도이며 유효한 여권을 들고 가면 된다. 이 정도로 서류 준비는 끝이며 안멜둥 가능한 집만 잘 구한다면 별거 없다. 이제 암트로 가보자!

독일 안멜둥 하러 가는 길. 나는 BUCHER에 있는 곳에 방문했다. 베를린 외곽쪽이라 그런지 한적하고 풍경이 좋았다.

여기가 맞어? 하면서 들어갔던 기억이 있다. 입구만 들어서면 친절하게 표지판으로 안내해준다.

들어가면 대기하는 공간이 있고 전광판을 유심히 보다가 예약 번호가 뜬다면 번호에 맞는 사무실로 들어가면 된다. 정확히 테어민 시간에 예약 번호가 뜨지는 않고 경우에 따라 1시간까지 기다릴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들어가면 서류를 제출하고 안멜둥을 하면 된다. 나같은 경우에는 신청서 없이 갔으며 영어를 조금 할 줄 아는 암터를 만나서 비교적 잘 해결했다. 중간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암터가 징어? 씽어? 이러길래 "징거버거여 뭐여" "왜 나보고 가수냐고 물어보는겨" 이랬는데 알고 보니 싱글이냐고 물어봤던 것...... 빼고는 뭐 없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별거 아니었지만 그 당시에는 안멜둥 서류를 받고 굉장히 기뻐했었다. 독일어를 하나도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문제없이 잘 풀리니 자신감도 생겼었고 탄력받아서 앞으로의 일도 쭉쭉 잘 처리했던 것 같다. 신청서와 서류만 잘 작성해 가면 딱히 독일어 쓸 일도 없다. 이상으로 독일에서 안멜둥 하기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