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털(毛毛)한 당신이라면 꼭... 국내 탈모 환자의 수가 약 20만 명에 달할 정도로 탈모 인구는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반대로 다모증을 가진 사람도 있겠지요. ‘털'은 건강과 관련해서도, 미용과 관련해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털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할까요? 체모는 생명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다양한 외부 자극으로부터의 보호와 체온 조절 등의 기능을 합니다.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부분이지요. 여름철을 맞이해 제모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보다 시원하고 쾌적하게 보내고 싶어서 또는 옷차림이 짧아짐에 따라 깔끔한 인상을 주고 싶기 때문일텐데요. 혹시 ‘몸에 털이 많으면 미인’, ‘점 위에 난 털은 뽑으면 안된다.’ 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터무니 없고 황당한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지요. 그만큼 사람들이 털에 대해 민감하고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털에 대한 관심이 큰만큼이나 다양한 속설들도 많은데요. 오늘은 궁금했지만 잘 몰랐던 재미 있는 ‘털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 흰머리를 뽑으면 그 자리에 두 개의 흰머리가 다시 난다? ☞
거짓 새치는 주변 머리카락과의 굵기 차이 없이 머리카락 색만 하얗게 변한 것인 반면, 흰머리는 머리카락이 가늘고 약해지면서 하얗게 변한 것이라 주변의 검은색 머리카락보다 얇습니다. 흰머리를 뽑으면 다시 흰머리가 나겠지만, 새치의 경우 다시 흰머리가 날 수도, 검은머리가 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하나의 모근에는 하나의 머리카락이 자라므로 흰머리 하나를 뽑는다고 해서, 꼭 그 자리에 두 가닥의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흰머리나 새치를 뽑는다고 해서 두 개의 머리카락이 자라난다면 노인의 머리숱은 보다 풍성해야 맞겠지요. 탈모 인구는 당연히 줄어들테고요. 단, 머리를 뽑고 나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모공에 노폐물이 쌓여 머리카락이 자라게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 대머리는 몸에 털이 많다? ☞ 진실 가슴의 털이나 수염이 갑자기 길어지고 굵어진다는 것은 남성호르몬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남성호르몬의 증가는 수염과 기타 털의 성장을 촉진시키지만 모발의 성장은 억제해 정수리나 이마 부분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빠질 수 있는데요. 대머리 남성이 눈썹, 수염, 가슴, 팔, 다리 등에 털이 많은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 털을 밀면 더 많이, 더 두껍게 난다? ☞ 거짓 그리고 한가지 더! 털은 모근을 감싸고 있는 모낭 안에서 자라고, 한개의 모낭에 최대 4개의 털이 생성될 수 있는데요. 모낭, 모근의 갯수는 사람마다 다르게 정해져 있어 털을 민다고 해서 그 자리에 더 많은 털이 자라는 경우는 드물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야한 생각을 하면 머리카락이 빨리 자란다? ☞ 아예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여성의 경우 임신이나 피임약의 영향으로 호르몬이 변화해 모낭이 늘어나 머리카락이 빨리 자라나는 현상,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사춘기 시절에 음모나 수염이 자라나는 것과 같은 맥락이지요. 그러나 대한 두피모발학회에 따르면 야한 생각이 호르몬 분비로 직접적으로 이어져 머리카락을 빨리 자라게 한다는 주장은 구체적 임상이나 실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싶다면 계란노른자, 시금치, 우유, 효모 등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니 참고하는 편이 좋겠지요? 질문전신에 털이 너무 많습니다. 21살 남자입니다.
하이닥 스코어: 2076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0명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0명 2019.05.30 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 유석선입니다. 남성호르몬도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하이닥 스코어: 14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0명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0명 2019.05.30 안녕하세요. 하이닥 상담약사 김영집입니다. 자위행위는 일단 관련은 없구요.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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