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100 퍼센트 작가 - ttalgi 100 peosenteu jagga

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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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하는 작품은 제가 처음으로 리뷰하는 하렘물일 것 같네요.

적어도 제 기억에는 그래요. 예전에 꽤나 인기가 있었던 연예물인 '딸기 100%'입니다.

이게 연재할 때 저도 꽤나 열심히 봤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음... 왜인지는 지금 생각해보면 잘 모르겠네요.

『   줄거리(Story)   』

여기에 매우 평범한 중학생 '마나카 준페이'라는 남자애가 있습니다.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하디 평범한 학생이죠.

꿈은 영화감독이라고 하지만 딱히 꿈을 향한 무언가를 하지는 않죠.

그러다가 학교 옥상에서 딸기무늬 팬티를 입은 엄청 이쁜 여학생을 만나게 됩니다.

당시에 만난 그 학생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저 이쁘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학생인 '니시노 츠카사'에게 고백을 합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지... 그녀는 고백을 받아주었구요.

헌데 사실 그가 본 그 여학생은 학교에서 매우 조용히 문학소녀 같은 이미지를 풍기던

'토죠 아야'라는 여학생이었습니다.

그녀는 소설가가 꿈이었고, 실재로 재능도 있었죠.

그런 그녀의 작품을 '마나카'가 보고 가깝게 되면서 '토죠'는 '마나카'에게 관심이 생깁니다.

그렇게 평범했던 '마나카'의 인생에 여자들이 등장하면서

복잡한 그의 학교 생활이 시작되는데...

『   감상평(Review)   』

이런 연애물은 이전에도 인기있는 작품들이 있었죠.

뭐... '아이즈(I"s)'라거나 '러브히나'라거나 많이 있는데요.

여러모로 새로운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던 작품입니다.

일단 결말부분에서 당연스럽게 모두가 '토죠'와의 엔딩을 생각했는데...

'니시노'와 엔딩을 맞이하면서 사람들이 약간의 당황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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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런 연애물 같은 경우는 흔히들 주인공과 엔딩을 맞이할 여주인공을

미리 암시하는 경우가 많고 물론 다른 캐릭터들과도 그런 암시를 깔기는 하지만

보통 최초에 인연이 생긴 캐릭터와 엔딩을 맞이하는게 보통이었죠.

그런데 이 만화는 그런 것 없이 '니시노'와 엔딩을 맞이하면서

나름 새로운 시도와 결말과 당황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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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연애만화들이 그러하지만 이 만화도 마찬가지로

등장하는 여자 캐릭터들마다 나름의 특징이 있는데요.

특히나 이 만화는 위 4명의 캐릭터가 약간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편입니다.

이름에서부터 이 4명의 캐릭터가 중심 히로인이라고 강조하고 있죠.

왜냐면 주인공인 '마나카'의 이름에는 데를 뜻하는 '中'이 들어가 있고,

위 네명은 각 각 '東', '西', '南', '北'이 들어가있습니다.

뭐... 작가가 의도하고 그렇게 만들었다고 봐야겠죠?

그래서 주인공도 위 4명의 사이에서 흔들리는 전형적인 하렘물

남자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에비해서 이 작품은 여캐릭터들이 더 확고한 주관과 꿈을 가지고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토죠'는 작가를, '니시노'는 파티셰를 목표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죠.

그와는 대조적으로 남자주인공은 학교에서 영화를 찍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하기는 조금 부족하죠.

여캐릭터에 의해서 자극을 받아 남캐릭터가 성장하는 그런 모습이죠.

그 외에는 전형적인 하렘물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요.

적당히 야하고 서비스씬있고, 적당히 두근거리는 그런 만화입니다.

그림체는... 전 개인적으로 초반 그림체가 더 낫다고 생각해요.

추천은... 할 정도의 만화는 아닌 것 같기는 합니다...

Date2012/07/22 02:13:38Name클로로 루실루플Subject[뜬금없는 만화 리뷰] 딸기 100%를 몇년만에 다시 읽었습니다.

메인 히로인의 결말에 대한 스포는 중반부터 적어놓았습니다. 혹시 안보신분들이라면 조심조심 읽어주세요.

허구헌날 주구장창 축구 글만 올리고 축구 댓글만 많이 달았지만 처음으로 다른 주제로 글을 써보네요.

얼마전에 갑자기 바람의 검심 추억편이 생각나 다시 보고나니 예전 생각이 나더군요. 학생때는 만화를 참 좋아했었드랬죠.

그러다 그 생각에 만화책까지 다시 천천히 읽고나니 점점 예전 추억속으로 빠져들어가더군요. 그러면서 그 당시 재밌게 읽었던

만화들이 생각났고 때마침 그때 생각난게 딸기 100%였습니다. 10대들의 필독서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정도로 굉장히 유명한 만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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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렘물중 가장 유명한 작품중 하나인 딸기 100%. 저 3명의 히로인들과 벌어지는 흔한 하렘물이죠)

기본적으로 하렘물의 전형적인 틀을 그대로 가져가며 이어지는 흔한 만화지만 그럼에도 이렇게나 명성을 얻게된것에는 이유가 있겠죠.

제가 다른 하렘물을 안읽어봐서 비교는 못하겠지만(아이즈,파스텔은 읽어봤지만 두 작품 다 전형적인 하렘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작품이 아직까지 회자되며 심지어는 딸기 100% 후유증이라는말이 나온데에는 작가 특유의 밀당과(이건 뭐 흔하지만)

무엇보다 심리를 상당히 잘 그려냈다는것입니다. 뭐 다른 대작에 비교하면 코웃음 나올 수준인지는 몰라도 연애물이라는틀에서 보면

참 심리를 잘 파악했다는 생각이듭니다. 작가인 카와시타 미즈키씨가 여자라서 그런지 여자들의 심리를 상당히 잘 표현하며 가슴을

쫄깃쫄깃하게 만들어주죠. 물론 막판에가서는 뭔가 흐지부지된다는 생각이 들긴했지만요. 그리고 거기에 더해 단순히 사랑이야기

아닌 학창물에 빼놓을수없는 한 인간의 성장을 나름대로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여타 다른 학창물보면 너무 코미디스럽게 가거

나 분위기가 가벼운면이 있는데 이작품은 그림체부터가 그런것 표향하는 그림체가 아니고 일단 주가 코미긴하지만 어디까지나 학

창물의 기본을 따른 수준일뿐 진지한맛까지 상당히 잘 섞어놔서 결말도 나름대로(마나카 한 개인으로보면) 괜찮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동시에 욕도 허벌나게 들어먹는 이유는 역시나 연애 결말이겠죠. 제가 이 작품을 처음 읽었을때가 고등학생때였

는데 그때는 몰입도 잘되고 그 히로인을좋아했기에 불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훌쩍 지나 지금 무감정으로 읽어보니 역시나

결말이 '아 이건 좀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처음부터 찬찬히 다시 되돌아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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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주인공인 마나카가 옥상에서 올라갔다가 위에서 떨어진 딸기 팬티의 미소녀를 보면서 시작합니다)

토죠 아야. 마나카의 정말 첫 1순위 미소녀이자 동시에 이 만화책의 메인 히로인이며 동시에 이야기의 중심축이 되면서 여러 히로인들과 관

계가 형성되는 캐릭터죠. 흔히 볼수있는 청순가련형 캐릭터이며 마지막까지 츠카사와 경쟁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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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 공책에 적혀있는 그리고 이 만화책의 가장 중심 소재인 공책을 떨어뜨리게 되죠. 그러면서 마나카는 아야가 떨어뜨린 소

설을 읽고 충공깽을 하면서 같이 영화를 만들자고 합니다. 저 소설의 내용은 보잘것 없는 남자가 왕녀와 자신과 같은뜻을 가진

한 소녀중 하나를 선택하는 내용입니다. 결국 츠카사 vs 아야를 그리는 이 만화의 축약판이라 할수있죠. 이 소설의 결말은 끝내 정

해지지 못한채 마지막에 가서야 정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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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노 츠카사. 그러면서 딸기팬티 소녀를 착각하고 학교 퀸인 츠카사에게 되먹지 않는 방식으로 고백을합니다.(애시당초 흑발인 딸기

소녀와 금발인 츠카사를 헷갈려하는게??) 이 만화에서는 아야,츠카사,사츠키,유이 4명의 성을 동서남북으로 표시하며(일본어로)

5각관계를 형성하는 상징적 의미로 놓지만 사실상 아야 vs 츠카사 이 2명의 히로인의 대결입니다.

그런만큼 소심하고 용기없고 덜렁거리고 착하기만한 아야와는 달리 츠카사는 활발하고 용기있고 좀 더 당당한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딸기 100%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캐릭터입니다. 인기가 많지만 거만하지도 않고 자신만의 꿈을 향해 당당히 달려가기도

하면서 마나카에게 기대기도 하면서 또 마나카의 생각을 미리 읽고 그를 위로해주면서 좋은 여자친구가 되주죠. 그러면서 끝까지

다른 남자에게 한눈을 팔지 않습니다. 아마치에게 한번 흔들렸던 아야와는 달리 의외로 일편단심 캐릭터죠.

그외에 사츠키,유이,코즈에등 다른 서브히로인들도 있지만 너무 많고 비중이 그리 크지도 않기에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사츠키같은 경우는 나오기는 엄청 나오는데 초중반부터 이미 마나카는 사츠키를 선택하지 않을거라는게 너무 나오죠.

유이나 코즈에도 딱 그정도의 비중이 적당했다고 봅니다. 긴장감있게 1vs1이 괜찮지 중구난방으로 너무 난잡해지는것보다는

한때의 상대로 남는게 낫다고 보고 작가의 판단이 현명했다고 봅니다.

여기까지 어떻게든 최대한 결말스포를 자제했습니다. 여기까지 읽고 흥미가 생기시는분들은 한번 보실수 있게 약간 소개정도로

글을 작성했는데요. 이제 이 밑으론 귓방맹이 후려칠정도로 무지막지하게 스포가 들어가니 '어 한번 읽어볼까' 하시는분들은

백스페이스를 눌러주세요

이게 제가 좀 버릇이 있나봅니다. 원래 글을 쓰고자하는 이유가 들면 사실 그 이유에 적당히 살만 붙이고 쓰면 되는데 저도 모르게

광활하게 정리하며 천천히 써내려가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 글도 사실 딸기 100%를 읽고 예전 고등학생때 느꼈던 감정과는 다른

감정이 들어 결말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면서 그걸 회원분들과 이야기해보고 싶어서였거든요. 아무튼 정말 다시 한참 커서 읽어보는

학창물과 만화에 나오는 인물들 나이대와 같은때에 보는거랑은 이렇게 틀리군요. 그래서 많은분들이 이 작품은 딱 중고딩용인

10대 한정이다라고 말씀들 하시죠. 비슷하게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도 나이를 많이 먹고보면 그닥 재미없다는 이야기가 많

이 있는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딸기 100%도 10대가 보면 10/10점이고 20대가보면 1/10점이라는 소리가 종종 있을정도랄까요.

저도 고딩때에는 딸기 100% 후유증이 있었으나 지금에서야 후유증은 커녕 씁쓸함만이 존재하더군요. 담배나 부르는 만화라고나

할까요. 하여간 이 작품의 결말은 결국 마나카가 츠카사를 선택하면서 끝이 납니다만 돌이켜보니 슬슬 후반기에 오면서 응?하는

반응이 나오는 장면이 꽤 있었습니다. 좀 부자연스럽다고나 할까요. 작가가 애초에 5권으로 끝낼려고 했던 작품을 길게 이어왔으니

초기에 잡아놓았던 복선이나 설정들이 무의미해지고 좀 얽히긴했겠습니다만 결국 나름대로 잘 추스렸다고 보거든요. 하지만 작가

각 종국에선 애초에 자신이 계획했던 결말이 아닌 그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캐릭터의 손을 들어주게 되면서 말이 굉장히 많았습니

다. 그래서 아야팬들의 멘붕이 오고 일본 오타들은 단행본 화형식(...)까지 치뤘다고 하더군요.

이 만화의 제목인 딸기 100% 자체가 사실 첫장면에서 마나카가 딸기 팬티의 소녀를 보게 되는것에서부터 시작했으니 당연히

아야쪽으로 가는게 맞았고 아야의 소설도 1권과 끝권인 19권 전부 아야를 닮은 소녀를 선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작가는 그것을

결말과 잇지않고 그것을 아야 자기자신의 대리만족. 마음의 정리라는 표현을 쓰면서 끝내버립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마나카와

꿈이 맞고 각본-제작으로 이어지는 아야-마나카의 연결고리를 무시한채 졸업후 4년동안 단 한번도 만난적이 없다가 20대 초중반이

되서 다시만나 예전처럼 다시 같이 작품을 만들어보자라는 의미로 길게 떨어뜨려버립니다. 그리고 고3 마지막 축제에서 커플 번호도

서로 1508번으로 똑같았죠. 즉 너무 의도적으로 작가가 아야와 마나카 사이에 있는 많은 연결고리와 복선을 결말에 짜맞춰 무리하게 의미를

퇴색시켜버렸다는것이죠. 그런점에서 아야와 잇지않았다고 불평하는팬들이 이해가 가더군요.

제가 아야의 팬이라서가 아니라 순전히 작품 전체적 완성도를 봐서 이해가 된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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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소설의 결말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작가 애시당초 계획이 5권정도의 단편이었으니 초반부터 이런 이야기가 나왔던거겠죠.

하지만 작가의 예상과는 달리 만화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이야기가 점점 길어짐에 따라 멘붕이 온 작가는 마지막에가서는 약간 납득

하기 어려운 아야 자기 자신이 마음을 정리하는것이라는 의미로 끝냅니다.. 결국 저 내용은 초기의 의미와는 달리 많이 훼손되

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고보면 당연한일이었겠죠. 저 장면뒤에 아야가 결말을 바꿀까하고 말하는 장면이 있긴 합니다만 그건

앞으로 벌어질 아야 vs 츠카사의 대결을 암시하는거지 결말은 평범하게 가면 저대로 나오는거라고 보는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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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이 첫장면이 뭔가 참 많은걸 시사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안경을 쓰고 머리를 땋은 촌스러운 아야가 아닌 미소녀 모드

의 아야가 맨 처음부터 나오게 되면서 주인공에게 환상적인 인물로 자리잡았지만 종국으로 치달을수록 그 환상이 실제가 되는게 아

닌 오히려 점점 더 환상같은 존재가 되버립니다. 마치 처음부터 아야는 환상이었다는것처럼 말이죠.

(다만 원래 작가는 5권으로 이 만화를 끝낼려고 했으니 결말과 이어지는건 말이 안되지만 결국에는 그런것같더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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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복 16권이며 고3 마지막 축제를 위해 합숙을 하며 영화를 찍는중 마지막신 장면입니다. 원래 영화의 대사였지만 아야는 자신의 본심을 담아

고백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합숙을 마친후 츠카사와 만나는데 츠카사에게도 고백을 받게 됩니다. 마지막을 달려가는만큼

양 히로인들의 고백을 표현하지만 마나카는 결국 저 아야의 고백을 연기로만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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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결국 마나카는 17권에서 츠카사의 고백을 받아들이고 18권에서 아야의 1대1 고백을 거절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좀 이상했던게 마나카

가 츠카사의 고백을 받아들이게 된건 순전한 오해때문인데요. 축제때 커플끼리 참여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그걸위해 아야와 누가 커플을 맺을

지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제 3자와 같이 가기로했다는 말을 듣고 아마치와 마나카는 동반 좌절을먹게 됩니다. 거기에 성적까

지 안좋아 아야와 츠카사에 비해 보잘것없는 자신에게 좌절감을 먹은 찰나 거의 반 충동적으로 츠카사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고백을 하게 됩

니다. 1~16권에서 깔아놨던건 뭐고 그 오해 에피소드 하나로 결정한다는게 좀 뜬금없어 보이더군요. 게다가 아마치는 그렇게 아야를 좋아해

놓고 그 사실을 몇달후에나 알게됩니다. 그리고 끝내 마나카의 마음을 떨치지 못한 아야를 보고 강제로 키스를 할려다 퇴짜를 맞고 좌절을 먹

습니다. 그리고 아마치는 거기서 출연이 끝납니다. 뭔가 너무 급하게 무리수를 둔게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츠카사와 사귀고 다시

헤어져 아야와의 교제를 증폭시킬려는 의도도 있을수도 있지만 그러기엔 너무 생뚱맞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런 의도도 아니었구요. 츠카

사와 사귀자마자 아야는 뒷전에도 없고 단칼에 거절해버리는 마나카의 모습도 뭔가 기본의 우유부단,개그 캐릭터에 비해 너무 달라 좀 부자

연스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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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지막 19권에서 아야는 마나카에게 마지막 고백을 하고 자신의 마음을 정리합니다. 자신과 마나카만 알던 소설에서 결국 현실과도 같

은 그 소설의 결말은 자신과 마나카를 이어놓지만 그것은 자기만족. 그리고 자기 자신의 마음을 정리한다는 의미로 마무리되어집니다. 그리

고 거기에 자신의 첫키스를 마나카에게 주며 그것과 동시에 마나카에 대한 모든 미련을 내려놓게 됩니다.

동시에 마나카에게 묶여있던 아야가 그 묶여있는 줄을 풀면서 고통스럽지만 혼자 일어나면서 정신적으로 성숙해지고 아야가 앞으로 혼자 걸

어갈 미래를 보여주게 되죠. 그러면서 첫장면에 아야가 나를 그렇게 좋아했던가라고 놀라는 주인공의 대사는 좀 이상했던게 그 소심한 아야

가 직접 고백을 했으면 그정도면 당연히 알고 있어야지, 왠지 그것 역시 부자연스러웠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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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월이 흘러 4년이 지나 24살이 된 마나카와 아야는 연인으로서의 재결합과 만남이 아닌 순수한 꿈의 재결합으로 완전히 끝이 나게

됩니다. 그리고 츠카사와 다시 재결합하면서 만화는 끝이 납니다. 아야가 그 4년동안 연인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언급하지 않은건 작가의

아야팬들을 위한 마지막 배려라고 봅니다. 그리고 뒤에 언급하듯 나름대로의 작은 열린 엔딩의 가능성을 열어둔거죠. 만화는 저렇게 끝났지

만 마나카-츠카사가 끝까지 잘된다는 보장도 없고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이죠.

그리고 뒤에 미스즈의 사랑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게 아야-마나카를 이어주지 못해 나온 대리 엔딩이 아닐까 싶더군요.

만화에 재능은 있지만 착하고 어리숙한 남자친구와 그걸 공감하며 영화로 만들려는 미스즈. 그리고 같은 꿈을 공유한 그들은 결국

연인이 되죠. 이런 요소로 나름 위안거리를 만들어놓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마지막 츠카사와의 장면보다 아야와 저렇게 끝난 장면을 보니 왠지 모르게 짜증이 솓구치더군요.

자신과 서로의 꿈을 공유하는것은 결국 언제 이루어질지도 모르는 망상으로 남고 다른 길로 간 츠카사를 선택한게 말이죠.

만화대로 보자면 마나카-아야가 훨씬 자연스럽고 해피엔딩으로 적절했으니까요. 그리고 저 아야와의 장면은 마나카,아야 모두 어른스럽게

되게 잘그렸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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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변입니다만 읽어보니 그럭저럭 이해는 가더군요.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도 사정이나 타이밍으로 이루어지지 못한다는점은 지극히 현

실적이니까요. 많은분들은 만화는 만화대로 끝나야된다는것에 반발했지 사실 현실적으로 보면 츠카사와의 맺음이 잘못된건 전혀 없으니까

요. 결국 더 용기있고 더 재빨랐던 츠카사가 마나카를 잡았을뿐입니다.

또 만화를 그릴때 정해놓고 그리는게 아니라 마치 인물들이 실존인물인것처럼 생방송처럼 진행하면서 그리기에 앞은 정말 자기도

잘 모른다는 이야기는 NANA의 야자와 아이의 발언과 똑같아서 아 만화계는 저렇구나라는 점도 수긍했다랄까요.(그나저나 NANA는 작가가

아프다고 드러눕디만 대체 연재는 언제? 3년째 연재 중단중...)

만화,애니 자체를 안본지 3년이 넘었고 관심도 없었지만 정말 오덕 냄새 진하게 풍기게 글을 써버리게 되었네요. 사실 간만에 이런 학창물을

보면서 즐겁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더군요. 보통 이런 학창물을 보면서 등장 인물들과 같은 또래라면 감정적으로 더 공감하고 몰입하게 되

고 20대가 되면 그저 지난과거니 무덤덤하게 읽게되니깐요. 특히 마지막에 등장인물들이 20대 초중반이 되고 사회를 알게되고 그런 나이가

된 그들을 같은 나이대로 바라보게 되니 이유없이 씁쓸해지기도 하고 말이죠.

그래도 어릴때부터 성인될때까지의 그 성장과정을 유쾌하고 나름 진지하게 그려낸 모습에 이 만화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언젠가 또 이런 작품을 만날수 있으면 좋겠네요.

가끔 심심하시고 시간이 남는분들은 한번 이 딸기 100% 다시 한번 읽어보시는게 어떠실지?

* 信主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08-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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