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쓰는 아이 7 살 - ttesseuneun ai 7 sal

[더,오래] 손민원의 성인권이야기(3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면서 많은 사람이 변화의 힘듦을 견디고 있다. 어린이집·유치원은 무기한 연장 휴원에 들어갔고, 초‧중‧고의 개학 연기로 아이가 있는 집은 육아 전쟁터가 됐다. 맞벌이 가정은 긴급 돌봄 서비스를 받게 돼 있지만 이것도 그리 탐탁지 않은 모양이다. 어쩔 수 없이 돌봄 육아를 택했지만 초등학교 입학식도 없이 교실에서 수업을 받기도 하고, 아이가 낮선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해 돌봄 교실에 보내지 못하는 가정, 아이의 하원 시간과 부모의 퇴근 시간이 맞지 않아 돌봄 교실이 그림의 떡인 부모도 있다.

사회적 재난에 돌봄이 온전히 여성의 몫일 때 워킹맘의 고민과 고통은 훨씬 크다. 밖에서 노는 것은 불안하고, 하루 종일 ‘집콕’을 하는 아이를 돌보며 끼니를 챙기는 일은 부모에게도 만만치 않은 일이며, 맘껏 뛰놀지 못하는 아이의 스트레스 또한 적지 않다. 끝은 보이지 않고 모두가 지쳐 간다. 뉴스를 보니 실제로 세계 각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이동 금지 명령이 있은 후 가정폭력이 증가하고 아동 학대 건수도 증가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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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루 종일 '집콕'을 하는 아이들을 돌보며 끼니를 챙기는 일은 부모에게도 만만치 않은 일이며, 맘껏 뛰놀지 못하는 아이들의 스트레스 또한 적지 않다. 끝은 보이지 않고 모두가 지쳐 간다. [사진 pxhere]

지난 글에 이어 두 번째로 긍정적 훈육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 이번에는 부모나 교사의 단기적 반응이 장기적 계획을 방해하지 않도록 부모로서, 교사로서 어느 지점을 목표점으로 두고 나아가야 할지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아이들과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는 부모의 대부분은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기에도 바쁘다.

“요즘 어린이집을 못 가니 집에서 온종일 아이와 씨름하고 있어요. 다섯 살 OO이의 엄마는 아이가 좋아하는 장조림과 오므라이스를 준비하느라 바쁩니다. 신나게 나와 맛있게 먹어줄 아이를 상상하며 엄마는 아이를 부릅니다. 자기 방에서 색칠놀이에 빠져 있는 OO이는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아랑곳하지 않고 색칠놀이를 멈추고 싶지 않습니다. 엄마가 아이 방에 들어가 다시 한번 색연필을 정리하고 밥을 먹자고 말하자 OO이는 색연필을 엄마에게 집어던지며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퇴근한 아빠가 들어오자 아이는 보란 듯이 더 크게 울면서 색연필과 장난감을 아빠에게 던집니다. 엄마와 아빠는 아이를 달래 보았지만 계속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아이와의 여러 일이 부모에겐 힘겨루기가 되고, 자녀와 온종일 이런 문제로 부딪치면 부모는 육아전쟁으로 저녁에 파김치가 된다. 모든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고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사소한 일상의 문제에 지쳐 정작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 익혀야 할 것들에서는 멀어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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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녀는 같이 긴 항해를 하고 있다. 긴 여행 동안 내가 자녀를 데리고 어디로,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가? 또는 가고 싶은가가 내가 자녀에게 갖는 ‘장기적 목표’다.[사진 pxhere]

엄마에게 색연필을 던지고 떼쓰는 아이의 행동방식에 다르게 대응하는 두 부모가 있다.

▷ “넌 정말 왜 성질이 이러니? 너 지금 뚝 그치고 정리하지 않으면 맛있는 오므라이스는 없어. 굶어야 돼.”
▷ OO이 엄마·아빠는 숨을 고르고 아무 말 없이 방을 나갔다. 몇 분이 지난 후 OO이는 혼자 우는 것에 아무도 반응하지 않자 울음을 그치고 방에서 나왔다. 엄마는 아이를 꼭 안아주었고 무엇이 OO이를 그렇게 짜증나게 했는지 물어보고 답을 들었다. 그리고 화나는 일이 있어도 엄마나 다른 사람에게 물건을 던져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이 글을 읽는 분이 부모라면 눈을 감고 내 자녀가 성년이 된 모습을 상상해 보자. 성년의 아이가 지금 저쪽의 문을 열고 웃으면서 들어온다. 나를 부르는 나의 자녀가 어떤 사람이길 원하는가? ‘긍정적인 사람’ ‘소통을 잘하는 사람’ ‘정직한 사람’ ‘성실한 사람’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 대부분의 부모가 자녀에게 갖는 바람은 비슷하다. 내 자녀가 ‘~~한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의 ‘~~한 사람’은 내가 아이에게 갖고 있는 ‘장기적 목표’라고 부른다.

부모와 자녀는 같이 긴 항해를 하고 있다. 긴 여행 동안 내가 자녀를 데리고 어디로,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가, 또는 가고 싶은가가 내가 자녀에게 갖는 ‘장기적 목표’다. ‘장기적 목표’는 자녀와 매일 풍랑 속을 헤맬 때 저쪽에서 반짝이는 등대와 같다. 그 목표점을 향해 배는 나아간다. 그래서 자녀에게 갖고 있는 장기적 목표는 긍정적 훈육의 바탕이 된다. ‘장기적 목표 세우기’는 긍정적 훈육 모델의 제일 아래쪽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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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훈육 모델. [자료 세이브더칠드런]

위 사례에서 부모가 갖고 있는 장기적 목표는 무엇일까? 첫 번째 부모도 장기적 목표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부모가 한 행동은 눈앞에 닥친 상황을 해결하려고만 생각하고 장기적인 계획은 인식하지 않았다. 즉, 문제를 공격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부모의 공격에 아이 또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자녀가 보기에 부모는 늘 짜증내고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된다. 아이는 두려움이나 불안감을 내면화하고 자존감은 낮아진다. 아이의 반항적 반응에 부모는 또다시 격해지고, 이 스트레스의 사이클은 신체적·정신적 폭력으로 끝을 맺으며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 긍정적 훈육이 성공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이유 중 하나가 단기적인 어려움에 대한 대응만 하다가 장기적 목표를 놓치고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부모는 어떤 장기적 목표가 있었을까? 아마도 ‘자기조절을 하고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는 비폭력적인 아이’ 정도가 그 부모의 장기적 목표가 되지 않았을까 한다. 이 부모는 자녀의 문제 행동에서 부모의 관심이 아무것도 통하지 않자 일단 그 자리를 살짝 벗어나 자신의 화를 통제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머리 식힐 시간을 갖고 내가 부모로서 무엇을 할 것인지를 생각했다. OO이는 방에서 혼자 울다가 자신의 울음에 아무도 반응하지 않는다는 눈치를 채고 방에서 나왔다. 그러자 OO이 엄마는 아이를 나무라기보다 먼저 안아주었다. 아이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표현하고, 아이가 진정됐을 때 색연필을 정리하도록 했다. 만약 이 엄마가 아이에게 즉각적으로 벌을 주거나 비난했다면 강압에 의한 통제는 됐을지 모르지만 OO이는 자기를 위해 정성껏 만든 음식을 화난 상황에서 먹어야 했고, 무엇보다 다음에 또 스트레스 상황이 올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올바른 배움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단기적 목표에만 집중하게 되면 내가 이루고자 하는 장기적 목표에 다다르기에 더딘 항해의 여정이 될 수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장기적 계획에 다다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기적 문제 상황(스트레스)을 만났을 때 문제 행동을 장기적 목표를 달성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다. 그런 실천은 생각보다 더 빨리 장기적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두 번째 부모같이 통찰을 갖고 훈육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그러나 연습을 반복한다면 도달할 수 있다. 우리는 10~15년 후 저쪽 문을 열고 들어오는 내 자녀의 모습이 상상했다. 그 상상의 모습이 상상에만 그치지 않고 현실이 되도록 해야 한다. 내 자녀에 대해 우리는 어떤 목적지에 갈 것인지를 정했다. 그럼 어떻게 그곳에 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다음에 계속)

성·인권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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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의 두뇌훈육] 떼쓰는 아이 솔루션

Q. 29개월 남아를 키우고 있는데 고집이 너무 세고 조금만 거슬리게 하면 난리가 납니다. 자신의 물건에 손을 댄다든지, 자신의 사탕 등을 집어먹으면 가지고 있는 것을 집어던지고 소리 질러 웁니다. 더구나 자기의 행동을 저지하거나 또는 약간 큰 소리로 혼날 때는 벌렁 뒤로 누워서 잘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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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월~4세의 아이들은 우는 것과 함께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며 발버둥치거나 남을 때리는 등의 행동으로 자기의 욕구를 표현합니다. ⓒ베이비뉴스

24개월~4세 사이의 아이가 길바닥에 넘어져 발버둥치고 큰 소리로 울어대는 것을 가끔 목격할 수 있다. 웬만큼 칭얼대거나 우는 정도가 아니라 부모가 아무리 달래도 알아듣지 못하고 자기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른다. 자제력이라고는 전혀 볼 수 없고 자기의 감정대로 몸을 내맡긴다. 이런 발버둥은 대개 몇 분간 지속되다가 제풀에 그치고 만다. 그리고는 일어나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평소의 행동을 되돌아간다. 이런 행동을 의사들은 분노발작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24개월~4세의 아이들은 우는 것과 함께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며 발버둥치거나 남을 때리는 등의 행동으로 자기의 욕구를 표현한다. 이런 행동으로 욕구를 표현하는 것은 아직 자기의 요구사항을 완전히 말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욕구를 언어로 완전히 표현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공격적인 행동으로 욕구를 표현하는 일이 대부분 줄거나 사라진다. 그러나 욕구충족이 지연되는 것을 참지 못하는 아이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로 차근차근 설명하거나 순서를 기다리는 대신 소리를 지르고 상대방을 공격함으로써 원하는 것이 빨리 이루어지도록 만들려고 한다.

◇ 뇌과학적 의미

뇌는 무료함을 스트레스로 인식하고 고통스러운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람들은 뭔가를 해서 각성을 높이고 신경전달물질을 바꾸고자 한다. 예를 들어 어른들은 음악을 듣거나 TV를 보거나 대화를 한다. 유아들은 머리를 이리저리 움직이거나 침대를 흔들고, 좀 더 큰 아이들은 소리를 지르면서 뛰어다닌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이 나이의 아이에게는 누구나 일어날 수 있는 행동발달상의 한 과정이다. 다만 이러한 행동을 했을 때 엄마가 너무 겁을 먹거나, 남 보기에 창피하다고 생각해서 이러한 행동을 용인하고 보상을 해주기 시작하면 이것은 아이에게는 무기가 되고 행동이 반복되고 습관화되면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아이들의 떼쓰기는 하위 뇌의 떼쓰기와 상위 뇌의 떼쓰기로 나눌 수 있다. 스트레스 때문에 떼쓰기를 할 때 아이의 뇌는 본능의 뇌와 감정의 뇌에 의하여 주로 휘둘린다. 스트레스 떼쓰기를 할 때는 상위뇌의 기능이 하위뇌의 원시적인 감정시스템에게 공격받기 때문에 이성적으로 생각하거나 말을 할 수 없다. 따라서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호기심과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면 자연스럽게 분노나 스트레스 체계를 제어할 수 있다. 또한 긍정적인 각성 화학물질인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호기심과 동기를 자극한다. 하지만 전두엽이나 상위뇌를 사용해 계산적으로 고의적으로 행동하는 떼쓰기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게 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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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쓰기의 기전. ⓒ김영훈

◇ 양육솔루션

ㆍ버릇들이기의 가장 중요한 사항은 부모의 일관된 태도이다. 아이의 좌절감이나 분노는 이해하지만 그러한 나쁜 표현방법은 인정할 수 없다는 일관된 태도를 보여야 한다.

ㆍ아이의 요구조건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이의 태도를 들어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떼를 쓰는 것이 습관화되기 쉽다. 말을 하거나 육체적으로 접촉을 하거나 현재의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 약속을 하거나 흥정하지 말라.

ㆍ일단 말로 타일러보고 진정되지 않으면 아이 스스로 진정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주어라. 만일 안전한 장소에서 떼를 쓴다면 아이의 행동을 무시하고 부모의 일을 계속하면서 전혀 반응을 해 주지 말아야 한다. 그래도 아이가 계속적으로 떼를 쓰면 감정을 표현하지 말고 아이를 방으로 데려가서 아이가 스스로 조용해질 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ㆍ반항하거나 떼를 쓰는 아이를 혼내거나 체벌을 가하면 오히려 더 반항심이 심해지므로 부모의 감정을 자제하면서 무관심한 것이 중요하다.

ㆍ체벌은 아기에게 좌절감과 분노, 그리고 공포와 불안감만을 가중시킬 뿐 행동교정에는 거의 도움이 되질 않는다.

ㆍ집 안에서 떼쓰기가 조절되지 않으면 집 밖에서도 아무 장소에서 떼를 쓰게 되는데, 창피하다고 아이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면 안 된다. 슈퍼마켓이나 거리 등 안전한 장소라면 비록 마음에는 내키지 않지만 아이를 그대로 두고 걸어가는 것이 좋다.

ㆍ평상시 부모의 태도를 관리하라. 부모가 화가 났을 때 자신을 잃고 분노를 즉각적으로 표현하면 아이는 깜짝 놀라며 공포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 아이도 그 방법을 배우게 되어 욕구불만이 해결되지 않으면 떼를 쓰며 반항을 하게 된다.

ㆍ아이의 좋은 행동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보상을 해주고, 다른 놀이나 다른 대상에서 만족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유도하는 것이 좋다.

ㆍ부모들은 아이가 오랫동안 울거나 하면 아이의 성격이 나빠지고 현실에 불만족한 아이가 될 거라고 생각해서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가 십수 분간 울었다고 목에 이상이 생기거나 성격이 나빠지거나 심리적 타격을 받지는 않는다.

ㆍ떼쓰기가 너무 심해서 하루에 3-4회 이상 발작을 하거나 15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다른 행동장애와 정서적인 장애와 관련될 수 있으며, 자라면서 친구들과의 인과관계나 성격 형성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만 이해하지 말고 전문적인 진료를 필요로 한다.

*칼럼니스트 김영훈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소아신경과 전문의로 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현재 한국두뇌교육학회 회장과 한국발달장애치료교육학회 부회장으로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아이가 똑똑한 집, 아빠부터 다르다(2017)」, 「4-7세 두뇌습관의 힘(2016)」, 「적기두뇌(2015)」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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