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 디시 - yuggunhunlyeonso ib-yeongsimsadae disi

2021.09.25 - [입대하는 사람들에게/훈련소에서] - 훈련소 입소 전 꼭 알아야 될 것 (2)

훈련소 준비물에 대해 살펴볼 거지만 다 사용해 본 사람으로서 뭐가 필요하고 뭐가 쓸모없지는 알려주겠다.

다른 글하고 비교해봤지만 이거만 읽고 준비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실전 준비물에 대해 적어보겠다.

예전에는 빈손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았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생활용품 정도는 허용이 되는 추세이다.

또한 코로나 시국인 만큼 방역을 위한 준비물도 챙겨야 될 것이다.

순서대로 정리해 보겠다. (우선순위로 적은 거 아님)

0. 나라사랑카드, 입영통지서, 신분증, 자격증

무적권 챙겨야 되는 필수품.

반대로 체크카드, 현금은 필요 없다.

1. 우표, 편지봉투

꼭 챙겨야 된다.

우표는 470원 이상으로 사는 게 좋다.

편지봉투는 다이소 같은 곳에서 묶음 짜리 사 가라.

2. 수첩, 볼펜, 네임펜

꼭 챙겨야 된다. 주기(관등성명 적는 것) 해야 되며 지인 전화번호 주소 적어가자.

반대로 라이트 펜은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필요하면 px 보내줄 때 사도 충분하다.

3. 보호대

필요 없다. 피만 안 통하고, 높은 확률로 걸어가다가 내려가고 벗겨진다. 각개전투 때 별로 쓸모도 없다.

실제로 보호대 착용하고 사격자세 연습하다가 무릎 피멍 다 들었고, 각개전투 때는 다 무릎 밑으로 벗겨졌으며, 훈련장 이동 간에 높은 확률로 이미 벗겨져있다.

4. 물집 방지 패드

필요 없다. 신발 사이즈만 잘 알아가자.

+추가로 팬티, 상의, 하의, 머리둘레 알아가면 좋다.

특히 군복 사이즈는 168cm에 100

173cm에 95 이런 식으로 정해진다.

5. 깔창

군화 깔창 너무 구려서 하나사 가는 게 매우 좋다.

6. 반창고, 마데카솔

필요시에 의무실에서 주긴 하는데 받기 매우 귀찮고 힘들다. 그냥 사서 붙이자. 손 가시 같은 게 피로해서 많이 난다.

7. 비타민, 유산균

필요 없다. 자대 가서 사 먹자.

8. 처방약, 상비약

상비약은 회수하는데 타이레놀이나 소화제 정도는 한두 개 정도 잘 숨겨가는 게 용이하다.

처방약도 회수하지만 매일 필요한 만큼 나눠준다.

9. 화장품

선크림 필요 없다. 바를 시간이 없다.

올인원 화장품은 부피도 작고 보관하기 쉬워서 추천한다. 부피가 크거나 개수가 많으면 나중에 의류대 쌀 때 후회한다.

+추가로 위장크림 요즘 자대에서도 안 쓴다. 필요 없다는 말.

10. 세면도구

면도기, 면도기 날 : 보급 나옴

칫솔 치약 : 보급 나옴

바디 타월 : 보급 나옴

비누 : 보급 나옴

(비누는 포장 채로 잘 보관해 두 자. 군장 품목이라 나중에 필요해서 비누 녹아있으면 불편하다.)

샴푸, 바디 : 보급 안 나옴. 여행용보다는 크지만 최대한 작은 걸로 사자.

폼클렌징 : 작은 걸로 하나 사두면 좋다. 나중에 자대 가서 px에서 더 좋은 거 쓰자.

가글 : 가끔 시간이 없어 양치를 못할 때가 있는데, 입 안이 꼭 개운해야 하는 사람만 들고 가면 좋을 거 같다.

11. 책

격리 때 할게 진짜 없긴 하다. 하지만 여러 권 가져가고 부피 크면 나중에 처리할 수가 없어서 큰일 난다. 의류대 터진다. 적당히 작은 걸로 한 권 정도 챙겨가자. 다른 동기들이랑 돌려 읽으면 된다.

12. 시계

필수품

(1) 좋은 거 사서 전역할 때까지 가져간다.

(2) 적당한 거 사서 상병까지 버틴다.

(3) 싼 거 사서 잃어버리고 px에서 사길 반복

13. 물티슈

큰 거 두 개 정도 가져가고 나중에 부족하면 택배로 받자. 물티슈가 정말 요긴하게 쓰인다.

(뺐는 곳도 있다고 함)

14. 비데 티슈

필수품

(뺐는 곳도 있다고 함)

15. 두루마리 휴지

두 개가 보급 나오는데 백퍼 부족하다.

13, 14, 15는 화장실 필수품

16. 면봉

총기 손질할 때 요긴하게 쓰인다.

훈련소에서는 총을 참 많이 닦는다.

17. 손톱깎이, 귀이개

보급 나옴.

18. 군화 끈 조임이

뺏김. 안 뺏긴다면 px에서 사면되고 자대가서 사도 충분함.

19. 립밤, 핸드크림

계절에 따라 필요한 사람만 챙기기

20. KF마스크

마스크 보급이 나온다. 하지만 하루에 한 개 분량으로 나오기 때문에 몇 개 챙겨가는 게 필수다.

또 90% 확률로 보급으로 나오는 마스크는 귀가 아프다.

편한걸로 구해서 쟁여가자.

그런 의미에서 귀 커버(?) 무슨 젤 같은 거 있는데 그냥 마스크가 편하면 필요 없다.써봤는데 별로 편하지도 않다.

훈련받고 하면 마스크 더러워지고 하니까 챙겨가는 게 매우 좋다.

2주 뒤면 택배 되니까, 너무 많이 챙겨갈 필요는 없다.(보급도 쓸 만은 함.)

21. 마스크 줄

이건 조금 쓸만할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매우 추천하지 않는다.

훈련소에서는 잘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벗을 수가 없다.(밥, 씻을 때 제외)

물론 있으면 편할 수도 있지만

훈련소에서는 매일이 훈련이다.

특히 코로나 2주 격리로 인한 초반에 못한 훈련으로 인해 조금 일정이 빡빡하다.

근데 단독군장이나 완전군장이 거의 매일 같은데, 마스크 줄에 걸리면 진짜 너무 불편하다.

나중에 자대 오면 쓰는 걸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작은 것들은 필통, 지퍼백에 담아 가고 마지막으로는 종이봉투에 담아 가는 게 제일 좋다.

입고 가는 옷도 최소한으로 간소화시키자.

+입영 심사대 앞에서 사는 흑우는 절대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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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5 - [입대하는 사람들에게/훈련소에서] - 훈련소 입소 전 꼭 알아야 될 것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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