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 대중교통 - achimgoyosumog-won daejung-gyo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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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역에 도착했을땐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요. 버스도 열댓분 정도만 서있었지 저는 앉아서 갈 수 있을정도로 사람이 많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수목원에 가까워질수록 차량이 많아지고 도착해서 입구를 보니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역시 사람 생각하는건 다 똑같은가 봅니다. 버스정류소에 핫도그를 먹고있으신 분들이 많길래 어디서 파나했더니 수목원 들어가기전에 간식을 파는 곳이 있었네요. 좋은 냄새가 코를 찌르지만 저는 들어가서 밥을 먹기위해 참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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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수목원에 들어가려면 입장권이 필요합니다. 입장권 가격은 위에 사진과 같습니다. 비싸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수목원에 들어가보면 입장 가격이 안아까우실 겁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매일 08:30 - 19:30 폐장은 일몰시에 따라 유동적이라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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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수목원은 굉장히 넓으니 수목원안에 뭐가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티켓뒤에 팜플렛을 하나 가지고 가시면 안에 지도가 있으니 여이가 어디고, 뭐가 있는지 아실수 있으니 하나씩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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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무료)나 유모차(1,000원)를 빌려주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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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이란말이 있죠. 아침도 못먹고 출발한거라 배가고파서 경치를 보기도 전에 저희는 식당으로 왔습니다. 식당(푸드가든)은 수목원에 입장해야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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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가든의 메뉴판입니다. 비싼감이있긴하지만(평창올림픽 올림픽프라자에 비하면...) 원래 이런곳 오면 이정도 가격하지 않습니까. 사진만 보고 돈가스인줄 알았는데 치킨까스였던 수제통살치킨까스와 된장찌개를 시켰습니다. 식당안은 넓은데 그만큼 사람도 많았어서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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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와 수제통살치킨까스입니다. 수제통살치킨까스도 맛있긴했지만 저는 한식파라그런지 된장찌개가 더 맛있었습니다. 봄이라 그런지 봄나물이있는데 맛있더라구요. 밥 한숱깔에 멸치와 봄나물을 올려 한입먹고 된장찌개 국물을 한숱깔 뜨면 환상의 조화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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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안에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있고, 매점도 있답니다. 먹는건 좋은데 쓰레기봉지를 가지고 다니시면서 쓰레기는 꼭꼭 가지고 다니시다가 쓰레기통이 있으니 쓰레기통에 버려주시길 바래요. 자연은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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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본격적으로 수목원탐방을 시작했습니다. 수목원에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출렁다리인데요. 다리를 건너면 다리게 계속 출렁출렁거려서 출렁다리입니다. 다리가 길진않은데, 다리를 내려오고 걸으면 이상하게 몸이 울렁울렁 거리더라구요. 이런걸 무서워하시는 분이라면 좀 무서울수도 있는데, 저는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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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나무와 꽃, 물과 풀 천지인 아침고요수목원은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자연과 함께 어울어져 똥손이여도 좋은 사진이 나오는데요. 4월말은 튤립철인지 튤립이 많더라구요. 중간중간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그늘아래 앉아서 자연을 바라보니(벌과 날파리가 날아오지만) 서울에서의 바빴던 일상들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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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에서의 산책을 마치고 나오면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기다리거나 아래 쪽에서 가평 투어버스(6,000원)를 타면 청평역으로 다시 돌아 갈 수있는데요. 청평역에서 아침고요수목원 오는길에 봤던 닭갈비집을 가보고 싶어서 저희는 닭갈비촌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은 버스에서 봤던 길을 기억해내며 가기로 했습니다. 길은 아래로 내려가는길과 위로 올라가는 언덕길이 있는데요. 저희는 버스로 왔던길을 돌아가야했기 때문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수목원에서 청평가는 버스는 언덕으로 올라가는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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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으로 쭈욱 내려다가 보니 동물원이 있더라구요. 저희는 닭갈비를 먹으러가야했기 때문에 동물원은 스킵했습니다. 후기를 찾아봤을때 그냥 그랬다는 평이 많기도 했구요. 저희에게 아이가 있었다면 들렸을테지만 30대 둘이기에 그냥 지나쳤습니다. 포장된 도로를 지나 비포장도로도 걷고 다리도 건너고, 시골길이라 그런지 얼마 걷지 않았는데도 힘이 들더라구요. 닭갈비촌으로 가는길에 강아지펜션이 있었는데 강아지가 저희를 보는 눈빛이 굉장히 안쓰럽게 바라보는거 같아 강아지팔자가 저보다 좋구나 싶었네요. 뒤에서 차들이 저희를 지나갈때마다 이유모를 패배감이 들긴했지만 요즘 직장인들이 햇빛을 못본다고 하잖아요. 저희는 다리는 버리는대신 비타민D를 흡수하며 걸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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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냥 무작정 걸어간거라 얼마나 걸리는지도 모르고, 어디있는지도 모른채 어느정도가면 나오겠지하면서 걸어갔는데요. 솔직히 30~40분 걸으면서도 음식점이 전혀 보이지 않아서 불안했었는데, 한시간 좀 넘게 계속 걸어가다보니 닭갈비 음식점이 모여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지도어플을 켜보니 3.4km정도로 정말 딱 한시간정도 걸어서 올 수 있었네요. 30년 뚜벅이족이라 걷는거에는 자신있는데, 시골길에 그늘도 별로없는 길을 쉬지 않고 걸어서 그런지 서울에서 포장도로로 걷는 것보다 배로 힘든거 같더라구요. 닭갈비촌엔 버스도 오는거 같으니 무리해서 걸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닭갈비를 좀 더 맛있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저희처럼 걸어서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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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이 3~4개정도 모여있는데요. 저희는 TV에 많이 나온거 같은 칠오75집을 선택했습니다. 김병만도 선택하고, AOA도 선택하고, 이휘재네 아이들도 선택한 숯불닭갈비와 막국수를 파는 집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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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오75집의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숯불닭갈비(양념)으로 2인분을 시켰는데요. 소금구이와 양념 이렇게 각각 1인분씩 2인분도 되더라구요. 저희는 가평잣 치즈퐁듀엔 양념 숯불닭갈비가 더 맛있을거 같아서 그냥 양념 2인분 시켰습니다. 그리고 직접뽑은 막국수와 콜라도 하나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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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과 숯불닭갈비(양념)2인분입니다. 밑반찬은 기본으로 먼저 주고 모자르면 셀프로 가져다드시면 됩니다. 불판 가운데에 있는 하얀건 가평잣 치즈퐁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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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닭갈비는 거의 다 구워져서 나오는데요. 그냥 잘라서 앞뒤로 조금 뒤집다가 바로 드시면 됩니다. 껍질이 금방금방 타니 자주 뒤집어주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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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게 자른 숯불닭갈비를 치즈퐁듀에 푹 찍어서 한 입먹어보니 닭갈비가 맛있다라기 보단 치즈가 맛있더라구요. 치즈가 계속 불판위에 있어서 쫀득쫀득한 치즈를 계속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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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는 하나만 시켰는데요. 가격에비해 양은 좀 적은 느낌이였습니다. 양이 적다고 느낀게 막국수가 맛있더라구요.(ㅠㅠ) 두개를 시키기엔 가격도 그렇고 너무 배부를거 같아서 하나만 시켰는데, 조금 아쉬운양이였습니다. 밥을 먹고 청평역까지 걸어갈까 했는데 거리가 수목원에서 왔던 길보다 두배가 더 걸리는 거리더라구요. 걸어가면 예상시간만 2시간30분이였습니다. 다음날을 위해 버스를 알아봤는데요. 음식점 바로 건너편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그곳에서 타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30분간격으로 버스가 있다고 했는데, 차선이 하나밖에 없고 주말이라 그런지 차가 많아서 정체가 되고있더라구요. 한시간을 넘게 기다리니 가평 투어버스가 왔습니다. 가격이 6천원이더라구요. 너무 오래 시간을 기다려서 지치기도했고, 열차시간도있고해서 그냥 6천원을 내고 탔습니다. 걸어가면 2시간30분정도 걸린다고했는데, 버스를 타니 20분정도 달려 도착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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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에 보이는 저 버스가 6,000원짜리 가평 관광지 순환버스 입니다. 도착하고나니 열차시간까지 한시간정도 남아서 카페를 찾아 나섰습니다. 버스를 내린 곳은 2번출구쪽이였는데, 1번출구쪽으로 넘어가니 카페 하나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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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역 근처는 허허벌판에 아무것도 없는데, 카페가 있다는게 신기했네요. 닫는 시간이 7시까지였는데, 주인분께 물어보니 8시까지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커피 두잔을 시키고 커피숍에 앉아서 아까 혹사시켰던 다리를 좀 쉬게해주고 itx-청춘열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뚜벅이여행이 힘들고 시간제약으로 불편한점도 있지만 차로 갈땐 보지 못했던 것들을 더 자세히 천천히 볼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요즘 미세먼지가 많아져 공기가 탁해지고 있는데, 공기도 살리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뚜벅이 여행 한번 해보세요. (절대 차가 없는걸 정신승리하는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