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 소요시간 - achimgoyosumog-won soyosigan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수국축제 후기

(+ 입장료, 할인)

엄마랑 데이트, 아침고요수목원 주말(토요일) 방문 후기

지난 주말 엄마랑 단둘이 드라이브 겸 데이트하러 방문한 가평 아침고요 수목원! 

20살 때 대학교 동기들이랑 여행삼아 간 이후로 십 몇년만에 다시 방문했는데 여전히 참 예쁘더라구요. 이번엔 특별히 수국을 보기 위해 수국축제 기간에 방문했어요.

물론 아침고요수목원은 수국축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볼만하고 예쁘니 겨울을 제외하곤 언제든 방문해도 참 좋은 곳이니 이 포스팅을 수국축제기간 이후에 보셨다해도 아쉬워마시고 한 번 방문해보세요. 그럼 오늘은 아침고요수목원 수국축제 후기와 함께 입장료 및 할인 정보를 다뤄볼게요.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기본 정보

소개

아침고요수목원은 10만평 정도의 넓은 면적에 약 5,000여 종의 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야외 식물원이에요. 수목원 안에는 하경정원, 에덴정원, 아침광장, 하늘길, 분재정원, 한국정원 등 22여개의 특색 있는 주제정원이 있고, 산수경온실, 초화온실, 알파인온실 총 3곳의 실내 전시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절별로 열리는 축제와 야생화・수국・국화 전시회 등의 전시행사를 진행해요.

운영시간

연중무휴 8:30-19:00 (18:00 입장마감)

위치 및 주차정보

주소 : 경기도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http://naver.me/FmgV2szP

아침고요수목원 : 네이버

방문자리뷰 5,572 · 블로그리뷰 10,152

m.place.naver.com

주차장이 A, C, D, E, G 등 여러 곳이고 주차 공간이 넉넉해서 주차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저는 주말인 토요일 오후 1시 반쯤 도착했는데 주차 자리는 넉넉했어요. 주차장 중에선 A랑 C가 매표소에서 가장 가까운 것 같은데, 주차장에 도착하면 주차안내요원이 어디로 들어가라고 방향 안내를 해주시더라구요. 전 안내해주는대로 주차장 C에 주차했어요. 

아침고요수목원 입장료 및 할인

입장료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세요. 

일반요금은 

어른 11000원

청소년 8500원

어린이 7500원이고

경로(만 65세 이상), 장애인, 유공자 할인 받을 경우 성인 9000원에 입장 가능해요. 또 가평군민인 경우 성인 8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6000원에 입장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2022. 6. 23 현재 위에 언급한 할인 외에 일반 입장료 할인은 없습니다. 아침고요수목원+아침고요동물원 입장권을 묶어서 인터넷 예매할 경우에만 할인해주고, 아침고요수목원 단독 할인은 없어요. 고로 수목원만 갈거라면 그냥 현장 매표소에서 정가 주고 구매하시면 됨.

아침고요 수목원 수국축제

전시 기간 : 2022. 6. 4 ~ 2022. 7. 3

전시 위치 : 수목원내 천년향, 시가 있는 산책로에서 전시

수국축제 기간에 수국들은 위에 적어놓은 장소에 몰려 있으니 참고하시고 위의 전시 위치 외에도 수목원을 다니다 보면 길 옆에 수국이 조금씩 심어져 있긴 해요. 수국도 다양한 종류가 있답니다.

수국 전시 공간은 그리 큰 편은 아닌데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사진찍기에 좋아요. 화분에 심어놓은 수국도 있고 땅에 심어놓은 수국도 있어요. 수국 사진은 아래 후기에서 확인하세요!

수목원 관람팁 및 소요시간

유인 매표소 앞에 수목원 지도가 있는데 관람하며 동선을 확인할 때 유용했어요. 규모가 꽤 큰 편이라 한 번씩 지도를 확인하며 다니니 편했고, 지도에는 추천 관람 동선, 식물원내 편의시설도 소개되어 있어요.

두 시간 정도면 수목원 한바퀴 둘러본다길래 그 정도 생각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좋아서 열심히 사진 찍으며 구경했더니 3시간 걸렸다. 관람 소요시간은 2~3시간 정도 잡으면 될 듯!

그리고 걷는 거리가 꽤 되므로 신발은 꼭 편한 신발 신고 오기. 이날 수목원에서만 만보 넘게 걸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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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기 & 후기

이날 사진을 하도 많이 찍어서 수목원에서 찍은 사진이 300장이 넘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럼 시간 순서대로 소개해볼게요. 전체적인 느낌 참고하세요!

편의상 반말로 쓸게요

요즘 백패킹 열심히 다닌다고 엄마와의 데이트에 소홀했더니 엄마가 먼저 데이트 제안을 해오셨다. 엄마 미아녜ㅠㅠ 앞으로 내가 잘 챙길게여. 어디갈지 고민하다 마침 수국철이라 수국을 볼 수 있는 곳을 검색했고 포천 평강랜드,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이 물망에 올랐는데 최종 결정은 둘다에게 좋은 추억이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으로!

주말이라 붐빌까봐 아침 일찍 한 7시 30분쯤 출발할랬는데 7시 30분은 개뿔 ㅋㅋㅋㅋ 실제 출발시간 오전 10시 30분. 차 막힐까봐 내심 스트레스였는데 이날 네비가 포천을 통해 가평으로 가는 길을 기가 막히게 안내한 덕에 차가 거의 안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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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둘다 화장실이 급해 포천 어디쯤에 있는 이마트24 휴게소에 차를 세웠는데 내린 김에 옆 식당에서 점심까지 해결. 이번엔 맛집 이런거 안알아보고 가서 완전 즉흥적으로 식사를 해결했다. 낙지 덮밥에 파전까지 해치운 후 다시 수목원으로 출발!

오후 1시 30분쯤 수목원 도착! 주차장에 차를 대고 매표소로 걸어가는데 입구쪽에 요롷게 간식 파는 가게들이 있다 ㅎㅎ 꼭 유원지 너낌

티켓 사서 입장!

주말엔 사람이 많다고 들었는데 수목원 자체가 워낙에 넓어서 사람이 골고루 흩어져서 그런가 그렇게 복작인다는 느낌은 없었다. 어쩌면 이 날 날씨가 흐려서일수도 ㅎㅎ 원래 예보에 비랑 소나기가 온다 그랬는데 일기예보가 빗나간 덕에 흐리기만 하고 비는 안옴 ㅋㅋㅋ

이런 날씨가 야외 돌아다니기엔 딱 좋은 날씨져 ㅎㅎ 아침고요수목원 대부분이 야외라 여름에 해 쨍쨍하면 힘들 뻔 했는데 날이 흐려 적당히 선선해서 좋았음

입장하자마자 바로 꽃밭이라 예쁜 식물덕후 엄마는 셔터 누르기 바쁘셨고 ㅋㅋㅋ  누가 옆에서 10번을 설명해줘도 식알못이라 식물 이름같은건 완전 모르는 나같은 사람도 쉽게 볼 수 있게 안내판도 있다 ㅎㅎ

입장하자마자 수국이 ㅎㅎ 이 노란 수국은 천수국이라고 하는 수국. 예쁜 곳이 나올 때 마다 "엄마 저기 서봐"하며 사진 팡팡 찍어드렸다

첫 목적지 산수경 온실 올라가는 길. 우린 지도보고 반시계 방향으로 쭉 돌기로 했고 첫 타자는 산수경 온실! 올라가는 길까지도 조경이 예쁘게 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함

산수경 온실은 언덕배기에 있는지라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그래서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 온실에도 수국이 조금씩 심어져 있음 ㅎㅎ 수국은 토양의 산성정도에 따라 꽃 색이 다르다던데 여기 수국은 예쁜 분홍!

그리고 역시나 예쁜 식물덕후 엄마는 사진 삼매경 ㅋㅋㅋ

두 번째 코스는 알파인 온실이라는 곳이었는데 여긴 굳이 안가봐도 된다 ㅋㅋㅋ 비추.......... 일단 엄청난 언덕배기에 있는데, 땀흘리며 힘들게 올라간거에 비해 볼게 없음 ㅠㅠ 우리도 땀만 쏟고 허탈하게 다음 장소로

길 곳곳엔 아직 피다 만 수국들이 드문드문 보이고, 이름 모를 예쁜 꽃들도 많았다. 식물에 그닥 관심 없는 나지만 아침고요수목원엔 그런 나도 감탄하게 할 예쁜 꽃들이 많았음

걷다보니 아 여기가 수국축제 하는 곳인가 싶은 곳이 나왔다.

수국 수국해

수국축제 전시 장소는 지도에서 '천년향', '시가 있는 산책로' 를 찾아가면 된다.

수국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여러 종류의 수국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다양한 색을 띄는 수국들이 예뻐 어느새 나도 엄마처럼 식물 사진 찍고 있더라는 ㅎㅎㅎ

수국이 흙바닥에 심겨 있을 줄 알았는데 흙바닥에 심겨 있는 수국들도 많았지만 화분에 심겨 있는 수국들도 많았다. 하긴 계절마다 다른거 전시하려면 화분에 심는게 이동하기는 편할 듯 ㅎ

시가 있는 산책로 사이사이에는 사진 찍을만한 포토존이 있다. 한 곳에서 이렇게 다양한 수국을 보기는 처음이다. 원랜 6월에 제주도 수국 보러 가고 싶었는데 제주도까지 안가도 수도권에서 다양한 수국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좋았음

자세히 보지 않으면 뭐가 꽃이고 뭐가 사람인지 구분할 수 없는 사진 ㅋㅋㅋ(ㅈㅅㅈㅅ)

포토존에서도 열심히 사진을 남겨보고 ㅎ

울 엄마 코디 센스 장난 아님

수국 포토존 중 가장 인기 있었던 곳

엄마는 이제 자세도 알아서 척척 잘 잡으신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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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수국은 충분히 봤겠다 싶을 무렵

다른 곳들도 슥슥 둘러본다.

"알맹아 여기 뒷모습 사진 찍는 곳 아니니?" 하며 의자에 자연스레 앉는 엄마 ㅋㅋㅋㅋ

'뒷모습 사진 찍는 곳'이라니 ㅋㅋㅋㅋㅋ

블로거 엄마 7년이면 푸....풍월을

아침고요수목원은 산에 둘러쌓인 곳이라 산책하다보면 진짜 힐링된다.

서울 꽃원피스 모녀는

포토존마다 흔적을 남겨본다.

언젠간 엄마와 유럽여행도 꼭 해보고 싶다. 스위스 가면 정말 좋아하실 것 같은데 바쁨바쁨한 엄마 때문에 여태껏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엄마와 유럽여행.

걷다가 지칠 무렵엔 에어컨 나오는 카페에서

수박주스도 한 잔씩 해주고 ㅎㅎ

수목원이 워낙 커서 중간중간 적당히 쉬어줘야 안 지친다.

여긴 가장 안쪽에 있는 서화원이라는 곳인데 보자마자 딱 떠오른게  '지베르니'!

프랑스 여행했을 때 모네가 살았던 지베르니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 지베르니가 딱 한국적으로 구현된 느낌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다. 아침고요수목원 오면 서화원은 꼭 와보길 추천함

<지베르니 여행 포스팅>

프랑스 가볼만한곳 ::싱그러운 여름의 지베르니, 힐링 그 자체 (폰카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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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7.28 (토) 19박20일 나홀로 유럽여행 DAY 2 ▶지베르니&몽생미셸 당일치기 투어 -지난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앞 포스팅도 많이많이 읽어주세요:)- 블로그 메인에 가셔서 네이버 이웃추가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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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원과 한국정원을 끝으로 장장 3시간여의 아침고요수목원 관람 종료!

아침고요수목원은 가족,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둘러보며 사진찍고 힐링하기 정말 좋은 곳이므로 한 번도 안와봤다면 꼭 한 번쯤은 와보길 추천한다. 엄마와 나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첫 방문과 두 번째 방문 모두 너무 만족스러웠음.

식물에 그닥 관심 없는 나같은 사람도 좋아할만한 곳! 단 대부분의 공간이 야외이기 때문에 한여름은 너무 힘들 것 같고, 봄, 초여름, 가을 방문 추천함.

가평까지 가서 그냥 오면 섭섭하니까

한옥에서 잣두부 전골도 먹어주고

예쁜 카페에서 커피도 한 잔씩 해주고

(추후 카페 후기 포스팅 예정)

기념품(?)도 사오고 알찬 가평 당일치기종료 ㅎ

성공적이었던 모녀 데이트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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