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 분해 방법 - alkol bunhae bangbeob

충분한 양의 이온음료를 마신다. 아무리 좋은 숙취해소제라도 과학적으로 입증된 실질적 효능과 가성비로만 따지면 이온음료에 비할 바가 못 된다. 이온음료는 숙취 해소를 위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요소들인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 적절한 당분에다가 저렴한 가격까지 3박자가 갖춰진 음료이기 때문.


결론은 수분과 당분, 그리고 절주 및 휴식 이다. 수분은 혈중 알콜의 농도를 낮추고 당분은 간의 해독에 꼭 필요하다. 그러니까 뭐가 됐든 수분과 당분을 먹으면 된다는 것.

1.4. 완화[6][편집]

  • 숙취 해소의 기본 3원칙은 '휴식', '당분', '수분'이다.
    흔히들 집에서 숙취를 겪을 때 꿀물을 타주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당분은 알코올 섭취 후에 몸에 혈당이 떨어지기도[7] 하거니와[8] 이 상태가 해독능력을 약화시키고, 수분은 알코올을 희석하면서 또 빠르게 해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에도 나왔지만 스포츠음료(이온 음료)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 밥을 먹어야 한다. 숙취로 입맛이 없더라도 밥이든 라면이든 죽이든 뭐라도 먹어야 해장이 된다. 음식을 전혀 먹지 않은 채로 숙취해소제만 먹거나 비타민이나 여러 보조제를 먹는 것은 별로 소용이 없다. 일단 뭐라도 먹고 영양 보충을 해야 간의 해독작용도 더 빨라진다. 속이 좋지 않아 먹고 토한다면 묽은 죽이나 미숫가루 같은 유동식이라도 먹으면 훨씬 더 술이 빨리 깬다.

  • 음주 종료 후 가능한 한 빨리 숙취해소제를 먹거나 마신다. 숙취로 인한 고통이 느껴질 때 뒤늦게 마셔봐야 소용이 없다.

  • 밑의 방법들이 잘 들지 않고 계속 숙취로 고통받고 있다면, 영양제가 담긴 수액 등을 처방받아 맞을 수 있다. 수액에는 포도당, 비타민 등의 영양제와 해독제가 들어가고 병원에 따라 간장보호제도 추가로 처방을 받는다. 진료과는 내과나 가정의학과이다. 수액 + 영양제 + 해독제로 3만원 정도의 금액이 들지만, 아래와 같은 다른 즉석에서 해결하는 어설픈 방법들보다 가장 확실하고 안전하다. 숙취로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느니, 몇 만 원 주고 1~2시간 정도 링거 꽂고 잠깐 자고 일어나는 편이 훨씬 더 경제적일 수도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 숙취에는 푹 자는 것이 가장 좋으며, 다음 방법들은 숙취의 부작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소변, 대변[9]을 참지 말고 자주 보며 그 이후에 반드시 전해질을 보충하도록 한다.
    소변은 물론이고 대변을 봤을 때도 속이 확 시원해지는 느낌을 쉽게 받는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오히려 필요 이상의 전해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숙취가 더 심해진다. 국물과 이온음료 등으로 부족해진 체내 전해질을 보충해주도록 한다.

  • 비타민 B, E를 섭취한다. B는 알콜 분해를 촉진하고 E는 간장의 작용을 활성화시킨다. 의외로 종합비타민 1알 먹는 게 숙취 해소가 빠르게 된다. 그렇다고 빈속에 물이랑 비타민 알약만 털어넣지 말고 뭐라도 좀 먹은 후 섭취하자.

  • 밀크시슬, 키틴이 도움이 된다.

  • 이뇨 작용을 하는 감이나 수박을 먹는다. 벌꿀도 괜찮다. 벌꿀로 해장을 하는 것은 현재에도 많이 쓰이는 방법이지만, 양반들은 해장국은 격이 떨어진다 생각했는지 꿀물로 해장을 하곤 했다. 생꿀을 먹는 것보다는 따뜻한 물에 묽게 타서 몇 잔 마시는 것이 좋다.

  • 두통이 있다고 누워만 있어선 좋지 않다. 일어서거나 앉아서 얼음 찜질을 하자.

  • 연시나 곶감을 먹으면 알코올 흡수의 속도가 늦어져 바로 배설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론 너무 먹으면 변비의 위험이 있다.[10]

  • 아르기닌은 에탄알을 분해하는 데 큰 역할을 하므로, 이것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북어국, 선지국, 콩나물국, 조개국, 아욱국, 곰국, 동치미, 냉면, 밀면 등이 이에 해당되며, 어느 정도 술이 깬 후에 효과가 더 좋다고 한다.

  • 녹차에 많이 들어 있는 테아닌도 에탄올 해독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논문

  • 해장술은 숙취의 원인 중 하나인 에탄올의 분해를 억제하고 에탄올이 분해되지 않은 채 체외로 배출되도록 돕는다는 연구결과도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숙취의 고통을 잠시 완화시킬 수 있을지언정 간에 가해지는 부담은 더 심해지고, 일정 수준을 넘는 양의 해장술을 마시게 되면 오히려 해장술의 숙취로 더 오랫동안 고생한다.

  • 북미에서는 걸쭉한 치즈를 잔뜩 뿌린 피자로 숙취해소를 하기도 하는데, 이는 사실 피자토핑에 사용되는 토마토소스가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11] 다만 이를 따라했다가 지옥을 볼 수 있다. 한국에서 가뜩이나 수분 보충이 필요한 상황인데도 해장국으로 맵디매운 찌개 같은 걸 먹는 것과 비슷하며, 결국 자기 기분 좋아지는 음식을 먹어서 숙취를 극복하는 셈이다. 이런 이유로 문화 또는 사람마다 숙취해소 음식이 다르고, 오히려 세계적으로는 뜨겁고 매운 국물로 해장하는 문화권이 소수인 편이다. 안 그래도 알콜로 민감해져있는 위에 뜨겁고 매운 국물로 또 자극을 주는 것보다는, 오히려 적당히 기름진 음식을 먹는 게 위를 중화시켜 주기 때문에 더 낫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한인들은 베트남 쌀국수인 Pho를 해장의 최고로 친다. 실제로 매운 국물과 밥알이 들어간, 솜씨가 부족한 한인식당에서 만든 어설픈 해장국보다 훨씬 훌륭한 해장식품. 정 기름진 음식이 넘어가지 않는다면 토마토 주스도 추천한다. 이쪽은 당분과 수분을 같이 보충 가능하니 더 일석이조이다.

  • 우유를 많이 마신다.
    위에서도 계속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우유는 위와 장의 부담을 덜어주며, 신체적 고통을 완화해준다. 맵고 짠 음식을 먹기 전에도 우유를 마시면 위나 장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므로, 음주 전에 마셔두는 쪽이 효과가 더 좋다. 독주 마실 때 우유 주는 건 괜한 짓을 하는 게 아니다. 고로 우유에 당분이 들어간 초코우유, 딸기우유 등은 숙취해소용으로 아주 뛰어나다. 우유의 풍부한 무기염류, 단백질, 적절한 수분에 당분이 더해진 조합은 숙취에 직빵. 단, 알러지 및 유당불내증 환자에게는 금물.

  • 코코넛워터를 많이 마신다.
    코코넛 워터에는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칼륨이 이온 음료에 비해 5배 정도가 들어있으며, 수분은 물론이고 필수 전해질과 탄수화물을 빠르게 보충해준다.

  • 수분을 충분히 보충한 뒤에는 호흡을 방해받지 않는 환경에서 충분히 심호흡을 한다. 2020년대 들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마스크를 항시 착용하는 탓에 호기의 일부가 흡기로 다시 들어가면서 알코올 및 숙취 성분이 다시 혈관으로 들어갈 수 있다. 때문에 창문을 열어놓은 집안이나 인적이 없는 야외 공간에서 잠시 마스크를 벗고 심호흡을 하여 몸에서 알코올 및 숙취 성분을 충분히 빼내 주는 게 좋다.[12] 거기다 술에 취하면 마스크가 걸리적거릴 수도 있다.

  • 머리가 아프다고 일반 진통제를 복용하면 안 된다.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의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술과 함께 들어가면 간에 매우 해롭고 효과도 없다. 숙취로 인한 두통은 뇌혈관 부종 때문인데 아세트아미노펜의 작용기전 상 해결할 수 없는 증상이기 때문. NSAID계열인 아스피린,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은 타이레놀보다 간독성이 덜하다곤 하지만 이쪽은 위에 좋지 않다. 그렇지 않아도 음주는 위에도 상당한 부담을 주는데 NSAID의 부작용인 위산 분비 증가로 인해 위장출혈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된다. 약국에서 숙취에 사용할수 있는 진통제를 찾거나 정 두통 때문에 견디기 힘들 정도라면 병원에서 제대로 의사의 진찰을 받고 약 처방을 받으면 된다.

  • 숙취 때문에 구토를 한 경우라면, 약국에서 흔히 처방해주는 약이 의외로 효과가 있다.
    명함보다 약간 작은 크기에 한방약재가 들어있는 것들인데[13] 이름은 제각각이지만 성분과 효능을 보면 대동소이하다. 구역, 구토 소화불량 위장허약 숙취 속쓰림 등이 써있는 걸 확인하면 된다 . 술 마시고 몇 번 토하고 왔다 해도 거의 다 이걸 준다. 개당 판매가가 500원 정도인데 이런 거 몇 봉이랑 박카스만 한 숙취해소 음료를 같이 권하는 경우가 많다[14]]. 대부분 2~3천 원 이내. 어차피 여기에 들어가는 생약성분들이 숙취와 위장개선에 효과가 입증된 것들이라 괜한 민간요법을 하는 것보다는 더 간편한 방법이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복용 후 나타나는 효과도 빠른 편.

  • 세계 여러 나라 숙취해소법. 이라크 같은 이슬람교 나라도 숙취가 있어? 하겠지만 이슬람권도 은근히 많이 마신다. 일단 대추야자술은 공식적으로 합법이기도 하고, 그걸 제외하고 생각해도 10억이 넘는 무슬림 중에서 술을 꽤 잘마시는 나라도 많다. 술을 금지하자고 하면 욕을 먹을 수 있는 터키나 이집트, 튀니지, 바레인이 대표적이고, 그 외에도 아랍, 이슬람권 각지에서 해장국 비슷한 음식을 먹거나 과일을 먹으면서(인도네시아) 숙취 해소를 하는 문화가 있다. 터키에서는 해장으로 양머리 또는 양의 내장을 고아 만든 초르바인 파차를 먹는다. 이라크의 염소 머리를 고아 만든 경우랑 비슷하다.

2. 자우림의 노래[편집]

EP에 실렸으며, 앨범의 다른 곡들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어두운 노래다. 돌이키고 싶지 않은 어떤 '기억'을 술 마신 다음 날의 숙취에 비유하고 있다. 물론 숙취 중에서도 이런 증상을 겪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새삼스레 그날의 일 떠올린다.
돌이키면 돌이킬수록 씁쓸한.
지워버릴 수 없는.

내 안에 끝없이 원을 그리면서
원하지 않아도 반복되는 기억들
날 부숴버리고 싶어.
숙취.

원하고 원해도 돌이킬 수 없는 것.
원하지 않아도 반복되는 기억들.
날 부숴버리고 싶어.
숙취.

들이키면 들이킬수록 괴로운.
돌이키면 돌이킬수록 씁쓸한.

들이키면 들이킬수록 괴로운.
돌이키면 돌이킬수록 씁쓸한.


[1] 무라카미 하루키가 우조를 10명이 마시고 그중 8명이 심한 숙취를 앓았다고 증언했다.[2] 2005년 12월 17일 방송분[3] 생 노른자 혹은 반숙 계란후라이의 노른자[4] 숙취를 겪고 나서 맹물, 찬물을 많이 마시는 건 오히려 몸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주의.[5] 알콜중독자들의 최애 안주 끝판왕이 냉수라는 말이 있다.[6] 해장이라고도 불린다.[7]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NAD+가 줄어들고 NADH는 많아져서 당신생을 저하시켜 저혈당을 유발한다.[8] 반대로 인슐린을 투여하는 당뇨병 환자는 다른 이유도 이유지만 이 때문에 술을 금기시한다. 가뜩이나 저혈당을 조심해야하는 환자들이 술을 마시면... 이긴 한데 실제 당뇨 커뮤니티에 가면 탄산음료(저혈당으로 마시는 것 제외) 마시는 글보다 술 마시는 글이 훨씬 많이 올라온다. 한번 마신다고 바로 죽는 게 아니고, 당뇨 커뮤니티에 상주하는 사람들은 주로 중년 이상이 많기 때문에 간간이 술한잔 하는 습관은 버리지 않는다. 인터넷 당뇨 커뮤니티 고인물들은 혈당 관리를 매우 잘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이 사람들 상당수는 공복혈당이 100 밑이며, 일부는 아예 약을 먹지 않는데도 그 혈당이 나온다. 즉 관리를 잘 안 하는 사람까지 합치면, 이론과 달리 당뇨 환자들 상당수는 절주하지 않는다. 물론 술마시는 빈도와 음주량은 줄인다.[9] 수면과 더불어 매우 효과적인 숙취해소법이다. 체내에 있는 알코올을 변을 통해 배출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숙취해소감을 크게 느낄 수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수분도 같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일을 본 후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