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큐 양념소스 레시피 - bibikyu yangnyeomsoseu lesipi

안녕하세요, 여러분!! 벌써 세번째 글로 여러분과 만나는 시간이네요 :)

미국에 있다보면, 한국음식이 그리워지게 되고 한국음식을 하나 둘씩 해먹게 된다고 말씀 드렸었죠 ㅜ

그렇게 하나, 둘씩 해먹다 보니 김치찌개, 곰탕, 된장찌개를 넘어서 치킨이 너무 먹고싶어지더라구요. 뉴욕에 살지만 맨해튼은 3시간 거리인 불쌍한 인생이라, 맨해튼의 한인타운에 있는 BBQ는 꿈의 공간이랍니다. 치킨이 먹고싶다고 서울에서 부산까지가서 치킨만 먹고 올수는 없잖아요..  서럽다 서러워 :(

물론, 미국에는 수많은 치킨 가게들이 있어요. 저희 동네에도 KFC, 파파이스 같은 곳들이 있는데요, 제 입맛에는 너무 짜고 먹기 힘든 음식이었어요. 그리고, 한국 치킨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도 알바니 (저희 동네이름)에 있다고 하는데, 맛없다고 소문이 나서 가기가 두렵네요. 한번 먹으면 3-5만원은 깨질텐데 너무 아깝잖아요. 한국 치킨이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치킨이 아닌가 싶어요.. 우리는 치킨의 민족이잖아요?

무튼 치킨이 먹고싶다고 생각한지 오래 지나다 보니, 해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과제에 치이고, 영어에 치이고, 다른 문화 속에서 이리저리 치이다보니 스트레스도 받구요.. 그래서 다짐했습니다. 치킨을 만들어 먹기로! 

그렇지만 오늘은 제게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관계로, 시즈닝이 되어서나오는 오븐구이용 치킨에 양념소스를 닭강정 하듯이 발라서 먹어보려고 합니다.그렇게만해도 여기서 사먹는 음식보다는 훨씬 나을테니까요 :)

일단, 네이버에게 도움을 구해서 양념소스 레시피를 구해야겠죠? "양념치킨소스 황금레시피" 라고 쳤더니, 백종원 선생님의 소스 레시피가 엄청나게 나옵니다. 그래서 여러 블로그를 들어가봤어요. 혹시 서로 다른 레시피가 백종원 양념치킨소스 레시피라고 해서 올라와있을지도 모르니까요. 그래서 찾아보니 세개의 레시피가 다 똑같았습니다! 

-----------------------------------------------------------------------------------------------------------------------------------

그렇다면 오늘 해야할 일은 이미 정해졌습니다. 

1. 오븐구이용 치킨을 예열된 오븐에 넣어 열심히 구워준다. (판에 올리고 넣어주기만 하면 제 할일은 끝입니다.)

   - 아파트형 기숙사에 거주중인데 방에 오븐이 있어서 에어프라이어 구매는 나중으로 미뤘습니다. 

2. 양념치킨 소스를 배합하고, 잘 만들어 준다. 

    중요 "백종원 선생님의 비율 (기준 종이컵)"

   - 케찹 1, 물엿 2.5, 간장 1, 간마늘 1 (간마늘은 향이 강하게 느껴진다는 말이 많아서 저는 0.7 정도만 넣었습니다), 설탕 1, 고운 고춧가루 0.5 (고춧가루는 색내는 용이기 때문에, 파프리카가루 혹은 카옌페퍼가루로 대체하실수 있습니다.), 물 0.5 

--------------------------------------------------------------------------------------------------------

1. [치킨 오븐에 구워주기] 

1. 시판 오븐구이 치킨을 냉동실에서 꺼내준다. 

1.8kg 윙봉 치킨인데요, 월마트에서 만원도 안하는 가격에 데려왔답니다 ㅎㅎ

2. 약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치킨을 넣어주고, 30-40분간 구워준다. 

기숙사 주방에 있는 공용 오븐입니다. 4명이서 같이 쓰는 중이예요 :)

3. 겉면이 노릇하게 익어갈때 쯤, 치킨을 꺼내 진짜 맛있게 먹을 준비를 한다. 

오븐에 노릇하게 익어가는 치킨 !!

--------------------------------------------------------------------------------------------------------

2. [양념치킨 소스 황금레시피] 

1. 재료: 물엿, 케찹, 고추장, 간장, 간마늘, 설탕, 고운고춧가루, 물 

   - 미국 유학생에게도 있는 재료들이니까, 다들 집에 있는 재료라 믿겠습니다~

2. 백종원 선생님의 비율 (기준 종이컵)

   - 케찹 1

   - 물엿 2.5

   - 간장 1

   - 간마늘 1 (간마늘은 향이 강하게 느껴진다는 말이 많아서 저는 0.7 정도만 넣었습니다)

   - 설탕 1

   - 고운 고춧가루 0.5

     (고춧가루는 색내는 용이기 때문에, 파프리카가루 혹은 카옌페퍼가루로 대체하실수 있습니다.)  

   - 물 0.5 

저는 종이컵 기준의 계량은 너무 양이 많을것 같아서, 전부 x3 해준 양만큼 큰술로 계량했습니다. (ex 케찹 3큰술)

3. 냄비에 바로 담아서 전부 섞어주고, 치킨이 완성될 즈음에 중불에서졸여주기 시작한다. 

   소스가 서로 엉겨붙을 정도로 걸쭉하게 조리는게 맛이 좋더라구요 :) 

냄비에 섞어둔 소스, 졸이기 전

4. 치킨과 섞어서 맛있게 먹는다.

완성된 치킨, 진짜 맛있어요

--------------------------------------------------------------------------------------------------------

유학생의 미국에서 양념치킨 만들기, 재미있게 보셨나요? 

한국에서 사먹을수 있는 그런 맛보다는 조금 떨어지겠죠. 그렇지만, 제 손으로 해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100점 만점에 90점 정도는 후하게 줘도 될것 같은 맛이었답니다. :)

혹시 이 레시피를 보고 따라 해드시게 된다면, 맛있게 드셔주세요!!

90점이지만 실망하지 않고 먹을수 있는 맛이예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