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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A

2021년 5월 CFA Level 1 시험 합격후기 (학부생, 비전공자)

글번호231805작성자chokims12작성일2021-07-28조회71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21년 5월에 있었던 CFA level 1에 합격한 수강생입니다. 0. Background 저는 일단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긴 했지만, 경영학이나 재무와 같은 CFA 관련 학위를 받지는 않아서, 시작 전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실제로 공부를 하면서 Economics와 Quantative Methods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에서 생소한 개념들이 나와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나교수님 말씀처럼 강의를 다 듣고 문제풀이를 시작할 때쯤이면 전공자든 비전공자든 축적된 지식이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관련 전공자가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수월할 수는 있어도, 해당 전공 유무가 시험 합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본인이 만약 금융 쪽에 관심이 있으나 비전공자여서 망설이신다면, Cfa level 1 정도는 충분히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1. 공부법 pre를 제외한 본강의 기준 제 공부순서를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FRA-Quantative Methods-Corporate Finance-Equity Investments-Fixed Income-Derivatives-Altermative Investments-Portfolio Managements-Economics-Ethics 1.1 FRA FRA를 제일 먼저 선택한 이유는, 해당 과목이 시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고 다른 과목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부해야 할 것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강의시간도 제일 긴 것 같고, 슈웨저 교재 중 유일하게 FRA만 책 한 권을 통채로 차지합니다) 태어나서 생전 접해보지 못 한 회계공부가 처음에는 매우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CFA 시험에서 회계 과목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출제되는지를 파악하기만 하면 좋은 점수를 얻으리라 생각합니다. 국내 회계 시험과는 달리, CFA level 1에서 FRA는 분개하는 법이나 그런 걸 요구하지 않습니다. 단지 재무 비율 분석을 하기 위해 회계장부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미국 시험이다보니 IFRS와 US-GAAP의 차이점은 어떻게 되는지를 위주로 공부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차이점들을 암기하는 게 제일 고통스럽습니다) FRA의 경우 Schweser 교재도 물론 중요하지만, 강사님이 제공해주신 서브노트도 개념 체계를 정리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2 Quantative Methods CFA level 1에서 요구하는 통계학 수준이 그렇게 높지는 않았고, 학교에서 이미 기초 통계학을 공부한 적이 있어서 망정이지, 안그러면 정말 힘들게 공부했을 과목입니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Quantative Methods 담당 강사님의 강의력이 정말 실망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우선 본강의에서 서브노트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schweser 교재를 가지고 수업이 진행이 되는데, 그마저도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강의시간 채운 이후로는 독학했는데, 사실 강사님 수업듣는 거랑 제가 독학한 거랑 큰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심지어 pre수업에서는 녹화 중에 강사님 사정으로 수업이 중단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게 그대로 송출되서 당황스러웠습니다. 1.3 Corporate Finance-Equity Investments Corporate Fiance와 Equity Investments는 나박사님 담당 수업이었는데, 정말 재밌게 수강하였습니다. 우선 강사님께서는 직접 제작하신 서브노트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서브노트가 정말 완성도가 높아서, 강사님 수업을 듣고, 해당 진도만큼 서브노트를 보며 복습하는 식으로 반복학습하다보면 비전공자라 할지라도 개념이 잘 잡힐 것이라 예상합니다. 서브노트 이외에도, 강사님께서 단원 하나가 끝날 때마다 Cfa 공식 문제들을 업로드해주시고 이걸 수업 중에 풀어주십니다. 저는 이 문제풀이가 제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문제들의 수준이 시험장에서 출제된 문제와 비슷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제가 어느 수준까지 도달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척도였기 때문입니다. (첨언하자면, 나박사님은 수업 도중에 간간히 재밌는 이야기도 해주셔서, 한 번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1.4 Fixed Income-Derivatives-Altermative Investments-Portfolio Managements 위 네 과목들은 나교수님 담당 수업이었습니다. 다른 합격수기에서도 여러 번 언급된 바 있고, 저와 같은 5월 시험을 준비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나교수님 와우패스 CFA level 1 강사진 중에서 손에 꼽히는 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선, 교수님께서 제작하신 서브노트가 정말 진국이기 때문에, schweser 교재를 보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애초에 강사님께서 서브노트를 제작하실 때 schweser 및 cfa공식 교재에서 중요한 내용들만 간추려서 수록하셨고, 엄선된 문제들만 수록하셨기 때문에, 서브노트만 달달 공부해도 합격에 필요한 점수는 충분히 얻으리라 생각합니다. 강사님께서 제작하신 서브노트가 level 1내용 뿐만 아니라, level 2의 내용도 참고용으로 수록되었기 때문에, 사실 레벨 1 합격을 목표로 공부하시는 분들은 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험장에서 든 생각은, 정말 서브노트로 공부하길 잘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서브노트에 나와있는 내용만 제대로 숙지해도 정말 과목별 70% 득점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사실 위에 서브노트만 달달 공부해도 된다고 적었는데, 제가 달달 공부하지 않아도 강사님께서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반복 설명을 계속 해주시기 때문에, 절대 내용을 기억 못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나박사님처럼 나교수님도 현직에서 일하신 경험이 있으시지는 몰라도, 수업 중에 업계이야기를 해주시거나, 동기부여를 위해 본인의 수험생활이라던가 아니면 사적인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이게 정말 시험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1.5 Economics Economics의 경우, 제가 경제학을 전공한 학생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수월하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Cfa level 1에서 다루는 경제학 내용은 그렇게 심오하지가 않습니다. 사견이지만, 경제학원론 정도의 수준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후반부에 균형선도환율이 약간 어렵긴 했습니다) 사실 경제학은 강의에 의존하기 보다는, 강사님께서 제공해주신 서브노트를 참고하여 무엇이 출제되는지 확인한 다음, 스스로 공부했던 비중이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1.6 Ethic 제게 cfa level 1 과목들 중에서 무엇이 제일 어렵냐고 물어보면, FRA 다음으로 Ethic이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비중은 거의 FRA급으로 높은데, 다루는 내용은 상당히 방대합니다. 그 개념체계를 통채로 암기해야하는데, 다른 과목들과 같이 공부하다보면 분명 다 까먹게 됩니다. 이렇듯 휘발성이 상당이 높은 과목이라서 저는 ethic을 나중에 공부했습니다. ethic은 나박사님 담당 강의였습니다. 강사님께서 제공하신 서브노트에 나와있는 내용들을 충분히 숙지하려고 노력했고, 강사님께서 서브노트에 수록된 사례 문제들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근데 다른 과목들과는 달리 ethic은 제가 schweser 교재를 다독하였습니다. 왜냐면 사실 제게 ethic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 것 같은 내용들이 많았던 것 같아서, 슈웨져 교재를 보며 개념들을 보다 꼼꼼하게 이해해야 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Ethic은 정말 헷갈리는 문제가 많습니다. 삼지선다라서 쉬울 것 같은데, 막상 문제를 확인하면 모두 정답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아무래도 영어로 작성된 지문을 읽다보니, 한국인으로서 분명 놓치는 부분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 ethic이 힘들다 싶으면, 최소한의 점수만 ethic에서 확보하고, 나머지 과목에서 고득점을 노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강의 외 공부 저는 강의 외에도 다른 방법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이미 다른 수험생들이 다 아시는 것처럼, 타 학원에서 제작한 test bank 두 권을 3번 풀었습니다. 과목별로 최대 200문제까지 수록되어있기 때문에, 틈틈히 문제를 풀면서 감을 익히는 데는 나름 도움이 되었습니다. test bank의 장점은 반복적으로 풀다보면 cfa에서 출제하는 문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미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문제 수가 엄청 방대하기 때문에, 문제 풀이 속도도 빨라지고 기계적으로 답을 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각 연도별 mock exam을 구해서 풀어봤습니다. 비록 2021년 2월부터는 pbt가 아니라 cbt로 바꼈기 때문에 문제 수나 포맷을 분명 다르지만, 그래도 지금 제가 어느 수준인지, 그리고 어떤 과목에서 잘하는지나 못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척도가 됩니다. 처음에 Mock exam을 풀면 당황하고, 점수도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냐면 schweser교재에 나와있는 단원별 문제나, practice exam보다 훨씬 지문이 복잡하고 문제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mock exam을 풀지 않는 건 좋지 않습니다. 왜냐면 저희가 시험장에서 마주할 문제의 수준이 딱 mock exam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분명 mock exam 시간에 맞춰 풀려고 하면 긴장도 되고 두렵지만, mock exam도 여러 번 풀다보면 적응하게 됩니다. (첨언하자면 mock exam의 경우, AM/PM 합쳐서 70% 이상 점수를 얻으면 시험에 합격할 확률이 높습니다) 신기했던 점은, test bank나 mock exam에 나왔던 몇몇 문제들이 시험장에도 그대로 출제되었다는 점입니다. cfa가 문제은행식으로 출제하는지는 모르지만, 분명 여러 문제를 풀다보면 시험장에서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접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mock exam과 같이 여러 문제들을 꼭 풀어보시길 추천합니다. 3. 끝맺음 국내에 cfa를 가르치는 인강 학원이 제가 알기로는 와우패스, 그리고 타 학원 이렇게 두 군데 밖에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타 학원도 고려를 안 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대학생이다보니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서 가성비 좋은 와우패스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서브노트에 종종 오타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고, 강의가 중간에 멈추는 경우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만 조금만 신경써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level 2도 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