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사이다 류이드 - chilseongsaida lyuid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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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15 11:41:38수정 : 2022-06-15 13:02:49

롯데칠성, 싸이와 함께 가상인간 `류이드` 모델로
"독특한 외모와 아티스트 감각…인간 한계 넘어서"
무아인·로지·한유아 등 가상인간 인플루언서 인기↑

칠성사이다 류이드 - chilseongsaida lyuideu

[사진 출처 = 롯데칠성음료 광고]

유통업계가 '가상인간' 모델을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국내 1호 가상인간 인플루언서 '로지'를 시작으로 남성 패션모델 '류이드', 유아인과 닮은 '무아인' 등이 전방위적으로 존재감을 넓히는 분위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가사인간 류이드와 가수 싸이가 함께한 '칠성사이다 제로' 광고를 선보였다. 류이드는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와 모델 에이전시 에스팀이 함께 선보인 국내 첫 가상인간 패션모델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류이드는 오른쪽 눈을 가로지르는 일자형 타투를 한 독특한 외모에 디제잉과 프로듀싱을 즐기는 아티스트적 감각을 지닌 가상인간"이라며 "인간의 한계 없이 이상적 삶을 즐기는 류이드와 글로벌 무대에서 음악을 즐기는 싸이를 앞세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칠성사이다 류이드 - chilseongsaida lyuideu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최근 광고모델 유아인과 닮은 가상인간 무아인을 브랜드 뮤즈로 내세웠다. '무신사×무아인' 캠페인을 통해 무아인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에 따라 변신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무아인은 무신사에 입점한 다양한 브랜드 콘셉트를 보여주는 아이콘으로도 사용될 전망이다.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만든 또 다른 가상인간 인플루언서 로지는 신한라이프, KGC인삼공사 정관장 화애락, 팔도 틈새라면 등 다방면에서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네이버의 클로바AI 음성 합성 기술로 목소리를 입고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하기도 했다. 앞으로 라디오 DJ, 라이브 쇼핑 진행자 등 활동 범위를 한층 넓힌다는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와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회사 자이언트스텝이 함께 제작해 지난해 8월 선보인 버추얼 아티스트 한유아는 지난달 신곡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 뮤직비디오를 발표, 공개 닷새 만에 유튜브 조회수 600만회를 돌파했다. 이 밖에 롯데홈쇼핑의 '루시', LG전자의 '김래아', 삼성전자의 '샘', 디오비스튜디오의 '루이' 등이 대표 가상인간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가상인간 모델이 업계 트렌드로 떠오른 배경에는 기술의 발전이 자리한다. 이미지·음성·번역 등 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가상인간이 실제 인간과 비슷한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특히 메타버스, 가상현실 등에 익숙한 젊은 소비층은 가상인간 모델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내기보다는 이를 즐겁고 새로운 시도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면 따라오는 평판 리스크와 일정 관리의 어려움 등에서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상인간 모델은 연예인처럼 구설수에 올라 난감한 상황이 벌어질 일이 없고, 트렌드 흐름에 따라 이미지 변화 또한 자유롭게 시도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가상인간을 내세워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기업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가상인간 인플루언서 시장은 지난해 2조4000억원에서 2025년 14조원으로 뛰어 인간 인플루언서(전망치 13조원) 시장 규모를 역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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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가상인간(버추얼 휴먼) '류이드(RyuID)'와 가수 '싸이'가 함께한 제로 칼로리 사이다 '칠성사이다 제로' 광고를 공개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여성 모델이 주류이던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 시장에 남성 모델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1호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를 선보인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의 버추얼 패션모델 '류이드'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무아인' 등 남성 버추얼 휴먼이 주목받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모델 에이전시 에스팀과 손잡고 선보인 국내 첫 남성 패션모델 류이드는 최근 싸이와 함께 광고 시장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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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가상인간(버추얼 휴먼) '류이드(RyuID)'와 가수 '싸이'가 함께한 제로 칼로리 사이다 '칠성사이다 제로' 광고를 공개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류이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리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지 두 달여 만에 광고 시장에 입성했다.

음료가 올여름 미는 제로 칼로리 사이다 '칠성사이다 제로' 광고에 싸이와 함께 등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최초 패션모델 가상인간인 류이드는 오른쪽 눈을 가로지르는 일자형 타투(문신) 등 독특한 외모, 디제잉과 프로듀싱을 즐기는 아티스트적 감각을 가진 가상인간"이라며 "칠성사이다 제로에 대한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가상인간 류이드와 가수 싸이의 콜라보 광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칠성사이다 류이드 - chilseongsaida lyuideu

사진=반얀트리호텔 서울 인스타그램 캡쳐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는 류이드 외에도 버추얼 휴먼 가족 '호곤해일'을 통해 쌍둥이 남성 형제 '호'와 '곤'을 선보였다. 이들은 누나 '해일'과 함께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서울 SNS에서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기는 모습을 선보이는가 하면 볼보의 첫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 광고에서도 활약했다.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광고모델 유아인과 닮은 가상인간 '무아인'을 브랜드 뮤즈로 내세웠다. 무신사는 지난 10일 자체 캠페인 '무신사×무아인’ 영상을 공개하고 TV 광고에서 노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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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광고모델 유아인과 꼭닮은 가상인간 '무아인'을 브랜드 뮤즈로 내세웠다. 사진=무신사

무신사 측은 "무아인은 버추얼 휴먼의 특징을 살려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취향과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변신하는 멀티 페르소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남성형 버추얼 휴먼의 잇따른 등판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거부감이 낮아지면서 시장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광고업계 안팎에서는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소비층이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를 친근하게 여기고 버추얼 휴먼을 새로운 시도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풀이한다. 통상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면 따라오는 평판 리스크와 일정 및 컨디션 관리 등에서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다. 이에 버추얼 인플루언서 시장은 지난해 2조4000억원에서 2025년 14조원으로 뛰어 인간 인플루언서(전망치 13조원) 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가상인간 ‘류이드’와 가수 싸이의 콜라보 제로라이프 콘셉트 광고 온에어

롯데칠성음료가 가상인간(버추얼 휴먼, Virtual Human) '류이드(RyuID)'와 가수 '싸이'가 함께한 '칠성사이다 제로' 광고를 공개했다. 류이드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에스팀’과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공동 운영하는 국내 최초 패션모델 가상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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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가상인간(버추얼 휴먼, Virtual Human) '류이드(RyuID)'와 가수 '싸이'가 함께한 '칠성사이다 제로' 광고를 공개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이번 광고는 가상인간 류이드와 최근 정규 9집 앨범 ‘싸다9’를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싸이가 만나 ‘없어도 되는 건 빼고 살자’라는 제로라이프(Zero Life) 콘셉트를 전달한다. 인간의 한계 없이 이상적인 삶을 즐기는 가상인간 류이드와 한국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망설임 없이 하고 싶은 음악을 펼치는 싸이를 앞세워 칼로리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칠성사이다 제로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롯데칠성음료 측은 전했다.

또한 싸이가 제로라이프를 콘셉트로 직접 작사, 작곡한 칠성사이다 제로 CM송을 통해 제로라이프의 의미를 중독성 있고 유쾌하게 전달한다.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CM송 뮤직비디오에서 류이드 싸이의 재치있는 퍼포먼스를 확인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출시되어 국내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칠성사이다 제로에 대한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가상인간 류이드와 가수 싸이의 콜라보 광고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이번 광고를 시작으로 추후 다양한 온, 오프라인 이벤트를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제로라이프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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