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목소리 극혐 - jagi mogsoli geughye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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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된 내 목소리는 왜 극혐일까? 진정한 내 목소리 찾는법! (ft. 스피치능력 키우는법)

자기 목소리 극혐 - jagi mogsoli geughyeom

안녕하세요 보이스스타일링센터 김팀장입니다 :D

지난 할로윈데이, 지인들과 함께 즐겁게 촬영했던 동영상을 오늘 처음 플레이해보았는데요, 그 영상속의 제 목소가 너무 거슬려 차마 끝까지 보지 못하고 종료 버튼을 누르고야 말았습니다😱 사실 이런 기분은 오늘 처음 느낀것은 아니였죠. 휴대폰 카메라에서 동영상촬영 기능이 추가되기 시작하면서 자주 듣게되는 내 녹음된 목소리는 도대체 왜 이렇게 듣기싫을까 하는 생각을 여러분들도 한번쯤은 해보셨을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과연 그 이유와 진정한 내 목소리는 무엇이고, 또 어떻게 찾는 것일까에 대하여 이야기 해 드리겠습니다 :D

대부분의 사람은 녹음된 자신의 목소리를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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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목소리로 불리던 세계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남미 최고의 오페라하우스인 콜론극장에서 공연할 때면 자주 투덜대곤 했다는데요, 그곳의 음향이 지나치게 뛰어나서 자신의 목소리가 너무 생생하게 드러난다는 게 그 이유였다고 합니다. 또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의 보컬이었던 존 레논은 녹음할 때마다 음악 프로듀서에게 종종 다음과 같은 말로 불만을 토로하곤 했다는데요. “녹음된 내 목소리에 토마토케첩 같은 걸 좀 발라주면 안 될까?” 라며 녹음된 자신의 목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을 표현했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처럼 자신의 녹음된 목소리를 들을 때 실망감을 표시합니다. 자신의 목소리라곤 하기엔 좀 어색하고, 마치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 것 같다는 이유가 크기 때문이죠.

목소리는 폐에서 나온 공기가 후두 안의 성대를 통과할 때 진동으로 만들어집니다. 그 진동이 성도라는 관을 통과하면서 변형되고 입술을 통해 그대로 외부에 방출되는 것이죠. 성도는 성대의 위쪽에서 혀가 있는 공간을 거쳐 입술까지 관 형태의 구조를 말합니다. 개인별 목소리의 차이는 성대의 형태와 성도의 길이에 의해 나타나는데요, 보통 성대가 얇고 성도가 짧으면 목소리가 높고, 성대가 두껍고 성도가 길면 목소리가 낮아진다고 합니다. 남성의 목소리는 낮은 반면 여성의 목소리가 높은 것은 이 때문이죠.

유명인의 목소리를 똑같이 따라하는 성대모사는 악센트나 박자 등 말하는 방법을 흉내내는 것일 뿐으로, 목소리의 후천적인 부분을 흉내낼 뿐 선천적인 부분까지 따라할 수 없습니다. 선천적인 부분은 사람마다 고유한 특징을 지니므로 그를 이용해 개인을 구분할 수 있는 것이죠. 사람마다 비강, 구강, 인두 등의 모양이 미묘하게 달라 같은 음이라도 소리의 맵시와 파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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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팅햄트렌드대학의 과학자들은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얼마나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먼저 연구진은 47명의 사람들에게 18장의 얼굴 사진을 2초씩 보여준 후 그들의 나이 및 키, 몸무게 등을 평가하게 했고, 그 후 다시 18개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같은 내용을 물었습니다. 물론 실험참가자들은 그 목소리의 주인공들이 좀 전에 보여준 사진 속 얼굴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죠. 그럼에도 실험참가자들은 얼굴을 통해 얻은 정보와 목소리를 통해 얻은 정보를 상당한 수준으로 일치시켰습니다. 즉, 목소리만 듣고서도 그 사람의 나이, 키, 몸무게 등을 거의 정확하게 추정해낸 것이죠. 사실 목소리는 인간의 진화과정 동안 자신의 생각을 다른 이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발전해온 도구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듣는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하기 위해 말의 속도 및 높낮이, 강약 등을 조절하죠. 우리 자신도 모르게 담아내는 이 같은 정보에 의해 다른 사람은 목소리만 듣고서도 우리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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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왜 우리는 자신의 녹음된 목소리, 즉 다른 이들이 듣는 자신의 실제 목소리에 거부감을 느끼게 되는 것일까요?

우리가 내는 목소리는 입 밖으로 나가 공기를 진동시킴으로써 다른 이들의 귀로 전달되어 소리를 듣게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듣는 우리 자신의 목소리는 이처럼 입 밖의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 음성과 인체 안을 통해 전달되는 음성이 섞인 것이죠. 그중 인체 안을 통해 내게로 전달되는 음성은 목과 입의 근육과 턱뼈 등을 거쳐 청각을 감지하는 달팽이관으로 직접 전달되는 것 입니다. 이 소리에는 우리 몸의 여러 부분이 함께 진동하면서 전달되므로 공기 밖에서 남에게 전달되는 소리에는 없는 저음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요. 따라서 우리는 녹음된 자신의 목소리가 자신이 듣는 목소리보다 상당히 고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그로 인해 자신의 목소리가 별로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자신의 녹음된 목소리를 듣고 당황하는 데는 이 같은 음성학적 요인 외에 또 다른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최근 ‘가디언’지에 게재된 기사에 의하면, 그것은 바로 자신의 상태를 그대로 드러내는 여러 음성적 특징들이 녹음된 목소리를 통해 객관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언어 외적 요소라고 불리는 그 음성적 특징 속에는 자신이 얼마나 긴장하고 망설이는지, 그리고 자신이 느끼는 슬픔과 분노 같은 요소들이 섞여 있는 다는 것이죠. 즉, 우리가 객관적인 자신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당황하는 것은 자신의 목소리에서 자기도 모르게 자신에 대한 정보를 신호로 표현하고 있음을 알기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도 있는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의 마리사 해리슨 박사와 올브라이드대학의 수잔 휴즈 박사가 2013년에 발표한 연구결과가 바로 그것입니다. 연구진은 80명의 남녀 실험 참가자들에게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들려준 후 그에 대한 매력도를 평가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녹음된 그 목소리에는 실험 참가자 자신들의 목소리도 섞여 있었으며, 실험 참가자들은 그 같은 사실을 모르는 상황이었죠. 결과는 예상 밖이였습니다. 그들은 다른 실험 참가자들이 자신의 목소리에 매긴 점수보다 더 높은 점수를 자신의 목소리에 부여한 것이죠. 또한 다른 사람 목소리보다 자신의 목소리가 더 좋다고 대답한 이들도 많았습니다. 즉, 우리는 자기 목소리임을 알고 있을 때는 싫다고 하지만, 모르고 들었을 때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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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은 타인의 목소리를 듣고 그 사람이 얼마나 자신감을 지녔는지의 여부를 단 0.2초 만에 파악한다고 합니다. 즉, 말의 내용보다는 그 사람의 목소리에서 자신감과 확신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죠. 우리가 녹음된 자신의 목소리를 싫어하는 이유는 매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단지 그 속에 담긴 자신의 정보 노출과 평소 듣는 것과는 조금 다르게 들리는 소리의 특성 때문일 뿐입니다. 진짜 좋은 목소리는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 자신감을 지닌 사람이 내는 목소리가 아닐까요 :D

듣기좋은 내 목소리를 찾기위해서는 민망함을 참고 내 목소리를 들어야한다.

사람들은 흔히 듣기좋은목소리, 꿀성대, 우아한말투 등등으로 남의 목소리를 부러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목소리들이 듣기 좋다고해서 무작정 흉내내도 절대 따라갈 수가 없죠. 그것은 바로 사람마다 어울리는 목소리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내 목소리를 찾아 말을 한다면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 목소리가 나한테서도 나올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자신감을 찾는 것은 덤이구요 :D

저희 보이스스타일링에서 늘 말씀드리는 것중 하나가 좋은 목소리를 내려면 반복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것 인데요. 요즘처럼 휴대전화의 녹음기술이 뛰어날 때는 그저 녹음 버튼을 누르는 것 만으로도 자신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우들이 더빙하는 녹음부스에 들어가면 마이크와 대본 말고도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하는 것 다들 아시죠? 그것이 바로 자신의 목소리와 호흡을 느끼기 위해서 입니다. TV에서 가수들이 무대에서 노래부를때도 한쪽귀에 인이어를 착용하는 것을 많이 보셨을텐데요. 무대에 올라섰을때 관중들의 환호와 MR소리에 묻혀 자신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기 때문이죠. 이어폰을 착용하지 않은 가수들이 가끔 한쪽귀를 막는 경우도 이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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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목소리나 노래 소리는 청각을 통해 바깥에서 들리는 소리와 귀를 막으면 골전도(Bone Conduction)이 감각으로 안에서 울려서 듣는 소리로 나뉩니다. 그래서 이를 잘 활용하면 노래하는 와중에도 자신의 소리에 집중할 수 있고 다른 목소리와 구분할 수 있을 만큼 정확하게 들리죠.

따라서 자신의 목소리를 휴대전화에 녹음할 때에도 한쪽 귀를 막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자신에게 어울리는 목소리를 찾고 난 뒤에라도 평상시에 그 목소리로 이야기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한쪽 귀를 막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방법이죠 :D

​자, 녹음이 끝났다면 그 다음에는 녹음된 여러분의 목소리를 플레이해서 들어보겠습니다. 너무다 이상하고 어색하고 맘에 들지 않는 분들이 대부분 이실 텐데요, 그것을 이겨내고 계속 들으시면서 익숙해져야 자신이 어떤 패턴으로 말을 하는지 알 수 있게 되죠. 목소리, 즉 음성과 소리의 높낮이, 감각적 특색을 뜻하는 음색은 어떤지, 또 말하는 속도와 어투는 어떤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노래를 부를 때와는 달리 일반인들은 다양한 음역대를 사용하며 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습관이 잘못들면 고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성대가 상하면 소리는 점점 거칠어져 쇳소리가 나고 음 이탈이 자주 나타날 수 있으니 지금부터라도 바른 말하기 습관으로 내 목을 지켜야 하죠 :D

남들보다 말을 많이 안해도 목이 금방 쉰다면 분명 잘못된 방법으로 목소리를 내고 계시는 것 입니다. 우리가 태어나서 부모님에게 처음 "엄마/아빠

"라는 단어를 배울때 처럼 바른 말하기를 처음부터 다시 배우신다면 수술이나 약물이 없어서 남은 인생은 건강한 목으로 아름다운 목소리를 내실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은 언제나 열려있는 저희 보이스스타일링센터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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