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무단투기 과태료 안내면 - dambaekkongcho mudantugi gwataelyo annaem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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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과태료 안내면 큰일”

체납시 최고 77% 가산금 불이익 처분

기사입력 2008-06-03 10:43

22일부터 ‘질서위반행위규제법’ 시행
‘질서위반행위규제법’이 이달 22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주·정차 위반, 자동차검사 지연, 쓰레기 무단 투기 등으로 인한 과태료 처분을 받고 미납부시 최고 77% 가산금 부과, 신용정보 제공 등 불이익이 따를 전망이다.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따르면 기한내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은 체납자에게는 가산금의 5%와 매 1개월이 경과할 때마다 중가산금 1.2%룰 부과, 과태료 체납이 최대 60개월이 경과할 경우 77%의 가산금(중가산금)이 부과된다.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제재도 강화된다. 과태료를 3회이상 체납하고 체납기간 1년 경과하거나 총액이 500만원을 넘으면 택시 면허 등 각종 관허사업을 제한한다.
또, 체납내용을 신용정보기관에 제공, 개인 신용평가에서 불이익을 받게 되며 과태료 총액이 1천만원을 넘으면 법원의 판단에 따라 최대 30일 동안 유치장에 수감될 수 도 있다.
대신 과태료 부과 사전통지 절차를 신설, 10일 이내에 과태료내용과 금액을 알려 본인에게 의견을 진술할 기회를 주고, 과태료 부과 전에 자진 납부하면 최대 20%까지 과태료를 낮춰준다.
또, 과태료 납부 및 이의제기시 법원 통보기일을 과태로 납부 고지 후 ‘30일 이내’에서 ‘60일 이내’로 연장하고, 이의제기를 받은 경우에는 관할 법원에 곧바로 통보하던 것을 14일 이내 통보로 연장한다.
이에 따라 서천군은 ‘질서위반행위규제법’이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주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의한 주요 과태료 부과대상은 ▲자동차 책임보험 미가입 ▲자동차 검사의무 위반 ▲자동차 등록 위반 ▲주·정차위반 ▲버스전용차로 위반 ▲합승·승차 거부 ▲자동차 배출가스 정밀검사 미이행 ▲특정경유자동차 검사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부동산 거래 신고위반 ▲부동산거래 실명법 위반 ▲부동산 중개업 변경신고 지연 해태 ▲무허가 광고물 설치 ▲건축물철거 멸실신고 미이행 ▲현수막·벽보·입간판 등 무단 게첨 및 부착 ▲쓰레기·오물·담배꽁초 무단투기 ▲1회용품 사용 위반 ▲청소년 주류·담배 판매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게임제공·제작·배급업 신고의무 미이행 ▲사망·출생 신고지연 해태 ▲유사 휘발유 사용 ▲약업소 휴·폐업신고 미이행 등 이다.

김정기기자 ()

무단투기 상습지역 대학 원룸촌에 집중…'쓰레기와의 전쟁'

과태료 부과해도 체납하다 졸업하면 떠나…태반이 결손처리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대학가 원룸촌이 '얌체' 대학생들이 남몰래 버리는 생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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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거되는 '버려진 양심'[청주시 제공=연합뉴스]

방학 기간 잠잠했던 쓰레기 무단 투기가 대학들이 개강한 이달 들어 부쩍 심해졌다. 편의점에서 사서 먹다 남은 음식이나 치킨·족발·피자 등 배달음식 쓰레기가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 버려지기 일쑤다.

종량제 봉투에 담아 지정된 장소에 버려 달라는 캠페인을 하며 읍소하지만, 쓰레기 무단투기 얌체족에게는 '소귀에 경 읽기'다.

무단투기 행위를 적발, 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해도 별 효과가 없다. '배 째라' 식으로 버티다가 졸업 후 자취를 감추면 추적할 방법도 마땅하지 않다.

'무일푼'임을 내세워 "재산을 압류할 테면 해 보라"는 식으로 버티는 뻔뻔한 대학생들도 있다. '못된 짓'을 하는 이런 대학생들이 사회에 나가면 어찌 될지 걱정이라고 담당 공무원들은 씁쓸해한다.

청주의 쓰레기 상습 무단투기 지역이 3곳 있는데 모두 대학가 원룸촌이다.

지역마다 한 달 평균 100∼150건의 쓰레기 관련 민원이 들어오는데 절반 이상이 원룸촌에서 접수된다.

서원구청 관계자는 "민원이 들어오면 현장에 직접 나가 증거물을 확보, 신원이 확인되면 즉각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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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양심[청주시 제공=연합뉴스]

증거물이 확보돼 과태료가 부과되는 건수는 제기된 민원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쓰레기 무단투기범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작년 183건의 쓰레기 무단투기 과태료가 부과됐는데, 이 가운데 절반인 90건이 이 지역 원룸촌에 사는 대학생들에게 부과됐다.

적발된 대학생들은 과태료조차 순순히 내지 않는다. 사전 통지 직후 과태료를 납부하면 20%를 감면받지만 수차례 독촉장을 보내야 마지못해 내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과태료를 납부하는 건 양호한 편이다. 90건 중 20건은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고 연체돼 있다.

구청 관계자는 "차량이라도 있으면 번호판을 압류할 텐데 대학생들은 그렇지도 않아 과태료를 강제 징수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대학가 쓰레기 무단투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것은 흥덕구청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9명의 주민에게 과태료가 부과됐는데,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1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7명은 원룸촌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이다.

이 과태료가 제대로 납부될지도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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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에 감춰진 '나쁜 양심'[청주시 제공=연합뉴스]

작년 부과된 236건의 쓰레기 무단투기 과태료 중 66건이 원룸촌 대학생들이었는데 17건이 아직까지 미납 상태다.

독촉장을 보내도 대학생들이 눈을 깜빡하지도 않는다고 구청 직원들은 전했다.

흥덕구청은 과태료 부과 대학생들이 취업 후 차량을 사면 압류 조처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청원구청은 주민들과 동사무소 직원들이 주기적으로 불법투기를 감시하지만 대학생들의 불법 투기는 여전하다.

작년 한 해 과태료 부과 대상 91명 중 22명이 대학생이었다. 이들 중 2명은 과태료 납부를 피하고 있다.

체납되는 과태료 대부분은 결손 처리된다. 과태료 부과·체납관리 업무를 구청마다 1∼2명이 담당하는 상황에서 양심 불량인 대학생들이 졸업해 다른 지역으로 떠날 경우 추적해 징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독촉장만 보내다가 끝내 결손 처리하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한다.

행정관청마다 통·반장을 통해 청결 캠페인을 하고 단속용 CC(폐쇄회로)TV까지 설치했지만, 무단 투기 쓰레기 양도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쓰레기 무단 투기를 감시하기 위해 청주 4개 구에 CCTV 57대가 설치됐지만 그런 곳을 피해 인적이 뜸한 다른 곳에 쓰레기가 무단투기되고 있다.

청주시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근절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대학생들의 의식이 개선되지 않는 한 백약이 무효"라고 말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3/24 11:03 송고

아줌마 아저씨가 갑자기 오더니 무단투기 단속이라며 신분증과 전번 달래요

짜증나는 맘으로 퉁명스럽게 주고 갔어요

그리고 하루 지난 오늘 문자오네요

4만원 내라고

안낼거에요

경범죄 범칙금 안냈다고 신용정지 먹거나 압류나 잡아가진 않겠죠

맘대로하라고해 

꽁초 버린게 잘한짓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 당당합니다

꽁초를 버릴 쓰레기통이 거리에 없으니까요

흡연부스도 없어요

도대체 담배값 2천원 올리고 한해 6조였던 담배 세금이

13조로 7조가 늘었다는데 그돈으로 흡연자들의 편의성을 위해 뭘 해줬냐고요

단속만하면 그만인가

13조로 뭐하는거지

청소부를 늘려도 되는거잖아요

예전에 우리나라 어느 기자가 프랑스를 갔는데

그 사람들이 태연하게 거리에 담배꽁초를 버리더라는 거에요

세계적인 관광지인 나라인데 이해가 가지 않아서 그 사람에게 물어봤대요

그랬더니 그 사람은 황당하게도 아주 당당하게 말했대요

내가 쓰레기를 버림으로해서 청소부는 일자리를 잃지 않는다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흡연자의 애로사항인 글이라 정치적으로 답변은 하지 말아주세요

정치 얘긴 벌점이라고 공지에 있네요 

추신:안좋게 보는 댓글이 대부분이네요

맞아요 꽁초 버린게 잘한짓은 아니죠

근데 흡연자들은 비싸게 담배세금을 내고 있는데 

쓰레기통 흡연구역부스 청소부의 일자리 증가에 충분히 쓰고도 남을

돈을 내는데 흡연자들의 권리는받아간  세금의 반의반도 안쓰고 하지마라만

하는게 좀 억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