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걸까 17권 pdf - deonjeon-eseo mannam-eul chuguhamyeon andoeneungeolkka 17gwon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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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설] (누설) 던만추 17권 감상과 벨의 능력치 [6]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걸까 17권 pdf - deonjeon-eseo mannam-eul chuguhamyeon andoeneungeolkka 17gwon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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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내역 작성글 쪽지 마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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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1.06.27 (14: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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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걸까 17권 pdf - deonjeon-eseo mannam-eul chuguhamyeon andoeneungeolkka 17gwon pdf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걸까 17권 pdf - deonjeon-eseo mannam-eul chuguhamyeon andoeneungeolkka 17gwon pdf

프레이야는 벨을 가지고 싶다는 욕구에 못참고 

오라리오(던전과 헤스티아 우라노스제외) 한정급 현실조작에 가까운 매료를 발산 

 현실조작급 매료로 프레이야팜이 된 벨은 낮에는 같은 레벨4들 하고 무한 사투 

밤에는 프레이야 같이 지내는 식으로 지내내요 

한편 헤스티아의 특수 능력 어떤의미로 대단하다면야 대단한 능력이더군요 

자기 피를 묻힌 장작을 태운 집 주위에 정화의 불꽃을 발산 할수 있다니 그 위력은 프레이야의 매료조차 정화시키고도 남을 수준 

한편 매료 풀리자 마자 

헤스티아팜 사람들은 벨프를 제외하고 멘붕 

그래도 정신줄 잡은 이유가 벨의 동정을 지키기위해(정신줄이 더나간거 같지만)

한편 이 매료때문에 가장 열심히 일한 아스피와 류

이둘은 헤르메스덕분에 매료범위에서 벗어 났습니다 

그리고 매료가 풀리고

아이즈:벨은 어디 있어?

류:왜 벨부터 찾는거야 벨에게 접근하지마 

(대충이정도로 서로 견제 합니다)

벨의 능력치가 저렇게 까지 높아진건 

레벨4뿐만 아니라 프레이야팜 간부진과의 대결까지 해서 그런겁니다 

벨은 헤딘에게 생체기를 입힐수 있게 됨 

막판에 오라리오에 있는 팜들의 빡침을 잠재우기 위해 

헤스티아에게 워겜을 하기로 했는데 

일단 로키+헤파이토스팜 참전은 확정이고(핀과 리베리아 레피야 제외하고)로키 간부진들이 프레이야팜에 쳐들어가서 꺵판을 

칠정도로 빡쳐고

같이 던전 탐색한 팜 사람들도 전부 미안해서라도 참전

특히 아이샤는 칼들고 프레이야팜 사람들을 썰려고 하고 있고 

헤파이토스팜은 아예 단체로 프레이야팜앞에서 단체 시위 중이고

풍요의 여주인 사람들도 헤스티아팜에 참전할 삘 특히 아냐는 시르=프레이야라는 현실에 깊은 배신감을 가졌고 

진짜 18권은 

프레이야팜vs오라리오팜전체가 될삘

다음권까지 어떻게 기다려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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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1장 : 그리고 시작된 침략

    시르의 고백을 걷어찬 벨은 류와 아이즈들에게 돌아옴

    사태를 설명하고 시르의 고백을 차버렷다고 류에게 말하는 벨

    원래부터 동경하고 있던 사람이 있어서 시르에게 답할수 없었다고 말함

    벨은 시르를 찾으러 가겟다는 류에게 자신도 같이 찾으러 가겠다고 말함

    장면은 여신제를 즐기고 있는 헤스티아 파밀리아로 전환

    자기들도 시르를 찾아보자고 하며 탐문을 시작

    길을 걷던 헤스티아의 앞에는 프레이야가 나타남

    자신은 아폴론이나 이슈타르처럼 되기 싫다면서 벨을 내놓으라고 말하지만 

    당연히 헤스티아는 이를 거절함.

    그리고 시작되는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기습

    제 1군에 의해서 압도적으로 붕괴되는 헤스티아 파밀리아

    릴리가 처리된 부분까지는 이미 완역된 거니까 짧게 요약했음 여기서부터는 그 이후

    시점 전환

    프레이야 파밀리아가 헤스티아 파밀리아를 공격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 아이즈는 빠르게 달려나가기 시작함. 함께 거리에 있던 티오나와 티오네도 같이 이동 

    그 앞을 막아서는건 헤그니

    어째서 프레이야 파밀리아가 헤스티아 파밀리아를 공격하냐고 묻는 아이즈

    그리고 티오나와 티오네의 힘도 빌려서 강행돌파를 해보려하지만 헤딘이 뢰탄을 날려서 멈추게함

    방해하겠다면 최고 파벌끼리의 항쟁으로까지 발전시키겟다는 헤딘의 말에 교착상태가 이어짐

    항쟁을 운운하는 헤딘에게 지금 이상황을 어떻게 설명할거냐면서 이번만큼은 길드의 벌칙 수준에서 끝나지 않을거라고 티오네가 도발한다.

    그런건 여신이 바란다면 따질게 못된다면서 상관없다고 말하는 헤딘과 헤그니.

    장면은 벨에게 전환

    류와같이 시르를 찾고있던 벨 앞에 나타난 것은 오탈

    여신이 벨을 원한다면서 투항하라는 오탈의 말에 류는 벨을 냅다 밀고 오탈에게 선제 공격을 가한다.

    하지만 오히려 한방에 기절해버림

    그리고 벨도 한방에 내던져져서 기절해버림

    헤르메스의 명령으로 둘을 지키던 아스피는 어안이 벙벙해지고 그런 아스피를 그냥 지나쳐서 벨을 납치해가는 오탈

    굉음에 놀라는 헤스티아에게 자신의 파밀리아가 네 아이들을 덮쳤다고 고하는 프레이야

    "내 친족들이 당신의 아이들을 덮쳤어"

    장난치지말라며 노성을 고하려는 헤스티아였지만

    그전에 프레이야의 말이 이어짐

    "그리고 이미 끝났어"

    "이제 놀이는 끝이야. [아가씨의 시간]은 끝"

    "......그럼 역시 술집의 아가씨는 여신 본인이였다는 것이냐! 하핫 웃음거리구나! 요점은 벨군에게 차여서 너는 이런 짓을 일으키고 있단거구나! 사랑을 관장하는 [미의신]이라고 하는 자가!"

    프레이야를 도발하는 헤스티아

    "그래 아가씨로는 무리였어. 그러니까 이제 수단은 아무래도 좋아"

    "그러니까 어떤 수를 써서라도 벨을 내것으로 할거야"

    "헤스티아 벨과의 [인연]을 해제해"

    "[개종]의 준비를 끝내, 그렇게 말하고 있는거야"

    "벨을 내 파밀리아에 넣겠어"

    반발하는 헤스티아에게 거부한다면 너의 권속을 죽이겠다고 말하는 프레이야

    한사람씩 천계로 보내버리겠다면서 우선 지금 잡고 있는 아이부터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그래도 끝까지 해제하지 않겠다면, 아이는 어짜피 다시 태어나니까 상관없다는 소리같은걸 한다면 헤스티아를 강제로 송환시켜버리겠다고 추가로 고하는 프레이야

    그러니까 이 요구는 마지막 은혜이며 양보, 그리고 자신의 무름이라고

    "자 선택하렴. 고집인지, 친족인지"

    프레이야에게서 내밀어진 양자택일의 선택

    답없는 헤스티아에게 우선 본보기를 보이려고 하는 차에 헤르메스가 개입해온다.

    방해하면 너부터 천계로 보내버리겠다고 말하는 프레이야

    헤르메스는 상황은 알겠다면서 벨을 데려가라고 말한다.

    하지만 개종은 조금 기다려달라고

    벨은 아직 1년이 되지않았으며 이는 신들이 정한 하계의 규칙이니까

    물론 소속 파밀리아가 궤멸햇다면 그 제한은 사라지지만 너도 헤스티아를 완전히 매장하고 싶은거는 아니니 그정도는 원만하게 봐달라고 말하는 헤르메스

    헤르메스는 뭣하면 반입단 취급해도 된다고 특례중의 특례지만 길드는 자기가 설득하겠다고 말한다.

    기다리라고 당황하며 말하는 헤스티아

    헤르메스는 패배를 인정하라고, 지인의 입장에서 합의점을 준비해주는거라고 말하며 

    달려드는 헤스티아에게 무언가를 건넨다.

    불필요한 희생은 자기도 원하지 않는다면서 헤르메스의 감언이설에 일단 속아주겠다고 말하는 프레이야

    끌려가는 벨을 보면서 반항하려는 헤스티아에게 여기서 반항해도 소용없다고, 하지만 반년이라는 유예가 있다면 대책을 세울수 있다고 말하는 헤르메스

    그러면서 일방적으로 공격해온 것은 프레이야 파밀리아니까 길드, 타파벌 여론 뭐라도 좋으니 우선 아군을 늘려서 프레이야에게 벨을 벗어나게 하면 된다고 덧붙인다.

    들릴리 없는 말이였지만 프레이야는 뒤돌아서며 모든것을 간파햇다는 듯이 말한다.

    "반년후의 [개종]을이행받기 위해 [대가]을 받아두겠어"

    "대,대가.....?"

    "으응. 벨을 내 거로 만들기 위해 우선 그 이외를 왜곡하겠어"

    "약속은 지켜줘, 헤스티아"

    오탈과 함께 사라지는 프레이야

    그리고 곧바로 로이먼에게 달려가 매료를 사용하고 도시 구석까지 신과 사람들을 모으라고 한다.

    헤르메스는 매료가 발동되기 직전 일찍이 본 적 없는 초조해하는 얼굴로 

    자신들은 벨에 대한 프레이야의 집념과 집착을 완전히 오인했다고 

    이슈타르가 송환된 그때부터 줄곧 오인하고 있었다며 

    프레이야가 단 하나의 반려를 위해서라면 스스로에게 부과한 [일선]조차 넘어 하계 그 자체를 범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헤스티아에게 신위를 높이라고 경고하는 헤르메스 

    반년은 커녕 얼마 안되는 유예조차 없다고 

    -중앙 광장-

    프레이야는 이제부터 자신이 천계로 돌려보낸 이슈타르와 똑같은 품성없는 짓을 하겠다고 말하며

    매도도 경멸도 얼마든지 받겠지만 사죄는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이미 결정해버렸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알 수 있었기 때문에"

    "무었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것을 찾았기 때문에"

    "나는 이제 그걸로 좋아"

    "나는 드디어 [사랑]이외의 것을 알 수 있을지도 몰라"

    "그러니 알고싶어"

    "그러니 놓치지 않아"

    "그러니까 세계를 범한다"

    도시 전체에 작렬하는 매료

    제 2장 : 모형정원의 고독

    매료에 저항하는 벨에서부터 시작

    마치 고급 여관같은 곳에서 일어난 벨 

    지금까지의 상황을 정리해본다

    우선 류와 함께 있다가 오탈에게 기습당하고 정신을 잃었다.

    류씨는 무사할까? 의문점을 억누르고 우선 침대에서 빠져나간다.

    입고 있는 옷은 기억에 없는 옷이고 몸을 구속하고 있는 것도 없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지만 주신님 나이프 같은 장비는 일절 보이지 않았다.

    헤딘에게 이끌려서 같이 프레이야 파밀 제 1군과 아침식사를 하는 벨 

    뭔가 다정해보이며 적대하고 있는 분위기는 보이지 않는다.

    위화감을 지울수없어  여기는 대체 어디냐고 묻는 벨 

    그리고 왜 자신을 데려왔냐며 우리들을 덮친거냐고 류는 무사하냐고 쏘아붙인다.

    정적이 이어지고 다른 사람들은 의아해하는 표정을 짓는다.

    "너를 납치할 필요따윈 없다. 넌 붙잡힌 아가씨가 아니야"

    "잠이 덜깬거냐 네놈은"

    헤그니와 알렌이 말한다.

    "단련이라면 몰라도 너를 덮친다는 짓 같은건 하고 있지 않을텐데"

    "이야기가 서로 맞물리지 않아. 아까부터 무슨 말을 하고있는거냐"

    "너는 프레이야님에게 첫눈에 반한 친족,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일원일텐데"

    그들이 말하는 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벨

    "뭘...뭘 말하고 있는겁니까......? 나는, 나는 헤스티아 파밀리아]! 프레이야님의 친족따위가 아니야!"

    놀라면서 외치자 주위의 분위기가 다시 일변한다.

    프레이야님을 모욕하는거나면서 살기를 내비치는 알렌과

    모습이 조금 이상하다면서 아무리 멍청한 토끼라도 주신에 대한 경의는 잊지 않을거라고 말하는 걸리버 형제 2명

    그리고 벨의 기억의 혼란을 의심하는 헤그니

    자신이 모르는 사람들이 당연하게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거에 공포를 느끼면서 벨은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본거지에서 빠져나간다.

    그리고 달려서 이동한 것은 본래 자신들의 홈

    그러던 도중 몰드와 부딪히게 되지만 뭔가 자신을 모르는듯한 몰드에게 위화감을 느끼게된다.

    그리고 몰드와의 소동을 눈치채고 다가온 에이나도 원래의 자신을 모르는듯이 크라넬씨라고 말하면서 평소에 부르던것같이 벨군이라고 불러주지 않는다.

    아니 이건 공적인 자리이기때문에 길드의 규범을 지키는거라고 생각한 벨

    "......당신은, 내 어드바이저 맞죠?"

    "예에!? 그럴리가 내가 크라넬씨의 어드바이저라니! 애초에 [프레이야 파밀리아]는 파벌의 방침으로 어드바이저 제도를 이용하지 않고 있고...

    시점은 헤딘과 걸리버 형제 에게 전환

    "대부분 여신의 신의대로"

    "저 어리석은 토끼를 제외한 모든 사람과 신이 [매료]당해 기억이 개찬되었다"

    "무섭다"

    "아아, 실로 무서워"

    "주신님이지만 공포심이 든다"

    그리고 세 명은 동시에 말했다.

    " 벨 크라넬을 왜곡할 수 없다면 녀석 이외의 세계를 왜곡해버린다니"

    그것이 전부였다.

    그것이 지금 한 사람의 소년이 세계로부터 고립된 원인이며, 프레이야가 한 침략의 정체였다.

    "벨 크라넬이 혼란에 빠진것도 무리는 아니다"

    "오늘까지의 반년간, 모든게 없던것이 되었으니까"

    "헤스티아 파밀리아로서의 녀석은 민중의 기억에서 사라져 대신 우리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일원이라고 인식되고 있다"

    그것이 미의 권능이다

    그것은 미의 극치다.

    아르카넘 없이도 모두를 매료해버린 프레이야

    본래 매료에는 사람들을 개변하는 힘 따위는 없다. 

    하지만 프레이야의 포로가 되는 것으로 자기암시에 가까운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즉 개변의 원리나 과정은 다를지라도 결과는 같다.

    기억의 개찬이라는 사상은 지금 오라리오에서 발생하고 있다.

    본래 자신들도 한번 매료 당했지만 프레이야는 자신의 신혈로 단원들의 매료를 해제했다.

    하지만 한번 매료된 설정을 받았기 때문에 프레이야가 원하는대로 행동할 수 있는 프레이야 파밀리아

    벨은 미아프나 다프네 카산드라도 찾아가보지만 그들또한 자신에 대한 원래 기억을 전혀 갖고 있지 못한 것을 확인한다.

    신조차도 자신을 모르는 상황에 결국 헤스티아 파밀리아까지 찾아가는 벨

    "릴리 내 서포터가 되어줬던 일 기억하고 있지?"

    "릴리같은 소인족이 당신의 서포터가 된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벨프! 나에게 무기를 만들어줘"

    "공교롭지만, 의뢰를 받은 기억은 없어. 너도, 내 작품따위론 성이 차지 않을거잖아"

    "미코토씨! 워게임때 도와준..."

    "프레이야 파밀리아가 워 게임을 실시한 기억은, 저에겐 없습니다만"

    "하루히메씨! 같이 많은 영웅담의 얘기를..."

    "유곽에서 만나뵌 것인가요? 그치만 전 이제 창녀가 아닙니다"

    마치 자신을 처음 봤다는 듯이 경계하며 의심하는 단원들

    이제 그만해!

    더 이상 그 아이를 상처입히지마

    그렇게 울부짖고 싶었지만 자신을 감시하는 오탈과 알렌때문에 할 수 없는 헤스티아

    모두가 자신을 거절하는 상황에 너덜너덜해진 벨

    정신을 차리고 보니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본거지로 돌아왔다.

    그리고 스승의 명령으로 몸을 조사받는 벨

    "이건 저주군요"

    가짜 정보가 심어져 혼란상태에 빠져있다고 말하는 프레이야 파밀의 치료사 소녀 헤이즈

    헤딘들은 헤이즈에게 저주를 해주하라고 말하지만 헤이즈는 자신으로서는 무리라고 답한다.

    헤이즈는 이정도 저주라면 성녀라도 필요하다면서 마음에는 안들지만 부탁이라도 하자며 벨의 손을 잡는다.

    벨은 믿고 싶지 않지만 이 저주를 풀면 모든 기억이 날아가게 될거란 생각에 헤이즈의손을 뿌리쳐버린다.

    그런 벨의 모습을 보며 중증이라고 말하며 벨을 방으로 옮기는 헤딘

    방으로 이동해서 자신의 장비들을 보니

    벨프의 싸인이 새겨진 장비도 주신님 나이프도 보이지 않는다.

    거기 있는 것은 프레이야 파밀리아로서의 자신에게 어울리는 장비들 뿐

    장면은 헤스티아에게 전환

    헤스티아에게 어떤 비책을 건넷던 헤르메스지만

    헤르메스도 매료당해서 앞길이 막막한 상황

    헤스티아는 아이즈를 발견하고 말을 건넨다

    "발렌 아무개군......"

    "헤스티아님?"

    "여기서 무얼 하고 있는게냐?"

    "...모르겠어서"

    "몰라?"

    "네......어째서 여기 왔는지...... 뭔가를 찾고 싶었던건지..........누군 가와 만나고 싶었던건지"

    헤스티아의 물음에 그렇게 답하는 아이즈

    혹시나 벨에 대해서 기억하는 거 아닐까라고 생각해보지만 신조차 저항 못하는 매료에 고작 한 소녀가 벗어날 리는 없다고 생각해 희망적인 관측을 버린다.

    "발렌 아무개군... 벨군에 대해서 알고 있나?"

    "?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벨 크라넬 입니까?"

    아이즈가 벨에 대해서 그렇게 부르는 것이 돌연 쓸쓸해지는 헤스티아

    그리고 아이즈에게 부탁한다

    "부탁하마... 너는 벨 군의 앞에 나타나지 말아줘"

    지금 상태의 벨이 동경하는 아이즈에게 거부당하면 완전히 끝이라고 생각한 헤스티아는 아이즈에게 그렇게 부탁하고 알겠다는 답을 듣는다.

    에이나에게 시점 이동 

    길드 본부에서 벨 크라넬에 대한 정보를 찾고 있던 에이나

    뭔가 이상한 벨을 보고 벨의 이력을 조사해보려고 생각했던 것이였다.

    그리고 벨의 이력이 엉성하게 수정된 개찬 내역을 확인하게 된다.

    마치 조종된 직원이 빠르게 어젯밥중에 자료를 고쳐쓴 듯한. 설마 이건 정말로 누군가 벨의 경력을 위장한건가? 라고 생각한 순간

    매료에 의해서 강제로 정보가 오인된다.

    프레이야가 매료로 정한 규율은 단순했다.

    벨 크라넬에 대한 모든 정보를 오인할 것.

    프레이야가 입력한 거짓 설정에 의문을 품고 위화감을 안는 순간 강제적으로 사고가 수정된다.

    그럼에도 무언가 두통을 느끼는 에이나

    몸이 무너져내리면서 자기가 작업하던 책의 산을 무너뜨린다.

    당황하면서 정리하려고 하던 참에 자신이 벨에 대해서 일기장처럼 써놓은 일지를 발견한 에이나

    그걸 보면서 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째로 울면서 계속 생각하던 차에

    프레이야가 직접 에이나 앞에 나타난다.

    "아무것도 인지하지 못하면서도 계속 요구한다니......흥미롭지만 오산이네"

    에이나에게서 일지를 뺏어가는 프레이야

    "개인 대상으로는 모르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베푼 대규모의 매료에는 실수가 생길수 있어.

    그 중에서도 그 아이를 강하게 생각하고 있던 아이에게는 특히. 먼저 깨달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어떤 힘도 가지지 않은 아가씨가 신에게 저항하다니. 질투해버려요. 마치 벨과 인연으로 연결된 것 같아"

    "이건 내가 갖고있어 줄게"

    "괜찮아, 버리는 짓은 하지 않아. 약속할게"

    미소를 지으며 다시 에이나에게 강력한 개인 매료를 거는 프레이야

    일기장을 가지고 사라진다.

    프레이야는 곧바로 우라노스에게 향한다.

    대신인 우라노스는 지하에 있었기에 매료에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대신을 매료하면 오라리오의 안정이 무너지고 이는 프레리야도 바라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우라노스를 매료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프레이야

    프레이야는 이번만 자신을 넘겨준다면 오라리오에는 불이익을 가져오지 않겠다고 우라노스에게 제안하며, 자신이 무리하게 벨을 빼앗으려고하면 헤스티아나 헤파이스토스등 반드시 희생이 나오게 된다고 말한다.

    던전에 들어간 사람들까지 모조리 불러내 손수 작업하면서 오라리오 전체를 구석구석 매료하는 프레이야

    우라노스는 프레이야의 만행을 인정할 수는 없지만 지금 프레이야를 멈출수도 없다면서 침묵으로 일관한다.

    프레이야가 사라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우라노스 앞에 나타나는 펠즈

    자신조차 매료에 빠졌다는 말을 듣고 상당히 당황해한다.

    헤딘에게 이끌려져 프레이야와 독대하는 벨 

    "이야기는 헤딘에게서 들었어. 우리들에 대해 기억하지 않고있다고?"

    "기억하긴 커녕 자신이 다른 신의 친족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것 같다고하던데"

    일방적으로 말을 건네는 프레이야

    "...... 처음엔 농담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사실같네" 

    입을 다무는 벨에게 프레이야는 곤란한것처럼 미소지었다.

    "나는......[정말로 프레이야 파밀리아]였던건가요......?"

    "으응, 내가 당신에게 첫눈에 반했어"

    "그렇다면...... 쭉 당신 밑에서 싸우고 있었다......?"

    의심을 품는 벨에게 언제나처럼 해준다며 몰래 구한 개정약으로 스테이터스를 갱신해주는 프레이야

    이를 계기로 점점 경계심이 얕아지는 벨에게

    자신의 친족으로서가 아닌 벨이 기억하는 기억을 알려달라고 말하는 프레이야

    프레이야는 자신이 모르는 어떤 벨이라도 부정하지 않을거라며 나에게 있어 소중한건 지금과 앞으로의 미래라며 벨이 괴로워한다면 프레이야 파밀리아로서의 기억을 굳이 생각해낼필요 없다며 벨을 위로한다.

    벨에 뺨에 손을 대며 이대로 함께 자자는 프레이야

    거절하는 벨

    유감이라고 말하며 벨을 방으로 돌려보낸다.

    벨을 떠나보내고 난 조금 뒤 프레이야는 헤이즈에게 벨이 눈치채지 못하고 호위를 붙여 일과를 철저하게 보고하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회른을 부르는 프레이야

    "너의 [거짓말]이 벨에게 들켰을 때의 [조건]...... 나와 주고받았던 계약 기억하고 있니?

    너는 이제 벨과 접촉해서는 안돼. 그 아이의 시선에 들어가는 것도 용납치 않겠어"

    대신 이제부터 자신이 되어서 개선에 대한 모든 모순을 바로잡으라고 말하는 프레이야

    바나 세이즈를 사용한 회른은 아르카넘을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프레이야의 매료조차 행사할 수 있다. 그 위력과 정밀도는 조금 내려가겠지만.

    자신을 벌하지 않아도 되냐고 말하는 회른 

    프레이야는 내가 벌하지 않는것. 그것이 회른에게 있어서 무었보다 큰 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죄악감을 줄이지도 않을것이고 충성도 의심하지 않을것이니 앞으로도 자신의 도움이 되라고 말한다. 

    있을리 없는 현실에 직면했을 때 사람은 어떻게 할까...... 처음엔 자신의 주관에 묶이겠지만, 이윽고 그것을 의심해간다. 벨의 정신은 아직 불안정

    전대미문의 고독함과 함께 압도적인 공포와 불안을 느끼면서 아무도 믿을 수 없다. 지금 프레이야들이 동료라고 말한다 한들 절대로 납득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간단하다. [이해자]가 되면 된다.

    프레이야만이 유일한 [소년의 이해자]가 되면 좋은 것이다.

    그리하면 아이의 마음은 쉽게 흔들려, 독이란 것을 알고 있어도 감미로운 사과를 받아들인다.

    앞으로도 벨을 상처입히고 그럴때마다 껴안고 달래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벨을 얻어내겠다고 웃는 프레이야.

    "그러니까 미안해. 그치만 수단은 이제 가리지 않는다고 결정했으니까"

    그녀의 이름은 프레이야

    정과 부의 이면성을 가진, 잔혹하고 분방한 여신으로서 누구보다 사랑의 독과 기적을 아는 [마녀]다.

    제 3장 : 싸움터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본거지 [폴크방]

    벨이 저주에 의해 이상해졌다고 프레이야는 통지

    단원들은 그런 사정따위는 알 거 없고 평소처럼 세례를 하겠다면서 벨을 강제로 마당으로 데려온다.

    벨의 감시역할인 밴은 프레이야 파밀리아라면 치료사를 제외하고 레벨1부터 4까지 전부 새벽부터 일몰까지 매일 친족끼리 실전을 벌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 벌판에 들어선 시점부터 싸움의 시작이다라고 외치며 다른 단원들과 함께 벨을 공격한다.

    서로 죽인다라고 해도 설마 진짜겠어 하고 얕보고 있던 벨은 실제 사망자도 나올법한 파벌내 경쟁에 마음가짐을 다시 잡는다.

    아이즈와의 단련에서조차 해본적 없는 사람을 상대로한 진심의 파이어볼트까지 사용해가며 몰려오는 프레이야 파밀리아 단원들과 싸우는 벨

    아침노을이 지나 태양이 중천에 접어들 무렵

    벌판에 홀로 서잇던 것은 벨

    벤을 시작으로 땅에 무릎을 꿇는 단원들에게서 분노와 회한의 시선이 부딪힌다.

    벨이 더이상더 이상은 싸울수 없다며 호흡을 가파르게 내쉬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최상이군"

    "모험자로서 최소한 [사용할 정도]는 되는군"

    "기억이 이상해 졌을 땐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했지만"

    "이정도라면 춤출수 있겠어"

    어느새 마당에 나와있었나 4개의 무기를 가진 네 명의 소인족이 임전태세로 서있었다.

    헤딘도 마찬가지로 벨의 눈앞에 나타난다.

    진정한 세례가 시작되었다.

    언제 쓰러졌는지는 이미 기억에도 없다.

    아무래도 엎어져 벌판에 누워있는것 같았다.

    위험했다며 지금건 정말 죽어버리는게 아니였는지 자기를 걱정해주는 헤이즈

    심장이 멈췄을때, 숨이 정지했을때 만능약이나 치료사의 마법, 혹은 번개의 마검으로 강제로 부활

    프레이야 파밀리아가 가혹한 파벌내 경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치료사들덕분이라고 깨닫는 벨

    내일 이후로도 쭉 자신들이 상대해줄거라는 헤딘의 말에 벨은 절망한다.

    시간이 흘러 밤이 되고 1층의 특대객실에 벨을 제외하고 모여있는 프레이야 파밀리아

    벨이 마음에들지는 않지만, 그녀석은 충분히 강하다며 후일 간부진의 일원에도 들어갈 만큼 힘이 있는 것도 인정한다. 하지만 어째서 자신들이 쭉 바라고 있는 여신의 사랑을 그녀석만이 독차지하고 있냐고 질투하는 단원들.

    헤이즈는 어깨를 움츠리고 달관한듯한 얼굴로 고했다.

    "간단해요. 그가 그분에게 있어 [특별]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프레이야와 독대하는 벨

    이런 심한 싸움을 매일 하고있었다니 도저히 믿을수 없고, 무서워져서 지쳤다고 프레이야에게 털어놓는다.

    웃으면서 사실 세례가 싫어서 기억을 잃어버린걸수도 있다며 농담을 건네는 프레이야

    그리고 약속대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한다.

    벨에게서 처음 오라리오에 온 과정[헤스티아 파밀리아에 입단하는 계기]를 듣는 프레이야

    그리고 반대로 프레이야에게 자신들은 언제 처음 만나게되었냐고 되묻는다.

    [모험가 묘지]에서 첫눈에 반했다면서 정말 있을법한 완벽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레이야.

    만약 평행세계에 또 하나의 자신이 있었다면 정말로 그랬을 것같은 이야기.

    프레이야는 계속해서 벨이 세례를 받기전에 던전을 가보고 싶어했다면서 고작 고블린 한마리를 쓰러트리고 돌아왔다며 에이나의 노트에 적힌 내용을 이용해 실제 내용과 교묘하게 섞어서 벨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충격에 빠지는 벨

    (그런 부끄러운 이야기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어! 알고 있는건 신님이나 에이나씨 말고는...!)

    (그 에이나에게 가르쳐받은거니까, 당연한거지만)

    혼란스러워하는 벨을 눈치채며 속으로 미소를 삼키는 프레이야

    에이나의 일지뿐만이 아니다, 이미 없어진 시르의 정보까지 모조리 동원해 새로운 이야기를 자아내는 프레이야.

    비록 놀이였던 시르지만 그 정보를 토대로 진실성을 부여한다.

    "제, 제가 LV2로 랭크업 했을 때의 이야기는..."

    "장소는 제 5계층. 상대는 미노타우르스. 로키의 아이들이 원정에서 돌아오는 길에 놓친 몬스터 한마리를 당신이 토벌했어. 길드에는 기록도 남아있다고 생각하는데"

    정말로 벨에게 그런 일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생한 가짜 이야기를 전달하는 프레이야

    "단지 오늘 밤은 평소보다 조금 덥다고 생각해"

    그리고 태연하게 프레이야는 가슴에 걸려있던 머리카락을 털어낸다.

    그걸 보며 얼굴을 붉히는 벨

    프레이야의 가슴을 보지 않으려고 전력으로 눈을 돌리는 벨을 보면서 저런 미숙한 모습도 흐뭇하다고 생각하는 프레이야

    살짝 장난기가 생긴 프레이야는 방 밖에 시종들에게 말을 건넨다.

    "누군가 갈아입을 걸 가져와줘"

    "벨, 갈아입을거야"

    "네 네엣?"

    "도와주렴"

    "이 드레스. 혼자서는 벗을수 없어. 등에 손이 닿지 않아서"

    당황해하며 거절하려는 벨에게 

    그러면 딱히 상관없지만 오탈이 화를 낼거고 내일은 더 심한 꼴을 당할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프레이야

    오늘 받은 세례의 무서움을 생각했는지 천천히 프레이야에 등에 손을 대는 벨

    프레이야는 웃음을 참느냐 고생한다

    "이 모습은 당신에게는 자극이 너무 강했네"

    "아니면, 어울리지 않았던걸까?"

    벨의 손이 등골에 닿고 프레이야가 살짝 신음소리를 흘리자 

    벨은 전력으로 죄송하다고 말하며 방에서 도망친다.

    울부짖으면서 밤중의 미의신의 방에서 도망친다니 그런 상대는 신이나 아이.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다며 

    도망치는 벨을 보고 아이처럼 크게 웃는 프레이야

    갈아입을 옷을 가져온 회른에게 벨이 어울린다고 칭찬해줬으니 오늘은 그냥 이걸로 잘거라고 말하는 프레이야.

    프레이야의 그런 기쁜 모습을 말없이 오탈은 지켜본다.

    회른도 가슴에 손을 얹고 그 모습을 가만히 응시했다.

    프레이야의 매료를 파훼할 단서를 찾기위해 계속 행동하는 헤스티아로 장면 전환

    헤스티아는 우라노스에게 향한다.

    이건 선을 넘은거 아니냐고 이단아때와 마찬가지로 벨에대한 시련이냐고 노려보며 묻는 헤스티아에게

    우라노스는 두려워해야할건 매료의 힘도 아니고 개찬된 도시도 아니라고 말한다.

    "프레이야가 단 하나의 존재를 위해 세계를 왜곡했다는 사실, 그리고 그 [집념]이다"

    "프레이야는 이제껏 하계의 일을 존중하고 있었다. 스스로 여왕이 되는 것을 누구보다 싫어해 아무리 싫증의 독에 범해지더라도 자신에게 부과환 약정과 긍지를 관철해왔다"

    "그 약정과 긍지를, 그 여신은 처음으로 찢은 것이다"

    단 한 사람의 아이, 벨만을 위해서

    확실히 헤르메스가 이전에 말했던 대로다.

    헤스티아들은 오인하고 있었다. 어쩌면 프레이야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로키조차도. 프레이야가 안고 있는 [정념]의 깊이를

    그녀의 집념은 금기를 범하고 작법을 찢어 헤스티아를 최후까지 몰아붙였다. 그리고 대부분의 신들은 패배했다. 그녀의 집념이 끊어지지 않는 한, 이 사건은 절대 수습되지 않는다.

    단독으로 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옥쇄의 각오로 아르카넘을 사용해 프레이야와 맞찔러 죽어, 함께 천계로 송환되는 것밖에 생각할 수 없는 헤스티아. 심지어 그마저도 매료된 다른 신에게 방해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때가되면 자신에게 다시 건네주라는 헤르메스의 말을 상기하며 대체 그 때가 언제냐고 생각하는 헤스티아.

    벨과의 문답에서 오차를 조금이라도 없애기 위해 에이나가 작성한 몇십권의 일기와 기록을 모조리 읽은 프레이야는 제 1군 간부진을 호출한다.

    잠도 못자서 하품을 하는 주신의 모습에 귀엽다고 생각하는 걸리버형제와 헤그니

    그런 그들을 보면서 쓰레기를 보는 듯한 눈길을 던지는 헤딘

    프레이야는 그럼 이제 합의를 시작하자며 벨을 둘러싼 모형정원에 대한 현상 확인과 방침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위험인자의 배제

    매료가 닿지않는 이단아들에 대한 대비

    아냐에 대해서는 알렌이 전담 마크

    그리고 벨에 대한 보고

    헤그니는 벨은 충분히 성장 가능하다며, 패는 맛이 있다고 말한다.

    부족한 것은 불합리한 경험이나 부조리한 경험이지만 그것도 계속해서 싸워나가면 커버 가능하다고 덧붙이는 헤그니

    역시 그렇게 하는게 정답이였다고 말하는 프레이야

    본래 폴크방에서의 제 1급 모험가끼리의 싸움은 금지되고 있다.

    용사들을 잃을수 없다는 이유도 있지만, 다른 파벌에게 틈을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한게 주 이유

    그렇기에 벌판에 제 1급모험가가 모이는 것은 전무하다고 말해도 좋다.

    그런 가운데 유일한 예외가 벨 크라넬

    제 1급 모험가 여럿이서 달려들어 단련한다는 것 같은건 전례도 없고 영예를 넘긴 악몽이다.

    그 부분에서는 다른 단원들에게도 동정받는 벨

    리아리스 프레제에 의한 급성장이 불분명하게 된 이상 이제는 너희들이 벨을 단련하라면서 

    향후 원정에도 데려갈 것이기에 절대로 죽게하지말라고 당부하는 프레이야

    그리고 자신도 당분간은 바벨이 아닌 이 본거지에 몸을 두겠다고 말한다.

    시르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없었던 존재로 일관시키라고 말하는 프레이야

    회의가 끝난다.

    그때부터 이어지는 기묘한 나날

    아침부터 해가 질때까지 계속해서 싸우고, 밤에는 프레이야의 곁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평소보다 낮빛이 좋지 않다고 말하는 프레이야

    확실히 오늘 세례는 한층 더 힘들었다

    점점 스승의 공격이 가열차지는게 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벨

    하지만 그런 세례조차 훌륭한 현실도피로 사용하고 있는 벨은 프레이야를 원망할 수 없다.

    용서 없는 살육전이 어찌할수도 없는 고독과 절망을 잊게해준다.

    갑자기 무서운 상상을 하게된다.

    이 상태로 동경과 만나 거절된다면 대체 어떻게 될까?

    등에서 계속 타오르던 성화도 점점 조용히 쇠약해지는것 같다.

    벨에게 저주를 해주해보지 않겠냐고 말하는 프레이야

    화로의 여신의 아이였던 기억을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 너가 그걸로 괴로워한다면 해주하는 것도 답이 아니겠냐며 벨에게 제안한다.

    프레이야가 노리던 승리 조건이 바로 이것

    벨이 기존의 기억을 저주라고 인식하게 하는 것.

    리아리스 프레제의 와해.

    리아리스 프레제는 확실히 하계의 미지이지만 완벽한 것은 아니다.

    정신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불안정하게 된다.

    즉 무적의 스킬이 절대로 아니라며 벨이 조금이라도 그 동경이 거짓이라고 의심해버린다면 스킬을 무효화 할 수 있을거라고 확신하는 프레이야

    그렇게되면 벨도 매료를 방어할 수 없게된다.

    벨을 떠나보내고 오탈에게 류와 아스피가 도망쳤다는 소식을 전해듣는 프레이야.

    아마도 헤르메스의 짓일것이라면서 그에 대한 대비도 해두겠다며 미아네 고양이와 함께 정리하겠다는 프레이야로 3장 종료

    제 4장 잊어버린 것들

    오라리오 밖으로 탈출한 아스피와 류에서 시작

    류는 아스피에게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에 대해 듣는다

    어째서 자신들은 밖에 있냐는 류에게 아스피는 전부 헤르메스의 지시라고 말하며

    아마 오라리오는 이미 미의신에게 전부 지배당한 상태라고 말한다.

    도시 밖에서 오라리오를 감시하는 류와 아스피

    둘은 곧바로 이변을 알아차렸다.

    본래 북, 동, 방위에 따라 개방되어야할 도시의 문이 1개밖에 열리지 않아 정체가 형성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곳에는 신 프레이야가 직접 신탁을 하사하는듯 밖에서 오는 모두에게 어떠한 암시를 거는 것을 발견한다.

    하지만 자신들이 본것이 여신으로 변한 회른이라고는 눈치채지 못하는 상황

    풍요의 여주인 내부

    방에 처박혀서 폐인 상태가 되어있는 아냐

    자신만이 암시에 풀려서 시르에 대해 알게되었고, 자신만이 시르를 알고 있다는 사실과

    클로에나 루노아등은 시르에 대해서 아예 모른다는 사실에 벨처럼 당황한다.

    미아도 마찬가지로 기억하고 있지만 미아에게서 프레이야가 친족 이외의 모든 것을 왜곡해버렸다는 말을 듣고 아냐는 충격에 빠진다.

    술집에서 뛰쳐나오는 아냐

    이런건 뭔가 너무하다고 생각한다.

    계속 달리고 달려 바벨 앞으로 향하려는 아냐의 앞에 나타난 것은 오빠인 알렌 플로멜

    모든 것을 알려주겠다며 아냐에게 따라오라고 한다.

    한편 밖에서 최대한의 정보를 모으고 창설신용으로 설치된 비밀통로까지 사용해가며 오라리오내부로 잠입하는데 성공한 류와 아스피

    서로 각개 행동을 하던 도중 류는 아냐와 그 앞에 걸어가던 알렌을 보고 뒤를 쫒는다.

    대충 아냐와 알렌이 프레이야 파밀리아에 들어간 계기랑 회상 설명 주저리 

    계속 가만히 걷다보니 북서쪽의 아무것도 없는 광장에서 프레이야가 서있었다.

    "어서오렴, 아냐"

    "나에게 매료 당해 모두를 잊는것과, 스스로 입을 닫는것. 어느쪽이 좋아?"

    "나의 인형이 될지 말지, 선택하게 해주겠다고 말하고 있는거야"

    시르를 대체 어떻게 했냐고 소리치는 아냐

    프레이야는 너희들이라면 납득하지않을테니까 직접 대면시켜준다 말하고

    이제 더이상 아가씨가 될 생각은 없었다며 잠시 중얼거린다.

    아냐가 이해하는 것보다 빠르게 프레이야는 후드에 손을 대었다.

    그리고 나타난 것은 시르의 얼굴

    진실과 절망이 합치한다.

    충격적인 사실에 완전히 멘탈이 나가버려 시르를 돌려달라며 프레이야와 시르를 부정하고 프레이야에게 덤벼드는 아냐

    알렌은 달려드는 아냐를 용서없이 창으로 후려쳐 광장 구석까지 날려버린다.

    친구가 한 번에 날아가자 분노해 나타난 류

    계속 미행하며 상황을 지켜볼 생각이였지만 동료의 위기에 뛰쳐나와 버렸다.

    아냐와 만나는 것 자체가 류를 꾀어내기 위한 함정이였다.

    "알렌 창을 내리렴"

    "필요없습니다. 이대로 때려눕히겠"

    "내려"

    "......알겠습니다"

    프레이야에게 정말로 시르였냐고 묻는 류

    자신을 도와준 것도 술집에서의 나날도 모두 놀이에 지나지 않았냐는 물음에 

    크게 한숨을 쉬는 프레이야

    "그래서 뭐 어쩌라는거니? 류"

    "놀이라고 전부? 이것은 [역할극] 내가 선택한 역할은 마을 아가씨로. 장소는 술집

    여신이 지루했기때문에 아이들과 놀고 있었어. 그게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는거니?"

    그리고 류에게 손을 내밀며

    "있잖아 류. 전에도 말했는데. 나는 누군가를 위해 아름답게 있을수 있는 사람을 좋아해. 나는 벨에 대한것도 좋아하지만 류도 정말로 좋아하는거야?"

    몸에 심어진 엘프의 습성이 비명을 울린다.

    손을 뿌리치고 싶은데 [매료]의 힘이 지속되는 이상 몸은 말을 듣지 않는다.

    "그래! 류도 함께 벨을 독점하지 않을래"

    "..........하아?"

    귀를 의심해 겨우 얼굴을 올린 류의얼굴에 비친 것은 아가씨의 만면의 미소였다.

    "아아, 그래. 독점은 아니고. 둘이서 차지하는거네"

    "..........대체, 뭘 말하고 있는......"

    "좀만 더있으면 떨어트릴 수 있을 것 같아. 벨의 동경의 저주를 풀어 버릴 수 있어. 그러면 벨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

    보물을 말하는 순진한 아이같이 아가씨는 데굴데굴 웃었다.

    "다른 사람이 벨을 만지는 건 싫지만, 나 류만이라면 괜찮아? 류니까 허락해줄게"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무서웠다.

    자신이 아는 잿빛 머리의 소녀는 이제 없다고 마음속 어딘가가 중얼거렸다.

    "함께 벨을 찬미하자? 세 명이서 몸에 손을 대, 입술을 훑고, 향기를 즐겨, 맘껏 껴안고"

    기분 나빠

    "방에 콕 박혀, 침대 위에서, 몸의 경계가 사라져 질척질척해질때까지 서로 사랑해 하나가 되는거야"

    기분 나빠!

    "영혼이 섞여, 사랑을 서로 새기는거야. 그러면 나는 할 수 없지만 류는 벨과의 아이가 생길지도?"

    마녀의 제안. 

    사랑을 아는 사람의 마약. 혹은 파멸 욕구

    사랑의 미주를 내미는 소녀에 대해 품은 것은 터무니없는 혐오감과 기피감이였다.

    눈 앞에 있는 존재는 시르의 외형을 한 누군가다.

    "......거절한다......!"

    "역시 이렇게 되나"

    그 때 시르는 정말로 약간이지만 외로운 듯한 미소를 띄웠다.

    그 일순간 만큼은 류는 추억속에서와 같이 변함없는 시르를 비춰봤다.

    매료의 반동으로 쓰러지는 류 

    "알렌"

    프레이야는 다시 조용히 후드를 입고 알렌에게 벨과 접촉하지 못하게 류를 지하실에 가두라고 명령한다.

    "[매료]를 쓰지 않으시는 겁니까?"

    "감상이야. 이 아이의 영혼을 더럽히고 싶지는 않아. 환멸했니?"

    "약속대로. 아냐는 너에게 맡길게"

    그리고 다시 밤이 되어 장소는 프레이야의 신실로

    이제는 자연스럽게 벨과 이야기하는 프레이야

    오늘의 프레이야의 모습은 뭔가 조금 이상한 것같다.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은빛 눈동자가 뭔가 다른 색을 나타내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

    눈치채니 프레이야에게 걱정하는 말을 건네고 있는 벨

    무언가 기운이 없어보인다는 벨의 말에

    "평상시에는 여자의 기미도 전혀 모르는 주제에. 이런 때만큼은 날카롭네"

    괜찮다면 자기가 이야기를 들어주겠다고 평소엔 언제나 자기가 이야기했으니 한번 털어놓아보라는 벨

    프레이야는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던 상대에게 상처를 주었다면서 화해하기도 이젠 무리라고 씁쓸하게 말한다.

    사과하면 되지 않냐는 벨에게

    나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미 제일 갖고 싶은건 결정해버렸다며 그것도 무리라고 답하는 프레이야

    "그걸 위해서라면 뭐든 잘라내겠다고 결정했어"

    따뜻함을 주는 여신님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그 싸늘한 목소리에 오싹해지는 벨.

    나중에라도 시간이 지나서 주우면 안되냐는 벨의 말

    "한 번 버린 것을 다시 주울 수 있다면... 반드시 그건 전보다 쭉, 중요한 것이 될테니까"

    그런 벨의 말에 크게 눈을 뜨며 놀라는 프레이야

    프레이야는 아무것도 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희미하게 뺨을 물들여 벨에게 미소를 건넸다.

    "벨, 좋아해요"

    "에엑?"

    "당신이 좋아"

    "있잖아. 벨, 여자를 위로하는 방법은 알고 있어?"

    "알아두면 인기 있을거에요? 여자는 안심감을 주는 남자를 좋아해"

    "별, 별로 저는 인기 있고 싶다던가 그런 부정한 생각은 하지......"

    "그치만 당신은 만남을 추구하고 있었잖아"

    에엑 그런것까지 알려져있어??

    "자 가르쳐줄게. 내가 말하는걸 잘 들으렴"

    "우선 어깨에 팔을 두르고"

    어깨와 어깨가 맞닿는다.

    향기가 코를 간지럽힌다.

    "그리고 입술에 입맞춤을"

    "무리무리무리. 무리에요!"

    한계를 넘어서 뒤집허져서 바닥으로 굴러떨어지는 벨

    "우후훗, 아하하하하하하ㅡ 벨 뭐하는거야"

    "정말로 당신 초심자고 무력하네"

    "내가 이렇게 사랑해주는데, 당신은 답해주지 않는거야?"

    "아아, 역시 좋아"

    그 때 어째서 그런 말을 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나의 입술에서 그 중얼거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아아. 좋아해요.

    그 말은, 그 때 그녀가 대정당에서 했던 말이 아니였는지

    "시르씨ㅡ?"

    벨은 스스로의 말실수를 깨닫는다.

    벨과 마찬가지로 엄청 당황해하는 프레이야

    "사랑의 여신이 눈 앞에 있는데, 다른 여자의 이름을 말하다니 대체, 무.슨.생각이야아아아아아아!?"

    벨을 마구 꼬집는 프레이야

    "이딴 모욕은 처음 받았어"

    사죄하는 벨에게서 고개를 획 돌려버리는 프레이야

    "불쾌해. 벨, 나가줘"

    변명할 틈도 없이 방에서 쫒겨나는 벨

    벨이 나가고 난 뒤 프레이야는 가슴을 눌렀다.

    그건 오만한 여왕에게 어울리지 않는 아무것도 모르는 한 사람의 아가씨 같았다.

    벨이 선물해준 머리장식을 잠시 안고 생각에 빠지는 프레이야

    그리고 그 모습을 문 밖에서 바라보던 헤딘

    제 5장 : 그녀의 세계의 끝

    여느때와 다름없는 제 1급 모험가들의  세레

    하지만 헤딘이 뭔가 이상하다

    한 발 한발이 사람의 머리 정도는 가볍게 날려버릴 공격이 이어지고,  연속으로 고속 영창을 시행하며 밸을 죽을때까지 몰아붙인다.

    정말로 자신을 죽이려고 하고 있는 모습에 이질감은 느끼게되는 벨

    처절한 일격과 함께 장도가 벨의 몸을 절단한다.

    어깨로부터 베어져 나오는 막대한 출혈. 논의할 여지도 없는 치명상

    몸에서부터 힘을 잃고 비틀거리며 쓰러지려는 벨의 눈에 비친 것은 무기를 머리 위로 치켜들고 추가 공격을 가하려는 스승의 모습

    그 검이 내려치기 직전

    """멈춰라, 헤딘"""

    그 일격이 닿는 일은 없었다.

    걸리버 4형제에 의해서 간신히 막아진 일격

    "도가 지나치다"

    "가감은 잊어버렸나"

    "정말로 부술 생각이냐"

    "아무리 헤이즈라도 저건 치료하지 못한다"

    시야의 구석에서 치료를 위해 대기하던 헤이즈도 헤딘의 가차없는 공격에 새파랗게 질려있었다.

    벨이 치료되는 동안 이게 뭐하는 짓이냐면서 헤딘을 노려보는 헤그니

    헤딘은 벨에게 자격을 증명하라며, 네 사정따윈 관계없다고 여신의 소망을 실현하는 것만이 너의 의무다라며 벨에게 일어서라고 말한다

    "너는 일어서지 않으면 안됀다"

    "여신이 애타게 기다린 영웅임을 증명해보여라"

    이후 간부진의 대화

    "네놈들의 눈은 어디까지 옹이구멍이냐"

    "이 모형정원 속에서 지금 쫒겨지는 것은 저 어리석은 토끼가 아니다. 프레이야님의 쪽이다"

    "마모되면서도 벨 크라넬은 이쪽의 농간에 굴하지도 않고, 반대로 여신이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그렇게 말하면서 오탈을 노려보는 헤딘

    확실히 프레이야가 최근 혼자서 멍하게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말하는 오탈

    "[매료]를 견디는 녀석의 상념이, 반대로 여신을 유혹하고 있다. 시급히 저 어리석은 토끼를 몰아넣어, 떨어트리지 않으면 안된다. 그를 위한 처사다"

    그러면서 내일부터는 오탈과 알렌도 모두 세례에 참가하라고 말하는 헤딘

    반발하는 알렌에게 주신님의 위기라면서 따르라고 말한다.

    먼저 눈을 피한것은 알렌

    오탈은 자신까지는 필요없을거라하며 거부하고, 헤딘도 그 이상으로 오탈을 끌어들이려고 하지는 않는다.

    "내일부터 어리석은 토끼를 몰아세운다. 결코 동정따위를 풀지마. 철저히 해라"

    그리고 안경을 밀어올리며 자비없이 고하는 헤딘

    시벽에서 폴크방을 감시하던 아스피는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움직임이 바뀐 것을 눈치챈다.

    지금까지 벨이 매일 싸우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평소의 광경과는 너무 다른 모습

    알렌이 내지르는 창이, 파룸의 이어지는 연계 공격이, 흑요정들의 모든 것을 자르는 검술이, 백요정의 마법이 벨을 마구잡이로 패고 있었다.

    무언가 프레이야 파밀리아에게서 여유가 사라진 것을 깨닫는 아스피

    프레이야조차 뒤흔들어버리는 벨에 대해서 감탄하며 제 1급 모험가들이 벨에게 집중해 감시망이 느슨해진 지금이라면 확실히 움직일 수 있다고 행동을 시작한다.

    헤스티아에게 접촉해 쪽지를 떨어트리는 아스피

    "공방에 두고 온 것"......?

    어딘가 익숙한 붉은 필적에 눈이 번쩍 뜨인 헤스티아는 

    벨프에게서 아스피와 접촉하기 위해 공방의 출입 열쇠를 받는다.

    "......헤스티아 님. 전 왜 경장갑(라이트 아머)을 만들고 있었죠?"

    "누구를 위해서 만들었는지, 아무리 떠올려보려고 해도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하지만,  단야사로서 저는 이 녀석을 아주 소중하게 다뤘다는 것만은 기억합니다."

    그 마음가짐을 소중히하라고 벨프에게 말하며 아스피와 밀회하는 헤스티아

    매로되지 않은 아스피를 반가워하며 반가워한다. 

    그리고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동태가 뭔가 이상하다는 말을 전해듣는다.

    밤중의 프레이야의 신실

    그녀는 오늘 밤도 아름다웠다.

    "저기, 벨. 함께 잘래?"

    "당신에게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 약속할게. ... 그러니 함께 자자?"

    "저기 벨. 갖고 싶은건 없니?"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는 벨에게 그런 너라서 좋아한다고 다시한번 고백하는 프레이야

    "좋아해요, 벨...... 당신을 좋아해"

    쭉 프레이야에게 안기고 싶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포근한 가슴팍에서 

    이제 다 상관없지않을까

    그녀는 따뜻하고 그녀의 곁은 마음이 편해지는 장소다. 

    그런 그녀에게 빠지는 것은 정말로 잘못되어있어?

    이제 괜찮지 않을까?

    그럼에도

    그럼에도

    ..........그럼에도!

    시르를 생각하면 그 구제에 손을 뻗는 것은 할 수 없다.

    의식이 끊어지지 직전 문득 깨달아 버리는 벨

    그녀는ㅡ 프레이야님은 나에 대해서 "사랑한단다"라고 말하지 않게 되었다고

    꿈을 꾸었다.

    잿빛 머리 소녀에게 안겨 자는 꿈이였다.

    프레이야의 신실에서 깬 벨은 오늘도 시르의 흔적을 찾기 위해서 거리를 돌아다닌다.

    이제는 익숙해진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제복과 향해지는 호기와 공포의 시선들

    목표로 한 건물은 풍요의 여주인이다.

    "아앗 또온거냥!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백토"

    "시르같은 아이는 없다니까. 정말이지 너도 질리지 않아"

    손님을 마중나갈 생각이였던 클로에와 루노아가 금새 얼굴을 찡그린다.

    둘의 말대로 이 술집에 찾아온 것이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른다.

    행방불명인 류에대해서도 걱정이다

    카운터에서 점주인 미아가 슬쩍 벨을 무언으로 쳐다보았다.

    그리고 벨에게 무언가를 전하는 미아

    "끝까지 두 다리로 서있는 녀석이 제일이야. 비참하건 뭐하건"

    반년 전 미아가 자신에게 해주었던 말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권속인 자신과 미아는 안면이 없다.

    그런데 어째서 그 말을 미아가 지금?

    단순한 우연?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는지?

    몸은 이미 너덜너덜하다.

    정신도 끊어지기 직전이다.

    무력감에 지배되고 있는 지금의 나에게 대체 무었이 가능한걸까?

    오늘까지의 기억이 소생한다.

    아무도 나에 대한걸 기억하지 못하고, 모르고, 거절당하고

    집을 잃고, 동료도 사라져, 이제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여신에게 모든걸 맡기려고 하고 있던 나에게 할 수 있는거란

    "..........일어설 수 밖에 없어"

    "계속 달릴 수 밖에 없어!!"

    미아의 말에 격려받고 달리고 달려 아이즈를 만나러 가는 벨

    "아이즈씨!!"

    아이즈는 티오나, 티오네와 같이 있었다.

    "어라, 근데 어째서 [프레이야 파밀리아]가 아이즈를 이름으로 부르는거야?"

    "우리들에게 뭔가 볼일이라도? 설마 항쟁이라도 시작할 생각이야?"

    로키 파밀리아와 프레이야 파밀리아는 서로 적대 관계

    오늘까지 그래왔듯이 티오나도, 티오네도 미신의 친족인 벨에게 적의의 시선을 향해온다.

    그런 때 아이즈는 돌연히 멈춰서 벨의 손을 맞잡는다.

    당황해하는 티오나와 티오네

    "훈련, 할래?"

    ""하아?""

    벨과 티오나들의 목소리가 겹친다.

    세 사람 모두 당황해 하는 와중에 아이즈가 말을 이어간다

    "나, 너를 잔뜩 기절시키고......"

    "으엣"

    "그러고나면 무릎배게를 해주고"

    "잠,깐"

    "일어나면, 다시 넘어뜨리고"

    "아, 아이즈?"

    괴롭다는 듯이 한 번 눈시울을 닫는 아이즈

    "저 시벽위에서 너와 싸우지 않으면 안된다는 느낌이 들어"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꿈의 조각이 모이듯이 금빛 동경은 그렇게 답해주었다.

    "누군가가 약속해 ...... 강해지고싶다고 ...... 그렇게 말했던 것 같아"

    그 말은 제노스와 만나 호적수에게 져 아침 노을의 하늘아래 누군가가 말한 상념.

    벨 크라넬이 아이즈 발렌슈타인 앞에서 맹세한 결의와 약속.

    그 순간, 그러니까 나는 또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절망에 대한 굴복이 아닌 희망이 해방된다.

    아이즈를 불잡고 보기 흉하게 아이처럼 울어버리는 벨

    얼마나 그러고 있던걸까

    아이즈는 당황해하고 있었다.

    곤혹해하는 티오나들에게 시선을 받으며 금빛 눈동자를 응시하고 말하는 벨

    "당신을 동경해서......좋았어요"

    "당신과의 만남은 잘못된 것 따위가 아니야"

    그리고 다시 달리는 벨

    등에서 다시 타오르는 성화와 함께 동경으로부터 받은 [기적]을 확인하러 간다.

    다시 프레이야 파밀리아로 돌아온 벨 

    치료사인 헤이즈도 자신들의 본분을 잊고 눈이 휘둥그레져 벨과 제 1급 모험가들의 싸움을 지켜본다.

    아이즈의 말과 몸에 새겨진 기억을 상기시키며 헤딘의 얼굴에 상처를 입히는 벨

    헤딘은 숨쉬는것조차 하나 흐트러지지 않았지만 조용하게 침묵한다.

    다른 단원들과 헤이즈도 믿지 못할 광경을 봤다는 듯이 헤딘에게 상처를 입힌 벨을 보며 매우 놀라워한다.

    그리고 헤딘을 보며 말하는 벨

    "마스터, 저는 저입니다"

    "저는 벨 크라넬 입니다"

    벨을 보며 작게 미소짓는 헤딘

    "뭘 영문모를 소리를 지껄이고 있는거냐. 찰과상을 입힌 정도로 우쭐대지마라"

    그 직후 사라진 헤딘에 의해서 다시 한 번 뻗어버리는 벨

    헤딘은 일몰이니까 돌아가자고 말하며 뒤돌아 걷기 시작한다.

    장면은 헤르메스에게 전환

    헤르메스는 스스로에게 발생한 이상현상에 대해서 깨달아 버렸다.

    뭔가 치명적으로 어긋남이 발생하고 있다.

    여행을 자주 다니는 자신이 한 곳에 4개월 이상 머무르고 있다는 것은 자신을 묶어두는 무언가가 이 도시에 있다는 것

    하지만 그 이유가 생각이 나질 않는다.

    생각해 낼 수 없는것이 아닌 아예 인지 조차 할 수 없다.

    결정적으로 제우스와의 연락이 끊어져있다.

    그 사람 좋은 신과의 연락을 자신이 게을리 할리 없다.

    즉 무언가 도시에 현재 이변이 발생했음을 알아차리는 헤르메스

    하지만 그 위화감을 의념으로 바꾸는 순간 다시 매료에 빠질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위화감을 억지로 위화감인 선에서 멈춰둔다.

    그 위화감으로부터 이런 짓을 할 수 있는 것이 프레이야뿐이란 것을 무심코 생각하지만 그 순간 다시 매료가 발동한다.

    이 사고게임의 과정이 벌써 233번째

    조정자라면 비장의 카드는 항상 갖고있는 법이라며 자신의 모자에서 숨겨진 종이조각의 일부를 발견한 헤르메스

    그리고 해결책을 찾던 도중이 아스피가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 헤르메스는

    허공에 대고 말한다.

    "아스피......사랑해"

    "그러니까......돌아와줘"

    다른사람에게 눈치채이지 않고 아스피에게 전달하려면 이런 수단밖에 없다.

    옆에서 보면 살짝 자기도취에 취한 아픈 사람처럼 보이겠지만 어쩔수 없다.

    그러니까 헤르메스는 진지하게, 속이지 않고 절대로 밝히지 않은 속 마음의 일부를 토로했다.

    반응이 없으면 또 다른곳에서 친족에게 사랑의 말을 속삭인다.

    이렇게되면 철저하게 해버리겠다는 헤르메스

    "ㅡ북쪽 거리의 감자돌이 가게"

    안보이는 누군가가 그렇게 속삭이는 것 같았다.

    뒤를 돌아봐도 지금의 아스피는 투명인 채.

    만날 수 없다

    그러니 입술에 미소를 짓고 지정된 목적지로 발길을 옮긴다.

    ㅡ고마워, 아스피

    ㅡ그리고 사랑한다는 건 거짓말이 아니라고?

    "정말이지......최저에요"

    걸음을 옮기는 헤르메스의 옆에서 그런 중얼거림이 들리는 것같았다.

    "얼른 원래대로 돌아와주세요......답없는 주신님"

    헤르메스는 귀까지 빨갛게 물들이고 눈물고인 눈으로 바라보고 있을 아스피를 생각하니 뺨이 느슨해진다.

    그리고 헤르메스를 마중나온 헤스티아는 최초의 헤르메스가 남긴 기사회생의 방침의 쪽지를 건네준다.

    수중에 있는 종이는 2장

    하나는 최초의 헤르메스가 처녀신에게 맡겼던 편지.

    나머지 한 장은 오라리오를 화덕으로 만들기 위한 재료와 그 장소

    사고는 이제 중단한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규율에 저촉하지 않도록 단순한 작업에 들어가면 된다.

    "해주겠어. 화덕 만들기"

    이것은 아스피가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변화를 알아차린지 3일째.

    그리고 소년이 헤딘에게 일격을 먹이기 3일전의 일이였다.

    더 이상 프레이야와 접촉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벨

    다시 만나게 되면 이제 위화감을 품게될거라고 생각한다.

    프레이야 파밀리아에서의 나날은 괴롭고 힘들지만 결코 그것만은 아니였다.

    구해진 순간도 있고, 이상한 인연과 따뜻함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벨이 있을 곳은 여기가 아니다.

    시간이 부족했다.

    어쩌면 헤그니들은 벌써 벨의 모습을 프레이야에게 보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생각한다.

    "시르씨는......? 이 세계가 지금 거짓되었다고 말한다면 시르씨는 지금 어디에......"

    클로에들은 시르의 일을 기억하지못했다.

    프레이야 파밀리아에도 시르는 없던 존재로 취급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분명히 있었다.

    존재 자체가 없어진 그녀가 뭔가 핵심을 쥐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

    류까지 없는것도 이상하다고 우선 그 둘을 찾아야 한다고 방침을 정하고 벨이 일어났을 때

    벨에게 동조하듯이 굉음이 발생했다.

    헤이즈는 방에 가만히 있는 벨에 안심하고 

    누군가 신성한 폴크방에 침입했다고 전해준다.

    류에게 장면 전환

    지하실을 지키던 상급 모험가들을 기절시키고 들어온 그녀는 류에게 무기를 돌려주며

    해방하는 조건으로 동쪽에서 소란을 일으켜달라고 부탁한다.

    누군지 모르는 그녀를 류는 경계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해 반항의 의지를 들어내니 그녀는 마지막에 이렇게 말했다.

    "부탁이야 류"

    그 말과 어조, 시선은 얼굴도 목소리도 비슷하지 않았지만 어떤 아가씨를 떠올리게했다.

    어안이 벙벙해진 류를 뒤에 남겨두고 그녀는 떠났다.

    그리고 류는 그 부탁대로 싸우고 있었다.

    "본거지에서 폭발!?"

    던전 1계층에서 귀환하는 로키 파밀리아를 매복하던 알렌은 단원의 전령을 듣자마자 험악한 얼굴을 띄웠다.

    "대체 무슨 말이냐? 그 맷돼지랑 엘프들은 대체 뭘 하고 있는거야!"

    아무래도 밖에서의 습격이 아닌 내부에서 마법이 작렬한것같다는 전령의 말에

    마침 곁에 있던 걸리버 형제가 말을 늘어놓는다

    "벌판에서의 싸움은 이미 진작에 끝나있다"

    "여신의 귀를 번거롭게 할정도의 마법을 오폭하는 얼간이는 우리 파밀리아에 없다"

    "그렇게된다면 역시 다른 세력의 조업"

    "설마, 지하에 붙잡아둔 질풍인가?"

    그리고 그들에게 달려와 전하는 반 

    "그 분이...... 아니 그녀석이, 어느새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 보고를 듣고 알렌은 눈빛을 바꿨다.

    "...그 여자, 정말로 죽여버렸어야 했어"

    분노에 찬 알렌은 알프릭과 함께 본거지로 향한다.

    헤르메스의 명령대로 장작을 배달하며 난로에 불을 지피는 헤르메스 파밀리아

    루루네는 뭔가 장작에서 피냄새가 난다면서 코를 킁킁거린다.

    누구에게도 눈치채지는 일 없이 화로의 불길이 도시를 가득 채워나간다.

    다시한번 굉음과 함께 충격에 휩싸이는 본거지

    헤이즈는 벨에게 절대로 방에서 나가지 말라고 말하며

    프레이야가 좋아하는 너가 상처입으면 자신이 혼날거라며 자신을 도와주는 셈 치라고 하며 제발 조용히 있어달라고 부탁한다. 

    호위를 두고 가겠다는 말을 남기며 헤이즈는 방에서 나가버린다.

    헤이즈와 교대하듯이 남녀선배단원 두명이 들어온다

    "벨, 헤이즈의 말대로 해. 과보호인건 알지만 그 애도 이러니 저러니해도 너를 마음에 들어하는거 같으니까 말이야" 

    지금이 기화라며 움직이려는 벨의 앞에서 단원 둘이 돌연히 쓰러진다.

    비틀거리며 마루에 무너진 사람들을 보며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당황해하는 벨

    반쯤 열린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니 긴 복도의 안쪽에서 환상과도 같은 그림자가 마치 자신을 권하는 것같이 보였다.

    그 그림자의 뒤를 쫒아가는 벨

    머지않아 도착한 곳은 본거지 서쪽의 전사들의 정신 수양을 위해 설치된 명상실이였다.

    배후를 돌아보니 입구 부근의 어둠에서 걸어나온 것은 회른이였다.

    "회른씨"

    만나는 것은 두번째 

    여신제 전 편지를 건네주러 왔을때와 같이 그녀는 얼굴의 오른쪽 반을 앞머리로 숨기고 있었다.

    그녀와 몇 번이나 만났던 것같은 위화감을 느끼는 벨

    회른은 천천히 입을 연다

    "어디까지 답을 얻은건가요"

    무엇을 추궁당하고 있는건지 이해한다.

    대답해선 안된다. 이성은 그렇게 호소하고 있지만 나는 정직하게 대답하고 있었다.

    "나는 프레이야 파밀리아가 아니란 것. 나는 헤스티아 파밀리아의 벨 크라넬이라는 것"

    "그러면 어디까지 깨닫고 있나요?"

    "네?"

    그것에 대해 나는 두번째 물음의 의미를 몰랐다.

    지금의 오라리오의 이변이나 모순에 대해 묻는 것같이는 들리지 않았다.

    좀더 다른, 보다 중요한 핵심을 확인하고 있는 듯한

    "어, 어떤 의미입니까? 뭘 말하고 있는"

    회른의 의도를 알 수 없어 당황해하는 벨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결국 폭발하는 회른

    "진성 바보를 넘어선 특대급 쓰레기!! 그 분을 미혹에 빠트리고! 괴롭히고! 자기는 아무것도 모른다!? 헛웃기지마! 작작 하라고!!"

    "당신은 대체 어디까지 우둔해야 직성이 풀리는건가요!!"

    "인축무해를 위장한 음수!! 무자각 범죄자!! 모든 여자의 적!! 인류의 오물!! 성실함과 둔감을 구분못하는 괴물!! 신에게 실패가 있다면 너 같은 괴물을 낳은 것! 자기보다 연상만 유혹하는 원죄의 해충놈!, 숭고한 여신까지 교묘하게 꼬셔놓고서는, 부끄러운 줄 알으라고!!"

    "잠깐 진짜 뭔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데요"

    "뭐가 남자 모험가에게 누나라고 불리고싶은 순위 7위야 웃기지마!!

    속사포와 같이 벨을 쏘아붙이는 회른

    "용서못해 용서못해 용서못해 나는 당신의 전부가 용서가 안돼!! 얼빠진 얼굴도 한심한 목소리도 여신을 괴롭히고 있는 그 상냥함도! 역시 그 때 널 죽여뒀어야 했어!

    "히이이이이이이익"

    "너 따위가 여신의 눈앞에 나타났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나이프로 공격해오는 회른을 피하는 벨

    "그분은 네 앞에서는 사소한 일에도 기뻐하고! 슬퍼하고! 상처받아"

    "영웅의 자격을 지닌 주제에 어째서 색을 밝히지 않는거야!? 얼마든지 사랑을 받아들이면 되잖아!? 그러면 그 분도 조금은 보답받을수 있으실텐데! 넌 대체 그렇게 지금부터 몇명이나 우리들을 상처입힐 생각인건데!?"

    감정을 토해내는 회른은 멈추지 않는다

    "뭐가 한결이야! 이 동경의 노예가!!"

    "너때문에 그분은! 나는!!"

    눈물을 흘리는 회른을 보며 팔이 멈춘 벨

    그리고 몸통박치기의 기세로 그대로 밀어 넘어뜨려진다.

    회른은 양손을 벨 목에 걸치며

    "아아 얄미워! 원망스러워! 죽여버리고싶어!"

    "그런데 미칠것같아! 이렇게나 사랑스러워!!"

    애증이라는 말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처음으로 이해한다.

    "내가 먼저 만났더라면!"

    그녀가 외친다.

    "이런 미래를 알고 있었더라면"

    그녀가 화낸다.

    "여신과 만나기전에 내가 ...... 당신을 ...... 먼저 만났더라면......!"

    여신은 괴로워하지 않고, 나는 [나]로서 당신을 좋아하게 될 수 있었을텐데."

    "안됐어......"

    "내 방식으론 무리였던거야......"

    " 그분이 숭고한 여신으로 남아 있어 주길 바랬어 ...... 나 같은, 평범한 [계집애] 같이, 되지 않았으면 바랬어......! 그래서 난 당신을 죽여서 그분의 [바램]을 멈추려고 했어......그치만, 그런데......그래도!"

    "[소망]은 보답받지 못해, 그 분은 아가씨의 마음을 묻었을텐데! 당신에게 거절당하면 그분의 악몽도 깨어날거라 그렇게 믿고 있었는데!! ㅡ계속해서 들려와! 울고계서! 그런 목소리는 지금껏 한번도 들은적 없어!!"

    "괴로워하고 있어! 아파하고 있어! 스스로도 모를 정도로 망가질 것만 같아. 이대로면 그분은 영원히 구원받지 못해! 그런게 아니야, 그런게 아니야, 난 그런걸 바란적......!"

    "..깨달아줘! 깨달아줘! 당신이 스스로 깨닫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

    눈물을 흘리며 회른씨가 나를 향해 짖는다.

    "그러니까 부탁해......!"

    통절한 간원이 울린다.

    "깨달아줘...... 벨씨!!"

    그리고 그 소리를 들은 순간, 지금까지의 방대한 기억과 정보가 굉장한 기세로 재생되었다.

    말, 어조, 영향, 슬픔, 눈물, 생각

    유사점, 공통사항, 혹사, 근사 너무 많다.

    눈앞에서 울고 있는 그녀. 풍양의 술집에서 일하던 그사람. 그리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숭고한 여신.

    교차할리 없는 3개의 점.

    하지만 겹쳐버리는 세 명의 모습

    여신의 심부름꾼

    이름없는 여신의 종

    이 친족은 다른 누구도 될수 있지 않다던 여신의 발언으로부터 진실을 모두 깨달은 벨

    그리고 회른이 줄곧 휘두르던 나이프가 주신님 나이프라는 것을 눈치챈다.

    이 나이프는 헤스티아의 팔나가 없는 이상 도신 자체가 죽어버린다.

    즉 회른은 벨을 죽일 생각 자체가 없었다.

    "혹시, 처음부터......"

    나를 도울 생각으로

    내밀어진 나이프를 그녀는 양손을 사용해 제대로 벨의 손에 쥐게 했다.

    새겨진 히에로글리프가 빛을 품고 처음부터 이렇게 할 생각이였다면 몸을 제물로 바치듯 스스로를 목표로 나이프를 찌르는 회른

    "여신을 생각해...... 여신을 배반했어. 그것도 벌써 2번째"

    "무엇보다 당신을 좋아해버렸어......"

    그러니까 죽음으로 갚겠다고 말하는 회른

    헤이즈에게 데려가 절대 죽게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벨을 제지하며 

    회른은 마법을 사용해 시르로 변한다.

    이걸 사용하면 모든 것이 누설되지만 그래도 자신밖에 모르는 프레이야의 생각을 벨에게 전달해아한다고 말하는 회른

    "......괴로워요"

    "이런 생각, 알고 싶지 않아서......견딜 수 없어서...... 나는, [시르(나)]를 버렸을 텐데......그래도, 아직까지 이렇게나 괴로워"

    시르씨의 음성, 시르씨의 시선, 시르씨의 숨결

    그것은 회른씨의 말이 아니다.

    여신과 회른씨만이 아는 요행없는 [진실된 그녀]의 생각

    "난 이제, 당신만 있으면 좋다고 생각했는데 ......수많은 사람들도, 소중한 것도 상처입히고.....얼어붙을 것 같아. [시르(나)]는 전부 [거짓]이였는데, 어떻게 되어버릴 것만 같아!"

    "내가 제일 갖고 싶었던 건 ......아니. 내가 원했던 건, [바라고 있던 건]──"

    잿빛의 눈동자에서 굵은 물방울이 흘러넘쳐 빰에 흘렀다.

    "부탁해, 날 멈춰줘! 나는 더 이상 [사랑]에 미치고 싶지 않아!"

    여신이 할 수 없던 말을 [그녀]는 단언했다.

    "구해줘......벨씨......!"

    고동이 불탔다. 의지는 충동으로

    감정의 격류가 가슴도 마음도 태워, 단지 하나의 맹세만을 이몸에 새긴다.

    "구할게요"

    그러니 다 알고 있는 대답을 한다.

    "당신을 또 다시 상처입히게 되더라도! 이것이 최악의 [에고]라 할지라도! 당신을 구하러 가겠습니다!!"

    마치 울다 지쳐 잠든 아이같이 희미하게 웃으며 깊은 잠에 빠지는 회른(시르)

    "......! 상처가?"

    눈시울을 닫고 잠든 그녀, 아니 회른의 상처는 사라져 있었다.

    원리는 알 수 없지만 일단 그녀가 목숨을 건진것은 확실했다.

    하지만 이 마법이 풀렸을 때 회른은 치명적인 상처를 다시 되찾고, 손쓸 새도 없이 숨을 거둘 것이다.

    회른을 안고 일어서는 벨

    아무도 잃고 싶지 않다. 잃게 하지 않겠다.

    호언 장담일지라도, 상상속 일이라도, 꿈같은 이야기라해도, 비참하고, 철면피에 얼마만큼 어리석었다고 해도ㅡ 말하자, 말한다, 말해라!!

    모두를 구해보이겠다고!!

    "당신들을 구하겠어!"

    명상실에서 뛰쳐나와 저택의 안쪽으로 

    한 주의 여신이 기다리는 최상층으로 돌진한다.

    마법을 푼 회른과 오감을 공유해 그 광경을 모두 지각한 프레이야는 분명히 얼굴을 찡그렸다.

    "오탈"

    "회른을 구하렴. 이대로 천계로 돌아가, 내 곁에서 없어진다니 용서치 않아"

    "아아, 절대로 허락할수 없어. 이런 짓을 하다니...... 내 손으로 반드시 벌할거야. 그러니 반드시 구하렴."

    "하지만, 그러면 프레이야님의 호위가......"

    "상관없어. 다른 애들도 필요없어. 전원 데리고, 가렴"

    벨이 온다

    회른을 안고 달리고 또 달리는 벨

    목적지까지는 머지 않았다.

    이미 익숙해진 최상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뛰어 올라갈 때 오탈이 벨을 가로막는다

    "아가씨를 건네라"

    "죽이지 않는다. 여신의 총의다"

    "그 아가씨는 살린다"

    말수가 부족한 무인의 말

    하지만 누구보다도 그런 무인의 말이니까, 그 말은 믿을 수 있다.

    회른을 넘겨받은 오탈

    "가라. 이 앞에서 여신이 기다리고 있다"

    오탈은 그 것만을 고했다.

    영웅담 물과 빛의 풀랜드를 떠올렸다.

    정령은 본명을 숨긴채, 죽고

    성녀가 한탄과 후회에 저물때

    기사는 스스로의 죄악에 괴로워했다.

    그렇다면 지금은?

    대체 누가 기사고, 누가 정령이고, 누가 성녀인 것인가?

    생각을 이룰 수 없었던 것은 누구?

    사랑을 손에 넣은 것은?

    []를 이루지 못한 것은?

    사실, 누가 제일 불쌍하던가

    나는 기사가 아니다.

    하지만, [성녀]에ㅡ [마녀]에 고하러가자.

    지금, 이 가슴에 머무는 생각을.

    "왔구나ㅡ벨"

    최상층 프레이야의 신실

    "무슨일, 이라고 묻는것도 무의미하겠지"

    어조가 완전히 변해있는 프레이야

    기존까지의 따뜻함과 자애를 주는 여신이 아닌 얼어붙은 여왕으로서 벨을 노려본다.

    "모든 것을 깨닫지 못하고, 나를 그저 받아들였다면...... 쭉 곁에서 껴안아 [사랑]으로 채워줬을텐데...... 회른도 불필요한 일을 해줬어"

    "당신이 시르씨 였던 거네요"

    "으응, 술집에서 당신들과 놀고 있던건, 분명히 나"

    "하지만 착각하고 있네. 시르같은 아가씨는 처음부터 없던거야"

    "같은 이름의 아가씨는 있지만 [시르]라는 본명은 내가 받았어. 당신들이 보고 있던 것은 내 연기로, 허상"

    "무슨 말을 하시는건가요"

    "말 그대로의 의미야. 나는 역할연기......단순한 유희를 하고 있었던거야. 신위를 지우고 [아가씨]의 용모를 사용해, 지루함을 죽이기 위해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었어"

    "역할 연기......?"

    "아아. 거기서 류들이랑 당신과 만났어. 모두 놀이의 연장"

    "시르씨"

    "그 이름으로 부르는건 그만두렴"

    벨이 그녀의 이름을 말하자 분한듯이 여신의 용모가 비뚤어진다.

    "그러면 어째서 당신은 그때 울고 있던건가요?"

    풍양의 연회 날

    당장이라도 울듯한 잿빛 하늘 아래서 나는, 그녀를 상처입히고, 그녀는 눈물을 흘렸다.

    그녀의 눈이 크게 떠진다.

    "어째서 오늘까지 날 계속 도와준건가요?"

    비웃어져 술집을 뛰쳐 나왔을 때, 동경이 있는 아득히 높은 장소에 두들겨 맞았을 때 이단아들을 감싸, 어떻게할수도 없이 몸이 얼어붙고 있을 때. 그녀는 언제나 내 앞에 나타나, 때론 미소를 때로는 도망갈 길을, 어떨 때에는 따뜻함을 주었다.

    그리고 쭉 나에게, 점심 식사를 준비해, 건네주었다. 수많은 [어째서]를 적은 말에 담는다.

    "아가씨의 모습으로 돕던건, 당신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나는 당신의 [영혼]에 첫 눈에 반했어. 그 투명한 빛을 길러, 몸도 마음도 내 취향으로 성장시킨 후 수확할 생각이였지."

    "마도서도, 워 게임에서 건네준 목걸이도, 그 이외의 모든 것도...... 당신을 길러, 지키기 위해서"

    그녀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그녀가 베푼 많은 조력으로 나는 많은 싸움을 넘어, 제 2급 모험가로서 지금 여기에 서있다.

    잘못된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사실도 아니다.

    "너가 그때 봤다는 눈물은 [마을 아가씨]란 역할에 따른 거뿐. 그 때 시르라면 분명히 눈물을 흘렸어. 그러니까 난 유희에 준거했어"

    "거짓말이야"

    "!"

    "그때 당신은 상처받았어. 내가 그 자리에 못박힐 정도로 그 눈물은 진짜였어"

    부정한다.

    아무리 괴로워도. 

    아무리 그녀와 자신의 가슴을 후벼팔지라도

    그 눈물을 거짓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시르 플로버]라는 여자아이를 긍정한다

    연기도 허상도 무엇도 아니다.

    "시르씨는 거기에 있었어"

    벨의 말에 잠시 침묵하고 표정을 바꾸지 않는 벨에게 화가 난듯이

    프레이야는 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그 머리 장식은......!"

    벨이 가진 기사의 것이 아닌 정령의 그것 

    벨이 시르에게 준 것

    "시르가 네게 받은것. 처음으로 받은 선물......기뻣어"

    그 장식을 그대로 들어 올린다.

    그리고 내던졌다.

    "하지만, 이젠 필요 없어"

    장식이 무수한 파편으로 뒤바뀐다.

    귀를 찢는 듯한 부서지는 소리, 마치 소녀의 비명소리같다

    "놀이는 끝이야. 네 망언에 어울려줄 의미는 없어"

    "이제 시르는 없어. 시르는 죽은거야"

    발 밑에 놓은 파편 하나를 그대로 짓밟아 부순다.

    "달라. 시르씨는 살아있어. 시르씨는 당신이야. 당신이 내가 구해줬으면 한다고, 그렇게 말했어!"

    "그건 회른의 감정이 혼선된 결과. 바나 세이즈로 이어진 것으로, 나의 신의에 아이의 원망이라는 불순물이 서로 섞인 것 뿐. 난 구해달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말하지도 않았어"

    변신 마법의 효과로 오감을 공유해, 자초지정을 아는 그녀는 단언했다.

    우위에 서는 것을 확신하는 싱긋한 미소. 격양한 어린아이를 바보 취급하듯 그 웃음을 띄웠다.

    "그리고 [구한다니]...... 어떤 입으로 말하는거니? 애초에 따지고보면 시르를 차버린건 너잖니"

    입술이 조소를 떠올린다.

    그것은 무었보다 핵심. 벨 크라넬이란 남자가 범한 오만한 사실. 

    그녀의 정론에 대한 나의 행동은ㅡ 전력으로 긍정하는 것이였다.

    "그래!! 내가 찼어!!"

    "!"

    경악으로 크게 떠진 은빛 두 눈동자와는 상관없이, 걸어나간다.

    부서진 머리 장식은 근처에 파편을 굴리고, 하나의 길을 만들고 있었다.

    "당신의 고백을! 당신의 생각을!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상처입혔어!!

    내가 당신을 그렇게 만들었어! 그러니 내가 멈출거야"

    "......!"

    "그러니까 내가 당신을 구할거야! 이 역할은 누구에게도 넘겨주지않아!!"

    가슴에 새겨진 것은 의지다.

    머문 것은, 아이의 고집임에 틀림없는 맹세다.

    그녀가 흘린 눈물에는 보답할 수 없다. 하지만 그녀가 누군가를 상처입히고 스스로 상처받는것으로부터 지킬수는 있다.

    내가 원인? 그래! 내가 방아쇠가 되어 그녀를 괴롭히고 있어! 그런 최악인 내가 아무것도 할 자격이 없다고? 웃기지마!

    아무리 다른사람에게 경멸되도, 자기 혐오에 빠져도, 가만히 침만 흘리고 있는게 보기 흉하고 무의미하단건, 다 알고 있어!

    대가도 속죄도 아무것도 아니야!!

    그녀와 함께 상처받아 끝나야하는건, 그녀의 생각을 거절한 나야!!

    "......스스로 한 말을 이해하곤 있니? 한번 차버린 여자를, 자기 손으로 일방적으로 구하겠다고? 사랑도 베풀지 않고, 아무것도 답해주지 않는 주제에?"

    어안이 벙벙해져 우두커니 서있던 그녀가 다음에 띄운것은 명백한 혐오였다.

    "정말이지 추악한 [에고] 신들중에서도 너같은 남자는 없었어. 넌 정말로 어처구니 없는 [위선자]구나"

    "그렇다면 당신이 한 짓도 에고야!"

    "나를 자기 것으로 하기위해서, 오라리오를 모두를 말려들게해 왜곡해버렸어. 너무나도 심한 에고야!!"

    조소에 가슴이 뚫리고 피가 흐르지만 완전히 정색해 거울을 들이대고 그녀에게도 피를 강요한다.

    이미 알고 있다. 그녀는 독점욕을 부딪치고 나는 궤변을 토한다.

    우리들이 내세우는 것은 모두 추악하고 심한 억지다.

    던질 수 있는 패는 모두 부서졌다. 아무리 [사랑]을 요구해 []를 바랬다해도, 에고와 에고를 부딪쳐 서로 상처받고 피와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다.

    이미 우리들은 되돌릴 수 없는 장소까지 와버렸다.

    "......아무리 너가 아우성쳐도, 내가 놀이를 하고 있던건 변하지 않아. 시르는 내 [거짓]"

    "그런 열렬한 고백을 해놓고 거짓말이라니, 그런거 믿을수 있을리 없잖아요"

    프레이야의 눈이 수치로 흔들린다.

    "아무리 놀이였다고 우겨도, 시르를 없던걸로 하게 두진 않아! 당신의 긍지같은거 알까보냐!"

    나는 그날의 일을 잊지 않는다.

    그때 그녀의 눈물도 나 자신의 갈등과 후회도 한 평생 잊지 않는다.

    우리들이 아무리 바라고, 얼마나 재시도를 바래도, 그날 있던 일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그건 [거짓]같은게 아니야! 진심이였어! 그건 누구에게도 부정하게 놔두지 않아! 당신 자신일지라도!!"

    "......불쾌해. 아아 매우 불쾌해. 이런 기분이 된건 처음이야"

    여신의 노여움이, 신위가 피부를 짜릿짜릿 진동시킨다.

    신들이 두려워하는 미신을 향해 날카롭게 쏘아붙이는 행동

    헤르메스가 보면 분명 졸도할 것이다.

    "나를 멈춰, 구한다... 정말이지 듣기 좋은 말만 했지만, 그래서 , 어쩔거니?"

    "이미 알고있겠지만, 확실히 내 매료는 벨. 너에게만은 효과가 없어. 그래도 오라리오는 아직 왜곡된 그대로야. 내가 호령만 하면 곧바로 도시의 모든 존재가 네 적이 되어버려. [헤스티아 파밀리아]도, [검희]라도"

    "내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 네 마음은 반드시 꺾여"

    "너한테 나를 구하는 것 따위는ㅡ"

    그 때 였다 이변이 일어난 것은

    먼저 깨달은 것은 벨

    "뜨거워?"

    등이 불탔다

    미신의 손에 의해 갱신되어온 스테이터스가 거짓된 팔나를 모조리 굽듯이 성화의 팔나가 요동친다.

    프레이야는 눈 빛을 바꾸고 튕겨나가는 것처럼 창 밖을 바라본다.

    펼쳐진 광경은 등불로 가득찬, 오라리오의 아경이였다.

    "설마... 헤스티아?"

    어느새인가, 다 세지도 못할 정도의 화로의 불길이 도시 안에서 넘실대고 있었다.

    이변은 여기저기서 시작되었다.

    이변을 보며 우라노스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성화의 권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도시에 널리 퍼진 장작에는ㅡ헤스티아의 [신혈]이 묻혀져있다"

    "정말이지...... 위험한 외줄타기, 였어......"

    눈이 내려도 이상하지 않을 찬 날씨 속에서 벽에 기댄 헤르메스가 힘없이 중얼거렸다.

    헤르메스는 헤스티아에게 전달받은 편지를 이용해 길드원을 총동원해 모형정원을 화덕으로 만들었다.

    위화감을 의념으로 승화시키지 않게 하귀 위해서 그동안은 사고를 억눌렀지만 지금은 의심을 품어도 기억의 소거가 일어나지 않는다.

    "프레이야가 오라리오의 거주자들을 완전한 노예로 바꿨더라면, 우리에게 대응할 수단은 없었다"

    지하 제단에서 우라노스의 목소리가 반향한다

    사람도 모험자도 신도 명령을 들을 뿐인 충실한 인형으로 뒤바꿨다면 프레이야의 승리는 흔들리지 않았을 것이다.

    헤르메스는 위화감은 커녕 사고조차 하지 못하는 여왕의 손발이 되었을 것이고, 고립된 헤스티아는 아무런 동작도 취하지 못하고, 아스피도 멀지 않은 시일에 포박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프레이야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정확히는 할 수 없었다. 오라리오는 [영웅들의 도시] 그 의미를 잃게하는 것은 하계의 멸망과 동일하다"

    프레이야 파밀리아 이외의 모험가를 단순한 인형으로 바꿔, 3대 모험가 의뢰 [흑룡]을 토벌할 수 있을까?

    명령에 따를 뿐인 노예를 사역해, 던전을 공략하는 것은 가능한 일인가?

    답은 불가능

    모두를 괴뢰로 바꿔, 세계를 완전한 [모형정원]으로 바꾼다 한들, 신들이 바라는 [영웅]은 태어나지 않는다.프레이야도 일찌감치 그것을 알았다.

    그녀 또한 [사신]이 아닌 하계를 사랑하는 신의 한 기둥.

    세상의 멸망을 피하기 위해서, 그녀는 세계를 왜곡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계가 멸망한다고 하는 것은...... 손에 넣은 벨 크라넬도 잃어버린다는 것. 오히려 그 소년을 [영웅]으로 승화시키고 싶은 프레이야는, [영웅들의 도시]의 기능을 보전할 필요가 있었다"

    그 결과가, 지금이다.

    제약을 만들면서도, 자유롭게 사람들이 살아가는, 비틀린 현재의 오라리오다.

    그리고 그 [일그러짐]이야말로, 우라노스들이 빌붙을 유일한 돌파구였다.

    당황한 펠즈는 이제부터 무슨일이 일어나냐고 우라노스에게 묻는다

    "지금부터 시작되는 것은 어떤 여신이 천계에 가진 [신전]의 재현. 오라리오를 모두 뒤덮을 정도로 신위를 높여, 파사를 진행한다"

    "그녀의 이름은 헤스티아. 권능은 [유구의 성화]로 [수호하는 불]

    "오라리오를 [화덕]으로ㅡ 그녀의 [제단]으로 바꾼다"

    여신과 약속을 주고받았던 침묵의 끝

    창공을 방불케하는 신의 눈을 드러내 웃는 우라노스

    "네 [응석]에 어울려주는 것도, 이제 끝이란 거다. 프레이야"

    처음보는 우라노스의 웃는 모습에 살짝 놀라는 펠즈

    고도 약 3KM

    지상에서 아득히 멀어진 상공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헤스티아

    아스피와 함께 바벨의 꼭대기에 착륙한다.

    헤스타가 조용히 오른팔을 가슴 높이까지 들어올리자 도시 전체에서 주홍 빛이 솟아오르기 시작한다.

    수십, 수백에 이르는 빛의 기둥이다.

    그것은 헤르메스 파밀리아가 장작을 나눠준 민가, 보다 정확히 말하면 화로에서 솟아오르는 불길의 숨결이다.

    그 빛은 색은 다르지만, 본 기억이 있다.

    스테이터스 갱신시에 등에서부터 새나오는 [신의 은혜]의 빛이다

    "도시에 몇개의 화로를 설치해, 진을 만들었어. 화로의 모든 것에는 여신의 신혈이. 즉 [매개체]야. 그 무수한 빛은 여신의 친족과 같아. 이거라면 천계에 존재하는 [화로]의 신의 [신전]을 재현할 수 있어"

    아스피는 거기서 깨달았다.

    헤스티아의 목소리에서 평상시의 따뜻함이 사라지고 머무는 것은 인간성을 배제한 신성뿐

    그녀의 작은 몸에서 신위가 솟아 올라간다.

    "이 몸은 처녀신. 매료의 위력에 굴하지 않고, 그를 단호히 거부할지니. 사악한 것은 정욕. 올바른 것은 정결이다. 지금 이 땅에 걸친 매료의 주박을 떨쳐낼 것이다. 즉 파사. 정화의 제염"

    낭랑하게 뽑아지는 음성

    주문, 축사같이 들리는 처녀신의 그것

    여신에게서 표정은 이미 사라져 있었다.

    "반칙따위라곤 말하지말라고, 진짜 반칙[치트]. 이것은 신들이 정한 이치, 나의 임시 사명이자 의무"

    그것은 암묵적인 양해다

    천계에서의 침략과 지배를 두려워한 대신등의 결정이며, 하계에서도 통하는 불합리한 매료의 위력을 억누를 수 있는 처녀신은 미의 신에 대한 요격역이자 안전장치다. 천계와 하계를 따지지않고 세계의 위기속에서는 그 권능을ㅡ [아르카넘]이 아닌, 자신이 관장하는 [사물]을 만전으로 발휘하는 것이 허락된다.

    "벨군을 감싸기위해, 바벨에서 멀어진건 실패였구나. 프레이야"

    시선을 폴크방으로 돌린 헤스티아의 어조가 평상시같이 잠시 돌아왔다.

    "네가 부재중이라, 넘겨진건 [제단의 중심]이야"

    이 바벨이야말로 오라리오의 중심지.

    그리고 천계에서 가장 가까운 신의 탑

    불길의 빛이 늘어난다.

    대지가 조용히 떨린다.

    도시 그 자체가 성화대로 변모한 것 같은 광경을 가져왔다. 대로에서 술집에서 광장에서 아이들과 신이 웅크려 앉아 무너지는 중 여신은 고했다.

    "너도 몰랐던 [화로]신의 비의를 보여주마"

    그 것은 천계에서도 동향의 신밖에 모르는 그녀의 제사의식이자 [비장의 카드]

    "위헌. 로신의 성화전[디오스 아에데스 베스타]"

    방대한 마력과도 다른 신위가 흘러넘친다.

    태어난 것은 파사의 빛

    즉 정화의 불길이다.

    그것은 악몽을 끝내는 불의 소리다.

    걸쳐진 주박을 모조리 불태우는 신염이다.

    모든것이 환상이였던 것처럼 도시에 정적이 되돌아온다.

    "...지금 빛은?"

    헤그니는 멍하니 중얼거렸고, 다른 프레이야 파밀라의 단원들도 똑같이 당황하고 있다.

    가슴속에서 싹트는 것은 알 수 없는 초조함이다

    류를 포위하고 있던 헤그니는 류에게 투항을 명령한다

    처음에는 마구 설치던 류도 레벨6인 헤그니가 출연하자 압도적인 힘의 차이에의해 열세에 몰렸다.

    여기까지 인가 싶은 류

    헤그니는 류를 제압하기 위해 검을 내려 치지만 

    그 순간 흑요정의 참격이 튕겨져 날아갔다.

    류를 구한 것은 금발 금안의 소녀였다.

    "검희?"

    "전부 기억해냈어"

    평상시 기복이 적은 소녀의 음성에 포함된 것은 의심할 여지없는 분노

    "벨은 프레이야 파밀리아 따위가 아니야"

    "헤스티아님의 불길...... 나에게도 닿았어"

    "매료의 힘을, 불태워 쫒아내주셨어"

    도시 전역에서 혼란이 가속된다.

    모두기 기억을 되찾고, 원래대로 돌아간다.

    아이즈이 뒤에서 새로운 그림자 2개가 뛰쳐나온다.

    "아아 정말, 아르고노트군에게 심한 말 해버렸어!!"

    "우리들 전원을 매혹하다니, 망할짓을 해줬겠다......전부 설명해줄래?"

    매료가 풀린자들이 모두 분노한다

    "[검희] 설마 당신에게 구해질줄이야......"

    그 말에 아이즈는 조용히 되돌아본다.

    "저기, 벨은 어디에 있습니까?"

    "뭣, 어째서 당신이 먼저 벨의 소재를 묻는거지요?"

    "......?안돼?"

    "안,안된다고 할건 없지만......아니, 역시 안돼! 왠진 모르겠지만 안돼!!"

    "어째서 니들이 지금 으르렁거리는건데!"

    보다못한 티오네의 한마디

    그 촌극을 보고 헤그니는 말한다

    "진위는 모른다. 하지만 이 곳은 여신의 성지! 흙발로 밟아오는 만족들은 벤다!:

    "좋아, 싸우자고! 나도 엄청 열받았으니까"

    머리위에서 대쌍인을 회전시키는 티오나도 고함친다.

    제 1급 모험가끼리의 교전을 시작한다.

    알렌을 은창을 걷어차버리는 베아트

    "정말이지 웃기도 않는 짓을 해줬겠다. 이 망할 고양이. 변명은 들을 필요도 없겠지. 차 죽여주겠어"

    "랑인, 네놈!"

    도시 제5구역 

    본거지로 되돌아가던 알렌이 인솔하던 별동대는 폴크방을 목전에 두고 로키 파밀리아에게 가로막혔다

    그리고 가레스는 길드가 멈추기전에 패주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다면서 걸리버 4형제와 대치한다.

    항쟁도 넘어서는 대혼란

    절규하는 것은 한 사람의 소인족 소녀였다.

    릴리는 절규하며 벨을 상처입혔다고 절규하고 하루히메는 완전히 멘탈이 나가버린다.

    벨프는 나중에 죽을만큼 매도해줄테니까, 일단 벨의 정조부터 구하러 가자며 릴리를 일으켜 세운다.

    나자도, 다프네도, 미아흐도 모두 타케미카즈치도 모두 자신들이 매료당했었다는 사실에 극도의 분노를 품고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본거지로 돌진한다.

    로이만은 프레이야 파밀리아를 지키라며, 정전명령을 내리라고 하지만 혼란은 수습되지 않는다.

    에이나도 눈물을 흘리면서 프레이야 파밀리아로 돌진

    신들이나 다른 총명한 사람들같이 이러한 침략을 할 수 있는 용의자를 즉시 단정해낸다.

    지금 [싸움의 벌판]을 둘러싸는 것은 많은 패밀리아의 깃발이였다.

    "괜찮은가, 주신님? 파벌 총출동으로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거성 앞에 진을 치다니"

    "괜찮아. 그만큼 대의명분은 이쪽에 있으니까"

    원야 중심의 언덕위에 세워진 저택을 노려보면서 헤파이스토스는 말한다.

    "이딴일, 도리에 맞지 않아. 헤스티아의 편을 듣니 뭐니 운운은 차차하고, 끝은 맺어줘야겠다, 프레이야"

    노발대발하는 주신의 모습에 약간이나마 두려운 표정을 띄우는 츠바키

    "프레이야 꼴 좋다아아아아아아! 우쭐대던 벌이야, 이대로 멸망의 슈퍼 울트라 버스트 스톰으로 파멸해버려라 이 색정과아아아아아아아아앙!!!!"

    "진정좀해, 로키"

    남쪽에서 서쪽으로 포위한 헤파이스토스 파밀리아와는 반대측, 북측에서 동쪽으로 포진된 로키 파밀리아의 벽 위에서 분노하고, 그리고 크게 광소하는 주신을 보며 핀은 이마를 누른다.

    "어째서, 내가 프레이니임~ 뭐든지 말씀하시는대로 할게용~ 같은 눈으로 하트마크를 띄우지 않으면 안되는거냐고 젠장! 매료 내가 쓰지 말라고 천계에 있을 때 그토록이나 말했잖아 이 멍청아!"

    "리베이아가 레피야네랑 같이 던전에 가 있던게 불행중 다행이였나...... 하이엘프[왕족]가 조종당했단게 알려지면, 도시는 커녕 온 세상에 엘프가 가만히 있진 않았을거야"

    조금 무서운 상상을 하며 주위를 둘러보는 핀

    회른의 치료를 하던 헤이즈가 동요하는 목소리를 울렸다

    "설마..."

    "프레이야님의 매료를 해제했어......?"

    정문 뿐만이 아닌 4면의 벽까지 모두 포위해 몰려오는 모험가들의 숫자는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전군을 훨씬 웃돌고 있었다.

    모험가들의 열기와 격렬한 교전의 소리는 최상층의 신실까지 닿는다.

    경악과 충격을 동일하게 공유하는 벨과 프레이야는 창으로 시선을 돌리며 멍하니 서있었다.

    "내 [매료]가 찢어졌어......? 이런 일이, 가능하다고 한다면ㅡ"

    그리고 창문을 깨트리며 난입한 것은 헤스티아였다.

    구르고 굴러 작은 몸으로 벨을 확실히 껴안는 헤스티아

    "...주신, 님?"

    눈물 콧물 범벅으로 자기는 주신님 실격이라고 심한짓 해버려서 미안하다고 엉엉 우는 헤스티아

    그리고 벨은 헤스티아가 지금껏 매료를 부수기 위해 노력해온 것을 깨닫는다.

    "감사합니다 신님, 정말ㅡ......좋아해요!"

    "아아, 나도다"

    한 번더 포옹을 주고받고 두명은 함께 일어선다.

    "그런고로 프레이야. 내.벨.군은 돌려받겠어! 네꺼가 아니라 내.꺼.의!! 정말 좋아하고 상사상애로 누구보다 깊은 인연으로 연결된 벨군을!!"

    "주,주신님......"

    프레이야는 분명히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었다.

    "신위의 최대해방...... 신혈과 불길을 촉매로해서, 천계의 [신전]을 소환......아니, 아냐. 닮은 가짜를 재현한다라. 그런 최후의 수단이 있던거네, 헤스티아"

    곧바로 사태를 파악하는 프레이야

    "나를 송환하지 않은 네 어중간한 무름, 아니 상냥함 덕분이야! 감사는 하지 않겠지만!!"

    "자... 어떻게 할거냐 프레이야? 뭐라 말해도 네 패배라고? 오라리오는 이제 유혹당하지 않고 벨군도 네 것은 되지 않아!"

    "합의점은 어디라고 생각해, 로키?"

    그리고 핀은 밖에서 전황을 지켜보던 로키에게 묻는다.

    "속은 엄청 뒤집어질것 같지만......오라리오가 기울어질 [전쟁]을 길드가 허락할리도 없지. 지금부터 날뛰더라도 분명 반드시 불완전 연소로 끝날거야"

    후방에서는 길드 직원들의 필사적인 정전명령이 희미하게 들려온다

    "하지만 갈길을 잃은 울분을 모아두는건 모험가들에게는 불가능해"

    주신의 대답에 핀은 남의 일같이 말한다.

    "그러면 답은 하나뿐이겠지"

    "전쟁유희[워 게임]이여"

    그리고 프레이야도 똑같이 헤스티아에게 말한다

    "헤스티아ㅡ워게임이야"

    "내가 지면 너가 하는 말은 뭐든지 듣겠어. 천계로의 송환도 받아들이겠어...... 그리고 내가 이기면 벨을 받겠어"

    "...장난치지마, 프레이야. 이 상황에서 승부를 받을거라고 생각하는거야? 너는 이미 재판당할 입장이라고"

    "우리들은 길드로부터 무거운 벌칙을 부과받겠지. 단지 그뿐이지만"

    "읏......!"

    "3대 모험가 의뢰를 달성하지 않으면 안되는 오라리오는, 도시 최대 파벌을 해체하는 일도, 그들을 놀게 냅두는 것도 할 수 없어. 장담해도 좋아. 그리고 난, 열이 식을 무렵......또 손이 미끄러져서 못된 장난을 칠지도 몰라"

    넌 그래서 정말로 안심할 수 있어? 라고 묻는 프레이야

    프레이야의 말은 모두 사실이라고 침묵을 지키는 아스피가 대변해준다.

    "그것이 내 패밀리아의 실력. 그것이 오늘날 내가 쌓아올린 지위"

    "그 모두를 난, 칩으로서 걸겠어"

    부도 명예도 영광도 자신의 몸마저도 이 일전에 바치겠다고 미의신은 그렇게 단언했다

    "너희들이 아무리 뭉쳐와도 상관없어. 밖의 [파밀리아]와 협력해도 좋아. 나는, 우리들의 파밀리아만으로 맞서 싸울거야"

    압도적으로 불리한 조건은 그녀의 각오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다.

    "승부야, 헤스티아......그리고 벨"

    3개의 시선이 교차한다

    "프레이야......나는 네가 싫어. 명백하게.야. 네 방식에는 공감할 수도 없고, 동정해주지도 않을거야"

    "서포터군들의 목숨도 인질로 잡고, 벨군도 상처입히고......나는 너를 원망하고, 한 평생 경멸할거야"

    "......하지만, 어째서 그렇게까지 벨군에게 집착하는거냐?"

    "너가 사랑의 여신이니까? 정말, 벨이 단지 마음에 들었다 그뿐인거냐? 무엇이 너를 대체 그렇게까지 안간힘을 쓰게 하는거냐?"

    "프레이야......너는 사실 뭘 하고 싶었던거야?"

    되돌아오는 답은 없다.

    "벨군...... 너는 어떻게 하고 싶니?"

    누구보다 사건의 피해자이며 당사자인 소년에게 여신은 선택을 맡겼다.

    결정하는 것은 너가 제일 적당하다고 시선으로 고한다.

    "......우리들이 이기면, 제 소원도 들어주시는건가요"

    "......좋아. 뭘 바라는거니?"

    "시르씨와 한 번 더 만나게 해주세요. ㅡ아니"

    "[진짜 당신]을 가르쳐 주세요"

    "마음대로 하렴. 너가 바라는 [진짜]가 무엇인지, 난 모르지만"

    "알았어...... 승부야 프레이야"

    "워 게임이다!"

    절규가 하늘로 솟구친다.

    선언은 이루어졌다.

    약속된 것은 오라리오 사상 최대의 전쟁유희[워 게임] 

    후일 파벌 대전이라고도 불리는 싸움의 종이 조용히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17권 완료

    더블롤은 패스

    시르=프레이야 편은 다음권으로 마지막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