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멘티움 폐쇄병동 3 - dimentium pyeswaebyeongdong 3

디멘티움 폐쇄병동 3 - dimentium pyeswaebyeongdong 3

의사를 쫓아가면 드디어 마지막 장

챕터 제목도 그렇지만,  이제까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부터 마지막장임이 느껴집니다.

이번 챕터에선 지금까지 나왔더 모든 잡몹들이 순서대로 등장합니다.


한방에 몇마리씩밖에 안나오니 쉽지만, 문제는 역시 머리귀신

중간에 머리귀신 3마리 한번에 나오는곳이 최종보스보다 어렵다는 소문도

이제 최종보스라는 걸 알려주듯 템들이 엄청나게 떨어져있고 큰 문이 있네요

친절도 하여라

kof97의 미친이오리가 떠오르는 등장씬

외형은 무섭지 않은데 목소리같은게 꽤 섬뜩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캐릭터가 굉장히 마음에 드는게

일본풍 광기캐릭터나 기존의 서양풍 광기캐릭터와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보통 미친캐릭처럼 겉으로 광기를 드러내는게 아니라, 속에서 나오는듯한 느낌

보통 뿅뿅 캐릭터들 보면 정작 무섭지 않은데 이녀석은 좀 무서워요

목소리도 한몫 합니다.

시작하면 미끄러지듯 다가옵니다.

양쪽으로 빠른속도로 움직이면서 다가와서 이전 보스들보다 맞추기 힘듭니다.

근접공격!

우리 총 박살!

ㅈ망

가끔 중얼거리면서 때릴 타이밍을 줍니다

저때 아니면 떄리기도 힘들어서 이 딴청패턴 없었으면 더 어려웠을 듯 합니다.


사실 이놈을 어렵게 만드는 패턴

15챕터에서 보여줬던 염동력인데 멀리서 기를 모으고 주인공을 끌어당겨서 한마디 해주고(..)

그대로 벽에 처박습니다.

이때 하는 대사는 3종류입니다.

"넌 날 못 이겨"

"너한텐 빚졌군"

"어서, 날 이겨봐"

근데 2번째 대사가 굉장히 뜬금없지 않나요?

2편까지 하면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패턴은 악랄하게도 못 피합니다. 보스가 기를 모으면 무조건 맞습니다.

방법은 보스가 기를 모으기 전에 양손을 번갈아 쏘면 막을 수가 있습니다.

리볼버를 쓰는게 이 때문인데, 샷건이나 저격의 연사속도론 이 패턴을 막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권총이나 머신건은 너무 약하고요

여전한 목긋기 동작

ᕙ༼ຈل͜ຈ༽ᕗ

보스의 모든 공격은 데미지2입니다.

5번 맞으면 무조건 사망하고, 염동력 패턴을 자주 써서 쉬운 보스는 아닙니다.

더 공포스러운 건 여기서 죽으면 자비없이 챕터 처음부터 시작

보스가 쓰러지고, 엔딩이 나옵니다.

처음 깨어났던 방에서 다시 깨어나는 주인공

하지만 이전의 그 음침한 분위기가 아니라, 새소리가 들리는 밝은 분위기입니다.

밖에서 달려오는 소리가 들리고, 방을 나가는 주인공

그곳엔 아내와 딸이 있습니다.

시련을 이겨내고 드디어 가족과 재회한 주인공

갑자기 장면이 바뀝니다

피투성이가 된 침대에서 웃고 있는 주인공

그리고 의사가 주인공의 뇌를 수술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xx시에 페이즈1에서 살아남았다"

"페이즈2를 준비해라"

그리고 행복하게 웃는 주인공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1편은 끝이 납니다.


체력바가 저랬던 걸 기억하시나요?

이 게임은 처음부터 주인공이 뇌수술을 받으면서 꾼 꿈이었습니다.

엔딩을 보고 나서야 의미불명이었던 6장 쪽지들이 어느정도 이해가 가죠

07년도 게임인데 상당히 충격적인 결말이었습니다.

주인공 웃는 얼굴이 게임내의 어떤 괴물보다도 소름끼쳤네요

안타깝게도 후속작에서 1편의 감동(?)을 욓려 많이 깎아먹었죠

2편에서 이 내용이 한번 더 반전을 하긴 합니다만, 

1편과 달리 초반부터 반전을 눈치까도록 만들어놔서 별로더군요.

게임성이나 스토리텔링 모두 1편이 나은것 같습니다.

이번에 1편 3ds로 리마스터 한다던데 나오면 또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2편 HD꼴은 안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