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헬스 디시 - geobugmog helseu di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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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근데 거북 목 교정 하는 운동 중에 제일 효과 좋은게 뭐야?

ㅇㅇ(218.209) 2020.05.08 10:39:24


유럽이나 북미 겜돌이들 보면 헬스보이들이라 그런지 거북 목 없고 몸도 좋던데 

헬스가 제일 효과 좋은가?

유튜브 쳐보니깐 어깨 운동 목 운동 나오는데 

심한 경우 단순한 스트레칭으로는 교정 안될거같은데 

다들 거북 목 조금씩 있던데 표식이는 심해보이더라 몇 년 겜돌이 생활 더 하면 몸 망가질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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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쓰는 정보글이다.

어느 정도 전문적인 내용인데,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최대한 풀어서 써볼게.

  운동 목적은 여러가지다.

살 빼려고 하는 사람도 있고, 근육 키우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체력 증진 위해서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혹은 특정 스포츠를 잘하고 싶어서인 경우도 있겠지.

어떤 경우든 반드시 체크해봐야 되는 내용이며, 이 내용은 오히려 흙일수록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이다.

특히, 운동을 안 하다가 갑자기 시작하려는 사람, 건강(체력) 증진을 위해 하려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이야.

어려운 의학 용어는 최대한 뺴려했고, 여기 나오는 의학 용어는 상식 수준에서 당연히 알아야 하는 내용이다.

  요즘 자주 나오는 말로 "코어" 근육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코어에 대해서 상당히 잘못된 지식이 전파되어 있다.

전문 운동인이든, 운동 취미 동호인이든 가릴 것 없이.

공부 많이 한 물리치료사, 트레이너, 혹은 한의사 의사 아니면 잘 모르는 내용이야.

  코어의 주 기능은, 신체가 무너지지 않게 중심을 잡아주는 것을 의미한다.

걷거나 뛸 때, 혹은 물건을 들 때, 움직일 때 뼈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게 유지하는 능력을 말한다.

여기서 균형을 잡는 근육들은 크게 둘 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는 내부 코어(=inner core muscle)라고 부르고, 다른 하나는 외부 코어(=outer core)라고 부른다.

각각에 어떤 근육들이 있는 지는 몰라도 된다. 중요한건, 신체의 중심을 잡아주는 근육군에는 위와 같이 두 종류가 있다는 거다.

내부 코어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 힘의 미세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0부터 10까지의 힘을 낼 수 있다면, 0, 1, 2, 3, 4, 5, 6, 7, 8, 9, 10.. 이런식으로 자잘하게 조절해서 낼 수 있다는 소리

ⓑ 지구력이 좋다.

ⓒ 힘이 약하다.

외부 코어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 힘이 세다.

ⓑ 지구력이 중간이거나 구리다.

ⓒ 힘의 미세한 컨트롤이 불가능하다.

0부터 100까지의 힘을 낼 수 있다면, 0, 30, 50, 80, 100 이렇게 투박하게만 힘 조절이 가능하고 미세 컨트롤은 못한다.

쉽게 말해서, 내부 코어는 뼈를 섬세하고 조심스럽게 컨트롤하고, 오래 지속할 수 있다.

외부코어는 뼈를 투박하게 조절하고, 오래 지속하지 못한다.

인류는 기본적으로 내부 코어를 활용하게끔 진화되어 왔다.

그런데 모종의 이유로, 내부 코어를 쓰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

맨날 앉아서 굽은 등인 상태로 컴퓨터만 한다던지,

엎드려서 폰이나 패드보면서 낄낄댄다던지..등등

신체의 중심을 잡을 필요가 없는 상황에 오래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러다보면 우리 몸은 내부 코어 사용 감각이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방구석 히키마냥 디씨질 하는 폐인도,

운동이랑 아예 담 쌓고 방콕하는 히키코모리도,

맨날 엎드려서 폰하는 그 누구도,

다 걸을 수 있고 뛸 수 있다. 왜 그럴까?

바로 위에 말했듯, 외부 코어가 있기 때문이다.

내부 코어의 감각이 떨어져도 외부 코어를 끌어오면 어쨋든 신체 중심을 잡을 수는 있다.

건강한 인체가 내부 코어와 외부 코어의 사용 비율이 예를 들어 9:1이라면,

운동이랑 아예 담 쌓은 인간은 내부코어와 외부 코어 사용 비율이 5:5가 되어버릴 수 있다는 거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원래 외부 코어는 특수한 상황에서 많이 발동되어야 한다.

애초에 "인간"이라는 기계가 그렇게 진화되어왔다.

외부 코어는 뼈를 미세하고 섬세하게 컨트롤하지 못한다.

아래 그림을 보자.

뼈 그림 나오니까 어려워서 어쩔 줄 모르겠는 사람 있을텐데, 상식 수준에서 알아야 할 내용만 말할 거다. 걱정마라.

동그라미로 표시해놓은 부분이 척추다.

잘보면 척추의 뼈가 존나 많다.

그냥 우리가 목, 허리, 등이라고 부르는 부분들이 단순히 목뼈, 등뼈, 허리뼈 이렇게 3개로 이뤄져있다는 게 아니란 말이다.

목뼈 7개, 등뼈 12개, 허리뼈 5개, 천골+골반, 꼬리뼈 이렇게 되어 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너의 허리와 뒤통수를 만져봐라.

그 사이에 뼈가 24개가 있다는 소리다.

자, 다시 코어 얘기로 넘어가자.

외부 코어는 힘을 미세하게 컨트롤하지 못한다.

섬세하게 조절하지 못하고, 투박하게밖에 힘을 못 준다.

그래서 두 가지 문제점이 발생한다.

첫째. 뼈 사이의 균형이 어긋나게될 수밖에 없다.

수많은 뼈들을 미세하게 컨트롤하면서 중심을 잡아야 하는 데,

미세한 힘은 개나주고 힘을 투박하게만 주니까 뼈 위치가 어긋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 뼈의 개수가 존나 많기 때문에, 아주 조금만 이상하게 어긋나도 부담이 크게 간다는 거다.

아래 그림을 보자.

뼈의 개수가 9개라고 가정해보았다.

2번 상황을 보면 알겠지만, 아래 뼈가 하나 어긋나면, 위에 8개 뼈의 부하를 그대로 받아서 큰 손상을 받게 된다.

그런데 실제론 2번처럼 되지 않는다.

2번처럼 되면 중심이 왼쪽으로 쏠려 무너지겠지?

뼈의 개수가 무려 9개나 되므로, 위의 뼈들을 조절하면 중심을 맞출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실제론 3번처럼 개지랄나는 상황이 발생한다.

결론적으로, 외부 코어를 중점적으로 신체를 컨트롤하면, 미세 안정성이 존나 떨어져서 척추에 부담이 존나 많이 간다는 소리다.

둘째. 운동시에 척추가 경직되고 뻣뻣해지고 불안정해진다.

우리는 움직이는 상황에서 신체가 안정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걷는 상황, 혹은 뛰는 상황이라 가정하면, 24개의 뼈 중 때에 따라

몇 개의 뼈는 부드럽게 움직여져야 하고, 몇 개의 뼈는 고정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 부드럽고 고정되어야 하는 뼈는 수시로 계속 변해야 한다.

즉, 누구는 고정되고 누구는 부드럽게 하면서 24개 뼈가 부드럽게 움직여야 한다는 소리다.

하지만 외부코어에 이딴 능력은 없다.

내부 코어가 잘 작동하면 각각의 뼈가 필요할 때에만 움직였을텐데,

외부 코어가 작동하면 그냥 뭉탱이로 뼈가 움직인다.

이러다보니 움직이면 안 되는 상황에 뼈가 움직이거나, 안 움직여버린다.

24개 뼈가 각각 움직여야 하는 데 그게 안 되는 거다.

이러면 신체가 뻣뻣해지고,

신체 체중부하도 뼈에 좆같이 걸려 허리 디스크 목디스크 허리 염좌 예약이다.

심각하면, 이런 새끼는 달리기만해도 허리가 다친다는 소리다.

정리하면,

내부 코어가 병신되어있는 사람은,

움직일 때마다 혹은 앉거나 서있을 때마다 외부 코어 개입량이 많아져서

허리 목 어깨가 계속 박살난다는 소리다.

내부 코어를 훈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신체 활동을 하면 된다.

그런데 여기 두 가지 함정이 있다.

첫째. 내부 코어가 어느 정도는 살아있어야 한다는 거다.

내부 코어가 많이 망가져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신체 활동을 자주하면 자연스레 내부코어가 발동이 된다.

이런 사람은 헬스만 해도, 달리기만 해도 내부 코어 활성화가 잘 된다.

하지만, 내부 코어가 많이 망가져 있는 사람은 얘기가 다르다.

이런 사람은 운동을 하면 내부 코어를 쓸 줄 몰라 허리 목 어깨를 계속 박살낼 수 있다.

이러면 이제 다음 상황이 이해갈 것이다.

운동을 하면 누구는 건강해지고 누구는 다친다.

그러면 이제 다친 사람한테는 "너가 운동이 부족해서 그래!"라고 말한다.

 운동을 계속 시키면 결국 그새끼는 몸이 더 병신돼서 동네 병원/한의원 vip 고객이 된다.

둘째. 내부 코어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

흔히 유튜브, 인터넷에 나오는 코어 운동은 대부분 외부 코어의 비율이 더 높다.

댓글보면 배에 자극 빡세게 온다면서 좋아하고 있는데.. 미안한데 이건 내부 코어가 아니라 외부코어에 힘들어가는 느낌이다.

내부 코어는 절대로 힘이 빡!들어가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본인이 내부 코어에 힘들어가면, 힘이 들어간 건지 안 들어간 건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거의 느낌이 없다.

유튜브에 나오는 운동이 나쁜 건 아니다. 분명 중요하다. 다만, 내부 코어가 어느 정도 잡혀있지 않으면 위험하다.

즉, 너가 아는 코어 운동 자극은 내부 코어가 아니라 외부 코어 자극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 운동법은 여러가지다.

만약 본인이 아무리 생각해도 내부 코어가 개병신이고, 신체가 존ㄴ ㅏ약하고 개씹씹십병신 같으면, "걷기"부터 시작해라.

단, 다음 전제조건을 반드시 지켜라.

1. 양 손에 아무 것도 들지 않고, 바지 주머니에 아무 것도 넣지 않는다.

2. 시선은 정면을 봐야한다. 너의 머리 높이.

거북목인 경우 시선 방향이 위로 향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시선이 그대로 정면을 향하는지 잘 체크해봐라.

잘 모르겠으면 길에 있는 너랑 키 비슷한 사람 얼굴 높이 쳐다봐라.

(괜히 눈 쳐다보다 시비걸려 싸우지말고...ㅎㅎ..)

3. 의식적으로 어떤 행위를 하지 마라. (다리를 더 힘차게 뻗는다던지 등)

무의식으로 너 뇌가 알아서 걷는 자세를 익히길 기다려라.

이거에 대해선 내용이 많은데.. 여기서 말하면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을 거라 자세히 말 안 한다.

그냥 너 뇌가 자연스럽게 올바른 걷기 자세를 경험적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해라.

이렇게 30분~1시간정도 걸어보고, 그 이후에 강도를 천천히 높여라.

달리기를 하든, 헬스를 하든 뭐 니 꼴리는 운동 알아서 하면 된다.

물론, 이 걷기 조차하면 안 되는 애들도 있다.

미안하다.. 이 경우는 글로 설명하기에 너무 어려운 케이스다. 너는 전문적인 재활 치료 받아야 한다.

이 글을 흙갤에 쓴 이유)

실제로 이정도까지 신체가 박살난 케이스는 흔하지 않다.

그런데 생각보다 흙처럼 몸 막굴리는 애들은 이런 경우가 흔하다.

금부모였으면 어릴 때부터 애한테 신체 활동시키고, (노가다말고..) 자세 교정해줬을 텐데.. 흙은 그런거 없잖아?

척추 건강하고 자세 올바른 애들은 이 내용 별 필요 없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애들은 정말 중요한 내용이다.

나는 아파도 일찍 뒤져도 괜찮아!하는 애들도 있을텐데..

20대 중반만 되어도 척추 병신인 애들은 목 허리 많이 아파한다.

이런 의학적인 내용은, 금부모 같은 경우 경험적으로 어느 정도는 알고 있고 자식한테 가르쳐준다. 아니면 체득시켜주지.

하지만 흙은 그런거 없다.

적어도 이 내용을 알고 있다면, 일반인 치고 척추 상식이 부족해서 다치는 경우는 없을 거다.

참고)

주변 사례

1. 허리를 한 번만 삐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한 번 삐기 시작하면 그 뒤로도 계속 삔다.

왜? 위에 말했듯 내부 코어 활성화가 안 되어 있으니 허리에 계속 부담이 가는 거다.

2. 허리 아픈 사람 중 목도 아픈 사람이 꽤 많다.

왜? 위에 말했듯 뼈는 여러개고, 그 뼈가 차곡차곡 쌓여져 있기 때문에 아래의 문제가 위에까지, 혹은 위의 문제가 아래까지 전달되기 때문이다.

3. 자세 구부정한 애 치고 "생활체력" 좋은 애들 별로 없다.

왜? 위에 말했듯 뼈가 여러개인데, 이 뼈 여러개가 어긋나있으면

지구력이 약한 외부근육이 오래 일한다는 얘기고, 그만큼 에너지 소모가 많이 되고 만성피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p.s

최대한 풀어쓰다보니 오독될 수 있는 부분도 있겠습니다. 궁금한 건 댓글로 남겨주세요.

의사든, 물리치료사든, 트레이너든 전문적인 내용으로 반박하셔도 괜찮습니다. 제가 아는 내용 선에서 최대한 토론해보겠습니다.

다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세요. (태클 다 받는다는 소리입니다. 날 서있게 태클하시면 저도 날 서있게 토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