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기사 실기 공부법 - geonchuggisa silgi gongbubeob

나 이제 건축기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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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예상도 못한 건축기사 득템이다

정말 가채점 할때는 절대 합격 못할줄 알았는데

이렇게 덜컥 합격해버릴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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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자랑하고 싶어서 3천원 더 내고

수첩형 자격증으로 받았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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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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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기간은 필기 합격 한 후 바로~ 실기 시험날까지

날짜만 보면 03.05 ~ 05.07 이긴 한데

중간중간 놀고.. 여행가고.. 한거 빼면 한달 반?

그리고 시험 일주일 전에 빡시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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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한솔아카데미 건축기사실기 3권 세트로 했다

10개년만 있는 책을 살지 이걸 살지 고민 했는데

파란색 부록책?이 1988-2021 기출이 다 들어있고

3개년 기출문제 동영상 강의 3개월 제공이라길래

많을수록 좋은거니까~ 하고 덜컥 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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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면 10개년 책만 사도 충분했을듯...

근데 동영상 강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서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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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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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요약하자면

3개년 기출문제 풀이 동영상 대충 스윽 보고

3일간 무료 강의 쿠폰(?)을 받아서 공정품질만 들었다

그 후 무작정 기출문제 회독 시작

기출문제는 2010년부터 2021년까지 3번씩 풀었다

2021 -> 2010 순으로 풀었고

2021년 1회차 2번, 2회차 2번, 3회차 2번 풀고

2021 1회차~3회차 1번 푸는 방법으로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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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문제 단기간에 여러번 반복하는거라

더 잘 외워지기도 하고 좀 자신감이 붙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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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1회독 하면 아는거 하나도 없어서 속상하다가도

바로 이어서 2회독 하면 익숙한 애들이네~ 하다가

3회독쯤 하면 살짝 자신감 생겨서 넘어간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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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이고 확실한 시험공부 방법이라기 보다는

그저 나의 멘탈 보호가 위주였던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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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독 해도 개념들은 진짜 안외워지는데

그거에 집착 안하고 그냥 다음 년도로 넘겼다

최대한 다양한 개념들을 한번 훑는게 더 중요했고

중요한 개념들은 다음에도 반복해서 나오기 때문에

다음 년도에도 안외워지고, 그 다음에도 안외워지면

그때 외우기 시작해도 충분~ 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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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도 그냥 기분 좋게 공부하기 위한 나의 자기세뇌였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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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년 3회독 정도 하면 음~ 이게 좀 익숙하네~ 싶고

10개년하면 자주 나오는데 안외워지는 개념들이 보였다

그때부터 안외워지는 그친구들을 머릿속에 우겨넣었다

^^...

회독할때는 기화펜 무조건!!

필기는 CBT 시험이니까 그냥 넘길 수 있는데

실기는 내 손으로 쓰는 주관식이기 때문에

나는 모든 문제를 기화펜으로 직접 써서 풀었다

손으로 풀어야 결국 외워진다고 믿기 때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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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똑같은 책에 회독 3번 할거잖아!

샤프로 쓰고 지우개로 다 지울 수 없잖아!

노트에 따로 옮겨적는건 귀찮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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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만 기화펜 0.38 노크형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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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보고 나오는 길... 날씨가 좋아서 괜히 짜증이 났다

시험 본 곳은 삼일공업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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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이 매우 협소하다고 안내가 되어있다

주차 자체는 운동장에 하기 때문에 공간은 있는데

운동장에 가는 그 길이 진짜 빡세다

완전 정말 좁고 가파른 골목길 느낌이라 해야하나

나였으면 주차하느라 이미 힘 다 쓸듯...

주차하러 가는 운전자들도 짜증내고

안내하는 분들도 화가 많이 나계셨다

그리고 그 사이를 조용히 비집고 들어가는 수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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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얌전히 대중교통 타고 (나는 택시로 갔다)

시험 보러 가는게 제일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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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공업고등학교를 처음 가봤는데

부지는 넓고 건물은 자잘하고 조만한게 여러 동이 있다

= 학교 들어서자마자 길을 잃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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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중간중간 도와주시는 학생분들이 많아서...

한 5번쯤 물어물어 겨우 찾아갈 수 있었다

삼일공업고등학교로 혹시나 시험을 보러 간다면

꼭 꼭 꼭 시간 널널하게 가기

생각보다 수험장이 정말 멀리 있을 수도 있다

시험장 가는 길만 헤매다가 20분 걸린 사람...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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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자체는 깨끗한 편이다 책상 의자도 깔꼼하다

아 의자가 신기하게 편안한데 소리가 많이 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개는 바퀴 두개는 그냥 의자다리였는데

그게 익숙하면 의자 끌기가 아주 조용하고 편할거같은데

난 안익숙하니까 드르륵 끼이익....

그래서 시험 전에만 의자 조정하고 안움직였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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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험 결과 나오는 날까지 2회차 준비중이었는데

합격 소식 듣자마자 노트랑 필기구 내려놓고

몽쉘이랑 딸기라떼 품에 안고 집에 돌아왔다

히히.. 너무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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