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 폴리오 앱 - geula pollio aeb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네이버가 온라인 일러스트레이션 플랫폼 그라폴리오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러스트레이션은 언어 장벽이 없어 글로벌 진출이 쉬운 장점 있기 때문에 웹툰과 동영상에 이어 네이버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핵심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14일 그라폴리오에는 현재 9천여명의 작가들이 약 13만개 이상의 작품을 올리고 있고 월평균 80만명의 이용자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해외 이용자 비율은 20% 이상으로 주로 미국, 중국, 캐나다, 일본, 브라질, 멕시코, 이탈리아 등에서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그라폴리오는 Grand(그랜드)와 Portfolio(포트폴리오)를 합쳐서 만든 단어로 많은 이용자가 일러스트레이션을 함께 즐기고, 공유하면서 대중적인 문화로 만들어가겠다는 방향에서 출발했다.

특히, 일러스트레이션에는 국경, 나이, 성별을 초월해 감동을 줄 수 있고, 언어의 제약도 없는 만큼,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그라폴리오는 현재 영어,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을 포함해 총 7개 국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외국어로 접속하는 경우, 언어별로 일러스트레이션 본문과 댓글을 자동번역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중국어 이용자들을 위해 그라폴리오를 로그인하면 웨이보로도 로그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글로벌 폰꾸미기앱 라인데코와 연계해 그라폴리오 속 작품을 배경화면 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글로벌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라인데코의 사용자는 90% 이상이 해외에서 이용하고 있다.

현재 그라폴리오는 온라인 일러스트레이션 플랫폼 중 처음으로 요일별 연재 시스템을 적용, 정식 연재 작가와 계약을 맺고, 작가의 작품 활동에 대한 연재비를 지원하는 등 창작자의 안정적인 작품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스토리픽'에서 활동 중인 정식 연재 작가들은 퍼엉, 현현, 김나훔 등 13명이다.

한편, 네이버는 연말연시를 맞아 그라폴리오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잠재력 있는 신인 창작자들을 발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스티커를 네이버 카페, 블로그, 포스트, 톡톡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티커 공모전을 내달 3일까지 진행한다.

당선작들은 모두 그라폴리오 마켓에 등록되며, 이용자들은 모바일 그라폴리오 마켓에서 스티커를 내려받을 수 있다.

그라폴리오는 네이버 스티커 챌린지 역시 외국인 이용자들을 위해 영문 챌린지 페이지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연말을 맞이해 서울 명동예술극장 앞 광장에 크리스마스트리와 포토존도 마련해 오프라인에서도 그라폴리오와 폴라등 네이버의 서비스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일러스트레이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발견하고, 창작자들이 그라폴리오를 통해 이용자에게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글로벌에서 성과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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