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메이저 대회 상금 - golpeu meijeo daehoe sang-geum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역대 최고 상금액을 자랑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LIV 골프 시리즈'가 열렸다.

'2022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런던'이 9일(현지시간)영국 런던 세인트 올번 센트리온 클럽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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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대회 전경.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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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을 수많은 갤러리가 지켜보는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은 LIV골프 인비테이셔널은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지에서 올해 8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시즌 총상금은 2억 5500만 달러(약 3236억원) 규모에 달하며, 정규시즌 각 대회에 걸린 총 상금은 2500만달러(한화 약 310억 원)다. 이뿐만 아니라 정규 시즌 7개 대회 합산 개인 랭킹 포인트 상위 3명에게는 별도의 보너스 상금까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400만달러(약 50억원)로 꼴찌를 해도 무려 1억5000만원(12만달러)을 받는다. 컷탈락도 없고 72홀이 아닌 3일짜리 54홀 대회다.

수많은 화제를 몰고 온 대회장에 많은 갤러리가 지켜봤다.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전 세계1위 더스틴 존슨과 '베테랑' 필 미텔슨 등이 대거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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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대회에 참가한 더스틴 존슨. 영국 왕실 근위병 복장의 진행요원이 이채롭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개막전에 출전한 PGA 투어 소속 선수는 17명이다. 이 가운데 10명은 PGA 투어 회원 자격을 반납하겠다고 했다.

LIV 대회에는 역대 PGA 메이저 우승자가 7명이나 출전했다.
더스틴 존슨, 필 미켈슨(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루이 우스트히즌(이상 남아공), 마르틴 카이머(독일), 샬 슈워츨,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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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의 티샷을 지켜보는 갤러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징계를 예고한 PGA 투어는 오는 7월에 열리는 LIV 2번째 대회에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와 패트릭 리드가 출전을 예고하자 다시 '카드'를 꺼냈다.
PGA 투어가 LIV 런던 개막전에 참가한 17명의 선수들 모두에게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더스틴 존슨과 필 미켈슨, 세르지오 가르시아, 나상욱(케빈 나), 테일러 구치, 브랜든 그레이스, 맷 존스, 마틴 케이머, 그래엄 맥도웰, 앤디 오글레트리, 루이스 우스투이젠, 터크 페팃, 이안 폴터, 찰 슈워젤, 허드슨 스와포드, 피터 유라인, 리 웨스트우드다.

로이터통신은 이 대회에 참가한 '노장' 필 미켈슨을 겨냥한 것이라고 전했다. PGA 평생 멤버'인 미켈슨은 대회 전 공식인터뷰에서 "PGA 투어 카드를 포기 하지 않겠다"라는 뜻을 강하게 전달했다. 이후 디섐보가 에이전트를 통해 LIV 합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미켈슨은 "PGA 투어에 관한 어떤 문제도 현시점에선 공개적으로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USGA는 미켈슨과 더스틴 존슨에게 다음주 열리는 'US오픈 출전'을 이미 허락했다. 

LIV 런던 대회 첫날 미켈슨과 존슨은 나란히 1언더파를 쳤다. 선두는 찰 슈워젤(남아공)이 5언더파로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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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측은 갤러리를 위한 이벤트도 많이 준비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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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대회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 17번홀(파3) 전경. /AFP연합뉴스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1500만달러(약 170억4000만원)다. 2020~2021시즌 메이저대회를 통틀어도 단일 대회로는 가장 큰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우승상금도 270만달러에 달한다. 비록 4대 메이저대회에 못 들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지만 돈이 곧 명예인 프로 선수에겐 이 대회가 진짜 메이저대회인 셈이다.

총상금 1500만달러…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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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만달러는 플레이오프 등을 제외한 역대 PGA투어 대회를 통틀어서 가장 큰 총상금 규모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지난해에도 같은 상금을 내걸었다. 그러나 작년 대회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1라운드를 마친 뒤 취소됐다. 따라서 1500만달러 규모로 대회가 제대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74년 출범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4대 메이저와 비교하면 아직 50살도 되지 않은 ‘젊은’ 대회다. 오거스타내셔널GC가 여는 마스터스가 올해로 87세(1934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의 PGA챔피언십(1916년) 105세,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최하는 US오픈(1895년) 126세, 영국왕립골프협회의 디오픈(1860년)은 161세다.

PGA투어는 1968년 토너먼트 골프 선수를 위해 미국프로골프협회로부터 독립한 조직이다. 1974년부터 20년간 투어 커미셔너로 일한 딘 버먼의 뛰어난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프로골프 산업을 성장시켜왔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PGA투어는 4대 메이저대회의 벽을 뛰어넘기 위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항상 ‘최고 상금 규모’를 유지하도록 애써왔다. 상금 규모만큼은 4대 메이저 이상의 대회로 만드는 게 목표였다. 첫 대회의 우승상금이 50만달러로, 같은 해 열린 마스터스(3만5000달러), US오픈(3만5000달러), PGA챔피언십(4만5000달러), 디오픈(5500파운드)보다 많았던 이유다.

우승자에게 주는 특전도 메이저대회에 버금간다. 골프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메이저대회(100점) 다음으로 높은 80점을 준다. 페덱스컵 포인트는 600점으로 메이저대회와 동일하다. 투어카드는 5년이 보장되고 메이저 대회 2년 출전권이 함께 주어진다.

평균 타수 3.11타, ‘마의 파3’ 17번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대표하는 건 ‘아일랜드 홀’인 17번홀(파3)이다. 이 골프장 설계를 맡은 피트 다이의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지난해 타계한 다이는 골프장은 샷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도록 어려워야 한다는 철학을 골프 코스에 반영했다.

이 홀은 137야드로 매우 짧은 편이지만 호수에 둘러싸여 있어 조금만 샷이 벗어나도 공이 물에 빠진다. 2003년부터 기록된 이 홀의 평균 타수는 3.11타에 달한다. 출전한 선수들이 이 홀에선 타수를 잃고 돌아갔다는 뜻이다.

제5의 메이저대회인 만큼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32·북아일랜드)는 지난해 대회가 취소되면서 올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다.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28·미국)도 지난주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7년 우승자 김시우(26)와 함께 임성재(23), 안병훈(30), 강성훈(34), 이경훈(30) 등도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김시우는 4년 전 만 21세11개월 나이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이는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이었고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김시우는 “최연소 우승 기록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 기록이 깨지지 않고 계속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LPGA 메이저' 위민스 PGA챔피언십 '상금', 작년보다 2배로 증액

  • 기자명 하유선 기자
  • 입력 2022.06.22 07:22

골프 메이저 대회 상금 - golpeu meijeo daehoe sang-geum

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로 치러지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의 총상금과 우승상금 규모가 발표되었다. 사진은 2021년 때 우승 트로피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로 치러지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의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2배 증액되었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타이틀 스폰서 KPMG, 그리고 LPGA 투어는 22일(한국시간) 올해 대회의 상금 규모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총상금은 지난해 450만달러에서 900만달러(약 116억4,000만원)로 늘었다. 

매년 조금씩 상금을 늘린 이 대회의 지난 5년간 총상금은 350만달러(2017년), 365만달러(2018년), 385만달러(2019년), 430만달러(2020년), 450만달러(2021년)로 변화했다. 

이달 초 열린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의 경우 지난해 총상금 550만달러에서 올해 1,000만달러로 증액했고, 시즌 첫 메이저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은 2021년 총상금 310만달러에서 2022년 총상금 500만달러로 늘었다.

지난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넬리 코다(미국)는 우승상금 67만5,000달러를 받았다. 올해 챔피언은 정확히 2배인 135만달러(약 17억4,000만원)를 받게 된다.

올해 LPGA 투어에서 또 다른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 제니퍼 컵초(미국)는 75만달러, US여자오픈 우승자 이민지(호주)는 180만달러를 각각 상금으로 획득했다.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은 2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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