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힘들다며 방을 찾아 눕더니, 결국 역병에 걸린 채선. 허준의 말처럼 병은 두려워하는 자에게 달려드는 걸까. 치료법이 소용이 없어 상심하긴 했지만,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치료법을 찾는 데 고심하는 허준. 그러나 채 새로운 처방이 나오기도 전에 채선이 세상을 떠나고 만다. 슬픔을 추스리지도 못한 채 병자들을 돌보느라 여념이 없는 준에게, 돌쇠는 예전의 경험을 토대로 매실즙이 효험이 있다 귀띔한다. 동료들의 의견까지 모두 모아 실험을 해보는데, 과연 매실이 효과가 있었고, 새 처방을 쓴지 오래지 않아 온역이 잦아든다. 이리도 쉬울 것을, 무려 5천의 백성이 죽었다니. 고작 며칠 상간, 조금만 빨리 처방을 생각해 냈더라면 백성들이니 채선이 죽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 적기를 놓친 것이 못내 안타까울 뿐이다. 임금을 뵈러 가는 길목을 막고 허준을 따로 불러내는 유도지. 어미의 병을 치료해준 일을 감사하려고 하나 싶지만, 하는 말이라곤 다시는 밀려나지 않겠다는 선전포고였다. 자신은 수천 리 길을 발이 터져가며 걸어야 하는 고생을 했는데, 허준은 그 사이 공을 세우고 승승장구하니, 못마땅할 만도. 어머니 오씨는 죽다 살아난 후 허준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아들에게도 미움을 버리라 일렀건만, 도지에게는 허준의 도움이 빚으로만 느껴지는 모양이다. 하필이면 조선땅에 없을 때에 어머니가 중병에 걸리고, 역병이 창궐할 게 뭐란 말인가. 원한을 가진다면 그 어긋난 타이밍에 한탄을 해야 할 듯. 그러나 오씨가 병에 걸린 것은 도지를 너무 걱정한 탓이고, 역병이 창궐한 것은 불가항력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도지는 제가 가장 운이 없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타이밍이 나쁘기로는 허준도 만만치 않다. 성공을 했지만, 기쁨을 만끽할 새도 없는 허준. 쫓기는 죄인 신세에, 경쟁하려 드는 라이벌의 재등장에. 그런 덕분에 우쭐하지 않고 늘 겸손할 수 있는 것이겠지만. 공은 공이고, 죄는 죄라는 입장의 배천수. 치료가 끝나자 그를 체포할 것처럼 말했지만, 어명이 있어 그러질 못했다. 치료의 성공을 크게 기뻐한 임금은 의관과 의녀들을 친히 불러 알현하고 노고를 치하하는데. 임금이 허준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순간, 배천수의 표정은 미묘하다. 물론 그는 어떤 이유에서건 죄를 덮어준다는 것은 용납하지 않을 성격. 하지만 온 나라를 병마로부터 구해내고, 왕에게 기쁨을 준 허준을 체포하기에는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 생각하는 듯 보인다. * 오늘의 꽂힘:미움이란 게, 미워하는 사람만 상처받고 괴롭다 말하는 오씨. 남편에 대한 미움도 버렸기를. 구암허준 93회 리뷰 ‘적기를 놓치고’ NOONOO 서비스는 해외에 설립된 무료 OTT 서비스입니다 자료요청은 언제나 환영하며 요청 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합니다. 회사명 : Studio Universal 사업장 주소 : Concejal Vargas casi, Asunción, Paraguay 연락처 : +595 215 543001 광고문의 및 문의사항 메일 : Copyright © NOONOO All right reserved. 플레이어 키보드 단축키를 통해 재생 중인 영상을 단축키, 기능키, 기능 정보를 제공 채널명 채선, 역병 옮아 절명 '안타까운 죽음'463 93 회2013.07.26 구암 허준 종영 [월~금] 20:50 홈페이지 GO 핫클립2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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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 허준 93 회 - guam heojun 93 h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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