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주상절리길 매표소 - hantangang jusangjeolligil maepy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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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 가는 길, 철원 드르니마을&순담계곡매표소 전구간 개통 본문

여행하다/강원도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 가는 길, 철원 드르니마을&순담계곡매표소 전구간 개통

해보다 2021. 11. 20. 23:06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 가는 길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 드르니마을 매표소, 순담계곡 매표소

한탄강 주상절리길 매표소 - hantangang jusangjeolligil maepyoso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가 전체 구간 모두 개통되었다. 임시 개통 때 순담계곡 매표소에서 출발해 1Km 구간을 다녀온 뒤 11월 19일 전구간 개통되어 다녀온 것이다. 순담계곡 매표소에서 출발해봤으니 이번에는 드르니마을 매표소에서 출발하기로 한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로 가는 길은 순담계곡 매표소(철원 갈말읍 산78-2)와 드르니마을 매표소(철원 군탄리 산174-3) 두 곳을 찾아가면 된다. 두 곳 모두 주차장이 되어 있고 주차요금은 무료다. 순담계곡쪽보다는 드르니마을 주차장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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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니마을 매표소에 도착하면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구간이 전체 표시되어 있다. 임시 개통 때 순담계곡에서 출발해 보고 1Km 구간이 정말 좋았어서 드르니마을까지 전 구간이 개통되면 두 배로 더 좋을 줄 알았는데 막상 다녀와보니 가장 좋았던 구간은 역시나 순담계곡 매표소에서 출발해 1Km 구간까지가 가장 좋은 것 같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는 총 3.6Km 구간인데 주차장에 차를 두고 출발한다면 왕복해서 되돌아와야 하는 코스가 된다. 그러면 7.2Km의 구간이 되어서 꽤나 긴 코스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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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전구간 개통으로 다녀오면서 전 구간을 다 걸을 거라면 어디서 출발해도 좋겠지만 주차한 곳으로 돌아와야 한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편도로 3.6Km를 걸어서 순담->드르니, 드르니->순담으로 걷고 나서 택시를 타고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방법이다. 3.6Km 전 구간을 편도로 걷는다면 1시간 30분 이내로 소요되고 왕복이라면 빠르게 2시간 30분 혹은 3시간 정도 걸리게 된다. 사람들이 많아서 더 빠르게 걷기 어려운 점도 있고 풍경을 보고 사진도 찍게 된다면 자연스레 걸음은 느려지니까 시간도 길어진다.

또 하나는 한쪽 매표소를 출발해서 좋은 구간만 2Km 정도만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로 총 4~5Km를 걷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게 구간만 걷게 된다면 추천하고 싶은 코스는 순담계곡 매표소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그리고 편도로 1Km를 걸으면 왕복 2Km가 되는데 화장실이 있는 샘소 전망쉼터까지 걸으면 40분~50분 정도 소요된다. 그 사이에는 6개의 교량과  순담 스카이 전망대가 있다.

걸을 거리와 시간을 약간 더 늘리는 부분 코스는 순담계곡 매표소에서 출발하고 1.5Km를 걸어서 8개의 교량과 순담 스카이 전망대를 지나 철원 한탄강 스카이 전망대까지 보는 것이다. 왕복으로 3Km 정도 되고 시간은 1시간 30분이면 충분할 것이다. 조금 더 걸어서 편도 2Km 정도로 10개의 교량까지만 다녀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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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는 무료입장이다. 11월 19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만이다. 그리고 아직 공사 중인 구간도 있어서 개장 첫 날인 11월 19일에는 전구간 통행이 안 됐고 11월 20일이 정식으로 전구간 개통이 된 것이다. 다만 아직도 밑이 보이는 아찔한 두 개의 스카이 순담과 철원 한탄강 중 순담만 통행이 가능한 것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전구간 개통이라고 하기에는 2% 부족한 상태인 것이다. 아마도 무료입장인 기간이 끝나면 전 구간 공사 중인 부분도 없어질 듯하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 입장요금은 성인 기준 10,000원이다. 적지 않은 가격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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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 개통기념으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는 안내가 있다. 

그리고 기억해야 할 것은 드르니마을 매표소는 입장 시간이 오전 9시라는 것, 순담계곡 매표소 입장 시간은 오전 9시 30분이라는 것이다. 또한 입장은 시간당 300명 정도로 가능하다고 한다. 입장하는 대기줄이 순담계곡은 있는 편이고 드르니마을쪽은 없었다. 그런데 순담계곡을 통해 오시는 분들이 더 많아서 그런지 드르니마을 매표소에서 출발하고 왕복으로 걷다가 돌아오니 편도만 걷기 위해 택시로 순담계곡으로 돌아가려는 분들 줄이 입장대기줄 만큼이나 길었다는 것이다. 일시적인 현상일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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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순담계곡 매표소에서는 임시개통 때 출발을 해봤으니 이번에는 드르니마을 매표소에서 출발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드르니마을 매표소에서 1Km 이상 구간은 계단 많고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잔도나 교량이 적다는 것, 그래서 순담계곡에서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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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를 왕복으로 걸어본 결과는 드르니마을->순담까지는 풍경도 보고 사진도 찍느라 1시간 20분 정도 걸렸다는 것이고 다시 돌아오는 길은 풍경도 거의 안 보고 빠르게 걸어서 1시간이 걸렸다는 것이다. 스피드로 다녀온 결과는 2시간 20분, 사람들이 많아서 정체되는 구간이나 계단을 몇 개쯤 뛰어가지 않거나 사람들을 앞질러 가지 않고 풍경을 천천히 본다면 3시간 이내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왕복으로 다녀오는 것은 꽤나 긴 코스이고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한다. 한탄강 주상절리를 보는 것은 나름 괜찮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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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니마을에서 출발하면 이렇게 데크 쉼터와 데크 길, 데크 계단을 1Km쯤 걸어야 교량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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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은 정말 좋다. 한쪽은 놀랍고 멋진 풍경이 있고 다른 쪽은 낙석을 방지하는 철망을 지붕 삼아 걷는 아찔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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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주상절리길의 풍경은 더없이 신기하고 멋지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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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니마을 매표소 쪽은 데크 계단을 오르고 내리고 계속 반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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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이다. 살짝 흔들리니 무서울 수도 있다. 게다가 높기까지 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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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데크로 된 스카이 전망대도 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의 풍경은 어디서 봐도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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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어지는 데크와 잔도와 교량 구간이 신기하다. 그리고 절벽 위에 어찌 세웠을까 경이롭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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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의 물소리는 우렁차다. 시원스레 들리는 그 소리가 힐링을 주는 듯 좋다. 작은 폭포처럼 흐르는 모습이 직탕폭포를 축소해 놓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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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석 방지 철망 위로 아슬아슬하게 보이는 암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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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담계곡 매표소에서 시작한 교량의 번호로 10번 교량 현화교다. 순담계곡에서 이곳까지 2Km가 약간 넘는 거리다. 순담계곡에서 출발하고 2시간 이내로 걸어서 돌아갈 수 있는 코스로 추천하는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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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1시간 30분 이내로 순담계곡에서 출발해서 돌아갈 수 있는 코스로 철원 한탄강 스카이 전망대다. 이곳은 아직도 공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다. 무료입장인 11월 26일 이전에는 전구간 공사가 다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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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특이했던 교량구간과 데크구간이다. 8번 교량의 이름은 2번홀 교. 그리고 교량을 포함한 주변 데크 구간 중 일부가 이렇게 낙석을 방지하듯 망이 쳐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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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2번홀 교. 왜 이렇게 천정이 막혀 있냐 하면 이 옆이 바로 골프장이다. 골프공이 날아올까 봐 미리 막은 것이란다. 낙석 방지와 비슷한 것이다. 지나가다 잔도길 관련 이야기를 들은 것이다. 관계자 같은 분이었다. 교량이 이름이 2번홀이냐 하면 골프장 2번홀이 옆에 있어서 그런 듯하다. 지도를 살펴보면 그렇다. 맞는지 여부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물어봐야겠다. 다녀오실 분들도 물어보시면 궁금증이 풀리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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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홀교를 지나 계단을 오르다 뒤돌아본 풍경이다. 오히려 특이한 교량이라 재미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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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를 걷다 보면 이렇게 교량마다 이름이 있고 쉼터마다 이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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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니마을 매표소를 출발해서 샘소 전망쉼터까지 왔다. 이곳은 임시개통 때 순담계곡에서 1Km를 걸었던 구간이다. 이곳에 화장실이 있고 전망도 좋다. 이곳부터 순담계곡까지는 데크는 아주 적고 잔도와 6개의 교량이 집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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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니마을 출발해서 2.6Km를 걸은 시간과 거리다. 거리는 약간 오버된 상태로 중간중간 쉼터를 모두 둘러보고 걸어서 그렇다. 약간 빠른 걸음으로 사진도 찍으면서 걸었더니 5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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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곳 샘소 전망쉼터부터 순담계곡까지의 길이 더 멋지고 신기하고 좋다. 그리고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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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길게 이어진 잔도가 한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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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담 스카이 전망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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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이던 철원 한탄강 스카이 전망대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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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담계곡에서 출발하면 첫 번째로 만나게 될 순담계곡 전망쉼터다. 이곳에서 순담계곡의 부교도 보인다. 현재 태봉대교에서 송대소까지 부교가 임시 개통 중이고 마지막 코스인 순담계곡까지는 12월 중에 개통이 된다고 한다. 철원에 볼거리가 많아지는 중이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은 입장 요금을 지불할 경우 일부를 철원 사랑 상품권을 준다고 한다. 주상절리길 잔도 입장요금이 저렴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철원을 살리는 상품권으로 준다 하니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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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담계곡 매표소 입구까지 왔다. 3.6Km, 1시간 20분 가까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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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담계곡 매표소를 나가면 다시 들어올 때는 긴 입장 대기줄을 서야 할지도 모른다. 그대로 돌아서 드르니마을로 돌아온다. 3.6Km를 왕복으로 걸으니 꽤나 긴 거리의 도보코스가 되었다.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시간이었지만 다녀와볼 만했다. 걷는 걸 즐긴다면 멋진 풍경과 함께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 전구간 왕복이 부담스럽다면 위에 추천해드린 부분 코스도 좋을 듯하다.